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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네덜란드·美·아랍에미리트 전시회에 파트너사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작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에 마련된 KT파트너스관에서 파트너사와 KT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KT(대표 김영섭)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 스타트업 파트너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 가지 국제 ICT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이들 전시회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IBC2023(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MWC Las Vegas 2023(World Mobile Congress), 그리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GITEX2023(Gulf Information Technology Exhibition)이다.KT는 이러한 해외 ICT 전시회에 참여하여 핵심 파트너사와 더불어 벤처 및 스타트업 파트너사들에게 K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각 전시회별로 참여 기업들이 다르다.IBC2023에는 마르시스(AI셋톱박스), 오투오(메타지식 생성 및 큐레이션 솔루션), 리모트솔루션(친환경 리모컨), 이너웨이브(Dr.Genie, OTT플랫폼 관제시스템), 애니포인트미디어(광고 플랫폼 솔루션) 등이 참가한다.MWC Las Vegas 2023에는 호성테크닉스(동축커넥터, 전력분배기), 휴림네크웍스(기지국/인빌딩 안테나), 클리카(자동 경량화 인공지능 솔루션), 아이디어링크(인공지능 골프 스윙분석 시스템), 우리넷(양자암호 키분배기) 등이 참가하고, GITEX2023에는 글림미디어(K-POP 팬덤 플랫폼), 링크플로우(360도 웨어러블 카메라), 베어로보틱스(실내배송, 서빙 솔루션), 우리로(양자암호센서), 성창(초소형 직류 무정전전원장치) 등이 참가한다.KT는 전시장 내 ‘KT 파트너스관’ 부스를 마련하고, 각 파트너사들은 서비스와 제품 시연, 해외 바이어 상담 등을 통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KT는 파트너사들이 국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으로 밝혔다.
- 연맹, FBA와 첫 학술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마쳐... “K리그 더 알릴 것”
- 연맹 이성민(왼쪽부터 4번째) 프로와 K리그-FBA 학술 프로젝트를 함께 한 11기 수강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FBA(Football Business Academy)와의 첫 학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FBA는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글로벌 축구 비즈니스 석사과정 교육기관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연맹은 올해 2월 FBA와 상호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FBA 석사과정을 이수하는 수강생에게 K리그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이번에 진행한 FBA 11기 수강생들의 학술 프로젝트는 연맹을 포함해 포르투갈 축구연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리가), 올림피크 리옹(리그1), 포르튀나 시타르트(에레디비시) 등 전 세계 주요 축구 단체들이 참여했다.연맹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K리그 여성 관중 증대 방안’을 주제로 미국, 아르메니아, 콜롬비아, 일본, 인도 국적의 FBA 수강생들과 프로젝트를 준비했다.수강생들은 지난달 22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노바 대학교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K리그 관중들의 설문조사 자료 및 각종 수치, 타 리그 사례 조사 등을 토대로 ▲여성 관중 티켓 정책 ‘걸스 나잇 패키지’, ▲K-인플루언서 통합 마케팅, ▲K-POP 아이돌 이벤트 기획, ▲유방암 예방 캠페인 연계 등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이번 프로젝트 발표에는 멘토로 참여한 연맹 교육지원팀 이성민 프로가 참석했다. 연맹은 “수강생들이 프로젝트 발표 후에도 K리그 관련 정보와 이슈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전했다.한편 연맹은 앞으로도 FBA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축구 산업 종사를 희망하는 해외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연맹은 “지난 3월 네덜란드 출신의 FBA 수강생이 약 3개월간 K리그 현장 실습을 진행한 바 있다”며 “이달 중순부터는 덴마크 출신의 FBA 수강생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널리 K리그를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기고] 한-인도네시아 '관광 교류' 더 넓혀야
-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일상에서 K-콘텐츠 소비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어디인지 혹시 짐작할 수 있을까? 정답은 인도네시아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발표한 ‘2023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K-콘텐츠 소비 비중은 35.5%로 조사 대상 26개국의 평균 25.3%에 비해 10%P 정도 높다. 한국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뷰티까지 인도네시아인의 일상에는 K-콘텐츠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한 관광에 대한 관심 역시 매우 높은 편이다. 인도네시아인들의 85%가 한국 방문 선호 여부에 긍정적으로 답변(‘2022 해외광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효과 보고서’, 한국관광공사)했으며, 실제 올 상반기 방한 인도네시아인은 11만 3000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78%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올해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의 해이다. 수교 50주년 시점에 인도네시아인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은 매우 뜻깊고 감사한 일이다. 우리에게는 ‘발리’라는 휴양지로 익숙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2억 7700만 명)를 바탕으로 아세안 GDP의 35%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의 경제국이자 니켈, 주석, 구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우리나라와는 오래전부터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이 방한하여 필자와 환담하며 양국의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주 필자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해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2023 한국문화관광 대축전’에 다녀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국내 지자체, 관광 유관업계, 현지 여행사 및 항공사, 금융사까지 포함하여 모두 150여 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했다. 양국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현지인들을 위한 K-Pop 공연, 양국 셰프들의 음식 경연대회인 셰프챌린지, 한국 여행 경험을 나누는 K-Talk, 방한상품 현장 판매까지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현지인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K-컬처 열풍과 K-콘텐츠의 세계화를 단순한 수치가 아닌 현실로 체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이러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양국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항공 직항노선 확대, 비자 발급 편의 제고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 특히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이들이 방한했을 때 갈 수 있는 식당이나 기도실 정보를 충실히 제공하는 등 세심한 환대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때도 마찬가지다. 최근 발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리 문화를 모독하는 행위가 수시로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한국인이 힌두사원의 제물을 파손하는 일도 발생하였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문화관광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함으로써 수교 50주년 공식 슬로건 ‘Closer Friendship, Stronger Partnership’처럼 양국 간의 우정과 동반자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강남구, 시공간 초월한 4분간의 강남 여행… ‘강남 유니버스’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남구는 올해의 구정홍보영상으로 ‘강남 유니버스’(Gangnam Universe)를 제작해 지난 4일 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강남 유니버스’는 지난해 12월 공개해 대흥행한 ‘왓츠 강남’(What’s Gangnam)에 뒤를 이은 강남구의 두 번째 홍보 영상이다. 이번에는 최근 영화·드라마 소재로 자주 등장한 멀티유니버스 스토리로 강남의 매력을 홍보한다. 영상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방송인 알라베르디가 주인공 ‘제이’ 역할로 출연한다. 주인공은 강남구에서 일하는 외국인 회사원으로 어느 날 강남에 놀러 오겠다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고, 그동안 일만 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자각한다. 다음날 제이에게 의문의 택배가 도착하고 시공간 이동이 가능한 고글을 받게 된다. 그는 고글을 쓰고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며 비로소 강남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다는 스토리다.4분 분량의 영상에서 양재천,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강남의 핫플레이스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암벽장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복합시설 ‘케이타운포유’,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8호 광평대군묘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등 잘 알려지지 않은 근사한 명소를 소개한다. 특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장면마다 웃음을 유발하는 익살스러운 연출을 곁들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강남구 민선 8기 첫 홍보 영상인 ‘왓츠 강남’은 일반적인 구정 홍보 영상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시네마틱 뮤직비디오 형식을 도입해 화려한 춤과 세련된 노래로 연출해 MZ세대를 사로잡은 바 있다. 11만뷰 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2196명이 참여한 시청 소감 설문조사에서 93.8%가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강남 유니버스’도 전작의 명성을 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재미있는 연출로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구청 디지털 전광판, 민원실 PDP, 키오스크, 옥외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시내버스 등 총 2300여대의 모니터에 홍보 영상을 대대적으로 송출한다. 또한 9월 4일부터 한 달간 시청소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강남 유니버스’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좋아요, 댓글, 구독하기 신청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왓츠강남’에 이은 ‘강남 유니버스’가 전 세계인에게 강남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한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기획해 앞서 나가는 구정 홍보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나도 AI와 함께 편곡자 데뷔해볼까” 지니뮤직 공모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니뮤직과 AI스타트업 주스는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음원IP플랫폼 뮤펌과 함께, AI를 활용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이 시작된다.지니뮤직(대표 박현진)과 AI 스타트업 주스(대표 김준호)는 음원 IP 플랫폼 뮤펌을 이끄는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AI를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인 을 개최한다고 30일 발표했다.이 공모전은 음악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1개월 동안 참여할 수 있다. 총 상금은 2천만원으로, 최우수상(1명)과 우수상(2명) 수상자는 앨범 발매, 최정상급 프로듀서의 멘토링,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 기회 등의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 공모전 은 기존 공모전과 다르게 AI를 협력 파트너로 활용한다. 지니뮤직의 AI 편곡 서비스 ‘지니리라’를 활용하면 음악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전문적인 작곡 없이도 자신만의 리메이크곡을 만들어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참가자들은 작곡가 김형석의 곡 ‘나였으면’ (노래 나윤권)에 답가 형식으로 리메이크곡을 만들거나, ‘아름다운 이별’ (노래 김건모)을 자유롭게 편곡하여 뮤펌과 지니리라에 제출하면 된다.해당 곡의 MP3 파일을 지니리라 서비스에 업로드하고 AI로 구현된 디지털 악보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리메이크곡을 만든 후 뮤펌에 등록하고 공모전에 참가 신청하면 된다.이번 공모전을 위해 뮤펌은 작곡가 김형석의 원곡 IP와 함께 K-POP 아티스트와의 협업 기회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주스는 지니리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 편곡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니뮤직은 수상자들의 리메이크 앨범 유통 및 AI 음악 플랫폼 지니를 통한 앨범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지니뮤직과 주스, 그리고 뮤펌은 AI를 활용하여 뮤지션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며, 리메이크곡과 원곡 IP의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작곡가 김형석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와 함께 음악적 시도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고, 주스 김준호 대표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모전으로 AI와 뮤지션이 협업하고 음악 생태계를 성장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세계 음악 생성 AI 시장은 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현재 2억2900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26억6000만 달러로 약 11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지니뮤직KT그룹의 AI 음악 플랫폼 기업 지니뮤직은 ▲음악콘텐츠 유통·투자, ▲지니플랫폼, ▲공연사업, ▲AI음악사업을 영위하며 23년 AI기반 융합콘텐츠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니뮤직은 인오가닉(inorganic)전략으로 No.1 독서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와 AI스타트업 주스를 인수, 자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융합콘텐츠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2년 지니뮤직은 2,861억원 매출과 138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주스KT그룹의 AI 스타트업 주스는 음악분석 및 음악창작, 편곡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음악전공자들에게 꼭 필요한 화성악교육 앱 ‘Cisum’, 유아 음악교육 솔루션 앱 ‘안녕도도’를 출시해 AI음악기술력을 기반으로 음악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 지니뮤직과 주스는 AI기반 음악 플랫폼 지니의 고도화를 추진하며 AI 창작 기반 BGM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국내 최초로 AI가 창작한 배경음악을 KT알파 쇼핑에 공급 중이다.
-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대표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오메가엑스(OMEGA X)가 전 소속사 대표 A씨와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이하 인지웅 채널)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29일 이데일리에 “3자 합의 내 일방적 귀책사유에 따른 손해 배상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강제 추행, 정서적 학대 등의 혐의로 소속사 대표 A씨에 대한 민·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지웅 채널을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및 영업 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고 알렸다.오메가엑스는 2021년 6월 데뷔한 그룹이다. 이들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다툼을 벌이느라 지난해 말부터 활동을 온전히 펼치지 못했다. 당시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성추행과 폭언·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파장이 거셌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5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상호합의 끝 분쟁을 종결하고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엔터테인먼트, 웹툰, 게임,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P 제작 그룹인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이피큐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법의 판결에 따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폭언·폭행은 모두 사실로 인정됐고, 이로 인해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며 “이후 멤버들은 그룹 활동 지속을 위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추후 민·형사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전속 계약 해지 및 IP 양도 합의를 진행했고, 이에 따라 성추행 등에 대한 추가 소송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진행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소송 건에 대해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무혐의’ 판결 주장을 하며 합의 조건을 위반해 민·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아이피큐는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와 아이피큐로의 영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나 템퍼링 시도는 일절 존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면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인지웅 채널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그러면서 “오메가엑스는 오랜 꿈이었던 연예 활동 지속과 수차례 이어진 폭언·폭행 등의 피해로 무너진 개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적법하고 진실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 과정에서 거짓된 모습을 연기하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피큐는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하여 명확하고 정확한 증거 자료와 사실들을 토대로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 오메가엑스의 보호와 원활한 활동 지속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풀무원, '지구식단' 론칭 1년만에 매출 430억 달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풀무원식품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정식 론칭 이후 1년간 약 4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 제품들.(사진=풀무원 제공)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국내외로 식물성 대체육 및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전사 핵심 사업인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선보이며 제품을 확산했다. 지구식단은 1년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품목 수를 약 30% 늘렸다. 올해 상반기에도 신제품 식물성 런천미트, 실키 두유면, 솥솥 주먹밥, 라이트 브리또 등을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식물성 간편식의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55.7%를 기록했다. 동물성 대체식품인 직화 불고기의 올 상반기 성장률은 143.3%로 지구식단 카테고리 중 가장 높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요가 급등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대체육은 지구식단 브랜드로 생산 및 수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갖춰가고 있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나 대학 캠퍼스 급식 등 기업간거래(B2B) 채널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와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유명 맛집들과 협업하여 이색적인 식물성 메뉴를 선보이는 ‘지구식단 있는 집’, 팝업스토어 ‘지구식단 플랜트바’와 ‘지구식단 캠퍼스’, K-POP 축제 ‘위버스콘 페스티벌 2023’ F&B 부스 참여, 공항 라운지 메뉴화, 웹예능 ‘지구밥차’ 론칭 등이다.한편 풀무원식품은 2026년까지 지속가능식품을 식품 전체 매출의 6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중 지속가능식품의 핵심인 지구식단을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다.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지구식단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많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하면서 브랜드 론칭 1년 만에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지구식단이 국내 지속가능식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풀무원이 지속가능식품에 쌓아온 역량, 노하우와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해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체위, '잼버리 파행' 여야 공방…'오염수 홍보 영상' 도마 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홍보 영상에 대한 지적도 도마에 올랐다.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朴 “잼버리, 자발적 합류로 ‘K-팝 슈퍼라이브’ 마쳐”국회 문체위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전체회의를 열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보고와 현안질의를 진행했다.먼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은 “이번 새만금 잼버리가 최악의 행사가 될 뻔했지만, 케이팝(K-pop) 덕분에 최악은 면했다”면서 “케이팝 공연을 위해 간섭과 동원 대상으로 여겼다는 비판적 목소리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와 참여의 과정이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동원 강제성이 있었느냐”고 물었다.이에 박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어떠한 동원과 개입은 없었다”면서 “KBS 주관 행사로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플랫폼 삼아 출연진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했고, 걸그룹 아이브가 자발적으로 합류하면서 뉴진스와 함께 세계 정상급 출연진 등 19개팀이 출연하면서 ‘케이팝 슈퍼라이브’ 행사가 됐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성공적인 케이팝 행사는 문체부 혼자서 한 게 아니다”며 “새만금 잼버리 파행 수습을 위한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고, 정부 전체적으로 안전 문제 해결 등에 역량을 집결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반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잼버리 케이팝 콘서트가 정부 광고 프로그램 내 협찬 형태로 KBS에 30억원을 약정한 상태인데 정산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10억원이 투입해 조성한 잔디 훼손과 태풍에 따른 구조물 설치 노동자의 안전 문제를 추궁했다.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정교하게 예산이 집행됐고 예산을 다 짠 상태에서 일부 액수를 다듬는 과정”이라면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신경을 쓰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지만, 잔디보호대를 설치해 손상을 최소화하는 한편 (행사) 다음날 바로 잔디 보수 작업에 나섰고, 기상청 버스까지 동원해서 실시간으로 풍속과 강수량 등을 확인해가며 건설노동자의 안전을 우선했다”고 반박했다.홍익표 국회 문체위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文 정부 오염수 반대했다” vs “‘문제 없다’ 보고서 있다”이날 여야는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정부가 제작한 홍보 영상을 두고서도 맞붙었다. 대통령실이 원전 오염수의 과학적 안전성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국산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해당 영상은 게시 두 달 만에 조회수가 1600만회를 돌파면서다.야당은 비정상적인 조회수라며 정확한 예산 집행 내역을 요구했다. 이개호 민주당 의원은 박 장관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부의 홍보 영상 유튜브 조회수가 다른 일반적 홍보 영상들과 달리 조회수가 높고 비용이 15억원 이상 들어간 것 관련해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김윤덕 민주당 의원도 “대한민국 공식 홍보물을 문체부에서 관리하는데, (원전 오염수 홍보 영상이) 불과 며칠 사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1600만건을 찍었다”면서 “여기에 문체부 예산이 투입됐느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박 장관은 “문체부 예산 정확히 10억원이었다”면서 “오염수 진실에 대해 5억원을 썼고,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걸 알리는 데에 4억원 등을 썼다”고 답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뭉뚱그려 어떤 목적으로 썼다가 아닌, 예산이 정확하게 누구에게 얼마씩 지급됐는지 정리해서 보고해달라”고 재요청했다.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찬성했다고 말하는 걸 ‘괴담’이라고 치부한다”면서 “현 정부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고 분명히 하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 보고서에는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팩트가 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반대했다’는 건 사실에 맞지 않다”고 맞섰다.배 의원은 그러면서 “2020~2021년도에 후쿠시마 관련 문체부에서 만들어진 자료도 함께 보고해달라”고 요청했고, 민주당 소속 홍익표 문체위원장은 이를 수용해 박 장관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 스테이씨, ‘아는 형님’ 완전체 첫 출연…“상큼·발랄한 매력 발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아는 형님’ 걸스대전에 떴다.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스테이씨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는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 출연해 ‘아형 걸스 대전’을 펼쳤다.이날 스테이씨는 스테 팀과 이씨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고, 처음으로 전학 온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어 히트곡 ‘ASAP(에이셉)’과 ‘Teddy Bear (테디베어)’ 댄스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또 수민은 전소미의 ‘DUMB DUMB(덤 덤)’ 커버 댄스를 펼치며 당찬 매력을 자랑했다.걸그룹 활동에 대한 토론에서는 스테이씨의 연습생 시절 이야기가 관심을 모았다. 시은은 아역 배우 활동을 하다 가수 연습생을 한 것에 대해 “가수가 오랜 꿈이었다. 내가 무대에 서는 게 너무 간절해서 가수의 꿈이 포기가 안 됐다”고 고백했다.윤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강호동에게 인정 받았다. 롤모델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윤은 강호동이 씨름 선수 시절이었을 때부터 팬이었다고 밝혔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묻자 “천하장사”라고 당당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스테이씨는 “재밌는 무대를 준비했다”며 원더걸스의 ‘텔 미’, 카라의 ‘미스터’, 소녀시대의 ‘힘내!’로 2세대 아이돌 댄스를 릴레이로 선보였다.이후 ‘아는 골든벨’에서도 스테이씨의 활약은 계속 됐다. 각종 퀴즈를 맞추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K-POP 곡의 댄스를 소화하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윤은 모든 K-POP 곡에 자동으로 반응하며 행복하게 춤을 췄고, 흥 넘치는 에너지로 MC들에게 예능감과 센스를 인정 받았다.스테이씨는 신곡 ‘Bubble (버블)’로 활동하며 방송 및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대전 노잼도시 불명예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 '성공'
- 17일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대전 0시 축제의 마지막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역대 최장기간, 최대 인파,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 축제로 ‘대전=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씻고, ‘꿀잼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11~17일 진행된 대전 0시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또 주변 상권 매출이 폭증하면서 첫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형 축제로 안착했다. 대전 0시 축제 흥행비결은 전 연령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존에선 11일 개막부터 17일 폐막까지 트로트와 K-POP, EDM, 클래식, 국악을 비롯해 추억의 고고장, 랜덤댄스플레이, 플래시몹 등 세대를 초월하는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 여기에 모두 3차례 진행된 주제별 퍼레이드는 향후 대전 0시 축제의 킬러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퍼레이드는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관람객과 가장 근접거리에서 진행되는 콘텐츠로 무엇보다 관람객과 가장 깊게 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였다.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한몫했다. 인기 유튜버 창현노래방, 퇴경아약먹자, 전부노래잘함, 춤추는 곰돌이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축제 참여도를 높인‘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경제효과도 상당했다. 7일 내내 원도심 일대 식당들은 당일 준비한 식재료가 동이 났고, 가게마다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특히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목척교 건맥페스티벌, 영스트리트 등 3대 먹거리존은 상설화를 고려해볼 만큼 놀라운 파급력을 보여줬다. 특히 성심당으로 고정됐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색다른 대전의 맛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케이스였다. 무(無)사고는 대전 0시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7일 동안 약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안전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재밌는 도시인지 알리는, 한마디로 일류도시 대전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축제였다”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보완해서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축제 기간 교통통제에 협조해준 시민들과 상인들, 축제장 곳곳에서 솔선수범하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헌신해준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