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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코퍼레이션, 전속 크리에이터 영입
  • 올라운드코퍼레이션, 전속 크리에이터 영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브랜드커머스 플랫폼 기업 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전속 크리에이터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다이어트 분야에서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3만명을 보유한 ‘징가’를 비롯해 각각 팔로워 14만명, 10만명을 보유한 ‘주양’, ‘양가’가 영입됐다. 헬스&사업 크리에이터로는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한 ‘안새로이’가 합류했다. 구독자 26만명을 보유한 ‘홍고고’와 구독자 13만명을 보유한 ‘대빠리’ 등 여행 유튜버까지 포함해 전속 크리에이터 10명이 회사와 동행하게 됐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은 이번 영입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커머스 사업에서는 각 크리에이터의 강점을 활용해 핵심 타겟인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는 기존에 충분히 검증됐다. 대표적으로 자체 라이프 카테고리 브랜드 ‘gmgn’이 팔로워 20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와 ‘녹차꿀차’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해 하루 판매액 1억원을 돌파한 사례가 있다. 회사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별도의 초기 투자 없이 2년 만에 매출액 50억원에 도달한 바 있다.신규 진출하는 크리에이터 사업에서는 쇼츠(shorts), 릴스(reels),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형태로 크리에이터들의 캐릭터를 살린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세분화된 최신 미디어 환경에 맞춰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파급력을 겸비한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시청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올라운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자체 라이프 카테고리 브랜드 런칭 및 제품 개발과 효율적인 크리에이터 마케팅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기존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 회사 성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이은정 기자
공매도·홍콩 ELS·코인 ETF까지…총선 선그은 이복현
  • 공매도·홍콩 ELS·코인 ETF까지…총선 선그은 이복현[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총선 출마 정말 안 하십니까”요즘 금융감독원 출입기자들이 이복현 금감원장을 만나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이미 이 원장은 총선 출마는 없다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이 원장에게 이 질문이 나오는 건, 현행법상 여전히 출마 가능성이 있어서입니다. 금감원장은 민간인 신분입니다. 따라서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선거 전 90일 사퇴’ 조항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 원장의 행보를 보면 총선 출마보다는 금감원장을 계속 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증시·금융 상황이 녹록지 않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해결해야 할 리스크도 산적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 원장이 올해 상반기에 월별로 제시한 로드맵을 보면, 금감원장직에 올인하겠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 원장이 제시한 로드맵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에는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대한 공매도 조사 및 홍콩당국과 공조, ELS 검사 결과 발표 및 배상안 제시,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과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I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가상자산 및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협의 등 금감원 현안이 산적합니다. 특히 이 원장은 올해 상반기에 홍콩, 뉴욕, 워싱턴 D.C. 출장 가능성까지 거론한 상태입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설 연휴 이후 주목할 만한 금융감독 이슈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오늘 주제를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오늘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예고한 투자 이슈’를 정리해봤습니다. 이번주 월요일(5일)에 이복현 원장이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요, 10여쪽에 자료에도 주목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백미는 90분 기자간담회 내용이었습니다. 거의 1시간 반 동안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진행했는데요, 자본시장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스케줄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달력에 다 표시를 해놨는데요. 표시를 해놓고 보니 이달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쭉 자본시장 정책 관련해 ‘밑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주식 등에 투자하시는 분들께도 관련 정보를 전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관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아래 기사 내용을 보시면 올해 월별로 이같은 자본시장 정책 이슈가 터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작년 5월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직을 걸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그러면 우선 이달부터 소개하면?△2월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카렌더에 ‘공매도’를 표기해 놓으시면 좋습니다. 앞서 금융위원회·금감원·한국거래소가 작년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잖아요. 현재 금융위는 상환기간·담보비율 일원화, 불법 공매도 차단 전산 시스템 구축, 불법 공매도 제재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국회 정무위원회와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구요. 그런데 2~3월에 무슨 일정이 있냐면, 글로벌 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게 중요한 게 공매도 제도개선을 제대로 하려면 제대로 된 조사부터 진행이 돼야 하거든요.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를 포착해야 하니까요. 금감원은 국내 공매도 거래 상위 글로벌 IB 10여개사를 선정해 위반 개연성이 높은 종목과 기간을 추출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금감원은 글로벌IB 두 군데에서 560억원 규모 불법 공매도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적발했구요. 지난 달에는 글로벌IB 두 군데에서 560억원 규모 불법 공매도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이복현 원장이 홍콩도 갑니까?△갑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 원장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 원장은 “2월 중에 금감원 실무팀에서 홍콩을 방문해 진행했던 공매도 (조사)상황을 공유하고, 그쪽에서 저희를 도와줄 게 있는지 등을 논의하려고 한다”며 “홍콩은 중요한 시장이라 저나 담당 부원장이 상반기에 홍콩을 방문해 (불법 공매도 관련 조사, 대책 등) 해당 입장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들이 홍콩에 많이 있고, 불법 공매도로 적발되는 IB들도 많이 있다 보니 홍콩 금융당국과 공조할 것도 많거든요. 특히 금감원이 불법 공매도를 세게 제재하고, 홍콩 가서 설명하는 느낌도 듭니다. 이 원장은 이번 업무계획에서 “공매도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시장교란 행위를 엄단하겠다”, “공매도 거래 전산체계를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조만간 세게 제제 결과가 나오고, 홍콩 가는 일정이 진행될 듯합니다. 지난해 1~8월 불법 공매도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건수는 45건, 과태료·과징금 부과 금액 합계는 107억475만원이었다. 외국계 금융사가 전체 과태료·과징금 부과액의 92%를 차지했다. (자료=금융위, 금감원,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실, 그래픽=김정훈 기자)-불법 공매도 혐의로 해외 국적 IB임원도 소환하나요?△불법 공매도 혐의 관련해 해외 금융사 임원 소환의 첫 사례가 나올 수 있어 주목됩니다. 법적으로 피의자를 국내 소환하는 건 검찰의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감원이 무슨 소환을 하냐’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혐의가 불법 공매도에 관한 것인 만큼 금감원이 검찰과 함께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금감원은 글로벌IB 임원 등 해외 국적 인사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작년에 금감원은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를 금감원 ‘포토라인’에 세웠습니다. 금감원에 포토라인이 만들어진 건 1999년 금감원 출범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등 ‘경제 검찰’ 금감원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과거에도 금감원, 검찰은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임원을 시세조종이나 탈루 등의 혐의로 소환하려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금감원은 2014년에 검찰, 국세청과 함께 골드만삭스에 대한 전방위 집중 조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해외 IB 임원들은 소환 조사에 불응했습니다. 이번에 금감원은 공매도 주문을 내는 쪽이 무차입 공매도 여부를 확인했는지와 수탁증권사들이 불법 공매도 확인 의무를 충실히 했는지를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 검찰 등의 최근 행보를 보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내로 소환해서라도 국내 법에 따라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참조 이데일리 2월8일자<[단독]과징금으로 부족…‘불법 공매도’ 글로벌IB 임원도 ‘처벌’ 추진>)-금감원, 글로벌 IB쪽 내부 분위기를 좀 더 얘기하면?△사실 불법 공매도 여부를 놓고 기싸움이 거센데요. 관련 에피소드 하나 말씀드릴게요. 지난달 16일 저녁에 금감원에서 블룸버그 기사 관련 자료를 냈어요. 이복현 원장 취임하고 나서 외신에 대한 보도설명자료를 낸 게 거의 없는데, 어떤 내용인지 보니 공매도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15일 기사(<‘Rampant’ naked shorts found in just 0.001% of South Korea trades>)에서 최근 적발된 글로벌IB 4곳의 불법 공매도 규모가 한국 주식 거래대금 총액(2022~2023년)의 0.001%에 불과하다며 불법 공매도가 만연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약 5000만 인구의 거의 30%를 차지하는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침체를 종종 공매도의 탓으로 돌린다”고 보도했는데. 이어 “한국에서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발언을 전했구요.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한국 주식 전체의 거래대금 총액’이 아니라 ‘해당 종목의 거래대금’을 봐야 한다”면서 “일부 종목의 경우 공매도 위반비율(위반 주문금액/해당 종목 당일 거래대금)이 20%를 초과하는 등 종목별로 불법 공매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기사를 사실상 반박한 셈인데요. 금감원에선 외신에서 불법 공매도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는지 실시간으로 챙겨보고 있다고 하구요. 특히 위처럼 외신이 보도하는 건 조사 대상인 글로벌 IB쪽에서 뭔가 역정보를 흘리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어서요. 제재 결과 발표 및 홍콩 방문 앞두고 금감원과 글로벌 IB간 물밑 신경전이 거센 분위기입니다. ‘ELS 가입자 모임’ 350여명(주최측 추산)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설 연휴 지난 뒤에 홍콩 ELS 건도 발표를 하지요?△금감원은 지난해 11월부터 홍콩H지수 ELS와 관련해 주요 판매사에 대한 실태점검을 진행했고, 지난달 8일부터 11개 주요 판매사(5개 은행·6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와 민원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설 이후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이달 15~16일 2차 검사 나가 최대한 2월 중 배상안 결과를 마무리할 것으로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 원장은 불완전판매 정황들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 원장은 “위험이 높은 것도 있지만, 파생금융상품은 풋옵션 같은 것들이 복잡하게 엮여 있는 구조라서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좀 어려운데 상품 판매 권유한 게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최대 쟁점은 배상 어떻게, 얼마냐인데. 이 원장은 “불법과 합법을 떠나 금융권 자체적인 자율 배상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최소 50%로라도 먼저 배상을 진행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많겠지요?△정부나 정치권에서는 어떻게든 많이 피해 배상이나 보상을 해주겠다는 뉘앙스로 계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 쪽을 취재해보면 명확하게 불완전 판매가 드러나 불법으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대규모 피해 배상이나 보상을 하기 힘들다는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해주면 배임이라는 말까지도 나오고요. 그런데 지금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배상이나 보상을 주겠다는 입장은 많이 보도되는데 정부나 정치권에서 배상이나 보상 힘들다는 얘기는 많이 안 하거든요. 하지만 실제 전문가분들 얘기를 들으면 홍콩 ELS 배상이 간단치 않습니다. 한국증권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전진규 동국대 경영대학 교수와 최근에 만나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참조 이데일리 2월2일자 <“홍콩 ELS 손실, 판매사만 잘못 아냐…투자자 ‘자기책임’도 살펴야”>)“ELS는 엄연히 투자상품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ELS 상품에 투자한 뒤 손해를 입었는데, ‘은행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손실을 봤다’고만 주장하는 건 투자에 대한 자기책임 원칙상 맞지 않다. 검사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발견될 수 있지만 설명 의무, 적합성 원칙 등에서 금융업계 전반적인 큰 문제를 발견하기는 힘들 것이다. 일괄적인 배상이나 선제적 보상 없이 개별 건별로 논의가 진행되고, 조정 결과를 놓고 이견이 생기면서 소송이 잇따를 것이다.”이처럼 4월 총선 이후에도 장기전이 될 수 있구요. 얼마를 배상이나 보상받는지 여부에 따라 갈등이 불거질 전망입니다. 제도개선 방안도 주목되는데 만약 은행권에 ELS 판매를 금지하게 되면 증권사 쪽으로만 ELS가 판매되니까,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자료=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그래픽=김정훈 기자)-주목되는 미국 일정도 있네요. △이복현 원장이 상반기에 미국 출장 가는 것을 예고했는데요. 뉴욕 일정부터 말씀드릴게요. 이 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관련 다양한 노력이 있다. 금융위에서 여러가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5~6월 중에 뉴욕 등 주요 선진 금융시장을 (방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노력을 설명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금융위, 한국거래소가 중심이 돼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달 중에 구체안이 발표됩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을 투자자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시하구요. 관련 ETF도 만들구요. 그래서 시가총액이 보유 자산보다 적은 PBR 1배 미만 기업이 스스로 주가 부양책을 내놓도록 유도하고, 관련 종목 증시도 부양하는 취지입니다. 요즘 일본 증시가 좋잖아요. 일본이 이같은 정책을 추진해서 실제로 효과를 보다 보니, 우리나라도 일본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이걸 2월에 발표하고, 올해 5~6월에는 뉴욕 IR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투자 설명회를 하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가 심각하니까, 해외 나가서 바이 코리아 홍보를 하고 있잖아요. 올해 금융위나 금감원이 해외 IR 나갈 때 상반기 중에 보따리에 싸가는 것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될 예정입니다. 한 시민이 작년 11월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증권거래위원회(SEC)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워싱턴 D.C. 일정도 있네요. △이복현 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갠슬러 위원장과 만나 가상자산 이슈, 비트코인 현물 ETF 등 눈높이를 맞출 부분들이 있다”며 “지금은 SEC 정책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다. (올해 만나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갠슬러 위원장은 국제회의에서 이 원장과 만나 SEC로 이 원장을 초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합니다. 가상자산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달부터 회계처리 감독지침 제정, 주석공시 의무화로 가상자산 회계·공시가 도입됐습니다. 올해 7월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시행할 예정이구요. 미국은 가상자산법이 없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그래도 미국에서 가상자산 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SEC와 금감원과의 논의가 주목됩니다. 저는 작년 11~12월에 워싱턴 D.C. 취재를 갔습니다.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Hester Pierce SEC commissioner), 캐롤라인 팸 미국 상품선물거래 위원회(Caroline Pham CFTC commissioner) 위원을 인터뷰 했는데요. 미국에서도 가상자산 전담부서를 두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금감원도 지난 달부터 가상자산 전담부서를 출범시켰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될 듯합니다.(참조 이데일리 12월14일자 <비트코인 ETF 임박? 美 SEC·CFTC 물어보니[최훈길의뒷담화]>)그리고 비트코인 현물 ETF 논의도 주목되는데요. 우리나라는 가상자산이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SEC가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했지만 우리나라는 불허 상황인데요. SEC가 5월에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거든요. 한쪽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는 승인했으니까 당연히 승인될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복잡한 구조이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최초 신청(2013년)부터 10년 넘게 걸렸으니 힘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금감원장이 SEC를 찾아 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하는 것은 역대 최초입니다. 5~6월에 이 원장이 워싱턴 D.C.에 가서 게리 겐슬러 위원장과 어떤 논의를 할지, 시장에서 주목받을 전망입니다.※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2.10 I 최훈길 기자
블룸버그 “불법 공매도 0.001%뿐”…금감원 “20% 넘어”
  • 블룸버그 “불법 공매도 0.001%뿐”…금감원 “20% 넘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블룸버그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를 놓고 0.001%에 불과하다고 하자, 금융감독원이 정면으로 다른 입장을 밝혔다. 금감원은 16일 저녁 보도참고자료에서 “일부 종목의 경우 공매도 위반비율(위반 주문금액/해당 종목 당일 거래대금)이 20%를 초과하는 등 종목별로 불법 공매도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금융감독원)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5일 기사(<‘Rampant’ naked shorts found in just 0.001% of South Korea trades>)에서 최근 적발된 글로벌IB 4곳의 불법 공매도 규모가 한국 주식 거래대금 총액(2022~2023년)의 0.001%에 불과하다며 불법 공매도가 만연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약 5000만 인구의 거의 30%를 차지하는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 침체를 종종 공매도의 탓으로 돌린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에서 불법 공매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발언을 전했다. 이를 두고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하고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 주식 전체의 거래대금 총액’이 아니라 ‘해당 종목의 거래대금’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공매도특별조사단 관계자는 “글로벌 IB 전수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는 등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노력도 계속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
2024.01.16 I 최훈길 기자
한국 떠나는 트위치…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 치열
  • 한국 떠나는 트위치…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 치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이퍼커넥트 ‘하쿠나 라이브’트위치의 한국 사업 종료 발표에 따라 스트리머와 유저들의 플랫폼 이동이 주목받고 있다.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까지만 한국에서 운영하게 되며, 이로 인해 스트리머는 트위치를 통한 수익 창출이 불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업계와 유저들은 어떤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인기 스트리머들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소통의 편의성, 콘텐츠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대체 플랫폼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대안 스트리밍 플랫폼으로는 하이퍼커넥트의 ‘하쿠나 라이브’,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의 ‘치지직’, 그리고 구글 ‘유튜브’ 등이 대체 플랫폼으로 언급되고 있다.네이버의 새로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은 플랫폼 및 커뮤니티 운영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중에 정식 출시 예정인 치지직은 1080P급 화질과 게임 방송에 적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커뮤니티, 후원 기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19일 공개 시험 서비스를 출시한 뒤 내년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게이머들의 선택지가 늘어나고 네이버 페이로 후원 연동을 하면 스트리머의 수익 다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해외 시청자 접근성이 높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은 해외 시청자 비중이 높았던 스트리머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국내 스트리머들이 시청자층을 넓히기 위해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방송을 동시 송출해왔기 때문이다.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매일 한 시간 이상 유튜브를 사용하며,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유튜브는 ‘유튜브 라이브’와 ‘숏츠’(Shorts) 등 다양한 길이의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이퍼커넥트의 ‘하쿠나 라이브’는 고품질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여 스트리머에게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다. 채팅을 통해서만 호스트와 대화할 수 있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하쿠나는 ‘게스트 모드’를 통해 시청자나 다른 호스트가 영상으로 직접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특히 최근 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호스트에게는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원도 진행하는 등 신규 호스트 모집 확대를 위해 수익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하쿠나 관계자는 “고품질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호스트 풀을 확장하고 있다”며, “새롭게 합류한 호스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김현아 기자
고양시 유튜브채널 '고양TV' 소셜아이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 고양시 유튜브채널 '고양TV' 소셜아이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 ‘고양TV’가 제공한 다양한 콘텐츠가 대 내·외 모범사례로 인정 받았다.경기 고양특례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소셜인터넷 서비스 혁신대상 시상식 ‘소셜아이어워드(i-AWARD) 2023’에서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고양TV’는 새로운 시도와 시민과의 소통을 담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5개 평가항목 중 ‘브랜드’와 ‘마케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소셜아이어워드 평가단은 “유튜브 콘텐츠에 시민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시민의 이미지가 곧 고양의 브랜드 이미지가 되도록 했다는 노력이 눈에 띈다”며 “공공기관의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한 매력적인 브랜딩과 최신 유행에 발 빠르게 대응한 콘텐츠들이 인상깊다”고 평가했다.2011년 개설된 ‘고양TV’는 현재 2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해 업무와 일상을 보여주는 브이로그와 짧고 쉽게 정보를 전달하는 쇼츠(Shorts) 영상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고양시청 소속 곽윤기, 김아랑 쇼트트랙 선수가 출연한 영상은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고양시가 시민과 꾸준히 소통해온 것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신선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브랜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 2023’은 소셜미디어 혁신사례를 대상으로 4000여명의 전문 평가위원단이 가장 모범적인 서비스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2023.07.27 I 정재훈 기자
혼다코리아, 안전운전 캠페인 실시
  • 혼다코리아, 안전운전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 라이더와 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2023 굿라이더 & 굿드라이버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혼다는 2050 글로벌 비전 중 하나로써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zero)’를 목표로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안전운전 의식 고취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진행하는 이번 굿라이더 & 굿드라이버 캠페인 역시 이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캐릭터 ‘구마몬’과 콜라보를 진행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 방식을 도입했다.혼다코리아 X 구마몬 2023 굿라이더 & 굿드라이버 안전운전 캠페인 이미지.(사진=혼다코리아.)혼다 굿라이더 & 굿드라이버 캠페인은 모터사이클 라이더 및 자동차 운전자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7월 20일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각 이벤트 참여자 또는 수상자에게는 혼다 슈퍼커브 및 구마몬 굿즈, 혼다 정품 굿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서도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이번 안전운전 캠페인에 증정되는 굿즈는 구마몬과의 콜라보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스티커2종, 의류 2종, 드립백 커피로 굿즈가 기획되었으며, 귀여운 구마몬이 들어간 굿즈로 혼다와의 콜라보를 완성했다. 구마몬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굿라이더 캠페인은 ‘안전운전 SNS 영상 숏츠(Shorts) 공모전’, 딜러 및 판매점을 방문해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는 ‘안전운전 퀘스트 챌린지’, 별도의 미니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MBTI 안전운전 솔루션’ 등 총 3개의 이벤트로 구성된다. 굿드라이버 캠페인의 경우 ‘혼다 센싱 온라인 퀴즈 콘테스트’와 딜러 및 서비스센터 시 참여 가능한 ‘안전운전 퀘스트 챌린지’로 구성되어 있다.본 캠페인과 상세 이벤트에 관한 정보는 혼다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7.27 I 김성진 기자
뉴진스, 유튜브 쇼츠서 글로벌 프로젝트 예고
  • 뉴진스, 유튜브 쇼츠서 글로벌 프로젝트 예고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유튜브 쇼츠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예고했다.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ImSuperShy coming soon! only on YouTube Shorts’ 티저를 공개했다. 빙키봉(응원봉)과 함께 ‘#ImSuperShy’, ‘YouTube Shorts’, ‘JULY 7’ 등의 키워드가 등장한 영상이다. 아울러 뉴진스 유튜브 채널의 프로필과 배너도 빙키봉 이미지로 교체돼 프로젝트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티저에 흘러나오는 멜로디를 통해 선공개곡 ‘슈퍼 샤이’(Super Shy)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저지 클럽 리듬과 신나는 비트에 기반한 유니크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소속사 어도어(ADOR)는 “새 앨범의 선공개곡이자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슈퍼 샤이’는 여름에 꼭 맞는 상쾌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곡“이라고 소개했다.‘슈퍼 샤이’는 7일 오후 1시에 공개된다. 또 다른 선공개곡인 ‘뉴진스’(New Jeans)도 같은 날 베일을 벗는다. 뉴진스는 감각적이고 매력적인 두 곡을 통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은 오는 21일 발매된다. 지난해 7월, 데뷔와 함께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뜨거운 여름을 보낸 뉴진스. 다채로운 6곡으로 돌아온 이들의 두 번째 여름에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3.07.05 I 윤기백 기자
"서울의 다양한 매력 60초 영상에 담아 보세요"
  • "서울의 다양한 매력 60초 영상에 담아 보세요"
  •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관관광재단이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맞춰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 비짓서울 TV(VisitSeoul TV)에서 유튜브 ‘숏츠(Shorts)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공모전은 올해 참가대상을 국내 거주 내외국인에서 해외 거주 외국인으로 확대했다.공모전 주제는 ‘Seoul Life Style’로 서울에서 먹고 놀고 즐기는 모습을 30초 이상 60초 이내 영상으로 담아 제출하면 된다. 응모는 다음달 4일까지 제작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전체 공개로 올린 후 구글 폼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 지원서 등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비짓서울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종 입상작은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9개 작품을 선정한다. 대상(1편) 수상작은 300만원, 최우수상(2편)은 150만원, 우수상(2편)은 100만원, 장려상(4편)은 각 5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재단 스마트관광팀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서울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한 영상은 향후 서울관광의 국내외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현지인이 서울을 즐기는 방법, 외국인이 서울을 탐방하는 방법 등을 형식, 구성에 제한없이 자기만의 스타일로 제작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재단은 비짓서울 59초 영상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을 비짓서울 TV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해 40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2023.05.09 I 이선우 기자
GS25, 장삐쭈 등 1000만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JCP 체결
  • GS25, 장삐쭈 등 1000만 레이블 ‘메타코미디’와 JCP 체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메타코미디와 조인트 콘텐츠 파트너십(JCP)을 체결하고 유튜브 상의 ‘편텐츠’(편의점+콘텐츠) 차별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에서 (왼쪽)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분장과 (오른쪽)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 (사진=GS리테일)메타코미디는 무려 10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코미디 레이블로, 장삐쭈(352만), 숏박스(249만), 피식대학(198만), 나몰라패밀리 핫쇼(77만명) 등 대형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돼 있다. 지난 21일 열린 JCP에는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 부문장,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편의점 중심의 △차별화 콘텐츠 개발 △킬러 콘텐츠 육성 등에 양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양사는 특히 편의점을 배경으로 한 정통 스케치 코미디(1분~1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코미디)를 킬러 콘텐츠로 중점 전개할 계획이다. 참신한 스토리 구성과 코미디 요소를 극대화 한 콘텐츠를 통해 자발적으로 영상 시청자를 일컫는 오가닉 시청자 비율을 크게 늘려간다는 방침인 것. 첫 협업 파트너로는 누적 조회수 2억5000만뷰에 달하는 메가 히트 웹 애니메이션 ‘신병’의 원작자인 장삐쭈가 나선다. 장삐주가 직접 대본 집필과 감독까지 맡은 최초의 실사 콘텐츠로 이번 협업의 포문을 열기로 한 것. 편의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신개념 스케치 코미디 장르의 콘텐츠이며 총 6부작으로 제작돼 공개된다. 양사가 협력한 유튜브 콘텐츠는 오는 5월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를 통해 첫 공개되며 다양한 콘텐츠가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GS25는 상품, 서비스 중심의 유튜브 콘텐츠를 예능형 콘텐츠로 전환하며 업계 최초 100만 구독자를 돌파하는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대표 예능형 콘텐츠인 △못배운놈들 △갓생기획 △MZ몰라요 등이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콘텐츠 별 평균 구독자 전환 비율은 10.3배, 연간 누적 조회 수 3.3배, 오가닉 시청자는 3배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를 재밌게 재해석해 지난 10일 론칭한 유튜브 ‘쇼츠’(Shorts) ‘편GPT-편쪽이’의 경우 O4O리테일 마케팅 혁신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부문장은 “가장 재밌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는 GS25의 철학을 유튜브 콘텐츠로 풀어 고객께 전달하고자 메타코미디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서 GS25를 배경으로 한 숏박스의 유튜브 콘텐츠가 500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된 것과 같이 GS25 브랜드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중점 선보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24 I 백주아 기자
"국토녹화 50주년, 108조각 퍼즐로 긍지 느껴요"
  • "국토녹화 50주년, 108조각 퍼즐로 긍지 느껴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 우리 숲의 가치를 돌아보기 위해 6~20일 ‘당신의 매일이 숲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특별제작된 한정판 우리 숲 퍼즐 꾸러미(키트)는 티비엔(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록’의 삽화(일러스트) 작업으로 유명한 명민호 작가와의 협업으로 만들었으며, 사람과 숲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푸른 미래’를 주제로 한 그림을 108조각의 퍼즐로 제작했다. 퍼즐을 모두 완성하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우리 모두 일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숲을 즐기고 있음을 깨닫게 되며, 우리 숲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이 캠페인은 6일 오전 9시부터 15일간 산림청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되며, 채널별로 국토녹화 50초 쇼츠(Shorts) 영상을 시청한 후 ‘50년을 잘 자라준 우리 숲에게 한마디’ 한 줄 댓글과 해시태그(국토녹화50주년 숲으로잘사는대한민국 산림청)를 달면 캠페인 참여가 완료된다. 또 오는 28일부터는 완성된 우리 숲 퍼즐 꾸러미(키트)를 집 안에 배치한 후 인테리어를 인증하는 ‘나의 일상이 숲입니다’ 인증 사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한 컷 사진, 영상 등으로 참여 가능하며, 인증 사진은 추후 인스타용 영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50년 전 우리가 함께 흘렸던 땀방울과 뜨거운 열정이 씨앗이 되어 민둥산이 푸른 옷을 갈아입었고, 아름답고 울창한 숲은 우리 삶에 선물처럼 찾아왔다”며 “108개의 조각으로 완성하는 대한민국의 푸른 미래에 많은 국민들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7 I 박진환 기자
日 정치적 결단 남은 강제징용 해법…`성의 있는 호응` 나올까
  • 日 정치적 결단 남은 강제징용 해법…`성의 있는 호응` 나올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에 나서는 가운데, 강제징용 피해 배상에 대한 일본의 협조를 이끌어낼지 관심이다. 피해자 측은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 참여가 보장되지 않은 방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완강히 반발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이 내놓는 `성의 있는` 호응 조치에 이번 회담 성과는 물론 여론의 향방이 달렸다고 해도 무방하다.지난 11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 동편에서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촉구 2차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행정안전부 산하의 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원고 피해자들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대신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방안을 발표했다. 재원은 민간 기업의 자발적 기부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배상받을 피해자는 15명으로,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판결금은 지연이자까지 합쳐 약 40억원 규모다.이 방안은 발표 직후 여론은 물론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일본 측의 사과 △피고 기업의 판결금 지급 등 피해자 측의 주요 요구 사항이 전혀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판결금 지급에 참여하는 게 핵심인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지난 10일 취재진을 만난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재단이 조성하는 기금에 피고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단기간 내 피고 기업의 기여가 있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대신, 재단 기금과 별개로 한일 경제계가 함께 마련할 예정인 ‘미래기금’(가칭)에는 피고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피고 기업의 배상 기여를 비롯해 일본 측의 사죄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우리 정부가 사실상 통 큰 양보를 했다는 점,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한일 관계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 등을 들어 일본의 정치적 결단을 압박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이렇다 할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파장은 걷잡을 수 없다. 피해자 측이 판결금 수령마저 거부한다면 정부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해법을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하면서 해결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치고 있다. 대통령실은 12일 ‘한일관계 해법이 국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유튜브 ‘쇼츠’(shorts)와 함께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2 I 권오석 기자
尹대통령, 강제징용 해법에 "미래 위한 결단"
  • 尹대통령, 강제징용 해법에 "미래 위한 결단"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등 한일관계 해법이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12일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날 ‘한일관계 해법이 국민과의 약속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유튜브 ‘쇼츠’(shorts)와 함께 추가 공개하며 한일관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윤 대통령 유튜브 계정에는 지난 7일 제10차 국무회의 당시 윤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이 쇼츠로 올라왔다. 윤 대통령은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의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정책적 뒷받침을 주문하는 한편,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 위 패에 적힌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를 쇼츠 영상에 내세우며, 이번 해법이 지난 정부 5년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임을 강조했다. 이는 과거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발언으로,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대통령이 되면 이 문구를 책상 위에 두고 새기겠다고 밝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방한 당시 이 문구가 적힌 패를 직접 선물하기도 했다.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는 피해자분들과 긴밀히 소통해 이번 발표 내용을 진정성 있게 설명하고,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자분들의 실질적 권리 구제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해법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2023.03.12 I 권오석 기자
주가 폭락에…테슬라 공매도 투자자 21조원 벌었다
  • 주가 폭락에…테슬라 공매도 투자자 21조원 벌었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수년간 극심한 손실을 봤던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이 끝내 횡재(windfall)를 거두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금융 데이터 분석 업체 S3파트너스를 인용해 테슬라를 공매도한 투자자들은 올해 170억달러(21조4370억원)를 벌어들여, 올해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매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매도는 남의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방식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지만 오르면 손실을 보는 구조다.테슬라는 이달에만 37% 이상 폭락해 올해 감소폭이 약 65%에 달한다. 올초 400달러에 근접했던 주가는 현재 120달러까지 추락했다. 미래 자동차의 화신으로 부상하며 2020년에 740% 이상 급등한 것을 고려하면 급진적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당시만 해도 공매도의 전설로 불리는 짐 차노스 헤지펀드 키니 코스 창업자와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CEO 등의 누적 손실이 상당했다. 공매도 세력과 전쟁에서 이겼던 머스크는 짧은 반바지(short shorts)을 팔면서 이들을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가 반전하자 우위가 바뀌었다. 차노스는 지난달 23일 블룸버그통신 팟캐스트에서 “테슬라가 매출총이익률 30%라는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치”라며 “투자자들은 향후 10년간 40~50% 성장을 기대하지만, 이는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 전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야박한 평가를 내렸다.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테슬라가 예전 만큼 지속 성장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주가가 폭락하자 머스크는 테슬라 직원들에게 “주식 시장의 광기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며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으로 보여주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29일 8.08% 오른 것은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도 있지만 그의 발언이 투자자를 안심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S3의 예측분석 담당 이오르 두자뉴스키는 “테슬라 주가가 바닥을 칠 때까지 공매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테슬라가 구매자들에게 과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4분기 인도량을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12.30 I 김상윤 기자
CU, 1.5억뷰 '편의점 고인물' 후속작 '편의점 뚝딱이' 공개
  • CU, 1.5억뷰 '편의점 고인물' 후속작 '편의점 뚝딱이' 공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손잡고 2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편의점 뚝딱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9년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일상을 다뤄 많은 이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편의점 고인물’에 이은 유튜브 쇼츠(Shorts) 시트콤으로, 이를 통해 편의점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편의점 CU가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쇼츠 시트콤 ‘편의점 뚝딱이’.(사진=CU)편의점 뚝딱이는 20대 중반 나이로 패기 넘치게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개점 1년차 초보 점주 ‘정주’의 다사다난한 편의점 운영기를 다룬다. 제목에 활용된 뚝딱이는 고인물의 반대 개념으로 ‘무언가에 서투르고 몸치인 모습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이다. 모든 것에 통달한 9년차 아르바이트생 ‘하루’의 일상을 다룬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고객 응대부터 스태프 채용, 점포 관리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은 정주가 겪는 애환과 고충을 재미있게 풀어냈다.첫 화에서 하루의 개업 축하 인사를 받으며 CU플리점 영업을 시작한 정주는 점포를 오픈하자마자 몰려드는 민폐 손님들을 보고 쉽지 않은 앞날을 예상하지만 사랑하는 반려견의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다잡는다. 편의점 뚝딱이는 총 15부작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편씩 3주간 공개될 예정이다. 초보 점주인 정주 역할은 숏폼 크리에이터 양유진이 맡았다.CU가 이같이 유튜브 콘텐츠에 힘을 주는 이유는 10~30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CU는 지난 2019년부터 웹예능 ‘쓔퍼맨’, ‘도연이네편의점’, 웹드라마 ‘단짠단짠 요정사’, ‘오디오드라마 ‘편의로운 수라간 생활’과 같이 다양한 장르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탄탄한 팬층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편의점 특채 코미디언을 뽑는 코미디 프로그램 ‘CU 콘서트’를 선보이기도 했다.특히 누적 조회수 1억 5000만회를 기록한 편의점 고인물은 1분 이내에 기승전결을 담고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기존의 구독자들에게 입소문 나며 폭발적으로 조회수가 늘어난 사례다. 단 기간의 성과가 아닌 꾸준한 콘텐츠 생산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공동제작사인 CU와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인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온라인영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시즌1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편의점 뚝딱이 역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숏폼을 적용해 몰입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CU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하는 ‘MZ세대의 놀이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에 힘주는 패션업계...MZ세대 접점 늘린다
  • '콘텐츠'에 힘주는 패션업계...MZ세대 접점 늘린다
  • 엘리트학생복은 지난 6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엘리트학생복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패션업계가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층이 선호하는 콘텐츠에 제품을 지원해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화보 및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눈에 띈다.◇“인지도·친근감 UP”...웹드라마·웹툰 등 대세 콘텐츠에 제품 협찬MZ세대 중에서도 10대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학생복 브랜드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 교복을 제작, 지원하고 있다.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친근감을 강화하고, 타깃층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전략이다.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지난 6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와 콘텐츠 제작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엘리트학생복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최현욱이 출연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에 교복을 협찬해 주목을 받았다.‘약한영웅 Class 1’은 왜소한 체격의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로, 공개 직후 웨이브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종영한 하이틴 드라마 ‘미미쿠스’와 지난달 막을 내린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청춘블라썸’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고등학교 교복도 지원했다. 각각의 교복은 드라마 장르 및 스토리, 캐릭터와 잘 어우러지도록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활동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에이피알의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가 청춘블라썸 통해 트랙탑, 백팩 등을 조합한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널디 제공.에이피알의 스트리트 브랜드 널디(NERDY)도 드라마 ‘청춘블라썸’을 통해 트랙탑, 백팩 등을 조합한 교복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해당 드라마의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도 자사 제품을 협찬했다. 최근 네이버웹툰 ‘청춘블라썸’ 102화에서는 여주인공이 널디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와 가방을 착용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웹툰은 작품의 현실성을 높이고,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광고 수단을 제공하고자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는 ‘PPL 스폰서십’을 조만간 정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짧지만 강한 힘”...가볍게 즐기는 ‘숏폼’ 주목평균 15초에서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하는 ‘숏폼’의 열기도 뜨겁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한국인 10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 틱톡,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순으로 나타났다. 짧은 영상을 즐겨 보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상위에 오른 것이다.엘리트학생복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엘리FUN트를 통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엘리트학생복 제공.엘리트학생복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엘리FUN트’를 통해 다양한 숏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채널에서는 청소년 관심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Z세대 연구소’를 비롯해 엘리트학생복 모델들의 화보 촬영 현장과 인터뷰, 밸런스 게임 등을 담은 유튜브 쇼츠(Shorts)를 만나볼 수 있다.스트리트 브랜드 우알롱은 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우알롱 제공.인스타그램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입소문을 탄 브랜드도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 우알롱은 론칭 이듬해인 2019년, 송정욱 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영상에 등장하는 ‘시그니처 볼캡’은 자연스러운 형태와 착용감을 앞세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우알롱은 무신사, W컨셉, 29CM 등 다양한 패션 플랫폼에 잇따라 입점하며 유통채널을 다각화했다.지엔코의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션들과 함께한 써스데이 스토리텔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지엔코 제공.◇뮤지션 협업 프로젝트 진행, 화보·뮤직 영상 등 눈길셀러브리티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지엔코의 써스데이 아일랜드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뮤지션들과 함께한 ‘써스데이 스토리텔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다양한 아티스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패션을 넘어선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프로젝트다. 첫 번째 스토리텔러로는 개성 있는 음악과 스타일링으로 사랑받는 인디 레이블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의 싱어송라이터 윤지영이 선정됐다. 두 번째 콘텐츠는 멀티테이너로 활약 중인 가수 민서와 함께했다.
2022.12.09 I 문다애 기자
코트라, ‘2022 올해의 SNS’ 공기업 부문서 4개 부문 수상
  • 코트라, ‘2022 올해의 SNS’ 공기업 부문서 4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제8회 2022 올해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기업 부문에서 페이스북·블로그 대상, 유튜브·인스타그램 최우수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나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의 SNS는 사단법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단법인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는 채널별 SNS 활용 능력을 평가해 고객·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공사는 대표 소통 채널인 유튜브(KOTRA TV·KOTRA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5개 SNS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한 디지털 소통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직원이 직접 출연해 사업 및 서비스를 쉽게 설명하는 ‘코풀소’ △공사 사업에 참가해 해외 진출에 성공한 국내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는 ‘기업 한바퀴’ △인공지능(AI) 아나운서 ‘라미’를 활용한 해외시장뉴스 숏폼 콘텐츠 ‘KOTRA 쇼츠(Shorts)’ 등 공사만의 감성을 담은 콘텐츠 영상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페이스북은 정보에 방점을 둔 소통창구로 공사의 수출·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신속하게 안내했고, 블로그는 해외 취업·지역별 진출 전략 보고서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해 유용한 정보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캐릭터 ‘글로비’(Globee)를 활용해 MZ세대를 공략하는 비주얼 콘텐츠를 연재하며 인기를 끌었다. 김윤태 공사 경영지원본부장 겸 부사장은 “공사의 사업을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소셜미디어 채널들이 성과를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내년에도 국민과 기업들이 더욱 쉽게 공사의 사업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오른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영지원본부장 겸 부사장이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2.11.21 I 박순엽 기자
SH공사, ‘유튜브 콘텐츠 영상 공모전’ 개최
  • SH공사, ‘유튜브 콘텐츠 영상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유튜브 콘텐츠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SH공사는 ‘유튜브 콘텐츠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이달 16일부터 12월 4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고 3일 밝혔다.유튜브 콘텐츠 영상 공모전은 SH공사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거나 관련 경험이 있는 시민들의 다양하고 훈훈한 이야기를 발굴하고 SH공사 유튜브 채널인 ‘SH tv’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참가 자격은 SH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혹은 관련 경험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개인 혹은 팀 참여가 가능하지만, 중복 접수는 허용하지 않는다.참가 주제는 SH공사 임대주택 관련 경험담으로 △임대주택 주거생활 이야기 △주거생활 서비스 체험 활동 △임대주택 단지 내 커뮤니티 활동 등이다. 1분 이내 분량의 쇼츠(Shorts)나 최대 3분을 넘지 않는 동영상이면 된다.접수를 원하는 시민(팀 또는 개인)은 16일부터 12월 4일까지 유튜브 계정에 ‘일부 공개영상’으로 업로드한 뒤 별도 신청양식에 링크를 기재하면 된다. 만약 유튜브 계정이 없는 경우 이메일 제출이 가능하며 이때도 별도 신청양식의 기재가 필요하다. 접수 작품은 12월 5일부터 12월 23일까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들의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수상작품 선정 결과는 12월 27일 발표된다.수상작품은 대상, 최우수상 등 총 9명(9팀)을 선정한다. 대상으로 선정되는 1명(1팀)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우수상 1명(100만 원), 우수상 2명(50만 원), 장려상 5명(20만 원) 등 총 9명에게 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작품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참가상 50명을 선정하고 1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수상작품은 공사 유튜브 채널인 SH tv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 임대주택을 주제로 하는 살 맛 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유튜브 콘텐츠 영상 공모전을 통해 서울시민이 더욱 행복한 임대주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03 I 오희나 기자
양동근→원종례 등 신스틸러, '사이다 연기' 담은 숏츠 영상 화제
  • 양동근→원종례 등 신스틸러, '사이다 연기' 담은 숏츠 영상 화제
  • ‘쇼마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양동근, 원종례, 조선묵, 박수용, 정정아 등 신스틸러 개성파 배우들이 유튜브 숏츠(Shorts)영상에서 가족 간 말할 수 없는 속마음을 속시원한 ‘사이다 연기’로 풀어냈다.연예 콘텐츠 제작사 조엔터테인먼트는 신개념 팬덤 기반 커머스 기업 모노라이트와 업무제휴를 하며 지난 22일 유튜브 Shorts을 통해 ‘쇼마트’ 채널을 론칭했다. ‘쇼마트’는 ‘Show와 ‘Mart’의 합성어. 신중년 라이프 스타일 및 감성 기반 숏폼 콘텐츠를 적극 개발, 고퀄리티 콘텐츠 커머스 사업으로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지난 22일 론칭한 ‘쇼마트’ 채널에는 어머니이자 시어머니, 아들이면서 사위, 딸이고 며느리,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웃픈’ 감성을 1분 이내 짧은 연기로 풀어내는 콘텐츠가 업로드됐다.이 영상들은 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40~60대 여성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오픈하자마자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배우 겸 가수 양동근은 반려견 ‘마음의 개소리’를 듣고 대화하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년남의 솔직한 정서를 표현한다. ‘국민 시어머니’ 원종례는 잘나가던 부잣집 사모님이지만, 며느리 하나 못이기는 시어머니가 되어버린 모습을 그린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애써 품위를 지키려는 모습이 더욱 웃프다.배우 조선묵이 부르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노래라기보다는 절규다. 엇박자로 쏟아내는 가사는 누군가를 향한 분노의 랩에 가까운데, 가족들 속에서도 외로운 이 시대 아버지들의 현주소가 가슴 저리게 느껴진다. 배우 박수용은 ‘여자들이 무서워요’라는 타이틀이 말하듯 아내, 장모님, 엄마 세 여자에게 휘둘리며 사는 초식남을 변화무쌍 표정 연기로 대변한다. 최근 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미세스 정 역할로 눈길을 끈 정정아는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의 애환을 그려낼 예정이다.‘쇼마트’채널 관계자는 “짧지만, 저마다 사연있는 배우들의 진정성있는 연기가 소외되고 연약한 중년들의 가슴을 터치하는 것 같다. 40~60대 여성들이 이 동영상을 열심히 퍼 나르며 강한 공감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2.10.2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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