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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부산 녹산산단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설치한다
  • 남부발전, 부산 녹산산단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설치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정부·부산광역시와 함께 부산 녹산산업단지(이하 산단)에 입주한 20개 기업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부산광역시 녹산 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남부발전)5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부산광역시와의 협력으로 이곳 산단에 입주한 20개 기업과 맞춤형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해 부산시와 함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같은 해 4월 이 사업 주관 기관으로 발전 공기업 남부발전을 선정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그랜드썬기술단·에이펙스인텍·에이비엠·SK C&C·KT·부산테크노파크 등 9개 기업·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남부발전은 2025년까지 3년간 총 331억원(정부출연 200억·지방비 49억·컨소시엄 82억)을 투입할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같은 해 8월 나머지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입주기업 지붕 활용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함께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구축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남부발전은 특히 부산시의 협력 아래 전체 사업의 주요 축인 기업 지붕 태양광 사업을 위한 20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기업 역시 RE100 등 국제적인 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사용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연 2240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연 6억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론 부산 지역의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 상생 협력과 함께 정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과 국가적 탄소 중립 실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형욱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대만 지진 사태, 조속히 회복하길”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대만 지진 사태, 조속히 회복하길”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대만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현지 고객사·협력사 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5일 곽 사장 명의로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대만 전역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대만에는 반도체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고 있는 파트너와 구성원, 가족들이 있다”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기원하며 하루 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조속히 이번 사태가 수습되고, 모두 일상을 회복하길 빌겠다”고 덧붙였다.대만은 지난 3일 동부 화롄현 해안에서 25km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1999년 2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다. 5일 오전까지도 5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3시 기준 12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1106명, 고립된 사람은 671명, 실종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지진에 따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도 피해를 입어 생산 재개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24.04.05 I 김응열 기자
'깜짝실적' 삼성전자…외국인, 14일째 러브콜 이어갔다(종합)
  • '깜짝실적' 삼성전자…외국인, 14일째 러브콜 이어갔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냈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식으며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하락세를 탔지만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에 대한 러브콜을 이어갔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0.94%)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전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25% 증가한 6조600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1.37% 늘어난 7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13.92% 증가한 72조6217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722.22% 늘어난 5조2636억원이었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를 25.39%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시현한 것이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6월 금리인하 전망이 둔화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표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 우려를 키웠다. 그동안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하던 증시가 조정을 받자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내렸다. 이같은 분위기에 코스피도 1.01% 내리며 2714.21로 마감했고,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도 각각 2.77%, 1.17%하락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약세에도 주목할 만한 점은 있다. 바로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코스피를 9거래일 만에 파는 가운데에도 이날 삼성전자는 757억원을 사들였다. 1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이 확인된 만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러브콜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게다가 2분기 실적 눈높이도 이미 상향 중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의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7조1145억원으로 한달 전(6조4237억원)보다 10.75% 증가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메모리 전략 유지와 작년 4분기 전략적 출하에 따른 낸드의 낮은 가격 기저로 인한 1분기 가격 반등 폭이 예상을 상회하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의 환입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이 이미 지난 분기 흑자전환한 가운데 낸드 흑자 전환시점이 앞당겨져 메모리 전반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게다가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기대도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삼성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와의 HBM 로드맵 격차 축소가 관건”이라며 “여전히 후발주자의 위치지만, 과거 대비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롯데SK에너루트-울산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MOU 체결
  • 롯데SK에너루트-울산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신설 MOU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가 5일 오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가 5일 오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좌측 세번째부터 롯데SK에너루트 심영선 공동대표, 롯데SK에너루트 김용학 공동대표,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울산광역시 안효대 부시장. 사진=롯데케미칼 제공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롯데SK에너루트 김용학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1만5431㎡ 부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2025년 연말까지 준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롯데SK에너루트는 발전소 신규 투자 외에도 향후 공장 건설·운영에 필요한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의 김용학 공동대표는 “울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울산지역의 수소도시 계획 달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롯데SK에너루트의 심영선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은 대규모 수소 수요를 창출하고, 울산 내 수소 공급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뜻 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계기로 울산 지역 내 수소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협력하겠다”고 했다.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신설을 통해 생산되는 약 16만MWh의 전력은 울산시민 약 4만 가구(4인 기준)에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수준으로, 친환경 전력 공급과 고용 창출효과 등을 유발하는 등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모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4.05 I 김경은 기자
9일만에 돌아선 외국인…2710선 '털썩'
  • [코스피 마감]9일만에 돌아선 외국인…271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5일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약세였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9포인트(1.01%) 내린 2714.21에 거래를 마쳤다.2713.9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73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해 114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470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6158억원을 사들였다.차익거래에서 162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054억원의 매도 물량이 나오며 총 3677억원의 물량이 출회했다.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드인 온라인 이벤트에서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계속 하락한다면 올해 두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6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후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아시아증시로도 이어져 일본 닛케이지수도 1.96% 내린 3만8992.08에 마감했다. 대형주가 1.11%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2%, 0.62%씩 하락했다. 건설과 증권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특히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도 내림세였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도 0.94% 내린 8만4500원에 마감했다.삼성전자는 개장 전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25%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의 약세가 이어진 점이 주가를 짓눌렀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한미반도체(042700) 역시 각각 2.77%, 1.17%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0.92%) 내린 37만60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줄어든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1138억원)은 상회하는 수치였다. 인적분할을 결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9.96% 하락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대원전선(00634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48개 종목이 올랐다. 스타리츠(204210)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636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1509만주, 거래대금은 11조1639억원을 기록했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행동주의 덕에 의결권 수거도 성업…절반은 주주제안
  • 행동주의 덕에 의결권 수거도 성업…절반은 주주제안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올해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의결권 대행을 맡긴 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주주제안 안건에 대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주주 행동주의가 활발해지면서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이 부의되거나 표 대결에 오르는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의결권 수거 대행사 로코모티브의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 주총 의결권 대행 결과’ 분석에 따르면 주주제안과 관련한 의결권 대행 의뢰율은 8곳 중 4곳으로 지난 2023년 대비 2배 늘었다. JB금융지주(얼라인파트너스 이사진 선임에 대한 주주제안 분쟁)와 다올투자증권(2대주주 주주제안), 유비쿼스(소액주주 연대 주주제안 후 철회), 강스템바이오텍(소액주주 연대 주주제안) 등 4곳이 분쟁 및 주주제안 이슈로 의결권 수거활동을 의뢰했다. SK증권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건으로, 에스텍파마와 엘앤케이바이오·덕성은 폴라리스그룹과의 M&A로 인한 정관변경 이슈로 의결권 대행을 맡겼다. 로코모티브는 지난 3월 한달간 전국적으로 5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8개 회사 총 주주 23만3000명 가운데 1만7000명 대상으로 의결권 확보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결권 수거율 97%를 달성했다. 특히 전체 8개사의 필요 의결권은 발행주식 대비 최저 1.53%~최대 13.54%로, 평균적으로는 6.62%의 추가 의결권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목표달성율 86.6%를 기록한 JB금융지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7곳은 102%~111%이상의 목표 수거율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이태성 로코모티브 대표는 “행동주의 사모펀드부터 소액주주까지 주총을 활용해 기업들에게 다양한 요구를 하는 사례가 급증해 그만큼 의결권 대행 의뢰도 늘었다”며 “주소지가 불투명한 사례가 많고, 주주제안이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는 기업의 경우 주주들의 의결권 거부율도 높아 과거 단순 주주 방문 및 위임장 수령에서 이제는 IR과 PR 등 복합적으로 진행돼야 성공률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로코모티브 분석결과에 따르면 의결권 확보를 위한 주주 거주 확인 단계에서 미거주 및 미확인 등의 비중은 52.08%로 절반을 넘었다. 이후 의결권 수거 단계에서도 10명 중 2명만이 의결권을 넘겨줘 거부 비중(1.5명) 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영권 분쟁이나 주주제안이 있는 경우 거부 비중은 10명 중 2명으로 높아지고, 찬성은 1.5명으로 떨어졌다. 주식 시장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수익 실현이 어려워진데다가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한 연대 활동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정기 주주총회 [사진=로코모티브]
2024.04.05 I 권소현 기자
SK렌터카, 창립 36주년 맞아 전 직원 ‘봉사활동’ 나서
  • SK렌터카, 창립 36주년 맞아 전 직원 ‘봉사활동’ 나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렌터카가 회사 창립 36주년을 맞아 구성원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서울 청계천 줍깅 활동에 참여한 SK렌터카 구성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SK렌터카 전 구성원은 봉사활동에 나서기 앞서전 일주일 간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이어 전날 SK렌터카 200여명의 구성원이 전국 8개 지역·13개 봉사처에서 활동을 진행했다.서울에서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사 구성원 70여명이 청계천 주변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 활동을 실시했다.또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제주, 청주, 정읍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환경 정화 활동, 어르신 목욕 지원, 저소득층 영아 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SK렌터카가 창립 36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충남 당진 상록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SK렌터카는 영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특성과 연계해 교통 약자를 돕는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서울 종로에서는 장애아동 보호시설 ‘라파엘의집’에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아동들을 도와 함께 나들이에 나서고 승합차도 지원했다.충남 당진에서는 상록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특수 빛 반사 물질을 활용하여 어린이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을 크게 개선한 ‘교통안전 키링’도 전달했다.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구성원들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회사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 시민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만의 스토리를 담은 ESG 활동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이다원 기자
SK텔링크, 네이버여행 서비스와 00700 무료통화 프로모션
  • SK텔링크, 네이버여행 서비스와 00700 무료통화 프로모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링크는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 여행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SK국제전화 00700’ 무료통화 및 무료이용권 혜택 등을 제공하는 제휴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00700 무료통화 이벤트는 네이버 여행 멤버십 서비스인 N트래블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 국제통화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멤버십 등급에 따라 △베이직 등급 5분 △스마트 등급 10분 △골드 등급은 최대 20분의 무료 국제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트래블클럽은 항공권·호텔·패키지여행 등 네이버 여행상품 구매 이력에 따라 베이직, 스마트, 골드 등급으로 구분되며, 가격 할인, 네이버페이 포인트 추가 적립, 렌터카, 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네이버 출장여행 서비스 이용고객들에게는 등급에 따라 △베이직 2명 400분△스마트 3명 500분 △골드 4명 600분의 00700 함께쓰기 무료혜택을 제공한다. 00700 함께쓰기는 함께 사용할 전화번호를 결합해 통화분수를 나누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함께 사용할 전화번호는 2명에서 최대 4명까지 결합 가능하며, 이번 이벤트 참여 시 최대 두 달 간 무료로 00700을 이용할 수 있다.00700 무료통화 및 함께쓰기 무료혜택 이벤트는 4월 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는 ‘네이버 여행’ 페이지에서 가능하다.이성철 SK텔링크 국제사업담당은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 고객들의 국제전화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와 손잡고 00700 무료통화 및 함께쓰기 혜택 제공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강화해 해외여행 수요에 적합한 다양한 국제전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5 I 임유경 기자
TSMC타격에 금리인하 지연 우려…반도체주 약세
  • [특징주]TSMC타격에 금리인하 지연 우려…반도체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주가 5일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이 둔화하는 가운데 대만 TSMC 가동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심이 식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8분 한미반도체(042700)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3.64%) 내린 13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2.66% 내려 18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900원(1.06%) 하락해 8만4400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약 25% 상회하는 6조6000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시현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밤새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만큼, 주가는 약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 우려를 키웠다. 또 지난 3일 대만에서 강진으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 등 대만 내 주요 반도체 기업 생산시설 가동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TSMC는 “지진 피해가 예상보다 크고 영향을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면서 일부라인 재개에 시간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2720선까지 밀려…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약세'
  • 코스피, 2720선까지 밀려…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 속에 5일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0.72%) 내린 2722.3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433억원을 팔고 있다. 다만 기관이 4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326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3억원 매도 우위로 총 323억원의 순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컸던 하루 였다. 3대 지수는 장후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최고치에서 2% 이상 하락했다.대형주가 1.16%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65%, 0.30%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 철강금속, 통신, 제조, 유통은 1%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400원(0.47%) 내린 8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밤새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만큼, 주가는 약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8% 내리고 있으며 한미반도체(042700)도 3.57% 하락 중이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현재 9개의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 그룹인 삼성, LG, 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로 인도 대표 그룹주 투자를 통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소비재,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C-F클래스 기준). 이는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증권 거래소(NSE)에서 산출하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로 50개의 대형 기업 주가를 종합해 산출한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최근 1개월 기준 샤프지수(투자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에서도 1.62(C-F클래스 기준)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치인 -(마이너스)0.15를 상회했다. 샤프지수란 같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잘 내는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책임운용역인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인도는 최근 1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2027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을 예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이 시기 인도 핵심산업 및 대표그룹 투자로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을 향유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전했다.한편,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4.05 I 이용성 기자
LS, 구리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주…목표가 ‘상향’-SK
  • LS, 구리 가격 상승에 대한 수혜주…목표가 ‘상향’-S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5일 LS(006260)에 대해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고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9600원이다.(표=SK증권)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데,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보유한 자사주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전일 LME 선물 기준 톤당 9328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구리 가격 상승은 공급요인이 크다. 파나마, 페루 등 대규모 광산 폐쇄와 중국 제련소의 감산이 이유다. 또 미국과 중국의 PMI가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결과라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물 가격은 톤당 9150달러로 선물 가격과의 괴리가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최 연구원은 “구리 가격 상승은 LS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LS전선, LS MnM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은 구리 가격과의 연관성이 높고, 특히 LS 주가는 구리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S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사주 11만1000주를 매입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자사주 활용 방안이 결정된 바는 없으나 보유 자사주는 모두 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소각 시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최 연구원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등을 고려 시 충분히 소각을 검토해 볼만 하다고 판단한다”며 “상장 자회사 가치 상승분과 추가 자사주 매입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2024.04.05 I 박순엽 기자
"대만 지진으로 파운드리 공급망 우려 제기…韓 반도체 수혜 전망"
  • "대만 지진으로 파운드리 공급망 우려 제기…韓 반도체 수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5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에 따른 대만 지진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망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향후 글로벌 고객사들의 파운드리 공급선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른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사진=KB증권)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대만 지진 발생 이후 글로벌 디램(DRAM) 생산의 16%를 차지하는 마이크론의 대만 D램 생산라인에서 대량의 웨이퍼 불량이 발생한 가운데 공정 라인의 시스템 손상도 확인되어 당분간 정상 가동이 쉽지 않을 전망된다.이에 따라 지진 발생 후 마이크론은 고객사들과 디램 가격 협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이고, 추가적인 라인 검사 진행 이후 2분기 고정가격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난야 (Nanya)의 1개 생산라인은 전체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보이고, 나머지 1개 라인도 일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구매자 중심으로 가격협상이 지속된 디램 시장은 대만 지진 영향으로 2분기 디램 가격 협상의 주도권이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은 지진 발생 후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TSMC는 지진 발생 후 생산 인력 모두가 대피한 생산라인의 경우 용수 배관이 파손되고 일부 전공정 장비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며 향후 추가 검사가 필요해 정상 가동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일 생산라인에서 2나노 (nm)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2나노 생산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12인치 전체 생산능력의 26%를 차지하는 생산라인의 경우 최신 내진 설계로 몇시간 정도 가동이 중단됐지만,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정상 가동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5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에 따른 대만 파운드리 공급망 우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들의 파운드리 공급선 다변화 계기를 만들 전망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향후 3년간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사들은 2025년부터 2나노 (nm) AI 반도체 양산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2024년부터 5나노 이하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공급선 다변화가 TSMC 중심에서 삼성 파운드리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지진에 따른 파운드리 생산 차질은 대만에 글로벌 파운드리 생산의 69%가 집중된 산업 구조, 단일 공급망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분기 디램 가격 상승 폭은 1분기와 유사한 두 자리 수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한국 반도체 생태계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공급망 다변화의 최적 대안으로 부상해 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이수페타시스(007660), 가온칩스(399720) 등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2024.04.05 I 이용성 기자
"반도체는 경제안보…보조금은 '대기업 퍼주기' 아니다"
  • "반도체는 경제안보…보조금은 '대기업 퍼주기' 아니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세계 각국이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해 보조금을 뿌리자 한국 기업들도 외국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선 국내 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해외에서 보조금을 받으며 공장을 지으면 영업기밀·기술 유출 우려가 커서다. 미·중 갈등 같은 지정학 구도로 인한 리스크까지 불거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도 ‘대기업 퍼주기’가 아니라 경제안보 차원에서 보조금 지급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내부정보·영업기밀 유출 우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설을 짓는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를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 부지로 낙점했다. 미국 진출은 현지 고객사 확보 목적이 있으나, 보조금 유인책 역시 영향을 미쳤다.(그래픽=김일환 기자)다만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해외 투자에 뒤따르는 리스크가 작지 않다. 미국에서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 이상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초과이익 발생 시 보조금의 최대 75%를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웨이퍼 종류별 생산 능력과 예상 수율, 인건비, 연구개발(R&D) 비용 등도 미국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모두 민감한 기업 내부정보이자 영업기밀이다. 영업비밀이 유출되면 미국 마이크론 등의 위협이 더 커질 것이란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장 운영 차질 가능성 역시 문제다. 중국 공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중국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다. 지금은 한국 기업의 시설이 미국 수출관리규정에 따른 ‘검증된 최종사용자’(VEU)로 지정돼 미국산 장비를 들여오는데 문제가 없지만, 추가 규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보조금 지급 조건만 해도 중국 시설의 생산 능력 확장에 제약을 걸었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보조금 독소조항과 지정학 갈등은 해외 투자에 리스크”라며 “외국 노동 문화와 현지 제도 등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간·인적 자원 투입까지 고려하면 해외보다는 국내 투자를 선호하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정부 “인센티브 확대 방안 종합 검토”업계 안팎에서 직접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건 반도체가 대규모 장치산업이기 때문이다. R&D를 통한 첨단제품 개발을 비롯해 막대한 시설투자를 감행해야 물량 기반의 점유율 수성이 가능하다. 더구나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반도체 수요는 폭발할 전망이다. 수요 대응을 위해선 충분한 공급을 위한 공격 투자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도체 적자에도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간 건 이같은 배경에서다.정부는 일단 반도체 보조금을 비롯한 모든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대기업 퍼주기라는 반발도 제기되고 있어 세제 혜택 확대 방향으로 협의를 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보조금 지급은 특정하지 않으면서도 “인센티브 확대 방안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지원은 기업 퍼주기가 아니라 경제안보 증진이라는 차원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2024.04.05 I 김응열 기자
10만전자-20만닉스 오나…외국인, 반도체주에 지갑 활짝
  • 10만전자-20만닉스 오나…외국인, 반도체주에 지갑 활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6월 금리 인하 기대가 꺾였음에도 반도체주가 날아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3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이 받쳐준다면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대)’와 ‘2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20만원대)’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전자 13일째 사들이는 외국인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주가는 반도체주가 끌어올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3%) 오른 8만53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3691억원을 사들이며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특히 이날 발표된 인텔의 부진한 실적이 삼성전자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인텔은 2일(현지시간)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1.2% 감소한 189억달러(약 25조55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전자를 잡고 2인자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내놓았지만 실적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적자폭 확대는 국내 반도체 업종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인텔은 칩스법을 통한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도 생산 확장에 재정적 부담이 있음을 인정했고 적자폭이 확대된 이유도 파운드리의 기술력, 제조비용에서 아직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SK하이닉스(000660)는 무려 8800원(4.91%) 상승하며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투자금액만 38억7000만달러(5조2000억원)에 이른다.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4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며 1987억원을 순매수했다. ◇1Q 실적기대감 속 증권가 목표가 상향 행진시장에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분기 실적발표가 반도체 주가 추가 상승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보다 709.32% 증가한 5조181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역시 13.91% 증가해 72조611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더 높은 6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디램과 낸드 등 전통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엔비디아에 HBM 납품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이달 들어 한국투자증권(9만9000→10만2000원), 대신증권(9만→10만원), 흥국증권(9만3000→10만원) 등 3곳의 증권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SK하이닉스 역시 작년 4분기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본격적인 이익 상승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가 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1조4750억원이다. 1분기 매출액 역시135.43% 증가해 11조978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수급 개선 효과가 본격화하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폭은 전 분기 대비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디램(D램)과 낸드 가격 상승 폭도 각각 16%, 25%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16만9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12단 HBM3E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그동안 빠르게 상승한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대적인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5 I 김인경 기자
포드, 신형 전기차 SUV·트럭 양산 연기…수요 둔화에 속도조절(종합)
  • 포드, 신형 전기차 SUV·트럭 양산 연기…수요 둔화에 속도조절(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윤정 기자] 미국의 완성차 업체 포드가 캐나다를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늦추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사진=AFP)포드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포드는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포드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향상된 내구성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포드는 또 테네시주에 건립하고 있는 전기차 생산단지 ‘블루오벌 시티’에서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픽업트럭의 고객 인도를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2026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3월 현행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대체할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을 2025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포드가 이처럼 전기차 생산 계획을 늦춘 것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포드는 3열 SUV와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 전기차의 생산 계획을 늦추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소형 전기차의 플랫폼 개발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030년까지 모든 전기차 모델에서 하이브리드형 모델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이 2027년부터 전기차 요건을 완화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을 강화한 데 따른 전략이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자본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 완전 전기차를 적시에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수익성 있는 전기차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의 일부 신형 전기차 SUV 및 픽업트럭 양산 계획을 조절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도 일부 생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포드는 SK온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가 건립 중인 켄터키주 2개 배터리 공장과 테네시주 1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 공장과 테네시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었었다. 다만, 이들 공장의 건립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포드는 밝혔다.
2024.04.05 I 김상윤 기자
포드, 전기차 생산 2027년으로 연기…국내 배터리업계도 여파
  • 포드, 전기차 생산 2027년으로 연기…국내 배터리업계도 여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의 포드자동차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의 대형 SUV 전기차 양산을 비롯해 북미 지역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연기하기로 했다.포드는 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SUV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당초 예정했던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드는 “추가적인 시간을 통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포드가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고객에게 향상된 내구성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포드 전기차(사진=AFP).앞서 포드는 지난해 18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원)를 투입해 내연기관차 조립공장인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산 계획 연기와는 별개로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개편하는 작업은 예정대로 올해 2분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포드는 또 테네시주에 건립하고 있는 새 공장에서 당초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었던 신형 전기차 픽업트럭 출시도 2026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전했다. 포드의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가격 하락 압박을 이유로 신규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일부 연기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포드의 이 같은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은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비관론이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한편 포드의 신형 전기차 SUV 및 트럭 양산 계획 지연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SK온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건립중인 켄터키주 2개 배터리 공장과 테네시주 1개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빌 공장과 테네시 공장에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2024.04.04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반도체기업에 71조 쓸때…한푼도 안푼 韓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반도체기업에 71조 쓸때…한푼도 안푼 韓-“외국인 가사·육아도우미 필요 최저임금 예외 적용법 찾아라”-사상 최고 금값, 불붙은 기름값 연준 금리인하 시간표 늦출듯-전공의 만난 尹 “증원 논의시 입장 존중”△종합-경제정책 후방지원 합격점…고물가·내수침체 숙제-전기차서 내려 로봇 올라탄 애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보조금·稅지원 파격적으로 올리고…소부장·팹리스 활성화 지원 시급-“반도체, 경제안보 차원서 접근할 문제 보조금을 대기업 퍼주기로 보면 안돼”△종합-9개국 軍인사 앞에서 위용 드러낸 ‘신채호함’…K잠수함 수출 닻 올렸다-SK하이닉스, 5.2조원 들여 美서 AI반도체 생산공장 짓는다-‘위드 포스코’ 슬로건 삭제 장인화 체제 굳히기 속도-‘PF 부실 우려’ 건설·‘내수위축’ 유통,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종합-尹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젊은 학생이 육아 얼마나 알겠나”“돌봄 노동의 가치만 떨어뜨릴 것”-‘지방시대 정책’에 올해 42조 투입한다△이데일리TV개편-더 빠르게, 깊게, 정확하게…‘성공투자 지름길’이 새롭게 열립니다△정치-지지층 투표율 높여야 격전지서 이긴다…사전투표 독려 나선 여야-여야 모두 경합지역 50여곳 전망…총선 초박빙 승부 예고-새벽 4시부터 “野 25년 심판” 외친 원희룡…가는 곳마다 “꼭 이겨달라”-대단지 들어서자 보수·진보세 팽팽해진 강동갑…‘법조인 출신 女 현역’ 맞짱△경제-연소득 2억도 신생아 특례…결혼 페널티 없앤다-고금리·경기부진…가계 여윳돈 50.8조 뚝-“기업 밸류업 지속 발전…韓자본시장 선진화 속도”△금융-새마을금고 “양문석 대출, 위법 혐의 발견됐다”-‘내 일을 응원합니다’ 취준생 만난 신한금융-‘스타트업 마중물’ 기업銀 IBK벤처투자 출범△글로벌-“금리인하 4분기부터” 매파 발톱에…“궤도 그대로” 시장 달랜 파월-방중 옐런 “전기차 등 추가보호조치 배제 안해”-MS 옥죄는 EU…이번엔 ‘꼼수인수’에 칼날△산업-전기차 타이어 주도권 잡자…효성·코오롱, 美서 특허 전쟁-LG 최고경영진 총출동 R&D 인재 확보 구슬땀-네이버AI, 사진 한장으로 3차원 공간 뚝딱-원당·대두값 떨어졌는데 설탕·식용유값↑…왜-韓외식업 시장 ‘100조 시대’△증권-美금리인하 멀어져도…반도체의 봄은 계속된다-불안한 美금리 향방…믿을 건 실적주-“테크주가 이끈 美증시 변동성 커 우량기업 분산 투자로 대비해야”△사회-햇빛 없는 비좁은 공간, 시들시들한 동물들…‘감옥’이 따로 없다-‘중증 치매환자’ 전담병원 서울에 첫 개원-올해 의대 정시 합격자 80%가 ‘N수생’…5년 새 최고 비율-法 “전공의·의대생은 제3자”…의대증원 집행정지 잇단 각
2024.04.04 I 이윤정 기자
역캐리 심화에 크레딧 강세…꺼지지 않는 연초효과
  • [마켓인]역캐리 심화에 크레딧 강세…꺼지지 않는 연초효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통상 회사채 발행 비수기인 4월에도 채권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총선 전에 자금조달을 마치려는 발행사들의 니즈가 쌓여있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逆)캐리 상황이 장기화되며 금리가 높은 회사채 시장에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리면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월 들어 이날까지 4거래일동안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마친 곳은 총 12곳(SK하이닉스(000660), 교보증권(030610), OCI(456040), LS엠트론, 롯데글로벌로지스, GS파워, 대상홀딩스(084690), 대웅제약(06962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HD현대일렉트릭(267260), 롯데하이마트(071840), 폭스바겐파이낸셜)으로 집계됐다. 이 중 8곳이 오는 10일 총선 전에 회사채 발행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심지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든 기업들이 목표액보다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며 연초효과 못지않은 흥행에 성공했다. 또 모든 만기물에서 발행사가 민평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등 언더 발행을 이어갔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38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모집 금액의 7.5배에 달하는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최대 7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발행사들은 총선 이후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서둘러 자금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통상 회사채 차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만기 한 달 전 회사채 발행이 일반적이었으나, 일부 기업들은 만기가 5개월 이상 남았는데도 선제적으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또 국채 단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캐리 상황도 크레딧 채권 추가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33%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3.50%보다 16.7bp(1bp=0.01%p) 낮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3.62%, 4.19%로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통상 채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CD 등 단기물로 자금을 조달해 국고채 3년물 등 장기물로 자금을 운용한다. 단기 금리가 더 높을 경우 오히려 운용 수익률이 낮아지는 역캐리 상황이 발생한다.특히 자체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은행과 달리 증권사의 경우 역캐리 손실을 그대로 감수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투자 수요가 높아지게 된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용 스프레드가 역사적으로 볼 때에도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신용채권의 절대금리가 높아졌다”며 “운용기관의 입장에서는 (대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금리메리트가 있는 신용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부 건설사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도 일부 여전사를 제외한 일반 회사채 A급까지도 강세”라며 “캐리목적 우량 크레딧 강세가 지속되겠으나 부동산 구조조정 리스크로 인해 A급 저신용 채권 상대적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2024.04.04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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