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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인턴이 의결권 자문, 커지는 주총 불안감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턴이 의결권 자문, 커지는 주총 불안감-尹 “적폐 수사” 파문…친문결집이냐 심판론 확산이냐-“선심성 재정정책에…일본식 잃어버린 30년 맞을 수도”-피겨 남자 싱글 5위 차준환 역사적 점프-[사설] ‘각자도생’ 된 셀프방역, 사각지대 이대로 방치는 안 된다-[사설]저성장 단계 들어선 중국 경제, 대중국 전략 다시 짜야△종합-‘택시 벗어나 자율주행·도심비행’ 사람 이동 넘어 공간 이동 꿈꾼다-[HOT피플] ‘中텃세 극복’ 쇼트트랙 金 황대헌의 긍정 메시지 “괜찮다 주문 외우니 괜찮아지더라 계속 벽 두드리면 안 될리 없잖아”△적폐수사 발언에 文-尹 정면충돌-‘문재인VS윤석열’ 구도로 바뀌나…與 친문결집, 野 반문정서 ‘진검승부’-尹 “내 사전에 정치보복 없다… 文과 똑같은 생각”-文 “부동산 가장 아픈 일…盧 비극 겪고도 정치 안 달라져”△2022 경제학 공동학술대회-“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커지는데… 대선 후보들은 돈 살포 경쟁” 쓴소리-KDI “재정수지 악화 땐 은행 부도 위험도 커져”-“집값 하락시 신용 위축… 취약계층 잠재 부실 현실화될 것”△불신 쌓이는 의결권 자문사-열명도 안 되는 직원이 수백건 벼락치기…외국계는 한국만의 특성 몰라-국민연금 쥐꼬리 수수료, 국내 자문사 성장 막아-ESG 열풍 타고 자문 수요 느는데… 전문인력 ‘구인난’△종합-고위험군 외 알아서 관리… 아파도 원격치료는커녕 약처방도 못 받아-14일부터 노바백스 접종 시작… 효과는-머리 맞대는 경제 투톱 물가안정·적자재정 묘수는-1일 금융권 가계대출 7000억 줄었다△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KBIS 2022)-48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 가구 속에서 등장하자… 곳곳 “와우!” 탄성-美 빌트인 선두 ‘서브제로’ 넘겠다-법률자문 자료부터 털어가는 공정위 준법경영 노력 기업에 ‘찬물’ 끼얹어△정치-첫 토론서 탐색전 끝냈다… ‘배우자 논란’ 서로 치고 받을지 주목-이재명·윤석열 35% ‘동률’…안철수 소폭 하락-“정치 커뮤니티로 출발했지만 청년들 놀이터로 만들 예정”-확진자·자가격리자, 대선당일 오후 6시~7시 30분 투표-“후보자 등록 신청 준비중”…일단 ‘Go’ 외친 김동연△경제-韓, 우크라사태 영향 작지만… 상황 악화 땐 전기·가스료 인상 불가피-ASF 전국 확산 땐 2.3조 손실… 속도내는 방역 강화-올해 출생아에 200만원 지급… 매월 30만원 영아수당도△금융-‘4조 클럽’ KB·신한… “올해부터 선두다툼 본격화”-역대급 실적낸 금융지주 사상최대 배당파티 예고-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1심 패소… IPO 차질 우려-신한라이프,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 공식 출범△글로벌-풍력 넘어 에너지종합기업… 경쟁력은 ‘혁신’-원유·원자잿값 1년새 50% 뛰었다-마스크 벗는 뉴욕… 美보건당국은 “시기상조”-美헤지펀드·사모펀드 투자자 정보공개 강화△산업-경총·전경련 통합카드 다시 꺼낸 손경식 “한국형 헤리티지 재단 만들어야”-신차 흥행… ‘쌍용차 매각’ 득될까-유가·정제마진 상승에… 정유사 ‘5조 적자→7조 흑자’ 대반전-SK 배터리 음·양극재 ‘쌍끌이 양산’△소비자생활-퀵커머스 너도나도 뛰어들더니… 배달비 꿈틀-명품·MZ 집중 공략했더니… 현대百 사상최대 실적-신선식품 MD가 ‘풍어제’ 지내는 까닭은-롯데제과, 빵 구독서비스 ‘월간 생빵’ 론칭△증권-“투자자 노후가 1순위… 유행하는 ETF 따라가지 않는 이유죠”-보호예수 해제에도 선방 크래프톤, 향후 주가는-오미크론 ‘눈덩이 확진’ 속에서도… 기지개 켜는 ‘리오프닝株’-개미 반대 이어 정치권 가세로… 기업들 물적분할 ‘눈치작전’-‘사느냐 파느냐’ 갈림길 선 생보사△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차준환 “‘톱5’ 기뻐… 오늘 경기서 희망 발견했다”-클로이 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첫 2연패 달성-최민정 “남은 세 종목 최선”-2연패서 멀어진 윤성빈 “현재 상태서 최선 다할 것”△부동산-갭투자 느는데 집값은 제자리… 깡통전세 ‘고개’-강남 4구도 아파트값 20개월 만에 꺾였다-이커머스 성장에 물류센터 인기인데…주민 반발 ‘심화’-“이재명 주택공약 달라진 것 아냐… 한결같다”△오피니언-[양승득 칼럼] 비호감 대통령, 밉상 영부인-[데스크의 눈] 금융의 미래, 데이터 전쟁에 달렸다-[기자수첩] 은행들 ‘이자장사’ 비판 겸허히 들어야△피플-“우리 전통의상까지 중국서 제작하는 현실 개탄스럽다”-“소상공인 손실보상 두텁게 지원해야”-현대모비스, 서울세관에 감사패-“주가 15만원 찍을 때까지 최저 임금만 받고 일할 것”-정승일 한전 사장 “올해 ‘중대재해 퇴출’ 원년으로”△사회-李 소환 않는 檢… ‘대장동 배임’도 무혐의 나나-주검으로 돌아온 실종자들 현장 떠나지 못하는 가족들 -선별진료소에 휠체어·유모차… “세심방역으로 일상회복 앞당길 것”-명지학원 회생절차 재신청… ‘대학 통합’ 골자-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사 기습 점거
- ‘SK바사’ 빠진 SK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16% 감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지난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47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데 따른 것으로 SK케미칼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앞선 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SK케미칼(28513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3% 증가한 2조896억원, 당기순이익은 5.3% 증가한 2687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7713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액·영업이익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는 핵심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지난해 실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9290억원·영업이익 4742억원을 거두며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오히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를 제외한 SK케미칼의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34억원으로 21% 증가에 그쳤다. 단위=억원, 별도 기준, 자료=SK케미칼SK케미칼은 신규 설비를 가동한 코폴리에스터와 제약 사업의 신규 도입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료가 상승과 글로벌 수출 물류비 폭등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그린 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3분기 신규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고객 확보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코폴리에스터 매출액은 1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 가격·해상 수출 운임 상승에도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또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782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136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이어진 동시에 신규 도입 제품에 따른 포트폴리오가 확대된 영향이라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복합소재 사업과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 매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지분 투자·화학적 재활용 제품의 세계 최초 상업생산 등 미래 성장 동력인 친환경 소재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집중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친환경 리사이클링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제약 제품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환경에 맞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제2의 신사업 파이프라인(Pipeline)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영상)SK하이닉스 품은 최태원의 '선구안'...글로벌 반도체 역사 바꿨다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in이슈’에서는 SK(034730)그룹의 SK하이닉스(000660) 인수 후 10년의 결실과 앞으로의 10년 전망을 함께 짚어봤다.◇SK그룹 편입 10년..세계 3위 기업으로 ‘우뚝’1983년 현대전자 시절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SK하이닉스는 1999년 LG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덩치를 키웠다. 이후 모기업인 현대그룹의 경영난과 함께 반도체 불황이 겹치면서 그룹에서 분리돼 2001년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바꿨다. 2010년 들어 반도체 업황이 차츰 개선되면서 재무개선을 이뤘고, 2012년 매각을 통해 SK그룹 품에 안겼다. 사명도 이때 SK하이닉스로 교체했다.SK하이닉스는 오는 14일 SK그룹 편입 10주년을 맞는다. 10년 전 SK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227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2조4100억원이 넘는다. 그룹 편입 당시 16조원에 불과하던 시가총액도 현재 90조원을 넘어 100조원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SK하이닉스는 SK그룹 품에서 글로벌 반도체 역사를 쓰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기준 43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면서 삼성전자(005930)와 인텔에 이어 전 세계 반도체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함께 ‘K-반도체’의 질주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부실기업 과감히 인수한 최태원 회장..그룹 핵심 사업으로과거 하이닉스반도체는 부실기업 꼬리표를 장기간 떼지 못했다. 때문에 SK그룹이 10년 전 인수를 추진하자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굉장한 우려와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반도체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인수 추진을 강행했다. 또 최 회장은 대규모 초기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 산업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꾸준히 단행, SK하이닉스를 부실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 만약 SK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하지 않았거나, 인수 후 대규모 투자 판단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SK하이닉스도 없었을 것이란 평가다.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SK하이닉스는 그룹 내 핵심 사업으로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SK그룹의 자산은 270조7470억원으로,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순위 2위에 올랐다. 16년 만에 현대차(005380)그룹을 넘어선 것인데, 이같은 자산 확장에 최근 SK하이닉스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ESG 경영 앞장선 SK하이닉스..‘상생’ 모범 기업 됐다최근 SK그룹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에너지 체제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특히 2020년 ‘RE100’ 선언을 통해 오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뒤 이를 단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해 만든 ‘행복나눔기금’을 만들어 꾸준히 나눔을 이어왔다. 청소년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과학 교육도 진행 중이다.특히 SK하이닉스는 SK그룹에 편입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1조원 이상을 법인세와 지방소득세 등으로 납부했다.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성실한 세금 납부를 통해 국가 재정은 물론 지방 재정자립에도 큰 역할을 한 것이다.여기에 SK하이닉스는 사업장이 있는 경기 이천의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역 화폐를 대량으로 구매해 직원에게 돌려주거나, 사내 식당에서 쓰는 식재료를 이천 농산물로 우선 구매하는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제공부터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 카페 운영,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뉴스 방송.◇ SK그룹이 SK하이닉스를 인수한 지 10주년(2/14)을 맞았다. 10년의 기적이란 평가가 있는데..글로벌 반도체 역사를 새로 쓰고 있지?- 2012년 SK그룹 품에..적자 기업서 영업익 12조 기업으로- 16조원이던 시가총액..100조원 바라보는 기업 됐다- 글로벌 반도체 3위 ‘우뚝’..‘K-반도체’ 질주 이끌어◇ SK하이닉스는 이제 전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됐는데.. 최태원 회장의 선구안, 뚝심의 결과라는 평가가 있지?- 물음표 달렸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최태원 회장의 ‘결단’- 과감한 투자 지속..“글로벌 기업 성장 밑거름 됐다”- SK그룹, 재계 서열 2위로..16년 만에 현대차 넘어◇ 현재에 위치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 성장을 모색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최근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며 경쟁력을 키웠지?- 공격적인 투자로 경쟁력 키워온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사업부 품어..10조3000억원 쏟아- 약점 꼽힌 ‘D램 편중’ 해소..낸드 선두권 ‘발돋움’◇ SK그룹이 ESG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데.. SK하이닉스 역시 상생을 위한 여러 노력도 소개해 달라- SK그룹, ESG 경영 ‘가속 페달’..SK하이닉스‘RE100’ 선언- ‘행복나눔기금’ 조성 등 사회공헌도 적극 참여- 10년간 법인세 등 11조원 이상 납부..“국가 재정 기여”- 사업장 지역 상권 활성화·취약계층 지원도 동참◇ SK하이닉스의 앞으로 10년도 기대되는데.. 전망 및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반도체 호황 이어진다”..향후 10년 기대감↑- 후발 업체 추격·메모리 사업 편중 등 과제 남아- 비메모리 투자 확대·경영 불확실성 대응 등 숙제로
- 유가·정제마진 상승에…정유4사, 5조 적자서 7조 흑자로 '대반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정유 4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를 지웠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동반 상승한 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2020년 5조원 규모의 적자에서 지난해 7조원대 흑자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점차 석유제품 수요가 정상화하면서 정유 4사가 올해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GS칼텍스를 마지막으로 국내 정유 4사 모두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09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총 2조189억원의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각사SK이노베이션(096770)과 GS칼텍스, 에쓰오일(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지난 한 해 거둔 영업이익은 7조2333억원에 이른다. 2020년 영업손실 5조319억원을 상쇄하고도 더 벌었다. 특히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반전을 이끈 동력은 정제마진이다. 정제마진은 휘발유,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료인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값으로 정유사의 수익성을 가늠할 지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정제마진 평균치는 배럴당 3.4달러로 2020년 0.4달러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통상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달러대를 밑돌았지만 9월 5.3달러→10월 7.5달러→11월 5.0달러→12월 5.8달러 등으로 급등했다. 석유제품 재고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미국 정제시설 정전, 중국 소규모 민간 정유공장(teapot 티폿)의 가동률 하락 등이 겹치며 수급이 빡빡해졌기 때문이다. 2020년 정유사를 울렸던 재고자산 평가손실 역시 지난해 들어 평가이익으로 돌아섰다. 2020년 4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0.39달러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 81.61달러까지 치솟았다. 4분기만 봐도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이 각각 2356억원, 8400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이익을 냈다. 정유사의 올해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주요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렸던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덴마크와 영국, 이탈리아, 미국 일부 주 등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폐지하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지고 있다. 휘발유와 항공유, 경유 등 석유제품 수요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증권가가 전망한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올해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00억원대(에프앤가이드 집계)다. 정유사도 석유제품 공급을 뛰어넘는 수요 증가세에 정제마진이 오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올해 들어 정제마진은 1월 6.0달러, 2월 7.7달러 등 강세를 보였다. 에쓰오일은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며 등·경유를 중심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항공유 수요도 2019년의 85%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 강세가 유지되는 데다 제품 가격이 유가 상승분을 흡수하면서 정제마진도 오르고 있다”며 “중국 티폿 업체의 평균 가동률이 59.5%까지 떨어지는 등 공급이 더 줄고 있는 점도 국내 정유사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단위=배럴당 달러, 자료=업계
- [Q&A]1·2차 화이자→3차 노바백스 가능한가요…오미크론 효과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기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생산해 안전성이 높은 노바백스 백신이 14일부터 고위험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본격 사용된다. 노바백스의 1, 2차 접종간격은 3주다. 3차 접종은 2차 접종 완료 3개월 이후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노바백스의 안정성과 효과성 모두 우수하다는 입장이지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자체를 온전히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9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 바이오사이언스에서 출하된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이 수송차량으로 옮겨지는 가운데 군·경 관계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SK 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제조한 노바백스 백신 84만회분의 국내 출하를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방역당국과의 일문일답이다-14일부터 접종할 수 있는 미접종 고위험군은 누구며 어떻게 접종하나.△입원환자(중증환자), 요양병원 입원자는 자체접종을 한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재가 노인, 재가중증장애인은 방문접종을 한다.-미접종 일반인도 14일부터 노바백스를 접종할 수 있나.△일반 국민은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예약과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을 통해 3월 6일까지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오는 21일부터는 누리집을 통해 일반국민도 사전예약을 할 수 있고 3월 7일부터 접종 가능하다.-노바백스로 1, 2차 기초접종 후 3차 접종도 노바백스로 이뤄지나.△원칙적으로 그렇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1, 2차 접종을 타 백신으로 했다. 3차 접종을 노바백스로 할 수 있나.△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3차 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의사가 판단(예진)을 해야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노바백스 접종 후 코로나19 효과는 어떻게 되나.△영국·미국 3상 임상시험 평가 결과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백신접종군에서 90% 내외의 코로나19 감염예방효과를, 중증·사망예방효과는 100%를 보였다.-노바백스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을 수 있나.△100% 효과가 있는 치료제나 백신은 존재하지는 않는다. 100% 효과를 처음부터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다만 노바백스 3차 접종 후, 접종 전과 비교해 오미크론 변이 결합(중화) 항체가가 접종 28일 후 기준으로 약 74배 증가됐다고 보고됐다. 중화항체가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낼 수 있는 항체 값을 뜻한다.-안전성이 높다고 하는데 임상 결과는 어떤가.△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사례는 대부분 경증~중간 정도였고, 1~3일 이내 사라졌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대조군(위약접종군)과 유사하게 1% 이하로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