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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세치혀', 美 뉴욕TV페스티벌 결선 진출…글로벌 방송가 주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연출 한승훈, 김진경)가 19일 ‘2023 뉴욕TV페스티벌’ 토크 인터뷰 예능 스페셜 부문(Entertainment Special: TALK/INTERVIEW SPECIAL) 결선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MBC ‘세치혀’는 나이, 직업, 장르 불문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토리텔링의 절정에서 이야기를 멈추는 ‘절단신공’이 시청자들의 몰입도와 호기심을 끌어올린다는 평가다. 혓바닥 종합격투기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MC에 전현무, 배성재, 장도연, 유병재가 활약하고 있다.국내 시간으로 오늘(19일) 오전, 뉴욕TV페스티벌의 최종결선에 노미네이트 된 ‘세치혀’가 해외 관계자들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TV페스티벌은 1957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매년 50여 개국의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등 창의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MBC 예능 프로그램이 뉴욕TV페스티벌 결선에 오른 것은 2016년 ‘복면가왕’ 이후 7년 만이며 토크쇼 부문으로는 처음이다.앞서 ‘세치혀’는 오는 5월 대만에서 열리는 ‘2023 세계공영TV총회 (INPUT, International Public Television)’ 공식 상영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공영TV총회는 매년 프로듀서, 제작자, 작가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장르를 불문한 약 80편의 프로그램을 시사하고 공영방송의 발전을 토론하는 컨퍼런스다. 역대 MBC 예능 프로그램 중 토크쇼 포맷으로 시사작에 올라간 사례는 ‘세치혀’가 최초다. 한편, MBC 세치혀는 매주 다양한 장르의 인물들이 화려한 혓바닥 플레이와 절단신공 스킬을 장착한 채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25일 방송에는 3전 3승을 거두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과 최초의 2연승 챔피언 ‘불륜잡는 세치혀’ 양나래의 불꽃 튀는 배틀을 그릴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9월 개막…9개국 34편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2)가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자유소극장, 서강대 메리홀, 서울남산국악당, 문화비축기지 등에서 열린다.제2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포스터. (사진=서울세계무용축제 조직위원회)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포함한 총 9개국이 참가해 34개 작품을 대면 공연으로 선보인다. 주제는 ‘춤에게 바치는 춤들’이다. 이종호 예술감독은 “그동안 한국 무용계가 컨셉추얼 댄스, 다원, 융복합예술이 마치 전부인 듯 유행처럼 흘러가 춤의 본질에서 멀어지는 듯했다”며 “몸의 본질과 춤적인 춤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올해 축제 기획의도를 밝혔다.‘제25회 기념 특집’으로 △아트프로젝트보라 ‘유령들’ △독일 무부아르 무용단(MOUVOIR) ‘헬로 투 엠티니스’(Hello to Emptiness) △포르투갈 조나스 & 란더(JONAS&LANDER) ‘바트 파두’(BATE FADO) △김미애 ‘여 [女] 음’ △무용역사기록학회 ‘리커넥트 히스토리, 히어 아이 엠’(Reconnect History, Here I am) 등이 참여한다.한국과 이스라엘 수교 6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스라엘 포커스’에서는 △솔 댄스 컴퍼니(SOL Dance Company) ‘TOML(Time of My Life)’ △휴먼 필즈(Human Fields) ‘플레이스 투 비’(Place to be), △샤하르 비냐미니(Shahar Binyamini) ‘이볼브’(Evolve) 등이 공연한다.‘해외 초청 프로그램’으로는 △네덜란드 인기 무용단 클럽 가이&로니(Club Guy & Roni) ‘프리덤’(Freedom) △덴마크 메테 잉바르첸(Mette Ingvartsen) ‘투 컴(익스텐디드)’(to come(extended)), △키프로스 에비에 데메트리우 ‘진즈 앤드 토닉’(Genes and Tonic) △룩셈부르크 질 크로비지에(Jill Crovisier) ‘더 히든 가든’(The Hidden Garden) 등을 선보인다.국내 무용단 공연으로는 △우보만리 ‘노동(勞動)’ △파란코끼리 ‘진동축하’ △윤푸름 프로젝트그룹 ‘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육미영 ‘...잃었다...’ △김윤정의 ‘인터뷰 1.5’(Inter-View1.5) △전통춤 유파전 ‘김백봉부채춤보존회’ 등이 무대에 오른다.기획제작은 지난해에 이어 ‘명무에서 신명무’ 2탄을 준비했다. △김춘희 ‘향발무’ △임성옥 ‘살풀이춤-홀연’ △이주연 ‘녹수청산(산조춤)’ △노현식 ‘현학무’ △김충한 ‘소고무’ △양승미 ‘진쇠춤’ △장유경 ‘선살풀이춤’ △정은혜 ‘학춤’ 등 전통무용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유행가 한 곡에 안무를 입혀보는 ‘댄스있송’, 젊은 안무가들의 창작계 본격 진입을 지원하는 ‘시댄스 투모로우’ 등을 진행한다.
- SK브로드밴드, KS-SQI '초고속인터넷 8년·IPTV 4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 남산사옥SKT ICT 패밀리 5개社가 서비스품질지수 1위 인증서를 받는 모습. (왼쪽부터) 11번가 홍창영 고객중심경영담당, SK쉴더스 이용환 사업총괄, SK 텔레콤 홍승태 고객가치혁신담당, SK 브로드밴드 김동섭 고객가치혁신담당, SK 텔링크 김문겸 경영지원담당이다.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최진환)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에서 초고속인터넷 부문 8년 연속, IPTV 부문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두 부문 모두,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단독 1위를 달성했다.KS-SQI는 산업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 전문성, 이용편리성, 사회적 가치 추구 등 다양한 서비스 항목을 분석해 수치화한 지표다.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객만족도 지표로 평가받는다.SK브로드밴드는 이번 성과에 대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고객의 다양한 ‘페인 포인트(pain-point·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를 선제로 해결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혁신한 결과”라고 자평했다.SK브로드밴드 B tv air(삼성 갤럭시 태블릿)Btv 잼키즈 ‘오늘의 학습’SK브로드밴드는 ‘Lovely B tv’의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영화 마니아 고객을 위해 국내 최대 편수를 제공하는 ‘OCEAN 월정액’ ▲맞춤형 프리미엄 홈스쿨링 콘텐츠 ‘ZEM키즈’ ▲집안 어디에서나 가볍게 들고 다니며 편안하게 TV를 즐길 수 있는 ‘B tv Air’ ▲국내 IPTV 최초 ‘Apple TV 4K’와 제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MZ세대를 위한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 등이 결과물이다.SK브로드밴드는 새 서비스에 대한 고객 목소리를 상시 청취할 수 있는 고객자문단도 9년째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 이용률이 가장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그룹’과 키즈 콘텐츠를 소비하는 ‘키즈부모 그룹’, 디테일한 개선 포인트 발굴에 도움이 되는 ‘전문가 그룹’과 더불어 ‘시니어 그룹’을 수시로 모집해 신규 서비스 출시 전 사전체험, 과제수행, FGI(Focus Group Interview) 등의 방법으로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신규 인원을 추가 선발해 더 많은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에 반영할 방침이다.회사는 고객 주요 접점인 고객센터에서 다양한 시도를 기획 중이다. 상담사와 통화 연결 없이 각종 문의·신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시스템’, 신규 상품·서비스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 매체를 활용한 ‘Live 상담’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서비스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를 높여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방송 광고 시장을 지역사업자에게 연결해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B tv 우리동네광고’를 출시, 소상공인이 합리적 가격에 효과적으로 TV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이번 KS-SQI 2년 연속 단독 1위 선정은 사업자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가 노력한 결과”라며 “고객에 대한 소통과 이해를 핵심키워드로 삼아, 새롭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영유아 대상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선별 도구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봉귀영 발달검사 전문가)이 한국 영유아에게 맞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선별도구인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Behavior Development Screening for Toddlers, BeDevel)’를 개발하고 실효성을 입증했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태생기에 유전자와 환경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장애이며, 각각의 문제 행동이 광범위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라고 불린다. 관련 장애가 있는 영유아는 특정 물건이나 행동양식에 집착할 뿐만 아니라 눈 맞춤이 힘들거나 언어발달이 지연되는 등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도 어려움을 보인다. 아울러 유아기는 뇌가 빠르게 성장하고 재생하는 뇌의 가소성이 높아 치료가 늦을 경우 이차적인 공존질환의 발생과 행동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이 장애는 전문의의 검사를 통해 빠르면 12~24개월 이내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한다면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전문의를 만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자폐스펙트럼장애 고위험 행동에 대해선 전문가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많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영유아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희정 교수팀은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 가능성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사회문화적 특성에 맞는 도구인 ‘BeDevel’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했다.BeDevel은 ▲호명 후 반응 ▲미소 ▲흥미 공유 ▲눈 맞춤 등 총 18가지 항목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일상에서 자녀를 관찰한 보호자의 면담보고 형식인 ‘BeDevel-Interview(BeDevel-I)’와 ▲간단한 단어 이해 ▲기초놀이 ▲사회적 놀이 ▲사회적 관계 등 총 19지 항목으로 아동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는 방법인 ‘BeDevel-Play(BeDevel-P)’로 구성됐다. 아울러 검사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검사 지침서, 교육자료 등을 포함한 통합적인 선별 검사 패키지로 제작됐다.또한, 유 교수팀은 개발한 BeDevel이 우리나라 유아에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내 42개월 이하인 영유아 62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BeDevel의 타당성 및 신뢰성을 위해 유아기를 18~23개월, 24~35개월, 36~42개월로 나눠 진행했다.임상시험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정확도는 평균 82~89%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여 어린 아동들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BeDevel를 활용해 국내 영유아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해당 영유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차적인 문제를 많이 예방하고 경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는 “기존 선별 방식들은 정확도가 낮았고 심화 진단 방법은 너무 접근도가 낮은 경향이 있었으며, 관련 전문의를 만나는 데 오래 걸려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악화시키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선별하고 적절한 심층진단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널리 사용되고, BeDevel이 영유아 건강검진 기관 등 기존의 시스템에 통합되어 적절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구팀이 개발한 검사 도구는 ‘BeDevel: 걸음마기 아동 행동 발달 선별 척도(인싸이트 심리검사연구소)’로 출판됐으며,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Autism Research’ 12권과 14권에 게재됐다. 아울러 위 연구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연령을 낮추고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진행해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고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R&D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민주당 텃밭 광주시민 "대선 패배, 후보 보다 당의 활동 부족"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자 텃밭인 광주 시민들은 대선 배패 요인으로 현 정부와 민주당에 실망감, 부동산 문제, 야권 단일화 순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선 후보의 활동 보다 당의 활동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었다.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송갑석)은 지난달 18일~20일 광주 거주 만 18~6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들을 상대로 온라인 패널 조사를 진행했으며, 동일 연령대를 다양한 직업군별로 총 5개 그룹(그룹당 7~8명)으로 나눠 표적집단 면접조사(FGI·Focus Group Interview)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료=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조사 보고서는 △20대 대선에 대한 평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 △광주시민의 만족도 △요약 및 결론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광주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재명 후보가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75.3%는 `투표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응답자의 53.9%는 이번 대선에서 광주의 표심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했다.이재명 후보가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은 64.3%인 반면, 민주당이 최선을 다했다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특히 35세 이하 남성층에서는 젠더 갈등도 대선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어 `이대남` 현상에 광주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이재명 후보에 대한 84.82%의 지지와 윤석열 후보에 대한 12.72%의 광주 대선 지지율에 대해서는 변함 없는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의견과 함께, 광주 표심도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이 공존했다.민주당에 대한 이미지 평가는 `호남 민심을 대변하고 뚜렷한 정치적 이념이 있는 정당`이라는 데에는 비교적 동의했으나, `기득권에 맞서 싸운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비공감이 비슷해 기득권 타파 이미지가 비교적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도덕적으로 깨끗하다`와 `젊은 정당`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훨씬 많아 보수 정당과 가장 큰 차별점을 보였던 지점에서 우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서적 일체감에 있어서 2030대와 4050대의 사이에 인식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민주당에 바라는 모습으로는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협치하고, 부당한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싸우는 균형 잡힌 야당의 자세를 주문했다.한편, 5·18 민주화운동이 역사적·사회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크게 공감하며, 광주의 시민 의식이 다른 지역보다 높고 진보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했다. 광주시당 측은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제20대 대선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민주당에 대한 가감없는 비판과 당부를 바탕으로 처절한 반성과 함께 혁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리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어떻게 진단하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24개월 아이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잘 웃지 않으며, 특정 행동을 반복,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자폐스펙트럼장애일까요?”자폐스펙트럼장애는 증상과 중증도가 다양하고, 시기나 발달 수준, 환경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어 진단이 쉽지 않다.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지속적인 결함을 보이면서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흥미, 활동을 보이는 발달 장애를 말한다. 최근에는 유병률이 많이 늘어 대략 50명 중 2명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변화를 극도로 싫어하고 시각·청각·촉각과 같은 감각 정보에 대해 과잉·과소 반응을 하는 행동 특징은 모든 사람에게 조금씩 나타날 수 있으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고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결함이 함께 나타날 때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한다.이지원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원인은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의 사회성을 관장하는 뇌 발달에 연관된 다수의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언어 발달 지연과 지적장애, ADHD 등 다른 발달 장애와 같이 나타나거나, 증상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진료 중 자폐스펙트럼장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평가 도구인 ADOS-2(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2)와 ADI-R(Autism Diagnostic Interview-Revised)을 활용해 진단한다. ADOS-2는 아이와 직접 놀아주며 여러 가지 상황에서 아이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 방식을 관찰해 자폐 성향을 얼마나 보이는지 평가하는 도구이며, ADI-R은 부모와 심층적인 면담을 통해 아이의 현재 모습뿐 아니라 어렸을 때 모습부터 자폐 성향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있는지 평가하는 검사다. 최종 진단은 두 검사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해 내린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언어 발달을 비롯한 적절한 의사소통 방식을 발달시켜 부적응적 행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이 교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유아의 부모는 보통 12~24개월에 아이의 남다른 점을 처음 인지하게 되고, 만 2~3세에 말이 늦으면 정확한 평가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최근 언어 발달 지연이나 지적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고기능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 유아기에는 잘 모르다가 보육 기관 또는 학교에서 처음 단체생활을 할 때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결함을 알아차리고 그때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언어나 지능이 늦지 않더라도,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고 제한적이며 반복적인 행동 특성을 보인다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으면 부모님께서는 실망하고 걱정하실 수밖에 없지만, 아이의 사회성 부족과 자폐적 특성을 이해하고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집에서 부모와 아이가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만 2~3세 이전에 영상 매체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타인과의 상호작용 욕구와 기회가 더욱더 줄어들 수 있고, 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D-30 여론조사, 접전 속 尹 ‘근소한 우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대선)을 30일 앞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다수의 여론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37.1%, 이 후보가 35.3%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 범위(±3.1%포인트) 내 접전이다. 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1.9%,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5%를 기록했다.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윤 후보(35.0%)와 이 후보(30.6%)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안 후보는 10.6%, 심 후보는 2.8%였다.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에 대한 질문에서는 윤 후보가 4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 40.4%, 안 후보 1.6%, 심 후보 0.2%로 뒤를 이었다또한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5~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윤 후보(39.9%)와 이 후보(34.1%)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안 후보는 8.3%, 심 후보는 3.3%였다.각각의 조사는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7%, 유선 13%),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CJ제일제당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MZ세대 면접제도 도입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CJ제일제당이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한다. MZ세대와의 쌍방향 소통 면접을 일부 직군에 시범 적용하는 등 새로운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이번 채용은 △지원서 접수 △테스트 전형 △1차 면접 △인턴십 전형 △2차 면접 △최종 합격까지 여섯 단계로 진행되며, 식품 및 바이오 사업부문별로 5개 직군(R&D, 제조기술, 마케팅, 영업, 경영지원)을 모집한다. 지원 서류는 오는 26일까지 CJ그룹 채용 온라인·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MZ세대 인재 눈높이에 맞춰 AI(인공지능)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쌍방향 소통을 위한 ‘대화형 면접제도’ 등 채용 시스템을 운영한다. 2020년부터 진행한 인턴십 전형도 이어나간다. AI 역량평가는 비대면 채용 절차를 고려한 온라인 역량검사다. 지난 상반기 채용 때보다 시스템을 더 고도화했으며, 지원자의 인·적성, 성과 창출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MZ세대 눈높이에 맞는 소통형 면접제도인 ‘컬처핏 인터뷰’(Culture-Fit Interview)도 도입했다. 푸드 세일즈, 이커머스 세일즈 등 일부 직무 채용에 시범 적용한 이 제도는 해당 직무의 입사 4~7년차 MZ세대 실무진과 함께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일방적으로 질문을 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무 등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선배들에게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직무능력 평가 전형인 인턴십은 약 4주간 진행한다. 지원한 직무의 선배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실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회사는 지원자의 역량과 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고 지원자는 회사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재 영업에 주안점을 두고 이번 채용이 진행된다”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CJ제일제당의 여정에 많은 MZ 세대 인재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4회 1번출구 연극제' 25일 개막…독특한 번역극 '눈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년 만에 돌아오는 민간 소극장 연극 축제 ‘제4회 1번출구 연극제’가 번역극 2편을 앞세워 25일 개막한다.‘제4회 1번출구 연극제’ 참가작 연극 ‘보이체크 멘탈리티’(왼쪽), ‘퇴직 면접’ 포스터(사진=주다컬쳐)연극제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디피스토리의 ‘보이체크 멘탈리티’(8월 25일~9월 5일 드림아트센터 3관)다. 1913년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공연되고 있는 게오르브 뷔히너의 ‘보이체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원작은 가난한 군인 보이체크가 돈을 벌기 위해 생체실험에 자원하며 정신 이상을 겪고, 아내 마리의 외도를 목격하면서 마침내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추락하는 내용이다. 계급 갈등, 인간의 존엄성 침해 등 사회 부조로 인한 한 인간의 파멸을 다룬다.이번 작품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보이체크의 정신세계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희곡에서 바라보는 작가적 시점의 세상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보이체크의 유무죄에 대한 의견을 관객에 질문한다. 연출가 김결이 원작을 보다 강렬하고 촘촘하게 재구성했다. 배우 김늘메, 윤영민, 임진효, 김진희, 윤대성 등이 출연한다.두 번째 작품으로 극단 사개탐사의 ‘퇴직 면접’(9월 8~12일 드림아트센터 3관)이 무대에 오른다. 구직이 아닌 퇴직을 위한 면접에서 이뤄지는 에피소드와 면접장 밖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환기시키는 작품이다.미국 극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의 ‘디 엑시트 인터뷰’(The Exit Interview)가 원작이다. 극단 사개탐사가 9개월간의 습작 스터디를 통해 공동각색으로 재탄생했으며 지난해 초연했다. 정치, 경제, 젠더, 환경 등 다소 무거운 소재를 희화적 옴니버스로 그려내 음모론과 과장된 광고 속에서 표류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했다.박혜선 연출은 “번안 각색을 하면서 한국 사회 현안을 극에 십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배우 곽하은, 김민형, 이민지, 정민주, 정유식, 편성찬 등이 출연한다.공연 관계자는 “이번 작품들은 각각 고전 희곡과 최신 현대극을 각색한 것으로 대중성 있는 창작극 발굴을 목표로 하는 연극제의 선두에 두 번역극이 자리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며 “같은 번역극이지만 매우 상반된 시대와 소재를 다루고 있어 연달아 관람하는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제4회 1번출구 연극제’는 이들 작품 외에도 극단 산 ‘어느 날 갑자기…!’(9월 15~19일), 극단 광대 모둠 ‘서울맨숀’(9월 22일~10월 3일), 극단 주다 ‘그린을 기다리며’(10월 6~10일), 극단 명장 ‘눈 오는 봄날’ 등을 선보인다.
- 서머퀸 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큍덤’으로 오늘(16일) 컴백
- 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큍덤’ 티저 이미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서머퀸’ 레드벨벳(Red Velvet)이 드디어 오늘(16일) 컴백한다.레드벨벳 새 미니앨범 ‘Queendom’(퀸덤)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타이틀 곡 ‘Queendom’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에스엠타운) 채널 등을 통해 동시에 만날 수 있다.이번 앨범에는 중독성 강한 훅과 멤버들의 경쾌한 보컬이 돋보이는 청량한 분위기의 타이틀 곡 ‘Queendom’을 비롯해 ‘Pose’(포즈), ‘Knock On Wood’(노크 온 우드), ‘Better Be’(베터 비), ‘Pushin’ N Pullin’’(푸싱 앤 풀링), ‘다시, 여름 (Hello, Sunset)’ 등 다채로운 매력의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이에 레드벨벳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행복하면서도 설레고, 데뷔 때처럼 떨리기도 한다”며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성숙해진 보컬과 레드벨벳만이 가진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다. 6곡 전부 설레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무더운 여름에 편안하게 즐겨 주시고, 많은 분들께 좋은 에너지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더불어 타이틀 곡 ‘Queendom’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인생에서 퀸이자 킹이고, 함께 할 때 더욱 빛난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인 만큼, 들으시는 분들 모두 힘을 얻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힘든 시기에 들으면 자신감과 긍정 마인드가 회복될 것 같고, 이어폰을 꽂고 걸으면서 들어도 신나는 곡이다”고 소개하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귀여운 안무도 있으니 꼭 무대와 함께 즐겨 달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레드벨벳은 오늘 오후 8시부터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의 Beyond LIVE(비욘드 라이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팬미팅 ‘Beyond LIVE - Red Velvet ONLINE FANMEETING - inteRView vol.7 : Queendom’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