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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시대 창조는 無에서 有 아닌 기존의 有에서 새로운 有 만드는 것"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가 열렸다. 왼쪽부터 권영설 KTN 미디어그룹 부회장,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리드, 정세웅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엔지니어.[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AI(인공지능) 발달로 창조라는 개념은 ‘무(無)에서 유(有)’가 아니라 ‘기존의 유에서 새로운 유’를 만드는 과정으로 진화할 겁니다. AI가 창의적이라는 개념까지 바꾸는 것이죠.”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주제강연에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리드(상무)는 “카메라가 등장한 이후 그림이 사라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의미를 형상화한 추상화가 대두됐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인간은 과거엔 없던 전혀 다른 차원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기술과 콘텐츠, 그리고 인간의 조화를 논하는 ‘융복합 콘텐츠 세상’이 활짝 문을 열었다. 9일 개막한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해법 탐구의 3일간 여정을 시작했다.◇신기술 대중과의 접점 없으면 ‘죽음의 계곡’ 이를 것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은구 일간스포츠 연예국장과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 참석해 ‘차세대 K-POP, AI가 이끈다’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선 AI 기술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날 ‘차세대 K팝, AI가 이끈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에선 기술 발달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일자리 문제와 콘텐츠 변화상을 살펴봐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오는 2030년에 약 68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인간(버추얼휴먼) 시장은 창작자를 캐스팅의 한계에서 자유롭게 하고 캐릭터를 더 풍성하게 표현하게 만들고 있다”며 “인간이 AI보다 경쟁력이 낮으면 도태되겠지만 반대로 AI를 활용한 창작 등을 통해 전에 없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자료와 정보가 탈중앙화되는 웹 3.0의 미래를 조망하는 강연도 진행됐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는 ‘AI 윤리와 미래의 디지털 혁명’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최신 기술의 대중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아무리 뛰어난 신기술도 대중과의 접점을 찾는 상용화에 실패하면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테크 시대 중요한 화두로 ‘AI와 인간의 공존’을 꼽았다. 이와 함께 미래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AI의 활용방안과 유의할 사항에 대한 고찰도 이어졌다. 특히 연사들은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의 융합과정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인간과 기술의 윤리’를 강조했다.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는 “해외에선 도요타, 우버, 도이치뱅크, 웬디스 등 기업이 AI 솔루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 발전에는 음란물, 피싱 사기 등 범죄 행위의 증가라는 이면도 존재한다”며 “사람을 최우선을 생각하는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 철학의 원칙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I 활용도 늘어날수록 악용 가능성도 높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딥페이크 AI의 활용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AI 기술과 결합한 콘텐츠의 양가적 측면을 짚는 시간도 마련됐다. AI 발전에 따라 발생하는 부정적인 부분을 적절히 제어해야 관련 콘텐츠의 건강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는 “딥페이크의 경우 AI 기술이 긍정·부정적으로 동시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사용 딜레마’(Dual-Use Dilemma)의 대표적 사례”라며 “인구 감소 추세인 국내에선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용 부담이 작고 제작이 간편한 AI가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그만큼 악용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토크쇼와 워크숍에선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정보도 대거 제공됐다.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이 실제 투자를 받기 위한 전략을 논했다. 이들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창업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기 보다는 좋은 사업성을 보여주고 건전한 재무제표 만들기에 더 충실하라”고 주문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이사와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이사가 9일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스타트업에게 투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을 인용하면서 “남과 경쟁하지 말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권 대표는 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프로젝트로 SNS에서 1억뷰를 기록한 장본인이다.스타트업·벤처의 투자 유치 고민을 풀어줄 명쾌한 해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장석호 연세대 교수는 이날 워크숍에서 스타트업·벤처기업 관계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투자제안서 작성의 기술을 전수했다. 융복합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강조하는 강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창훈 차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는 주제강연을 통해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과의 소통 즉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보검·전소미 선봉에…'마마 어워즈', 올해는 도쿄돔 흔든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 주최 대중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가 올해는 ‘일본 공연의 성지’로 통하는 도쿄돔에서 K팝의 위상을 알린다.‘마마 어워즈’는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했다. 2009년부터 ‘마마’ 타이틀을 내세웠고, 이듬해 마카오를 시작으로 해외를 주 무대로 삼아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일본 등지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2017년(베트남·일본·홍콩)과 2018년(한국·일본·홍콩)에는 3개국 개최도 시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국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일본에서 시상식을 연다. 오는 28~29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음악 팬들과 만난다. 국내 대중음악 시상식이 도쿄돔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마마 어워즈’는 일본 나고야돔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시상식을 연 바 있다. 올해 도쿄돔까지 찍으면 일본 3대 돔 공연장 섭렵이다.박찬욱 Mnet 사업부장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일본은 음악 시장이 세계 2위 규모인 국가이고, 도쿄돔은 일본 3대 돔 중 끝판왕”이라며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개최 장소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규모 공연장인 만큼 역대급 사이즈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식축구 경기 때 사용하는 스파이어 와이어 캠으로 광활한 스케일의 공연장을 화면으로 송출해 보는 재미를 높이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시상식 전반을 아우르는 콘셉트는 ‘원 아이 본’(ONE I BORN)이다. 이에 대해 박찬욱 사업부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세상 단 하나의 존재 나(I)와 ‘MAMA’가 만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완벽한 하나(One)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상식을 진행하는 호스트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배우 박보검과 가수 전소미가 맡는다. 전소미가 팬 투표를 바탕으로 시상하는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Worldwide Fans Choice)가 진행되는 첫째 날인 챕터1을 이끌고, 박보검이 음원, 음반, 심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주요 부문 시상이 이뤄지는 둘째 날인 챕터2를 진행한다.지난해에 이어 호스트를 맡은 전소미는 “‘마마 어워즈’는 모든 가수들의 종착지이자 꿈 같은 무대”라면서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에 처음으로 호스트를 맡아 감개무량했는데, 올해도 맡게 되어 기쁘다”며 “작년보다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 더 여유롭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메가 스테이지’ 퍼포머로도 활약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전소미는 “저의 히스토리를 담은 대규모 테크토닉 무대를 선보이려고 한다. 도쿄돔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라고 웃으며 기대를 당부했다.앞서 CJ ENM은 1차 라인업을 통해 에이티즈, INI, JO1, 니쥬, 라이즈, 동방신기,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차 라인업을 통해서는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엘즈업,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케플러, 르세라핌,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리고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댄서들의 출연 사실을 알렸다. 이날 공개한 3차 라인업에는 다이나믹듀오, 저스트비, 이영지, 모니카, 트레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박찬욱 사업부장은 “기본적으로 시상식이기 때문에 한 해 동안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분들을 우선적으로 섭외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음원, 음반 데이터뿐만 아니라 트렌드와 영향력 등도 고려했고 무대를 통해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가도 섭외 기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정국,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등 올해 빼어난 활약을 펼친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박찬욱 사업부장은 “(해당 아티스트들의 출연에 대해) 논의는 하고 있다”며 “그 부분이 결정이 되면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했다.‘마마 어워즈’에 함께할 글로벌 아티스트로는 일본의 전설적 밴드 엑스재팬의 리더이자 드러머인 요시키가 나선다. 이선형 컨벤션콘텐츠기획팀장은 “요시키는 도쿄돔 공연을 18회 매진시키고 전 세계에서 3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아티스트”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희대의 명곡인 엑스재팬의 ‘엔들리스 레인’(Endless Rain)을 요시키와 K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미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마 어워즈’는 음악 채널 Mnet, 유튜브 채널 Mnet K-POP, Mnet TV, KCON official, M2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삼성 갤럭시가 함께한다. 이영지, 르세라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등이 함께하는 무대와 르세라핌 허윤진, 케플러 샤오팅, (여자)아이들 민니, 모니카, 바다 등이 의기투합하는 무대도 펼쳐진다.박찬욱 사업부장은 “2010년 마카오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말렸지만, K팝을 널리 알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계를 깨기 위한 도전을 택했다”고 돌아보면서 “지금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어린 팬들이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할 정도로 K팝의 글로벌 인기가 커진 상황이 된 만큼 더 큰 사명을 가지고 시상식을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개최 또한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디어유, 4Q 제베원·내년 버블 재팬 효과에 최대 실적 경신 지속-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디어유에 대해 4분기 제로베이스원과 플레이브 구독수 반영, 내년 1분기 버블 재팬 로열티 매출 등으로 최대 실적 경신 페이스는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케이팝(K-POP) 시스템으로 일본 역수출을 성공한 버블 재팬도 초기는 물론 서비스 인지도 제고 후에도 계속된 규모 확장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디어유(376300)의 6일 종가는 3만7700원이다.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전년 인센티브 일시 반영으로 마진 성장이 약했으나, 올해는 분기 안분으로 인해 4분기까지 일회성 비용 요인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디어유는 3분기 매출액 204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68.0%, 영업이익은 99.0% 증가한 규모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분기 평균 구독수는 230만명으로 56.5%증가, 사업 시작 이후 지속된 분기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4분기 분기 평균 구독수는 25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0%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9월 론칭한 제로베이스원, 플레이브, 미스터트롯2 입점 결과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데뷔 초동 182만장으로 K-POP 신기록을 작성했던 제로베이스원은 6일 컴백 앨범을 발표, 신작 발표에 따른 구독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내년 2월에는 일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버블 재팬을 오픈한다. 일본 엠업과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JV)에 버블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지보수 로열티를 수취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버블은 K-POP 팬덤 로열티로 구독자 당 1.7명 수준의 아티스트 구독이 발생하고 있다”며 “팬덤 문화의 본고장인 일본은 이보다 강화된 아티스트 구독 매칭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K-POP 아티스트, 트로트, 버추얼 아이돌, 배우, 스포츠, MCN 등 팬덤이 발생하는 대부분 영역에서 버블 입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본 JV를 통한 해외 아티스트 영입을 시작으로 미주, 중국 등 버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은 내년에 더 고도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버블 이용권 판매 등을 계획하며 구독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서울, 뉴욕·파리 제쳤다…인스타 팔로워 ‘세계 1위’ 비결은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내 ‘릴스’ 게시물의 조회수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늘었다. 이와 관련 시는 소재 선정부터 기획, 게시까지 공공기관의 전형적 스타일인 ‘딱딱하고 경직한 이미지’를 벗은 것을 비결로 꼽았다.서울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1위를 차지한 ‘보랏빛 남산서울타워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사진=서울시 제공)5일 서울시는 시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지난달 기준 45만 4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 6월 처음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어 약 3년만인 2017년 구독자 10만명을 넘겼다. 이후 7년 만인 올해 9월 처음으로 45만명 팔로워 수를 달성했다. 이로써 서울시는 글로벌 톱10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다. 실제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2022년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글로벌 탑10 도시에 포함된 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로, 7위인 서울의 팔로워는 1위 런던(2.4만명)의 약 19배에 이른다. 뉴욕 21만명, 도쿄 17만명, 파리 33만 3000명도 능가하는 수치다.서울시 인스타그램 홈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시는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 요인으로 최근 대세로 떠오른 숏폼 영상 콘텐츠, ‘릴스’ 게시물을 늘리고 시민 니즈에 부합한 정보를 전달한 점을 꼽았다.시는 인스타그램에서 릴스 콘텐츠 발행 횟수를 지난해(1~10월) 49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94건으로 약 2배로 늘렸다. 올 10월 기준으로 서울시 인스타그램 내 릴스 게시물의 총 조회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 증가한 1127만회를 돌파했다.조회 수 1~5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모두 릴스였다. 1위는 지난 6월 ‘보라빛 남산서울타워 미디어 파사드(133만 8000회 조회)’다. ‘밤하늘을 수놓은 1천대의 드론! 금요일에 만나요 #한강불빛공연’, ‘전지적 서울시점 서울페스타편: 하늘에서 본 K-POP 콘서트’, ‘한강에 등장한 대형 혹등고래! K-콘텐츠 페스티벌 시작!!’ 등도 인기를 끌었다.시는 소재 선정부터 기획, 게시까지 뉴미디어 홍보의 전 과정에 미디어채널팀에 자율성을 부여해 공공기관의 전형적 스타일인 ‘딱딱하고 경직한 이미지’를 벗은 것도 흥행몰이에 한몫했다고 평가했다.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주말에 어디에 가야 할지 고민될 때, 서울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나 축제 소식이 궁금할 때 서울시 인스타그램을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시정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재미와 감동도 나누는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캐릭터 ‘행코’, 11일 타이틀곡 ‘고백’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 대표 친환경 캐릭터인 ‘행코’(행복 코끼리)가 가요계에 데뷔한다.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따르면 행코는 오는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타이틀곡 ‘고백’(Go Back)을 공개할 예정이다. 행코는 지난 3개월간 SM 연습 생활을 거쳐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타이틀곡 ‘고백’은 친환경 아이돌 행코가 환경을 되살려 4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유행하는 케이팝(K-POP) 스타일로 작업했으며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라는 게 SK이노베이션 측 설명이다. 행코 데뷔 쇼케이스 포스터 (사진=SK이노베이션)이날 열릴 쇼케이스엔 행코의 연습기를 담은 ‘도전! 뮤직뱅코’에서 매니저로 활약한 슈퍼주니어 이특이 MC로 등장한다. 행코는 지난 7월부터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춤, 노래, 예능감을 전수받으며 이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행코와 이특은 쇼케이스에서 재치 넘치는 ‘티키타카’(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로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쇼케이스 행사장엔 관람객들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코의 신곡을 듣고 원하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코인 노래방’, 행코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될 예정이다. 행코 굿즈와 나이키 운동화, 친환경 머그컵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행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엔 지난달 26일부터 쇼케이스 사전 예약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사전 예약으로 쇼케이스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겐 한정판 행코 굿즈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코는 지난 1980~90년대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코끼리 축구단 마스코트 ‘유공 코끼리’를 재해석한 캐릭터로 지난해 새로운 이름 ‘행코’와 함께 환경을 지키는 코끼리로 돌아왔다. 행코는 지구환경을 되살리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 위해 먼저 유명해지겠다는 각오로 아이돌 데뷔를 결심했고 SM C&C에서 집중적인 아이돌 데뷔 훈련을 받아왔다. 이 과정은 행코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그중 ‘도전! 뮤직뱅코’ 시리즈에선 행코의 멘토인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예성, 은혁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들은 행코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왔다. 이특은 행코의 매니저를 자처하고, 멤버들은 아이돌 행동 강령, 댄스, 보컬, 예능감 노하우를 전수했다. ‘도전! 뮤직뱅코’는 총 누적 조회 수 458만을 기록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행코 데뷔의 기틀을 마련했다. 행코 아이돌 연습기 유튜브 시리즈 ‘도전! 뮤직뱅코’ 영상 스틸컷 (사진=SK이노베이션)
- 가수 정훈희 "유서쓰고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 참여"
- ‘회장님네 사람들’(사진=tvN STORY)[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정훈희가 유서를 쓰고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에 참여했던 당시를 떠올린다.30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55화에서는 데뷔곡인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훈희가 출연한다.한국 가수 최초로 도쿄 국제 가요제에서 입상, 그리스, 칠레 등 여러 국제 무대를 휩쓸었던 원조 K-POP 스타 정훈희는 전원 패밀리 남자들과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고 함께한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긴다. 또한 1967년 만 16세에 ‘안개’로 혜성처럼 등장한 정훈희의 데뷔 시절부터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로 ‘안개’가 삽입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현재까지를 회고한다. 특히 청룡영화상에서 정훈희의 ‘안개’ 특별 무대를 보고 ‘헤어질 결심’의 주연 배우 탕웨이가 눈물을 쏟아 화제가 된 당시의 감상과 함께 이봉조 작곡가와의 ‘안개’ 녹음 현장, 정훈희가 스타가 될 것을 미리 알아본 스님, 세계 굴지의 가요제를 제패했던 경력과 유서까지 쓰고 참여했었던 3번의 베트남 전쟁 위문 공연 등 화려한 가수 인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한편 라이브 카페에서의 일탈에서 돌아온 김수미는 정훈희를 보고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워하고, “나 중매해 준 여자야”라며 특별한 인연을 밝힌다. 김수미 부부의 사랑의 큐피드가 바로 정훈희였던 것.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러 가자며 김수미를 불러낸 정훈희 대신 약속 장소에 지금 김수미의 남편 정창규가 있었고 그것을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한 전인권은 15살 차이 형이자 한국 연극, 방송계의 한 획을 그은 연출가 전세권의 대본을 찢어 딱지를 접어 만든 철없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정훈희는 음악인 출신의 오빠들과 ‘어제처럼’, 국민 듀엣곡이자 궁 OST인 ‘Perhaps Love’를 부른 가수 제이의 반가운 근황을 나눈다.가족 근황으로 피운 이야기꽃에 이어 금동 부부 임호와 조하나가 준비한 미니 콘서트장이 열린다. 꽃으로 가득 찬 공연장에 정훈희가 오르고 넘치는 무대 매너로 촬영장을 사로잡는다. 감성 넘치는 ‘꽃밭에서’, 사랑과 평화의 ‘얘기할 수 없어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열창하며 무대를 단번에 사로잡은 정훈희의 폭발적인 무대는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회장님네 사람들’ 55화는 10월 30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 스마트 무인매장서 네이버앱으로 입장·자동결제 '한번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네이버앱을 이용해 스마트무인매장에서의 출입·결제를 연동하며 사용성을 확대하고 있다. 빅테크 결제수단이 스마트무인매장 자동결제에 도입된 첫 사례다. 소비자는 더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고, 사업자는 더 안정적으로 매장 운영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네이버)네이버는 지난 26일 스마트무인매장에 ‘네이버 출입증’을 통한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서비스를 연동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연내 CU의 스마트무인매장에도 추가 적용될 예정이다.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스마트점포의 보안 강화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무인매장에선 매장 앞 출입인증기에 네이버 출입증을 스캔해 입장할 수 있고, 구매하려는 물품을 들고 나오기만 하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에 등록된 네이버페이 결제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이루어지게 된다. 서비스 최초 이용 시 결제수단 등록을 거쳐야 하며 등록 후에는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를 제휴한 스마트무인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무인매장은 사용자가 셀프 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반면 스마트무인매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대기 시간을 단축하여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및 관리가 가능하다.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신원 인증이 필요할 때 간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앱의 Na. 영역에서 QR코드 형태로 제공된다. 네이버 출입증은 편의점을 비롯해 정육점, 횟집, 밀키트, 반려용품, 무인카페, 헬스장 등 다양한 무인매장에 사용성을 확대해 왔으며,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네이버 출입증으로 입장 가능한 무인매장은 전국 3700여개로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출입증 하나로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 4곳(이마트24, CU, GS25, 세븐일레븐)의 무인 매장에 입장 가능하다.네이버는 무인매장뿐 아니라 행사, 호텔, 기업 등 기존 출입증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았던 영역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는 올해 1월부터 1784 사옥에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통해 회의실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인 K-POP 차트쇼 ‘NPOP’에서도 오프라인 방청객의 참석 확인을 위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더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황지희 네이버 전자서명인증센터 리더는 “사용자가 신분이나 소속을 증명해야 하는 다양한 상황에 네이버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동시에,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사용자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