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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신음
- [이데일리 김은경 함지현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닷새째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물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육로가 막히면서 철강사, 정유사 등의 피해가 하루하루 커지는 양상이다. 대부분 레미콘사들은 생산 중단에 몰렸고 시멘트사는 하루에 수백억원의 규모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업체들은 열흘 이상 파업이 지속되면 셧다운(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사진=연합뉴스)◇주말새 재고 쌓여…평시 대비 10% 미만 출하28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지난 24일 0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한 뒤 국내 주요 제철소의 육로 배송은 여전히 막혀 있다. 철도와 해상 운송을 통해 평시 대비 10% 미만의 물량만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과 인천에서는 일부 비조합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전남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차질은 극심한 상태다.파업 이후 철강 3사(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가 내보내지 못한 물량은 주말을 제외해도 약 29만1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1만t, 광양제철소에서 1만7000t의 물량을 육로를 통해 운송하고 현대제철은 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5만t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루 평균 2만t의 물량을 출하한다.특히 포스코는 지난 9월 태풍 피해로 본 침수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부자재라도 나를 수 있도록 화물연대에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수해복구를 위한 설비 자재 입출고 운송이 가능토록 협조를 지속 요청 중”이라며 “현재 복구용 자재는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주유 대란’의 불안도 엄습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일부 주유소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이용자가 많아 회전이 빠른 주유소는 이번 주부터 재고가 여의찮은 곳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레미콘사까지 생산중단…하루 수백억 피해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피해도 심각하다. 이날부터 유진·아주·삼표 등 주요 레미콘사들이 전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주까지는 소량의 시멘트 출하가 이뤄지면서 생산을 이어나간 곳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동나면서 전국적인 셧다운이 이뤄졌다. 레미콘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하루 피해액이 전국적으로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레미콘과 불가분의 관계인 시멘트 업계 역시 파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성수기 하루 물량을 20만t으로 잡았을 때 평일 기준 하루 18만~19만t 가량 출하 차질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만t당 1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정하면 하루에 180억~190억원 피해가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시멘트협회는 파업을 시작한 지난 24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약 46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동차·타이어 업계, 사전 준비에도 재고 점점 떨어져자동차 업계는 당장 공장 가동에 지장은 없으나 파업 장기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지난 24일부터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던 ‘로드 탁송’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탓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은 부품 납품 차량 진입이 봉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은 생산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고, 하루 500여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금호타이어(073240)는 현재 파업으로 인해 물류 이동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파업 전 각 물류센터에 적정재고 이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24~26일까지 공장별 평상시 대비 입출고가 약 30~40% 수준에 머물렀고, 27일에는 물류 이동이 전무했다. 이날은 40~50% 수준으로 물류 이동률이 소폭 증가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납기 지연에 중기 ‘곡소리’…김기문 “업무개시명령 필요”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재생타이어 등을 수출하는 업체 A사는 수출 납기 지연으로 추가 주문 딜레이와 취소가 발생하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파업 수입과 검역이 지연되면서 회사 신뢰감이 크게 하락하며 피해를 입었다.피해 규모가 커지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사업자이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꼬집었다.물류경색으로 인해 어려움에 닥친 만큼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했다. 그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하루에 3~5개씩 컨테이너가 나가야 하는 데, 밀리고 있다고 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SK그룹, 내달 임원인사..변화보단 ‘경영 안정‘에 방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034730)그룹이 다음 달 초 예정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큰 폭의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내에서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경구가 회자할 정도로 최근 대내외 경영 환경을 ‘준전시’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대부분의 핵심 경영진이 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2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매년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임원 인사를 발표함에 따라 올해는 12월 1일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음을 고려해 그룹 내 대다수 부회장급 경영진이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월 월21일 제주 디아넥스에서 열린 ‘2022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이번 인사가 안정에 무게가 실리면서 최대 관심사인 SK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협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은 재선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의장직 4연임에 성공한다.수펙스 의장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조 의장은 2016년 말 선임된 이후 이미 두 차례 연임에 성공, 그룹 사상 처음으로 3연임(2017~2018년, 2019~2020년, 2021~2022년)을 이어오고 있다. 조 의장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룹 전반이 추진해 온 경영시스템 2.0, 파이낸셜스토리, 지배구조 혁신 등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써 한층 더 내재화될 것으로 보인다.장동현 SK(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CEO들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SK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는 3년 단위로, 이들은 올해 대부분 다시 3년 차를 맞아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계열사 경영진들과 진행한 ‘2022 CEO 세미나’에서 “앞으로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환경의 위기 요인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각 사에 연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도록 주문한 만큼 수장들이 유임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특히 SK 그룹은 현재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도 함께 맡고 있어 그룹 내 주요 경영진의 흔들림 없는 보좌가 중요한 시점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안팎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위기 대응을 위해 중요한 보직은 그대로 두는 방향의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SK그룹이 집중 육성하는 배터리와 바이오, 반도체 등 이른바 ‘BBC’ 부문에서 잠재력을 갖춘 차세대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앞으로 경영 전략 방향을 언급하며 “비즈니스 전환(Transition) 등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 엔켐, 美 4개 주에 전해액 공장 대규모 추가 증설 추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엔켐(348370)은 2만톤(t) 규모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이어 추가 증설을 통해 미국 내 30만톤까지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등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이번 추가 증설은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주요 고객사들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엔켐은 신규 생산 거점으로 △미시간주(6만톤) △켄터키주(4만톤) △테네시주(4만톤) △오하이오주(2만톤) 4곳을 선정했다. 이미 2024년까지 조지아주 공장의 생산능력을 14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오는 2026년 신규 공장 4곳의 준공이 최종 마무리되면 엔켐은 미국에서만 30만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미시건주와 오하이오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공장이 들어설 계획이며, 켄터키주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 공장이 세워질 예정이다. 테네시주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 공장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 공장은 물론, 포드와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도 들어선다.엔켐은 매년 2배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만톤으로 세계 전해액 시장점유율 4위(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점유율 1~3위까지는 중국의 전해액 기업(틴츠, 캡켐, GTHR)이다. 내년에는 생산량 증대를 통해 연간 10만톤(시장점유율 10%)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할 경우 세계 전해액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은 현재 한국, 폴란드, 중국, 미국 등에 총 6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헝가리, 중국, 미국 등에 6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엔켐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공장 증설은 2차전지 생산 기업들의 신규 공장 완공시기에 맞춰 원활하게 주요 소재를 공급해 해당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마에 빠져 결혼 못 해"…'진격의 언니들', 역대급 사연에 방송 중단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이 불법적인(?) 일에 연루된 사연자의 고민으로 인해 초유의 방송 중단 위기에 빠진다. 오는 29일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무언가’에 심각하게 빠졌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 한 사연자가 찾아온다. 사연자는 조심스레 “대마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김호영은 “난 이번 판은 빠질게”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박미선과 장영란도 “이거 방송에 나가도 돼?”라며 심각해졌다.사연자는 “처음엔 남자친구가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계속했었는데, 대마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안 뒤로 살짝 뜸해졌다”라며 본격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사연자가 남자친구와 7년 넘게 사귀었다는 말을 하자, 박미선은 “대마가 아니라 다른 이유 아니야?”라며 너스레를 떨어 심각했던 분위기를 환기했다. 그리고 장영란의 “질린 건 아니고?”라는 말에 이어 김호영도 “권태기 아니고?”라며 하이에나처럼 사연자를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대마에 빠지게 된 사연자가 경찰서가 아니라 고민커트살롱을 찾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순한 연애 고민이 아닌 묵직한 고민을 던진 사연자에게 전할 고민토크살롱 트리오의 조언은 29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가 공동 제작하는 ‘진격의 언니들’은 SK브로드밴드 Btv케이블 1번, 채널S(SK브로드밴드 Btv 1번, KT 지니TV 70번, LG U+TV 62번, LG헬로비전 81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6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심상치않는 위중증환자 곧 500명대…3·4차 접종 예약 중단(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주간평균 사망자는 49명이나 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32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21일(2만2077명)보다 750명 감소했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2274명, 해외유입은 5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95만9843명이다. △중국외 아시아 32명 △유럽 15명 △미주 4명 △호주 1명 △중국 1명 등이다. 검역단계에서 36명이,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44명, 외국인이 9명이다. 2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만2860명→7만306명→5만9082명→5만3698명→5만2788명→4만7028명→2만2327명 등이다.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1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461명→477명→437명→453명→478명→481명→491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44명으로 주간일평균 49명씩 숨졌다. 남성 치명률은 0.12%, 여성은 0.1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고령자 치명률이 2.08%로 가장 높다. 그 뒤를 △70대 0.48% △60대 0.12% △50대 0.04% △40대 0.01% 순으로 이었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4.8%를 기록했다. 일반병상은 24.9%가 가동됐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3·4차 접종 사전예약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코로나19 단가백신 4종은 이날부터 예약할 수 없다. 다음 달 17일부터는 접종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백신 접종 시 n차 접종이 사라지고 단가백신 기초접종과 2가 백신 추가접종으로 단순해진다.방역 당국은 국내 우세종인 BA.5 맞춤용 2가 백신으로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을 일원화해, 면역 효율을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 출발…삼성전자 1.8%↓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68포인트(1.01%) 내린를 2413.1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4347.0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린 4026.12에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2% 내린 1만1226.36을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중국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제품 출하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과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6% 하락한 데다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10원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73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91억원, 기관은 1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모두 하락세다. 섬유와의복이 1.22% 내리고 있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유통업, 증권, 운수장비, 금융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대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과 카카오페이(377300)는 2%대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0.35%, 0.57%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2%대 상승 중이다.
- 12월 입주 폭탄 쏟아진다..수도권서 1.8만가구 집들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2월 올해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만가구 가까이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들 지역의 경우 전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직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353가구로 전월(2만2347가구)대비 36%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집중되며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로, 올해 12월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특히 많다. 수도권은 전년(1만5577가구) 대비 18% 가량 많은 1만8391가구가 입주하며 지난해 1월(2만40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11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100가구, 서울 2180가구다. 경기는 화성, 양주, 고양 등에서 19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도에는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대곡역롯데캐슬클라씨(834가구), 화정시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4,5단지(2364가구), 평택시 동삭동 e편한세상지제역(1516가구) 등이 12월 입주한다. 인천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SK뷰해모로(1559가구)와 서구 등에서 대규모 단지 2개가 입주한다. 최근 입주물량이 부진했던 서울은 마포더클래스(아현2구역) 1419가구를 비롯해 서초, 서대문구에서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 3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1962가구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48%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충남, 대전, 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부산 남구 용호동 데시앙해링턴플레이스파크시티(1725가구)까 12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충남 당진시 수청동 호반써밋시그니처1(1084가구) 등도 12월 초 집들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인상, 전세수요의 월세전환으로 월세가 전세거래를 역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잔금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 커질 전망”이라면서 “세입자로서는 새 아파트를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시장 추이, 해당 단지의 입지, 일대 추가적인 물량 공급 여부 등을 파악해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