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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사노피 백신 5종 국내 유통...“글로벌 입지 넓힐 것”
  • SK바사, 사노피 백신 5종 국내 유통...“글로벌 입지 넓힐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국내 사업을 확대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과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한국법인이 사노피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왼쪽)와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번 계약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주요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올해 말이며,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된다. 대상 백신은 소아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혼합백신 3종(테트락심®, 펜탁심®, 헥사심TM)과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 및 위탁생산 백신 공급 등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노피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지원한다. 양사가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9억원이다. 테트락심®은 DTaP에 소아마비를 추가로 예방하는 4가 혼합백신이다. 2020년 기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미취학 아동용 4가 혼합백신 추가 접종 물량의 47.2%를 차지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국가 필수 예방접종 품목으로 지정됐다.펜탁심®은 DTaP와 소아마비에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비형균에 의한 침습성 감염증을 추가로 예방하는 5가 혼합백신이다. 2017년 국가 필수 예방접종 품목에 포함돼 있다. 펜탁심®은 1998년 출시 이후 전 세계 96개국 이상에서 판매 중이다.헥사심TM은 펜탁심®이 예방하는 5가지 질환에 B형 간염을 추가로 예방하도록 개발된 6가 혼합백신이다. 2021년 기준 세계 124개국 이상에서 팔리고 있다. 글로벌 6가 혼합백신 시장 점유율이 67%에 달한다.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물이 사전 충전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기존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에 비해 접종 편의성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2015년 출시된 수막구균 백신인 메낙트라®는 세계 70개국 이상에 1억 도즈 이상 공급됐다.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우리의 백신이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우선적 예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최근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이 단기, 장기적 국민보건 향상에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력뿐 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6 I 유진희 기자
SK바사, 스카이셀플루 태국 수출...글로벌 허가 확대 속도
  • SK바사, 스카이셀플루 태국 수출...글로벌 허가 확대 속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셀플루 약 44만 도즈를 태국 파트너사 바이오젠텍에 공급하기 위해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번에 공급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4시즌 남반구 유행 예상 독감 균주다.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향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남반구 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번 수출은 국제아동기금(UNICEF), 범미보건기구(PAHO)와 같은 국제기구의 조달시장 및 개별 국가 진출 시 긍정적인 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카이셀플루는 이미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몽골, 파키스탄, 칠레 등 12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10개국에서 추가 허가도 진행중이거나 예정으로 본격적인 수출 시장 확대를 앞두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스카이셀플루의 이번 태국 수출은 동남아 및 남반구 시장 진출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같은 블록버스터급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중단기 실적 개선을 위한 기존 제품들의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과값 보면 손 떨려…마트 가기 겁난다”-비올 때 우산 안 뺏었더니 위기 中企, 강소기업 됐다-트럼프 vs 바이든…112년만에 전현직 리턴매치-尹 “책임 방기한 의사에 합당한 조치”-수사 손발 묶고 처벌은 솜방망이…사기 천국 어찌 막나-간병비에 등골 휘는 자녀들, 외국인 돌보미 도입해야△밥상물가 초비상-귤·사과·배 줄줄이 오르고 채소마저 들썩…“마트 가기 두렵다”-정부, 먹거리 물가 매일 점검 “체감가격 절반으로 낮출 것”△위기를 기회로 ‘선제적 구조개선’-워크아웃과 달리 비공개 진행…낙인 겁내다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기술 뛰어나도 담보·보증 없으면 대출 안돼요”-VC가 구조조정 대상 추천…투융자 복합 지원 가능해져△종합-더 가볍고 더 빠르게…K배터리 신기술에 美 주지사도 ‘엄지척’-K배터리, 초격차 기술로 中 LFP 공세에 반격-의료공백 장기전 대비하는 정부…예비비 1200억 긴급 투입-밸류업 ‘당근책’ 꺼내든 금융 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지정감사서 제외-공정위 ‘소비자 불만 급증’ 中알리 한국사무실 현장조사…뒷북 지적도△美 슈퍼 화요일-이변 없이 ‘리턴매치’ 본궤도 올랐지만…고령리스크↑, 사법리스크↓-지금 바로 투표하면 트럼프 무조건 승리…경합주 표심이 관건-무효표 속출하는 민주 미셸 오바마 출마설도-2승‘ 거둔 헤일리 사퇴할까…제3지대 출마 가능성도△정치-민주 탈당파 연대 시동…’이낙연 신당‘ 지지율 반등 꾀한다-비핵화 전제 조건 없이 北에 대화 청하는 미국-협상부터 이행까지 원스톱 지원…올해 방산 수출 200억달러로 늘린다△정치-국힘은 비례로, 민주는 지역구로 ’우르르‘…다른길 가는 여야 영입인재-동지에서 적으로, 4년 만에 리턴매치…달아오르는 영등포-마지막 퍼즐 9곳 남았다 국힘, 막바지 공천 분주-“국군 장병 인권 지키는 파수꾼 될 것”-“저평가 유발 ’구로‘라는 이름 바꿀 것”△경제-프랜차이즈 품은 사모펀드 갑질…칼 뽑은 공정위-강달러에…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감소세-따뜻한 겨울 덕 ’난방대란‘ 피했지만 에너지 공기업 부채 해소는 숙제로-중소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대진단‘ 필수△금융-“3% 금리 막차 타자”…은행 예금 한달새 23조 ’쑥‘-“금값 뛰는데 金통장 만들까”-보험업은 지식산업센터 입주 못하는데…일부 대리점, 업종·주소 바꿔 ’불법 입주‘-교보생명 새 대표에 ’36년 교보맨‘ 조대규 부사장 내정△글로벌-“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한 것” 오픈AI “계약위반” 머스크에 반격-“지급준비율 인하 여력 있다” 中 인민은행 판궁성 총재-“日은행, 2주 뒤 ’마이너스 금리‘ 끝낼 것”-美의원 ’틱톡 금지법‘ 발의 “165일 안에 ’틱톡‘ 팔아라”△산업-가전판 흔드는 세탁건조기…삼성·LG 격돌-토레스 EVX’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포스코 주총 표대결 양상…글래스루이스 “장인화 선임 찬성 권고”-삼성전자 D램 점유율 38.9→45.5% 쑥-LS일렉트릭·LG전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동맹’△ICT-롤러코스트‘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 “거품”-“AI로 누구나 쉽게 中企 보안 뚫을 수 있다”-“기업비용 획기적으로 줄이는 산업용 AI 선도”-네이버·아람코 맞손 중동특화 AI만든다△제약·바이오-유전자 분석 3년내 대중화…’바이오업계의 구굴‘ 포부-레이저옵텍 질환치료기기 美서 캐시카우로 제2도약-“美 뚫는 짐펜트라…1위 휴미라 점유율 50% 뺏을 것”-SK바사, 중남미 영향력 확대…수두 백신 PAHO 재수주 청신호△과학카페-2032년 달착륙 사업 시동…’스페이스X‘ 잡을 차세대발사체 이달 선정-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비상 채비 끝…우주 전문 인재 모십니다△증권-기대 못 미친 ‘양회’…그래도 들뜬 中관련주-더 젊게, 더 전문적으로 증권가 세대 교체 바람-“AI·월배당·인도 ETF, 2030년까지 유망”-日 보니…‘타사주’로 밸류업-비트코인 선물 ETF, 14개월 만에 200% 껑충△부동산-GTX날개 단 ‘22억 동탄’…“제2분당” vs “거품”-임대료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20억 로또 청약추첨, 정말 공정한가요”-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탁월한 입지 주목△엔터테인먼트-MZ 놀이터 ’팝업스토어‘…덕질, 특별한 경험에 빠지다-요즘 핫한 K콘텐츠는 여기서…아마존 글로벌 인기몰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모자이크된 영상만 활용 가능한 韓…AI 연구목적땐 원본 허용해야“-“개인정보법 사전적정성 검토제, 속 끓이는 기업에 해결책 제시“△피플-희귀근육병에 호흡마저 힘들지만…학업포기 안 했죠-생명 움트는 봄, 아름다운 하모니 오페라마 콘서트 ‘어 뉴 비기닝’-최주선 “디스플레이, 가능성 많은 미개척지”-직원들이 뽑은 NH농협생명 홍보모델 위촉-몸짱 소방관 달려‘ 수익 9000만원 기부-박상규 대교협 회장 “등록금 규제해결 총력”△오피니언-안드로메다 너머에 있는 국회-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밸류업-김민수 ’아빠와 언니‘△전국-“인천공항 중심으로 관련 산업 육성”-“지역화폐 파격 인센티브 10% 유지”-과천시, 시청 로비에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경기도, 김포에 2층버스 10대 투입…골드라인 혼잡완화△사회-전관예우·억대 연봉’ 법원집행관 민간 개방 추진-개강 무한정 미룰 수 없어…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하나-전기 놓치면 합병증 오는 난치병 ‘빅5 병원’만이 생명줄, 타협하길-경찰 ‘악성사기’ 18개월간 5만건 검거-“다가구 전세사기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2024.03.06 I 박종화 기자
SK바사, 수두 백신 PAHO 재계약 ‘청신호’...실적 반전 카드로
  • SK바사, 수두 백신 PAHO 재계약 ‘청신호’...실적 반전 카드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중남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UN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수두 백신을 재수주할수 있는 청신호가 켜졌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멕시코 품목허가로 가점 기대 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에 대한 멕시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스카이바리셀라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다시 본격화되는 셈이다. 특히 이번 품목허가는 올해 수두 백신의 큰 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입찰에 가점을 얻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PAHO의 공공조달을 위한 2025년 수두 백신 입찰이 오는 5월 진행된다. 2022년 5월 이후 3년 만이다. 매년 진행되는 입찰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PAHO는 2022년 당시 올해 물량까지 한꺼번에 확보한 바 있다. PAHO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35개국이 포함된 세계 최대 공공 백신 조달시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두 백신 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PAHO가 전년 이상의 물량을 공공조달할 것”이라며 “2022년 공공조달 규모가 1260만 도즈(dz) 수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브랜드에센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수두 백신 시장은 2021년 32억 달러(약 4조원)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8년 48억 달러(약 6조원)에 이른다. 2022년 당시 PAHO의 수두 백신 공공조달 입찰에 처음 참여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3127만 달러어치(약 420억원)를 수주한 바 있다. 2018년 제품 개발을 완료해, 이듬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 적격심사(PQ)를 획득한 기업으로서는 의미 있는 실적이었다. 이후 글로벌 판매 실적과 품목허가를 확대하며, 신뢰를 확보해 올해는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로 지난해 매출 역성장과 영업이익 적자의 돌파구 중 하나로 수두 백신을 꼽는 배경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장티푸스 백신, 신규 매출 창출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는 지난달 WHO PQ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독감, 수두 백신 등에 이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다섯 번째 WHO PQ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공공조달 시장 등을 통해 주요 장티푸스 발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100만에서 2000만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12만~16만명이 사망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장티푸스 백신 시장은 2019년 2억 6000만 달러(약 3500억원)에서 연평균 9.3% 성장해 2027년 5억 3000만 달러(약 7000억원)로 커진다. 이밖에도 독감, 대상포진 등 전통적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캐쉬카우(현금창출원)도 올해 제자리를 찾으며,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으로 축소됐던 생산량이 다시 정상화되고, 국내외 판매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바닥은 코로나19 실적이 반영되기 전인 2020년 2256억원 377억원으로 볼 수 있다”며 “수두와 장티푸스 백신 등 새로운 캐쉬카우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느냐가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412억원의 매출과 204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2021년(9290억원, 4742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2024.03.06 I 유진희 기자
SK바사, 장티푸스 접합백신 WHO 인증...‘글로벌 경쟁력 강화’
  • SK바사, 장티푸스 접합백신 WHO 인증...‘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멀티주’(이하 스카이타이포이드)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독감 백신 2종, 수두 백신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다. WHO PQ는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 공정,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평가해 안전성 과 유효성, GMP를 인증하는 제도다. 심사 통과 시 국제 조달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 유니세프(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등 UN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 PQ 인증 획득이 필수적이다. 스카이타이포이드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운반체 역할을 하는 디프테리아 독소 단백질(디프테리아 톡소이드)에 항원 역할을 하는 장티푸스균의 다당류를 접합하는 ‘정제 Vi다당류-디프테리아톡소이드 접합체’ 방식을 활용했다. 생후 6개월~만 2세의 영유아에서도 접종 가능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기존 경구용 생백신이나 다당류 백신에 비해 1회 접종으로도 충분한 면역원성과 장기적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가 네팔에서 생후 6개월 이상 만 45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 2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스카이타이포이드의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WHO PQ 인증을 획득한 기존 다당류-단백질 접합 장티푸스 백신과 비교 임상을 진행한 결과 스카이타이포이드의 면역원성도 확인했다. 임상군 전 연령층에서 안전하게 접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의 자매지이자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란셋 감염병 저널’(The Lancet Infectious Disease)에 게재된 바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공조달 시장 등을 통해 주요 장티푸스 발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HO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년 1100만에서 20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한다. 이중 약 12만~16만 명이 사망에 이른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장티푸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다”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협력기관들과 힘을 모아 백신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세계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와 공중 보건 증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이번 WHO PQ 인증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WHO PQ 인증과 더불어 국가별 허가 등을 추가 획득해 백신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3 I 유진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자회사 손벌린 한전…4조 중간배당 독촉-제도권 공식 진입한 K상조…사업고도화·다각화 잰걸음-‘연내 종료’ 요소 할당관세, 내년까지 연장-신사업 실탄 필요한 SK네트웍스…핵심 계열사 SK매직 판다△종합-“불가능 마주해도…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소비자 인터넷 발달한 한국 AI가장 빠르게 적용될 것”△진화하는 상조업계-‘1조 클럽’만 네 곳, 덩치 커진 상조…신사업으로 MZ세대까지 유혹-컨벤션 2층에 실내 ‘웨딩거리’꾸며…스드메부터 예복·예단까지 한 번에-업계 1위 프리드 M&A 매물로…보험사도 진출 모색△종합-“맞벌이해도 빚갚기 힘든데”…신혼부부 2쌍중 1쌍 ‘무자녀’-3년 만에 직원들 만난 김범수 “카카오 이름 바꿀 각오로 쇄신”-‘공정성 논란’ HMM 인수전…정부 오락가락에 혼란 가중-구조조정 단행…매각 위한 몸값 끌어올리기 의도인 듯△한전, 자회사에 중간배당 요구 논란-‘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에 불과…“근본 해법은 전기료 인상”-요소 1930t 연내 긴급방출…공급망 컨트롤타워 구축-소음 기준 미달땐 준공 불허…입주지연땐 시공사가 배상△정치-與 중진들 ‘김기현 사퇴론’에 영남 초선들 ‘金 옹호’로 맞불-월 20만원대 대학생 기숙사 공급…민주당 ‘총선 1호 청년정책’ 내놔-“교통망 개선 앞세워 경기도 선거 이끌 것”-추락사고로 발묶였던 KF-16임무비행 재개-‘반도체 세일즈 외교’ 나선 尹대통령△경제-가짜석유에 노숙자 바지사장…‘먹튀 주유소’ 칼 뺐다-10대 그룹 국내 내부거래 196조원-車·선박·휴대폰 수출 호황…3개월 연속 증가 청신호-“시지 남용 보류”CJ올리브영 사건이 남긴 것△금융-3개월 새 확 늘어난 PF 연체율…상호금융 3.7배↑-리볼빙 잔액 7.5조 껑충…‘역대 최대치’-새출발기금, 빚의 늪 빠진 2.6만명 숨통 틔웠다-20대 이하 주담대 연체율 ‘최악’…가장 빠르게 증가△Global-美·英 등 중앙은행 ‘금리인하 시그널’ 기대 솔솔-中 경제공작회의 이번주 개최 전망…소비 진작 위한 부양책 논의할 듯-“아르헨, 1만5000% 인플레 직면…고강도 개혁만이 살길”-AI 투자자문 규제 강화하나…美 SEC 조사 착수-젤렌스키, 지원 호소 위해 다시 미국행△산업-전기차 주춤하자…K배터리, ESS에 힘준다-감산·HBM효과 본격화…K반도체 흑자전환 빨라질 듯-현대차그룹 6개사, ‘DJSI 월드지수’ 동시 편입-미국 찍고 독일·네덜란드행…미래 먹거리 챙기는 최태원-삼성 ‘가전·모바일 신사업’ 컨트롤타워 신설-버튼 누르면 ‘스노 타이어’ 변신…체인 품은 바퀴 만든 현대차·기아△산업-‘필수품목 갑질’ 막는다…업계 “협의절차 완화해야”-신동익 부회장 사임…전문경영인 체제로-엔씨 27년 만에 공동대표 전환…경영쇄신 속도-CJ ENM 美 스튜디오, 2900억 규모 투자 유치△제약·바이오-“될 만한 사업 키운다”…‘건기식’ 힘주는 광동제약-SK바사 폐렴 백신, 美 임상 3사 신청-中 바이오시장, K바이오의 ‘계륵’ 전락 막으려면-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이르면 내달 국내 임상 3상 결과 발표△증권-직원엔 보너스…개미에겐 폭탄-美국채 베팅한 서학개미…올 마지막 FOMC에 관심집중-‘빅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이어가는 코스피△증권-한동훈 이어 이낙연…정치테마주 ‘폭탄 돌리기’-“코스피200 편입” 에코머티 주가 환호-다시 나는 항공株, 유가 하락은 ‘덤’-한투운용 ‘ETF포커스2060’, 올해 TDF 수익률 1위△부동산-“30평 아파트 준다고 속이고 동의서 받아갔다”-카카오 내홍 탓? 서울 아레나 착공식 연기-“휴가 온 기분으로 일해요”…워케이션 성지 주목-시흥유통상가 40년 갈등 실마리…관리회사·상인 상생협정△문화-‘절치’ 서울옥션, ‘부심’ 케이옥션…마지막 카드는 ‘안중근’ ‘김환기’-영조는 왜 ‘대낮에 짖어대는 삽살개’를 꾸짖었나△스포츠-‘1골 2도움’ 손흥민 원맨쇼 활약-양의지, 9번째 골든글러브…‘전설’ 이승엽과 1개 차-“한 해 즐겁게 마무리했죠”-진이치로·사모야·빈센트, LIV 출전권 획득△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에 韓 인증기관 첫발…수출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될 것”-“10년 후 국내 첫 ‘매출 年 1조’ 시험·인증기관 만드는 게 목표”△피플-“한동훈 장관의 경쟁력은 쿨한 능력주의”-“캐나다서 성공한 드멜로 커피…맛도 재미도 다 잡았죠”-GS칼텍스 ‘착한 기부자상’ 첫 대통령 표창-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캄보디아 사업 타진-“변화·혁신 견고히 추진…본입 경쟁력 강화”-12월 엔지니어상에 LG 김주혁, 모바휠 김민현-‘김종필 장남’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 별세-평생 대자연 그려온 김철우 작가 별세△오피니언-中기업 ‘침투전략’ 해법은-책임 물을까 대응 망설이는 전방 안돼-‘문과 침공’은 통합 수능의 부작용△전국-‘글로벌 경기’ 미래 밝혔다…17개국 돌며 경제·기후외교 뜀박질-암초 만난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재원조달 방식 충돌-시민 혈세로 지역 내 대학 60억 퍼준 의정부시△사회-조대희號 출항…대법원 중도·보수 색채 다시 짙어질 듯-서울 대중교통·따릉이 1월부터 무제한 이용…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은 3월부터 시행 전망-초과근무 자제령에 경찰 반발…경찰청 “수당 지급 문제 없다”-수능 뒤 판치는 ‘고액 입시상담’ 잡아낸다-크리스마스 숙박권 사재기…웃돈 얹어 되파는 얌체족들
2023.12.11 I 임유경 기자
머크, 폐렴구균 21가 백신 내년 등장...SK바사 대응책은
  • 머크, 폐렴구균 21가 백신 내년 등장...SK바사 대응책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미국 머크가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V116’의 임상 3상 관련 세부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시판된 동종의 최다 다가백신인 미국 화이자의 ‘프리베나20’을 일부 넘어서는 효능을 입증했다는 내용이다. 반면 2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GBP410’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임상 2상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이르면 2027년 허가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프리베나 제품군에 이어 후발 약물인 머크의 제품군까지 내년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된다면, 이보다 3년 가량 늦게 나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질의 미래 성장성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GBP410이 영유아에서 효능을 확실히 입증하면 늦더라도 시장성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미국 머크 21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V116’의 임상 3상 세부 결과를 공개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으로 동종의 21가 백신 ‘GBP410’도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제공=각 사)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 혈청형은 90여 가지다. 이를 막기 위해 각개발사들은 폐렴구균 혈청형이 가진 다당류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방식으로 다당류-단백질 접합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머크의 21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V116’이 내년 상반기 중 각국에서 시판 허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8일 머크가 V116이 50세 이상 성인에서 프리베나20 대비 면역반응 유도 면에서 비열등성 및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V116이 경쟁약물인 프리베나20과 공통으로 포함시킨 10가지 폐렴구균 혈청형에 대해 비열등성을, 프리베나20에 포함되지 않은 11가지 혈청형 중 10가지에서는 더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이었다. 머크에 따르면 V116은 현재 널리 쓰이는 프리베나 제품군에 포함되지 않은 8가지 혈청형 (15A, 15C, 16F, 23A, 23B, 24F, 31및 35B)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런 혈청형은 65세 이상 성인 폐렴구균 감염자의 30% 이상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약물이 고령층의 감염예방에 더 특화됐다는 얘기다. 지난 6월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 이어 이번에 세부 효능까지 알린 머크는 곧바로 각국에서 V116의 허가 절차에 돌입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조원 수준이었다. 화이자의 13가와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및 프리베나20 등 2종의 프리베나 제품군은 지난해 매출 64억8000만 달러(한화 약 8조4500억원)를 올리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이들의 대항마로 알려진 머크의 15가 접합백신 박스누반스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박스누반스는 미국 기준 2018년 성인 폐렴구균 백신으로 승인됐고, 지난해 6월 생후 6주에서 17세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 승인받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1억3800만 달러(한화 약 1830억원)에 매출을 올리며 당초 회사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런 머크가 기존 박스누반스와 V116의 출시국 확대 시너지를 이어갈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일례로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박스누반스를 생후 6주 이상 연령층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으며, 최근까지 미국과 유럽연합은 물론 호주, 홍콩 등 60개국에서 시판됐다. 감염질환 분야 백신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V116가 한국을 포함에 내년 상반기 중 허가를 획득해 각국에서 출시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며 “박스누반스와 달리 V116이 실제 시장성 면에서 다른 양상을 보여줄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이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와 프랑스 사노피가 공동개발 중인 GBP410은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화이자에 이어 머크까지 가세하는 등 글로벌 주자들이 포진해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GBP410의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본격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3상을 준비하면서, 향후 그 생산을 전담할 백신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백신생산시설인 ‘안동 L하우스’에 815억원을 투자해 증축에 나설 계획을 의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410의 임상에 맞춰 자사 생산 시설에 대한 미국의 제조소 인증인‘cGMP’ 획득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폐렴구균에 취약한 유아나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GBP410의 효능을 확실하게 입증한다면 사노피의 글로벌 유통 능력이 더해져 매출 신장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감염내과 한 대학병원 전문의는 “머크의 V116이 강점이 있다고 설명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기존 다당류 백신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1회에 한해 무료로 접종가능하다”며 “단백질 접합백신은 영유아에서 필수 예방 접종에 활용되는 만큼 해당 연령에서 글로벌 제품 대비 차별화된 효능을 입증한다면 시장성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05 I 김진호 기자
백신주권 지원 나서는 정부, SK바사-LG화학 수혜 전망
  • 백신주권 지원 나서는 정부, SK바사-LG화학 수혜 전망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등 국내 백신 기업들이 국가필수접종백신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노력과는 별개로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의 특단 대책과 지원책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부는 국산 백신 개발을 도모하고, 백신 주권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과 가이드라인 마련을 약속했다. 어떤 형태로든 백신 개발 기업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정치권과 백신 업계를 중심으로 국산 백신 자급화 부족에 대한 지적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한 지원은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백신주권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복지부와 식약처는 각각 예산지원, 백신 개발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에 나선다. 복지부는 미국이 지난 2022년 창설한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과 유사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ARPA-H는 보건의료 분야 난제 해결과 바이오기술 주도권 유지 및 보건 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를 전담하는 특별기구다. 2024년 예산안에 495억원 규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예산을 신규 편성한다. 또한 10년간 총 1조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식약처는 백신개발 관련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대표적으로 다국가 임상에서 내국인 참여율을 10%로 권고하고 있는 부분 등을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국내 백신개발사들이 다국가 임상에서 내국인 비율을 맞추기 위해 임상 환자 확보 등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모하는 것은 물론, 권고 비율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해당 비율을 5%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글로벌 백신 시장 점유율 현황.(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SK바사, 폐렴구균 백신 경쟁력 ‘UP’현재 글로벌 백신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1393억 6000만 달러(약 188조원)에서 2026년까지 약 1492억3000만 달러(약 20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GSK(영국), 머크(미국 MSD), 사노피(프랑스), 화이자(미국) 등 4개 글로벌 기업이 무려 82.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백신시장 독과점 현상으로 제품 품절, 가격 인상 등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내 환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코로나 백신 공급 과정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는 가격을 비공개하거나, 공급일자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등 여러 갑질을 해왔다. 정부의 예산 및 정책 지원으로 국내 백신 기업들의 백신 개발이 가속화되고, 국산 백신 자급화에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국산 프리미엄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수혜가 예상된다. 임상 기간을 단축해 시장에 조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으로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쳤고,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지난해 10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빅마켓이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폐렴구균 백신은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시장이다. 화이자가 시장은 장악하고 있지만, SK바사와 머크가 도전장을 내미는 상황”이라며 “SK바사가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데다, 우리 정부의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인해 임상 기간이 단축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에 이어 또 다른 국산 백신이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LG화학, 국내 최초 6가 혼합백신 개발도 탄력백신 개발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가장 큰 혜택이 예상되는 백신은 영유아 6가 혼합백신이다. 해당 백신을 개발 중인 곳은 LG화학(051910)이다. 영유아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해당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LG화학은 국내 기업 최초로 영유아 6가 혼합백신 개발에 나섰으며, 지난 8월 임상 1상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2000억원 규모 투자도 단행키로 한 상태다. R&D 및 시설투자로 필수접종백신 공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처가 백신 임상 과정에서 내국인 참여 비율을 기존 10%에서 5%로 수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백신 개발 기간도 최소 1년 반에서 최대 3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한다.LG화학 관계자는 “영유아 혼합백신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내국인 참여 비율을 충족하기가 매우 어려운 분야”라면서 “백신 임상 가이드라인이 제정돼 임상 환자 내국인 참여 비율이 축소된다면, 임상 기간도 단축돼 국산 백신 탄생을 앞당길 수 있다. 내국인 임상 참여는 시판 후 임상으로 진행해도 되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3.11.03 I 송영두 기자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신청
  • 노바백스 코로나19 개량 백신,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신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합성항원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된다. 23-24 동절기 접종 시즌 mRNA 백신만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오랜 기간 검증된 플랫폼인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추가됨으로써 국민들의 접종 선택권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오미크론 하위변이(XBB 1.5) 대응 단가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 완료됐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XBB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을 23-24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에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긴급사용승인이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코자 식약처장이 국내에 아직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선제적으로 제조·수입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XBB 계열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23-24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도입을 요청해 긴급사용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이번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노바백스의 신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2세 이상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 1.5) 대응 백신으로 사용되는 세 가지 백신 중 하나이며, 합성항원방식의 백신으로는 유일하다.노바백스는 비임상 시험을 통해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 1.5) 대응 백신의 XBB 1.5, XBB 1.16, XBB 2.3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 또 해당 백신이 새롭게 출현한 또 다른 하위 변종인 BA.2.86, EG.5.1, FL.1.5.1, XBB.1.16.6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뿐만 아니라 EG.5.1, XBB1.16.6변이에 대해서도 면역에 관여하는 CD4+ T세포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특히 해당 백신은 합성 항원 방식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이 방식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등의 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에서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기간 활용되고 있다. 또한 2~8도의 냉장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통해 유통 가능하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 과정이 불필요해 사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체결된 라이선스 기간 연장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맞춰 국내 및 해외에 변이 대응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변이 백신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 독점으로,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가지고 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범용 코로나 백신 연구에도 박차를 가해 대한민국의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월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엔데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노바백스의 3대 주주다.
2023.10.20 I 김승권 기자
대상포진 백신 매출 1위 뺏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입지 흔들리나
  • 대상포진 백신 매출 1위 뺏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입지 흔들리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올겨울 대상포진 비상령과 함께 국내에서 관련 예방 백신을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머크 등이 점유율 경쟁도 과열되고 있다. 특히 예방 효능을 앞세운 GSK의 싱그릭스가 출시 6개월만에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이를 탈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비싼 비용 문제로 싱그릭스의 독주 체제를 굳어지진 못할 것이라는 의견 등이 대립하고 있다.(자료=아이큐비아, 그래픽=이미나 기자)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예방 효과를 자랑하는 싱그릭스가 시장을 주도하는 약물로 떠올랐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싱그릭스는 올 상반기 국내 매출 174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주도 약물인 스카이조스터(160억원)나 머크의 ‘조스타박스’(118억원) 등을 모두 따돌린 셈이다. 현재 싱그릭스는 GC녹십자(006280)와 광동제약(009290), 조스타박스는 HK이노엔(195940)이 국내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소아기에 감염을 일으킨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신경 주위에 잠복하게 된다. 여러 원인으로 기존 감염자의 면역체계가 약화되면, 얼굴과 팔다리 등 신경이 있는 곳에서 급작스런 통증과 발진을 유발한다. 세계 최초의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터박스가 미국 기준 2006년에 승인돼 시장을 주도했다.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가 2017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한 다음, 국내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같은시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싱그릭스가 국내 시장에 출격하며 시장이 전면 개편된 상황이다.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나 조스타박스와 달리, 싱그릭스는 사백신이다. 업계에서 말하는 이들 백신 사이에 장단점은 비교적 극명하다. 부작용과 비용, 투약 편의성 등의 측면에서는 싱그릭스가 뒤쳐지지만, 예방 효능 및 활용범위 등에서는 경쟁 약물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실제로 스카이조스터나 조스터박스는 접종 시 수두, 주사 부위 물집 등 비교적 경미한 부작용이 있으며, 1회 접종방식으로 국내 환자에서 10만~20만원 수준의 가격에 처방되고 있다. 반면 발병 위험이 높은 50대 이상 환자에서 싱그릭스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는 97%로 경쟁 약물(60~70%)을 크게 넘어선다. GSK가 임상 3상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 추적연구 결과를 보면, 싱그릭스를 예방 효과가 7년이 지나도 9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싱그릭스는 예방을 위해 2개월 간격으로 2회 투약하는 만큼 접종 비용이 총 50만~60만원 선으로 스카이조스터 등 기존 약물에 비해 3배가량 비싸다.이외에도 생백신인 스카이조스터 등은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면역체계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할 수 없다. 반면 싱그릭스는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도 승인을 획득은 만큼 적용 환자 범위가 더 넓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대상포진 질환자는 72만여 명이며, 이중 50대 이상 환자가 64%다. 이에 국내 대학병원 감염내과 한 전문의는 “갑작스럽게 오는 대상포진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한 환자라면 재발 예방률에 가장 큰 가치를 둔다”며 “비싼 비용에도 싱그릭스를 선택하는 환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같은 추세를 뒤집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신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스타박스를 넘어서고 있는 싱그릭스가 국내 시장도 장악하게 될 수 있다”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시장도 이 약물이 온전히 흡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K에 따르면 2017년에 미국서 승인된 싱그릭스의 출시국은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이달 기준 31개국으로 확대됐다. 지난 2분기 싱그릭스의 글로벌 매출은 8억 달러(한화 약 1조원)로 집계됐다.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비싼 가격은 싱그릭스의 확장성에 여전히 큰 걸림돌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대상포진 백신 업계 또다른 관계자는 “대상포진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시장 자체가 커졌고, 구매력있는 층에서 예방을 위해 싱그릭스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무료접종용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특히 이런 비용에 대한 고려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방 효과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은 맞지만 대상포진이 치명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싱그릭스의 독주체제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가 내세웠던 대선 공약인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지자체별로 이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무료접종 시장에서는 비용을 고려해 대상포진 백신의 종류와 물량을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 시장을 두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가 국내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싱그릭스나 조스터박스의 공급망이 덜 갖춰진 저개발국가 대상 국제 조달 시장으로 스카이조스터의 무대를 넓히려는 절차를 밟고 있다. 회사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개별국가에서 2020년 5월과 올해 1월 스카이조스터를 차례로 승인받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상반기에 싱그릭스가 매출이 우리보다 소폭 높았다. 그 성장성이 강하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 대비 처방횟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국내 시장에서 스카이조스터의 처방 횟수는 4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그는 이어 “아직까진 대상포진관련해서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하는 2차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PQ 신청 절차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대신 개별 국가 진입을 우선해 절차를 밟아갈 것이다”며 “태국과 말레이시아도 해당 지역 출시를 위한 계약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0 I 김진호 기자
세르비아 총리, SK바사 내방...“유럽 백신시장 진입 청신호”
  • 세르비아 총리, SK바사 내방...“유럽 백신시장 진입 청신호”
  • 세르비아 총리가 SK바이오사이언스 경기도 판교 본사에 방문해 백신 자국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8일 아나 브르나비치(Ana Brnabic) 세르비아 총리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 방문해 백신 개발 및 생산에서 양 국가 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한 세르비아 총리는 방한 기간 중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유일하게 SK바이오사이언스를 찾았다.이날 MOU 체결식에는 아나 브르나비치 총리와 함께 네마냐 그르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프론티어바이오파마의 키렌 나이두 CEO 등 세르비아 정부 및 기업 관계자와 이재웅 주세르비아 대한민국 대사,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세르비아 정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이날 MOU를 바탕으로 연내 세부적인 계약을 맺고 세르비아 내 백신 생산 시설 설립 및 상업화를 위한 협업에 착수키로 했다. MOU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자체 백신 R&D 및 생산 역량을 활용해 세르비아에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지원 △기술이전 및 제품 상업화 △인력 양성 △R&D 지원 △팬데믹 대비 노하우 전수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세르비아 정부는 프로젝트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향후 완성된 제품이 세르비아 내에 신속히 조달될 수 있도록 협력하며 프론티어바이오파마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된다.세르비아는 의료기기 및 의약품 대부분을 유럽, 미국,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백신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높다. 최근 코트라(KOTRA)에서 발표한 ‘한-세르비아 주요 협력분야 현황’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병원 현대화 사업 △총리실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등을 본격 추진하는 등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제적 협업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세르비아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놓는 동시에 향후 자체 개발 백신의 유럽 진입에도 청신호를 켠다는 계획이다.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는 “이번 MOU는 생물의학, 생명공학, 생물정보학, 생물다양성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세르비아의 의지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세르비아에서 확보할 수 있는 투자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세르비아를 넘어 유럽의 백신 허브로 성장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유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키렌 나이두 프론티어바이오파마 CEO는 “세르비아 대표 제약사 중 하나인 Zdarvlje AD의 모기업으로서 세르비아 정부 및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적 수준의 R&D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차세대 백신 개발·생산이 가능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르비아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생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세르비아의 백신 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더욱 많은 국가의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했다.
2023.09.08 I 나은경 기자
SK바사, 21가 폐렴구균 백신 3상 임박...美출시 3대 조건 충족 현황은?
  • SK바사, 21가 폐렴구균 백신 3상 임박...美출시 3대 조건 충족 현황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프랑스 사노피와 공동으로 차세대 21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백신) 후보 ‘GBP410’(해외 개발명 SP0202)의 미국 내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2027년을 전후로 GBP410의 품목 허가와 국내 생산 기지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cGMP)인증 등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과거 미국 화이자와의 조성물 특허 소송 끝에 국내 출시가 무산됐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13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뉴모프리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미국 내에서 제품 출시를 위한 특허 관련 논의도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GBP410 관련 국제적인 조성물 특허 출원과 등록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프랑스 사노피는 지난 6월 21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후보 ‘GBP410’(해외개발명 SP0202)에 대한 임상 2상을 마쳤다. 양사는 해당 물질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미국 등의 지역에서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공=각 사)◇내년 초 GBP410 美3상 진입 전망...“원액 시설 추가 건설”24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410의 임상 3상용 시료를 생산하기 위한 추가 설비를 증축할 계획을 이르면 연내 실행할 계획이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공장장은 “공동개발 중인 폐렴구균 백신 원액용 추가 시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지난 6월 말 회사 측은 미국과 캐나다, 온두라스 등의 지역에서 영유아 대상 GBP410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중 임상 3상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물질의 임상 3상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맞춰 안동 L하우스 내 관련 생산 시설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뉴모프리드를 비롯해 4가 세포독감 배양백신 ‘스카이셀플루’와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장티푸스 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 5종의 백신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장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원액을 생산하기 위해 현재 안동 L하우스에는 9개의 스위트(섹터)를 확보하고 있다. 스위트 1~4는 박테리아 기반 백신, 스위트 5~9는 바이럴 방식의 백신 생산을 진행한다. 여기에 추가로 스위트10을 건설해 단백질접합 방식의 폐렴구균 백신 후보 ‘GBP410’의 임상 3상용 물질 생산을 도맡게 한다는 구상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GBP410이 2027년경 미국 시장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생산 기지인 안동 L하우스 공장의 cGMP 획득 절차도 밟아 나갈 예정이다. 박진용 안동 L하우스 품질 본부장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등을 위탁생산(CMO)하게 되면서, 유럽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유럽 GMP’(euGMP)는 우선적으로 획득했다. 미국 진출 제품이 없어 cGMP 획득 절차는 ‘홀딩’(중단) 했었다”고 했다. 실제로 회사는 2021~2022년 사이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euGMP와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의 GMP’(MHRA GMP) 등을 차례로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첫 제품으로 계획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허가 가능 시점에 맞춰 cGMP를 획득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경상북도의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전문 생산 공장 ‘안동 L하우스’ 전경. 회사는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안동 L하우스 내 21가 폐렴구균 단백질 접합 백신 후보 ‘GBP410’의 원액 생산을 위한 추가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제공=SK바이오사이언스)◇21가 백신 조성물 韓특허 등록...美도 출원 완료글로벌 페렴구균 백신 시장 진출에 있어 필요한 요건은 크게 세 가지다. 이중 두 가지는 앞서 언급한대로 해당 국가의 품목 허가와 제조소 인증 등의 획득 유무다. 남은 하나는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주도하는 화이자와 특허 분쟁 가능성을 불식시키는 문제다.화이자는 각각 13가와 20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및 ‘프리베나20’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2종의 프리베나 제품군의 지난해 세계 매출은 총 64억8000만 달러(한화 약 8조4500억원)였다. 같은 기간 해당 제품군의 미국 매출은 40억3200만 달러로 전년(27억100만 달러)보다 49% 증가했다. 사실상 GBP410이 정조준하는 미국 시장을 프리베나 제품군이 장악한 상황이다.지난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13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뉴모프리드를 개발해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하지만 2019년 화이자가 해당 제품의 조성물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여기서 패소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도 국내 시장에서 스카이뉴모프리드를 시판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달리 새로 준비 중인 GBP410에 대한 조성물 특허 등록 절차가 순항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21가 페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특허는 미국에서도 출원된 상태다. 당시 회사에 따르면 화이자의 ‘프리베나’는 폐렴구균 표면에 단백질을 접합시키기 위해 단일 운반체를 사용한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의 단백질 접합체는 2개 이상의 운반체를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21~27가 등 폐렴구균 백신의 예방 가능한 혈청형을 확장하는데도 이와 같은 특허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21가 백신은 13가 백신과 전혀 다른 조성물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고 봐야 한다”며 “현재 GBP410의 임상 3상 등 품목허가를 위한 효력 검증에 집중하고 있다. 예정된 계획대로 2027년경 우리 제품을 미국에서 출시할 수 있으리라 가대한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진호 기자
SK바사, 호주 ‘백사스’와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개발 협약 체결
  • SK바사, 호주 ‘백사스’와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개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호주의 백신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백사스’(Vaxxas)와 ‘고밀도 마이크로어레이 패취’(HD-MAP) 기술을 적용한 패취형 장티푸스 단백질 접합 백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공=각 사)양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자선 재단인 영국 ‘웰컴 트러스트’(웰컴)의 지원을 받아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웰컴은 인류 보건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재단으로 현재 감염병의 확산 요인에 대한 주요 연구 및 감염병 통제를 위한 실용적인 해결책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웰컴 및 국제백신연구소와 지난 2019년 3가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 백신(iNTS) 후보물질의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또 지난해 10월 회사는 웰컴의 관계 기관인 ‘힐레만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이번 협약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심사 중인 장티푸스 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의 항원을 공급한다. 백사스는 이를 활용해 피부에 부착하는 ‘마이크로어레이 패취’ 제형 개발에 나선다. 마이크로어레이 패취는 초미세바늘이 부착된 패취를 붙여 체내로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제형이다. 양사의 공동 연구를 위해 웰컴 측은 540만 호주 달러(한화 약 47억원)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이는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1상까지 진행하는 데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 비용이다.데이비드 호이 백사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패취형 장티푸스 백신 개발을 협업하게 돼 기쁘다”라며 “패취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해 장티푸스 접합 백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켜 인류의 보건을 증진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중·저개발 국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위험한 질병은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제형과 유통의 한계로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웰컴과 백사스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기관들과의 국경을 초월한 협력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과 제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I 김진호 기자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생산 현장 가보니
  •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생산 현장 가보니[르포]
  • [안동=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올해도 독감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23일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전격 출하한다. 내달부터 국내 병·의원에서도 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회사는 10월까지 총 5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량)의 스카이셀플루를 출하할 계획이다.22일 이데일리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내 스카이셀플루 백신 생산 시설을 찾았다. 2012년에 준공한 안동 L하우스는 6만2626㎡(약 2만 평 규모)의 국내 최대 백신 공장이다. 이날 안동 L하우스에서는 500만 도즈 분량의 스카이셀플루 최종원액 생산을 마치고, 프리필드실린지(PFS) 형태로 충전하는 작업과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품질분석(QC) 작업 등이 한창이었다. 여기서 최종원액이란 제품으로 충전하기 전 약효를 내는 성분이 담긴 액체를 의미한다.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플리스터 기기를 통해 프리필드실린지(PFS) 형태로 포장되고 있다(위). 4개씩 묶음포장이 완료된 ‘스카이셀플루’ 제품(왼쪽 하단).(제공=김진호 기자)스카이셀플루는 ‘개의 신장세포’(MDCK)를 활용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해당 백신을 동종계열 중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고, 2019년 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독감 바이러스 4종을 발표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당 바이러스를 구해 스카이셀플루를 재구성했다. ◇500만 도즈 분량 최종원액 생산 완료...“순차적 출하 개시”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안동 L하우스는 회사가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각종 백신의 최종원액을 생산하기 위한 9곳의 분리된 ‘스위트’(섹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2곳의 스위트에서 스카이셀플루의 최종원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장비를 세팅한 상태다. 안동 L하우스에서는 현재까지 스카이셀플루의 최종원액 생산을 위해 총 34배치의 공정을 돌렸다. 배치는 세포배양부터 백신 최종원액의 정제, PFS 충전 및 포장까지 일련의 제품 생산 절차를 의미하는 단위다. 스카이셀플루 생산 공정은 배치당 37~40일이 소요되며, 안동 L하우스가 보유한 2000ℓ급 발효기를 이용하면 평균 15만 도즈의 스카이셀플루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최종원액을 얻을 수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L하우스 내 2곳의 스위트에서 여러 배치가 맞물려 돌아가도록 스카이셀플루의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지난 3~4개월 동안 이번 국내 공급 목표치인 500만 도즈의 제품을 충전할 수 있는 최종원액의 생산을 마쳤다.안동L하우스 원액 생산 공정 관계자는 “작은 규모에서 MDCK를 배양해 단계적으로 2000ℓ급까지로 규모를 키운다. 4가 백신이기 때문에 각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네 가지 원액을 생산한 다음 이를 배합해 최종원액을 만드는 방식이다”며 “바이러스의 감염력에 따라 수율이 달라질 수 있지만 배치당 수십만 도즈를 충전할 최종원액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최종원액 생산 과정에서 단계별로 그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병행하게 된다. 이주섭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QC팀장은 “지난주까지 34배치의 최종원액 생산이 완료돼, 포장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10배치 가량의 물량에 대한 분석 시험이 수두룩하게 남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스카이셀플루가 죽은 바이러스를 넣는 사백신인 만큼 불활화 검증 시험부터 외래성바이러스의 불포함 여부를 가리는 시험 등을 두루 진행한다”며 “이런 시험 결과를 포함한 제품의 모든 데이터에 대해 국가검증기관이 적합하다고 판정을 내렸을 때 출하가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절차를 거쳐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한 초기 배치의 스카이셀플루를 23일부터 출하하게 됐다는 얘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0월까지 국내 총 500만 도즈의 스카이셀플루를 공급 완료할 예정이다. 이중 242만 도즈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용도이며, 나머지가 병·의원으로 들어갈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공장장이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생산 과정 및 출하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영유아도 안심할 수 있는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일반적으로 국내외에서 널리 쓰이는 4가 독감백신은 스카이셀플루와 달리 유정란을 활용한 방식으로 제작됐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4가 독감백신 중 최초로 승인받았던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가 대표적이다.하지만 유정란 기반 독감백신은 영유나 및 소아 환자들에게 적극 권장하기 어려운 두 가지 단점이 존재했다. 여기에는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런 종류의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다는 것 △과민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항생제나 보존제를 생산 과정에서 투여해야 한다는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반면 최근 영국 ‘백신 접종과 면역공동위원회’(JCVI)가 공개한 ‘23~24절기 독감 백신 연령별 가이드’를 보면, 2~64세 대상자에게 세포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을 권고한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상 영유아 이상 환자에게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적용하도록 적극 추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상균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공장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관련 백신 개발과 해외사 제품의 위탁생산(CMO) 등을 위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중단했던 스카이셀플루 생산을 재개했다”며 “그럼에도 수율이나 성능 면에서 차질없이 생산이 이뤄졌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우리 제품을 통해 많은 사람이 독감 예방 효과를 보길 기대한다”고 운을 뗐다.한편 스카이셀플루는 아시아(태국, 미얀마, 몽골 등 8개국)와 중동(이란), 중남미(칠레) 등 세계 각지 총 10개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10여 개국에서 추가로 스카이셀플루의 품목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 공장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스카이셀플루의 영역을 확대해, 회사의 백신 기술 및 생산 능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23 I 김진호 기자
JW신약, SK바사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 판매 재개
  • JW신약, SK바사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 판매 재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JW신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JW신약은 지난 2016년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셀플루 4가’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피부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스카이셀플루 4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한 번의 접종으로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 등 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근 2년 동안 스카이셀플루 4가의 생산을 중단해 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으로 올해 독감 발병률이 급증할 것을 예상해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4가의 생산을 재개했다.JW신약은 스카이셀플루 4가의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중단했던 독감백신 판매를 재개하며, 자체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감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JW신약 관계자는 “최근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15명을 넘어서는 등 질병관리청의 통계 기준 유행 기준치(4.9명)의 3배에 달하는 독감 환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독감 발병률이 급증하는 10월경에 맞춰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8.21 I 김진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과학인재 모시는 中·日, 손놓은 한국-올해 늘어난 일자리, 95%가 여성-고금리에도 빚투·영끌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디플레 늪에 빠진 중국-[사설]다시 뛰는 국제 유가, 유류세 인하 연장 불가피하다-[사설]수술대 오른 금융 거래 그림자 규제, 고칠 게 이뿐일까△종합-[HOT이슈]포스코 ‘차수벽 설치’ 침수 예방…현대차, 차량 5000대 안전구역 대비-긴 장마에 男 일용직 급감…女 돌봄·서비스 수요는 늘어나-‘광복절 특사’ 이중근·김태우 포함△과학기술 인재 확보 초비상-애써 키운 ‘외국인 제자’ 박사 따니 귀국, 잡고 싶어도 조건이…-中 해외 석학 유치 ‘천인계획’ 가동 日 92조 투자, 도쿄 정원규제도 풀어-“2050년엔 이공계 학생 반토막…대학 구조개혁 서둘러야”△종합-‘백약이 무효’ 中경기…대규모 부양책 꺼내드나-4대 주력산업 육성…2027년까지 국내 펫시장 ‘15조’로 확대-또 최초…SK하이닉스 ‘321단 낸드’-다시 커지는 美은행 건전성 우려 무디스 경고에 주가 일제히 하락△가계부채 ‘비상등’-“빚 내 집사자” 고삐풀린 주택담보대출…금융당국 긴장-테마주 광풍에 신용융자 ‘20조원’ 당국 “빚투 부추기는 증권사 점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빚투 막더니 이젠 빚투족 보호…정책 혼선 없애고 가계부채 관리 나서야”-“中企·소상공인 등 경제학계 소외 분야 연구 강화할 것”△정치-‘대의원제 개편’만 띄운채 문닫는 민주당 혁신위-국방부, ‘채 상병 사건’ 조사본부로 이관…재검토 지시-K방산 ‘큰손’ 폴란드, 잠수함 도입 본격화…한화오션·HD현대重 적극 타진-與도 野도 수도권 민심잡기 ‘빨간불’-“경찰 수사중인 한동훈 자녀 사건 檢에 넘어오면 이해충돌 신고해야”△경제-장중 환율 1320원 돌파…“1350원까지 열어둬야”-기업현실과 엇박자 ‘고용창출 보조금’ 손질-원전 중소·중견기업에 1500억 금융지원-‘프랑스판 IRA’ 시행 예고 韓전기차 수출 제동 걸리나△금융-가짜 진단서 사기 원천 차단…환자 고유번호 등록 힘받나-부동산 PF 연체 눈덩이…저축銀·캐피털사 발동동-최고 年5%까지 이자 준다…쏟아지는 고금리 예적금-금융당국·손보업계 ‘카눈’ 대응반 가동△Global-美, 투자제한 수위조절…“첨단기술 매출 절반 이상 中기업만”-‘올 IPO 최대어’ ARM, 내달 美 나스닥 상장-美신용카드 대금 사상 첫 1조 달러-홍콩거래소 비공개 나선 록시땅…다시 유럽行?-횡재세 소식에 은행주 뚝 伊정부, 과세 한도 축소-AI 절대강자 엔비디아 차기작 ‘GH200’ 공개△산업-유럽마저 전기차 인기 주춤…현대차·기아, 신모델로 돌파구 만든다-전기차 수요 감소에…리튬값도 하락세-최태원·조승환 ‘기업·수산업계 상생’ 논의-쿠팡,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창업 이후 첫 연간 흑자 눈앞-포스코그룹 새 슬로건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ICT-먹구름 낀 게임업계…이번에도 넥슨만 웃었다-‘통일TV’ 사태 영향에 국장급 대기발령-바이낸스, 고팍스 대표 47일 만에 ‘또’ 바꿨다-네이버웹툰, 웹툰 거래액 늘고 IP 사업도 훨훨△제약·바이오-“AI신약기업 ‘K멜로디 참여’는 개별 역량 확인할 기회될 것”-SK바사·美노바벡스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펩트론, 비만·당뇨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 ‘쑥’-HK이노엔, 고용노동부와 안전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학카페-열받은 지구…초당 원자폭탄 5개 폭발 수준-스승 뜻 이어 15년간 초전도체 연구 정부 연구 개발 과제도 잇따라 수주△증권-배터리주 색안경 벗으니…실적주가 보인다-역대 최대 실적 약발 다했나…후진하는 현대차-초전도체發 급등락 ETF 영향 제한적△증권-초전도체株 고점서 손 턴 대주주…개미만 피눈물-박스권 갇히거나 우하향 2차전지 테마주 ‘숨고르기’-美 은행 신용등급 강등에…국내 은행株도 싸늘-“가구·인테리어 필름 기술, 반도체·2차전지로 사업 확장”△부동산-LH ‘도심복합사업’ 반대 확산-기약없는 토지보상…광명시흥 사업 존폐 기로-‘실거주 의무 폐지’ 물건너가나…시장 혼란 가중-철근 누락 사과한 건축사협, 구조기술사 ‘건축사 책임론’엔 발끈△문화-메타포 1도 없이…듣지도 보지도 못한 쑈 보여드립니다-김씨스터즈가 BTS가 되기까지…-한복의 모든 것 한눈에 즐겨요△피플-MIT·스탠퍼드서 박사 앞둔 우수인재 80여명 몰렸다-LG이노텍, 대학생 유튜브 숏폼 공모전 시상식 개회-“SK가 美 ‘배터리 제조업’ 생태계 바꿔”-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말복 맞아 전 임직원에 삼계탕 선물△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성장株, 대세인가 버블인가-[데스크의 눈]말죽거리잔혹사, 그 후 45년-[e갤러리]정재철 ‘제주일화도’△전국-우리 먹여살리는 건 남양주 시민…현장에 답 있죠-역대급 지원 잡아라…충청 지자체 ‘기회발전특구’ 유치전-“준공영제 도입 약속 깨졌다” 경기도 시내버스 10월 총파업△사회-숙박비만 183억 더…눈덩이 ‘잼버리 청구서’, 세금 추가 투입 불가피-“촌스러운 동네서 국제망신”…무차별 지역 혐오 ‘눈살’-학생 감소에 교사 선발도 감축…교원단체 “대폭 늘려야” 반발-흉기 난동 진압하다 다친 경찰관에 위로금 더 준다-안성 공사장 붕괴…베트남 근로자 2명 숨져
2023.08.09 I 이정현 기자
SK바사, 美노바백스에 1천억원 투자...“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 SK바사, 美노바백스에 1천억원 투자...“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엔데믹 대응 및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과 존 C. 제이콥스 노바백스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000억원 규모의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 지분을 인수한다.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하며 독보적 성과를 냈던 두 기업의 연합으로 백신 연구·개발(R&D)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영역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주식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노바백스의 보통주 650만주를 주당 13달러에 취득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노바백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배정하는 유상증자 규모는 총 8450만 달러(약 1100억원)다.이번 지분 투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가 팬데믹 기간 맺은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엔데믹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설정할 목적으로 결정됐다. 양사는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도 확장 체결했다. 이는 기존에 체결된 라이선스 계약을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상황에 맞춰 변경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새롭게 개발될 노바백스의 코로나 변이 백신의 원액(DS) 및 면역증강제(‘매트릭스M’)를 안동 L하우스에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완제로 완성해 공급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제품에 대한 공급 및 상업화 생산 권리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태국 및 베트남에서는 비독점으로 갖게 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엔데믹 시대에도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체 백신의 개발과 글로벌에서 개발된 백신의 공급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급변하는 방역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노바백스와 향후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감으로써 해외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확보해갈 방침이다.노바백스는 최근 코로나-독감 백신, 독감 백신, 고용량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등을 자체 개발하며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으로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존 C. 제이콥스 노바백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전략적 투자 및 중장기적 협력에 대한 약속은 지금까지 맺어온 양사의 협력의 산물이자, 양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이라며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상업화 및 전략적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글로벌에서도 소수의 기업만이 개발에 성공한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보유한 두 회사의 전략적 지분 투자와 협력은 놀라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 글로벌 보건 증진, 넥스트 팬데믹 대응 등 다양한 의미에서 글로벌 협력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노바백스와의 전략적 협력이 확대됨에 따라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 매트릭스M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현재 보유한 자체 개발 백신들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해외 백신 기업 및 기구들과 21가 폐렴구균 백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협력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R&D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도 본격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3.08.09 I 나은경 기자
다우지수, 13일 랠리 끝…日 긴축 긴장감 고조
  • [뉴스새벽배송]다우지수, 13일 랠리 끝…日 긴축 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역시 13거래일간 이어진 랠리를 멈췄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및 일자리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일본은행(BOJ)이 긴축 싸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이지만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며 ‘마지막 인상’에 대한 기대도 불거졌다.다음은 28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다우지수, 14거래일만에 하락세-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3만5282.72를 기록.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4%, 0.55% 떨어지며 4537.41, 1만4050.11를 기록.-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절기준)은 전기대비 연율 2.4% 증가.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 증가를 웃돌고, 1분기(2.0%)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 -지난 22일기준 한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7000명 줄은 22만1000명으로 집계.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보다 적은 수치. 이상적인 경제 상황인 ‘골디락스’ 기대감이 더욱 커져.◇일본, YCC 범위 확대…긴축사이클 시작?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보도. 닛케이는 BOJ가 장기국채(10년물) 수익률 상단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BOJ는 지난해 12월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2배 확대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이를 더 상향하겠다는 뜻. 시장에서는 이를 일본의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받아들여.◇유가 강세…석달만에 80달러 넘어-유가는 14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것. -유가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공급대비 수요가 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84달러를 웃돌아.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 AFP◇ECB, 기준금리 4.25%로…마지막 인상 기대도-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현지시간) 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ECB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Refi) 금리는 4%에서 4.25%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4.25%에서 4.5%로 올렸다. 예금 금리도 3.50%에서 3.75%로 인상. -다만 사실상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며 “향후 나오는 데이터에 달렸다”고 밝혀.◇북한 ‘전승절’ 심야 열병식 진행-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시작. 27일 오후 8시 식전 행사 개최후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진행.-이번 열병식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결혼자금 증여공제 1억5000만원으로…2023년 세법개정안 -정부는 전날 ‘2023년 세법개정안’ 발표.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높이기로.-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은 현행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중산층에 근접하는 가구까지 양육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큰 폭 높여주기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분의 25~35%, 연구·개발(R&D) 지출의 30~50%를 각각 세금에서 감면해 줄 예정.◇호우로 미뤄졌던 ‘수해 대책’ 고위당정 오늘 개최-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대책을 논의. 수해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수해 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는 애초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호우가 계속되자 순연. -다음 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도 논의.◇SK바사·S-OIL 등 2분기 실적발표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고려아연(010130) 현대글로비스(086280) S-OIL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 LX인터내셔널(001120) DGG금융지주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특히 바이오주의 실적 발표가 많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깜짝 실적을 낸 만큼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를 확대하고 있어.삼성바이오로직스의 2·4분기 매출은 8661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2534억3900만원으로 컨센서스 매출 8071억원, 영업이익 2279억원을 각각 7.3%, 11.2% 웃돈바 있음.
2023.07.28 I 김인경 기자
2상 성공 SK바이오사이언스 폐렴구균 백신,12조 시장패권 노린다
  • 2상 성공 SK바이오사이언스 폐렴구균 백신,12조 시장패권 노린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프랑스 사노피가 공동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 ‘GBP410’의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나왔다. 양사는 3상후 2027년 상용화 계획과 함께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강력한 경쟁제제가 즐비해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이미 20가 폐렴구균 백신을 출시해, 시장과 접종연령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는 미국 화이자와 21가 백신 ‘V116’의 임상 3상을 성공한 머크(MSD) 등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연합의 가장 큰 경쟁사로 꼽힌다. SK바사 측은 사노피의 글로벌 유통망과 가격 경쟁력으로 GBP410의 시장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미국 화이자가 최근 내놓은 20가 단백질 접합 백신 ‘프리베나20’ 등과 관련된 제품군이 전체 폐렴구균 예방 백신 시장에서 70~8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화이자)◇미국 시장 점령 ‘프리베나’, 타지역 매출은 감소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세계 폐렴구균 다가 단백질 접합 백신 시장은 지난해 10조원에서 2028년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장을 이끄는 약물은 화이자가 보유한 프리베나 제품군이다.인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침습형 폐렴구균 혈청형은 90여 가지다. 이를 막기 위해 각개발사들은 폐렴구균 혈청형이 가진 다당류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방식으로 다당류-단백질 접합백신을 개발하는 중이다. 화이자가 보유하고 있는 단백질 접합 백신 ‘프리베나13’과 ‘프리베나20’ 등은 각각 13종과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한다. 화이자에 따르면 2종의 프리베나 제품군의 지난해 매출은 총 64억8000만 달러(한화 약 8조4500억원)로 전년(52억7200만 달러) 대비 20% 성장했다. 미국 내 판매가 50% 증가했다. 미국 외 지역 매출은 2022년 23억 500만 달러로 전년(25억7100만 달러) 대비 10% 감소했다.프리베나 제품군의 경쟁 약물로 꼽히는 약물로는 2021년 미국에서 성인 대상으로 승인된 머크의 15가 폐렴구균 접합백신 ‘박스누반스’가 있다. 지난해 6월 박스누반스의 접종 연령이 미국에서 생후 6주 이상 17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됐음에도 매출은 5억~6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폐렴구균 개발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난해 등장한 프리베나20으로 세대교체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프리베나 제품군의 영향력이 다소 떨어지는 미국 외 시장에서 박스누반스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속속 출시가 예정돼 있어 박스누반스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접합 백신 ‘GBP410’의 임상 2상에 성공했다. 미국 머크역시 동종의 21가 백신 ‘V116’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제공=각 사)◇SK바사 “글로벌 유통망 이상 無, 접종연령 확대도 계획 中”폐렴구균 백신 후발주자들은 프리베나 제품군의 영향력이 낮은 미국 외 지역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이런 시장을 정조준하는 대표적인 약물이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명가로 알려진 사노피가 손을 잡고 개발하는 GBP410과 3상에 진입한 머크의 21가 백신 후보 ‘V116’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30일 영유아(생후 42~89일) 및 소아(생후 12~15개월) 대상 21가 폐렴구균 접합 백신 후보 ‘GBP410’의 글로벌 임상 2상에서 대조군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과 안전성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2상 관련 세부적인 수치를 세부적으로 언급하진 않고 있다”며 “21가 백신인 GBP410이 대조약 대비 넓은 혈청형에 대해 의미있는 예방 효과가 확인됐고, 3상까지 진행해 종합적인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장확대를 위해선 GBP410의 접종연령도 주요한 변수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전망대로 임상 3상 이후 GBP410이 출시될 수 있는 2027년이면 프리베나 제품군이나 박스누반스 등이 모두 사실상 전 연령층에 접종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머크의 박스누반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후 6주 이상부터 17세까지 접종연령을 확대 승인받으면서, 프리베나20보다 넓은 범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준 생후 15개월 이상에서 사용가능한 프리베나20도 지난 1월 생후 6주 이상으로 적응증 확대 관련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영유아와 소아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에서 효능이 확인되는 것을 보면서 추가적인 접종연령 확대 절차도 밟아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L하우스 내 시설투자를 통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공급을 뒷받침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우리의 생산능력과 사노피가 가진 글로벌 유통 능력을 결합해 프리베나 제품군이 점령한 폐렴구균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보다 낮은 가격으로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17 I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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