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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현대차그룹,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 위해 맞손
  • SK온-현대차그룹,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 위해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북미 배터리(이차전지) 공급망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 간 시너지 효과로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은 29일 현대차(005380)그룹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엔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주요 전기차 공장에 SK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공급 시점은 2025년 이후다. 공급물량, 협력 형태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앞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HMMA), 기아 조지아 공장 (KaGA), 현대차그룹 신공장(HMGMA)을 통해 미국에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SK온은 현재 미국 조지아에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미 현대차가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 ‘EV6’엔 SK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에도 큰 효과를 내리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생산·가공된 것을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온은 최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확보를 위해 호주, 칠레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의 자원 개발업체들과 구매 계약을 맺고 IRA 요건 충족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의 생산·가공, 전기차 조립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IRA 제한 규정을 양사 간 협업으로 충족시켜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은 “양사 간 협력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북미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 과정에서 양사가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 사업부장은 “이번 북미 지역 배터리 공급 협약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영찬(오른쪽) SK온 경영지원총괄과 김흥수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미래성장기획실장·EV 사업부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온)
2022.11.29 I 박순엽 기자
 코위버, 신축 건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국내 통신사 공급 부각 '강세'
  • [특징주] 코위버, 신축 건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국내 통신사 공급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코위버(056360) 주가가 오름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축 건물에 대해 광케이블 구축을 의무화하기로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위버는 광전송장비 전문기업으로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을 주요 거래처로 두고 있다.29일 오후 2시31분 코위버는 전일 대비 3.94% 오른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축 건물에 대해 광케이블 구축을 의무화하고 주거목적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구내회선 수 확보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방송통신설비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는 신축하는 모든 건축물은 꼬임케이블과 광섬유케이블을 병행 설치하도록 구내통신 회선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또 과기정통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메타버스 등 미래융합서비스와 10기가 인터넷서비스 등 대용량·고품질 서비스의 이용기반을 마련해 미래 인터넷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신축건물의 광케이블 구축을 의무화했다.코위버는 유선 광전송장비 등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에게 광전송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22.11.29 I 심영주 기자
인크루트,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공동주관
  • 인크루트,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공동주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인크루트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최 ‘2022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공동주관을 맡아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 행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환경 분야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과 전문성을 갖춘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 현장 참여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이번 박람회는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과 우수기업 50여 개사가 참여해 환경 분야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설명회와 교육설명회를 진행한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시설관리, 포스코건설, SK임업 등이다. 개막식에는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또한, 참가기업과의 현장 면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기업 채용공고를 확인한 뒤 지원하면 된다. 아울러 행사장 내 서울시 청년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 창구에서는 1대1 맞춤 취업컨설팅과 이미지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한정규 인크루트 취업지원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만큼 구직자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환경 분야 취업을 바라는 이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11.29 I 강경래 기자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전환…삼성전자 '6만전자' 공방전
  •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전환…삼성전자 '6만전자' 공방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2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12포인트(0.25%) 오른 2414.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전날보다 2.73포인트 내린 2405.54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세를 늘리면서 2410선을 회복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99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603억원, 외국인은 3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운수창고, 금융업이 1%대 상승 중이다. 의료정밀, 증권, 운수장비, 섬유와의복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와 목재,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철강및금속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장 초반 ‘5만전자’로 내려 앉았던 삼성전자는 0.17%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5%, SK하이닉스(000660)는 0.6% 상승하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뱅크(323410)는 0.2% 내리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하락한 3만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내린 3963.94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빠진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코로나 관련 시위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변화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을 감안, 국내 증시는 대향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1.29 I 양지윤 기자
②진단-코로나 치료제 지고, CGT-동물의약품 뜬다
  • [바이오 옥석가리기]②진단-코로나 치료제 지고, CGT-동물의약품 뜬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바이오 분야 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섹터 및 기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 특수로 성장세를 나타냈던 섹터와 기업들 실적은 급감하고 있지만, 세포유전자 치료제 및 동물약품 분야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옥석가리기가 기업은 물론 섹터별로도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씨젠-SK바사도 후퇴...지는 코로나 치료제·백신·진단사업지난해까지 하루가 멀다고 소식이 들렸던 진단 분야에서는 과거만큼 수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코로나 앤데믹 이후 진단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진단분야에 대한 해외 규제 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조 매출에 성공했던 씨젠(096530)은 올해 실적이 눈에 띄게 하락세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연매출은 881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1조3708억원) 대비 36%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분기별 3000~4000억원대에 달하던 매출은 올해 2분기부터 1000억원대로 급감했다. 실적 하락이 현실화되면서 최근 직원 수도 100여명 이상 감소했다. 진단업계 관계자는 “씨젠이나 에스디바이오센서 같이 현금을 어느 정도 확보한 기업들은 그나마 버틸 수 있고, 새로운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그렇지 못한 수많은 진단기업은 존폐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고 귀띔했다.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분야는 상황이 더 녹록치않다. 한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너도나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현재 대부분 기업은 시장성이 없어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에 뛰어들어 상업화에 성공했지만, 백신 수요가 급감하면서 완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코로나 백신 개발과 해외 백신 위탁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핵심 매출 제품이던 독감백신 사업까지 포기했지만, 매출은 급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판단해 내년 독감백신 사업을 재개키로 했고,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등 사업 전략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신약개발 기업들은 파이프라인 줄이기에 한창이다. 전임상 단계부터 임상단계까지 8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던 파멥신은 임상 비용이 급증한데다 임상이 지연되면서, 핵심 파이프라인인 올린베시맙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중단했다. 파멥신 관계자는 “임상 일정이 지연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상당한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투입 자원 대비 이익, 회사의 효율적인 자원 배분 등을 감안해 조기 임상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씨젠 연간 매출액 추이. 2022년은 예상치.(자료=네이버금융, 이데일리 재구성)◇지금이 투자 적기...CGT·동물의약품·의료 AI투자업계에서는 지금이 오히려 좋은 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보고 있다.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면 성장세가 두드러질 섹터와기업에 투자할 기회라고 설명한다. 익명을 요구한 VC 업계 관계자는 “지금 같은 시장에서도 성장성 높은 섹터와 정말 괜찮은 기업은 살아남는다. 결국 거품이 빠지면서 옥석가리기가 가능해 질 것이다. 지금이 오히려 기회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고 말했다.업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다. 환자 본인 세포와 유전자를 활용하는 만큼 부작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고, 치료제 개발은 물론 CDMO(위탁개발생산), mRNA까지 포함한 시장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74억7000만 달러(약 9조4500억원)에서 2026년 약 555억9000만 달러(약 70조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약 49%에 육박한다.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VC업계에서는 지금 CGT로 대동단결하고 있다. 코로나로 주목받았던 mRNA도 유전자 치료제 일종”이라며 “국내와 해외 모두 바이오 풀이 줄었지만 CGT는 그 중에서도 비중이 계속 커지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실제 SK팜테코는 지난해 12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CBM에 지분투자를 했고, 메디포스트(078160)는 886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했다.세계 시장 규모가 약 39조원에 달하는 동물의약품 분야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내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동물 백신 및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 코미팜은 자체개발한 백신 등 5개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문성철 대표는 “동물의약품-백신제 선수주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을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면 국내 첫 블록버스터 신약(연매출 1조원) 탄생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급성장하고 있는 의료 AI 분야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주요 의료 AI 기업인 루닛(328130), 뷰노(338220) 등은 올해 3분기 모두 매출이 늘었다. 특히 루닛은 어려운 투자 환경과 IPO 환경 속에서도 올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매출 또한 3분기만에 작년 매출을 넘어 100억원에 육박했다. 내년에는 200억원대 매출과 함께 글로벌 톱2 기업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이 대표는 “최근에는 순수 기술주보다는 매출을 계속 늘려나가는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등 숫자가 나오는 분야에 지갑이 열리고 있다”며 “이와 함께 성과를 내는 기업들에는 여전히 관심이 많다.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유심히 살펴보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29 I 송영두 기자
SKT, 싱텔과 메타버스 사업 공동 추진…이프랜드 글로벌화 가속
  • SKT, 싱텔과 메타버스 사업 공동 추진…이프랜드 글로벌화 가속
  • SK텔레콤이 싱가포르 1위 통신 사업자인 싱텔(Singtel)그룹(이하 싱텔)과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오른쪽)과 아나 입(Anna Yip) 싱텔 고객 담당 CEO(화면 왼쪽)가 11월 28일 영상회의를 통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T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싱가포르 1위 통신 사업자인 싱텔(Singtel)그룹(싱텔)과 메타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싱텔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세계 21개국에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사다. 현재 싱가포르 유무선 1위 사업자로 전세계적으로 약 7억 7000 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SKT와 싱텔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에서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아태지역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공동사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SKT는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싱텔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이프랜드’의 서비스 역량을 싱텔과 공유해 양사가 글로벌 공동 사업의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양사는 우선 SKT의 이프랜드 서비스를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예컨대 싱가포르 현지 모습을 본 뜬 가상공간과 싱가포르 고객 취향에 특화된 아바타를 함께 개발해 싱텔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장기적으로 양사는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아태지역 주요 국가들로까지 범위를 넓혀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타버스 사업 이외에 양자암호 등 양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아나 입(Anna Yip) 싱텔 고객 담당 최고경영책임자(CEO)는 “SKT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메타버스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와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싱텔의 차별화된 5G 잠재력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이번 싱텔과의 협력을 통해 SKT의 메타버스 사업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싱텔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29 I 정다슬 기자
SK에너지-해운조합, ‘선박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탄소배출 감축
  • SK에너지-해운조합, ‘선박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탄소배출 감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 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해운산업의 친환경화를 위한 선박의 경제속도 운항 활성화에 나선다. SK에너지와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EEXI(선박운항에너지효율지수)·CII(선박탄소배출효율지수) 규제 시행에 사전 대응하고 국내 해운산업 전반에 친환경 기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식엔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운조합은 국적선사의 자발적인 경제속도 운항 참여를 유도하고자 경제속도를 준수하는 선사가 해운조합을 통해 SK에너지 유류를 구매하면 유류비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적선사는 국내를 거점으로 해상운송을 통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업체들을 뜻한다. 선박들이 경제속도로 운항 속도를 낮추면 연료 사용량이 줄어들고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감소한다. SK에너지가 해운조합을 통해 매년 공급하는 선박 연료유는 국내 전체 소요량 4억2000만리터(ℓ)의 절반에 가까운 2억L에 이르며, 이중 공급량의 10%인 연료 2000만ℓ만 줄여도 감축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만8000톤(t)에 이른다. 국적선사에 공급하는 유류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온실가스 저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IM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선박 운항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18년 기준 연간 10억6000만t에 달하며 이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에 이른다. 선박 운항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전체 온실가스 대비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SK에너지와 해운조합은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을 시작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연료유 공급 등 해운시장의 친환경 기조 정착을 위한 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SK에너지는 석유제품 생산과 유통과정뿐 아니라 선사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해운조합은 해운산업의 넷제로(Net Zero) 추진에 앞장서면서 해운시장의 친환경 분위기 조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SK에너지와의 협약을 통해 해운업계가 국가적인 넷제로 의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후대에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물려주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는 “해운시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선 해운업계뿐 아니라 해상유를 공급하는 정유사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활성화를 통해 SK에너지와 해운업계의 상생, 해운시장의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목표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배후상(왼쪽 두 번째부터) 한국해운조합 사업본부장, 서석원 SK에너지 R&S CIC 대표,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한국해운조합, SK에너지의 ‘선박 운항 경제속도 준수 캠페인’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2022.11.29 I 박순엽 기자
SK렌터카, 제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선도도시 구축 '동행'
  • SK렌터카, 제주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선도도시 구축 '동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렌터카가 국내 전기차 점유율 1위인 제주도가 주관하는 전기차 전환 3만대 달성 기념 행사에 참가해 전기차 전환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SK렌터카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약 9억원 규모의 보조금 전액도 기부한다고 밝혔다.SK렌터카는 29일 제주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최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 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행사에서 지자체로부터 받은 약 9억원 규모의 보조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오른쪽)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SK렌터카는 29일 제주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최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 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행사에 참석해 친환경 전기차 전환 행보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 의회 의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윤승원 신한카드 라이프사업본부장 △김영환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 관계부처와 전기차 이용자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환경부, 유관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석해 ‘탄소 없는 섬(CFI, Carbon Free Island) 제주 2030’ 정책 추진 10주년을 맞아 도내 전기차 3만대 보급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 내 전기차 전환 모범 기업의 대표 사례로 SK렌터카 사례를 소개하고 전기차 선도 도시 제주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제주에서 가장 많은 렌터카를 운영하는 SK렌터카는 올해에만 총 1000대 이상의 전기차 전환을 완료했다. SK렌터카가 지난해 6월 2025년까지 제주도 내 3000대의 렌터카를 100% 전기차로 전환할 것을 밝힌 후 약 3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미 3대 중 1대를 전기차로 조기 전환한 셈이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제주지점에 전기차 3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7200킬로와트(kW) 규모의 충전 설비를 갖추고 약 8300평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전용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SK렌터카는 다음 달 16일 서귀포에 소유한 1000평 규모의 부지에 전기차와 사람이 함께 충전하며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코라운지’를 오픈한다.SK렌터카는 제주 지역 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도 전개한다. 전기차 1000대를 전환·도입하며 지원받은 전기차 지자체 보조금 약 9억원 전액을 제주도 내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해 기부할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지난 4월에도 서귀포시 결식 아동에게 도시락 사업비를 지원한데 이어 지난 9월에는 2년 연속 도내 결식 어르신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제공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7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해양수산부 주관 ‘반려해변’이란 프로젝트에 참여해 제주 협재 해변을 입양해 연 3회 이상 주기적 정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제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SK렌터카는 2025년까지 제주에서 운영하는 약 3000대의 차량을 순차적으로 모두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는 등 제주가 가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구축 비전을 함께 하겠다”며 “제주도와 환경부, 자동차 제조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전기차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등 국내외 다양한 전기차를 선제 도입해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고객에게 풍부한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도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게 돼 기쁘다”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충전 설비까지 제주도와 한전, 환경부 등과 함께 제공해 청정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9 I 신민준 기자
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2400선 턱걸이
  • 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24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22포인트(0.20%) 내린 2403.4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 하락한 3만38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4% 내린 3963.94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빠진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중국의 코로나 관련 시위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변화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따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을 감안, 국내 증시는 대향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83억원, 개인이 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83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0.72%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보험, 통신업,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가 0.37% 빠지고 있다. 화학과 의료정밀, 제조업, 유통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6만원대가 깨진 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5%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 중이고, LG이노텍(011070)은 2%대 빠지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2%대 강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2.11.29 I 양지윤 기자
SKT "대리점 업무시, 종이서류 말고 스마트폰만 챙겨오세요"
  • SKT "대리점 업무시, 종이서류 말고 스마트폰만 챙겨오세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전국 약 3,000개 SK텔레콤 대리점에서 구비 서류 제출 시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SKT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대리점에 방문해 업무를 볼 때 제출해야 하는 구비 서류를 PASS·이니셜 앱에서 제공하는 ‘정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명의변경(개인 간), 요금제 변경(결합상품, 군요금제), 장기일시정지(군입대),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등의 업무 처리에 필요한 전자증명서 5종(주민등록표등본·병적증명서·사업자등록증명·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를 PASS·이니셜 앱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SKT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이 모바일 전자증명서를 사용하기 위해선 ①매장직원이 고객에게 MMS 발송 ②고객은 MMS의 URL링크를 통해 구비서류 제출 화면 접속(PASS 또는 이니셜) 후 구비서류를 선택해 제출 ③매장직원이 전송된 구비서류 확인 후 업무를 처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PASS·이니셜 앱에서 이들 전자증명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초 1회 ‘정부24’ 앱 또는 웹사이트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의 경우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는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다.또한, PASS·이니셜 앱을 최신 버전(PASS : 3.11.3 / 이니셜 : 2.5.4)으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SKT는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구비 서류를 대체함으로써, 종이 서류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 고객 편의가 증대되고 실물 서류를 사용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종이 사용을 감소시켜 연간 130만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종이 130만장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탄소배출량은 3,744kg으로, 이는 1593그루의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SKT는 향후 서비스 확대에 맞춰 전자증명서의 제출 가능 전자증명서의 종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 담당은 “종이 서류가 모바일로 대체된다는 것은 오프라인의 신분 확인도 디지털화 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데이터를 자산화 · 개인화 하는 웹3 시대에 발맞춰 고객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2.11.29 I 정다슬 기자
"횡보장 대응할 커버드콜 ETF 관심…선택폭 확대 전망"
  • "횡보장 대응할 커버드콜 ETF 관심…선택폭 확대 전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박스권 장세에 대비해 기초 자산 매수, 콜옵션 매도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노리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제기됐다. SK증권은 29일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 인 ‘QYLD’의 트레일링 12개월 배당률은 16.72%에 달하며 다른 100% 커버드콜 ETF 들의 트레일링 12개월 배당률도 13%~15%인 점을 짚었다. 다만 만 증시가 상승할 때에는 상방이 막히거나 제한되는 효과도 지니기에 커버드콜 ETF 는 횡보장에 더 적합하다는 평이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 속도조절 기정사실화 등으로 증시는 나쁘지 않지만, 이익 추정치 하향 추세 속에서의 반등으로 밸류에이션이 재차 높아졌다”며 “기존에 존재하던 가격 메리트가 감소한 점은 불안 요소로, 센티먼트가 악화되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에 재차 약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 또한 혼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대세 상승장은 기업 이익이 강하게 올라오는 것과 동반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P 500 을 비롯한 글로벌 지수들의 이익 추정치는 하향 추세에 놓여 있고, 주요 기관에서 발표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올해보다 내년 수치가 더 나쁘다. 이에 기업 이익 추정치의 상승을 당분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상당 기간 동안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지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업종, 테마, 전술적 도구의 사용 또한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커버드콜 ETF들은 기초자산의 100% 또는 50%의 가치에 해당하는 콜옵션을 매도함에 따라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고, 이에 의한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기존 S&P500, 나스닥100 등 지수 기반 50%, 100% 커버드콜 ETF 들 외에도, 최근 금융,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미국 섹터 기반 50% 커버드콜 ETF 가 출시됐다.조 연구원은 “커버드콜은 주식시장 전체에 대한 횡보 장세가 전망될 때 사용됐던 전략이나, 이제 특정 섹터에 대한 전략으로도 그 사용 범위가 확장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지수형 커버드콜의 경우 콜옵션 매도 강도도 50%, 100% 중에서 선택할 수 있기에 전술적 도구로 사용하기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며, 앞으로도 선택의 폭이 점차 넓어져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2022.11.29 I 이은정 기자
“15년부터 인지, 망대가 명시적 요구는 18년 10월”…SK브로드밴드 임원 진술
  • “15년부터 인지, 망대가 명시적 요구는 18년 10월”…SK브로드밴드 임원 진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15년 10월 14일, 오진석(SK브로드밴드 직원)이 아키토 구로가와(넷플릭스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낼 때도 망 이용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가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21일, 김영신(SK브로드밴드 직원)이 아키토 구로가와에게 보낸 이메일에선 망이용대가를 전제로 캐시서버 설치를 제안했고요.”(조정민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담당)지난 28일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망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 확인소송 항소심 7차 공판에는 조정민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담당이 증인으로 출석해 3시간 동안 증인 심문에 임했다.2015년부터 지금까지 ‘무정산 합의는 없었다’ 증언조정민 담당은 2016년 1월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망을 연결했을 때 상황과, 이후 고용량·고화질 데이터로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 이슈로 미국 접속점(SIX)에서 일본접속점(BBIX)으로 옮길 때의 상황을 진술하면서 “무정산을 합의한 바 없다”고 일관되게 언급했다. 이는 지난번 공판에서 첫 연결 때부터 소송 이전까지 ‘사실상 무정산 합의(De facto agreement)’가 이뤄졌다고 진술한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넷플릭스 인터커넥션 디렉터 증언과 배치된다.조 담당 말은 이렇다. 그는 △넷플릭스 측이 2015년 9월 9일 허재훈 SKT 당시 미디어전략팀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무정산약정서(SFI)등을 첨부했지만 서명해 회신하지는 않았다는 점 △해당 메일에 대해 2015년 10월 14일, 오진석이 (허재훈 등과 협의해)회신하기 전후로 망 이용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내부 회의했다는 점(SKT CEO 등에게 보고한 뒤 작성된 2015년 11월 26일 자 내부 보고 문서제시)을 언급하면서, 2015년 넷플릭스와 처음 연결(퍼블릭피어링)할 때도 무정산에 합의한 건 아니라고 진술했다.그는 넷플릭스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성능 저하 이슈가 발생하자, 2018년 5월부터 일본 접속점(BBIX) 등으로 연결 방법을 바꿨을 때 의 상황도 언급했다. 조정민 담당은 “2018년 4월 11일경 넷플릭스 트래픽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고 양사 공동 고객의 불만이 컸다”면서 “그래서 같은 해 4월 24일 황승철 매니저가 아키토에게 직접연결(프라이빗 피어링)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증언했다. 이어 “도쿄 BBIX에서 40~50Gbps 회선을 직접 연결하자고 합의했고, 정산 문제를 매듭짓지 못해 고위 임원간 회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2018년 5월 16일 넷플릭스 본사에서 이뤄진 회의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2018년 5월 21일자 SK 내부 보고 메일에는 당시 넷플릭스 본사에서 열린 임원 회의 결과가 담겨 있었는데, 하형일, 양맹석, 김혁 등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임원들도 공동 수신했다. 조 담당은 “2018년 10월 21일, 김영신이 아키토에게 보낸 이메일에선 캐시서버 설치를 제안하면서 망대가를 달라고 명시적으로 요구했다”고 증언했다.대가 합의 없이 연결 가능한가? 재판부 의심조 담당의 진술은 넷플릭스 측 대리인의 반대 심문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됐지만, 재판부는 “대가에 대한 합의 없이 망 연결이 가능한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했다. 재판부는 “(처음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미국 접속점에서 연결할 당시에도) 다자간 연합 합의가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면서 “미국 접속점(SIX)에서 여러 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와 CP(콘텐츠 기업)이 연결해도 계약관계로 치환되는 게 상식아닌가?”라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무정산 약정서(SFI)를 작성하든 안 하든 피어링은 무정산이 원칙이고, 오히려 사업 제휴 등 안정적인 피어링 관계가 필요할 때 계약서를 쓴다”고 답했다. 넷플릭스측 대리인은 2018년 10월,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에 보낸 국제망 비용 지원 요청 이메일을 언급하며 “여기엔 미국 접속점에서 도쿄로 변경할 때 넷플은 미국과 일본, 피고(SK브로드밴드)는 일본에서 한국 간 망 비용을 부담하기로 돼 있다. 이를 두고 피고는 심지어 고맙다고까지 했다”면서 “그런데 소송에선 정반대로 말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나 SK브로드밴드 측 대리인은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2018년 5월 이후에 동경과 홍콩에서의 직접접속(프라이빗 피어링)에서의 망이용대가”라면서 “원고는 이번 재판에서 접속은 유상, 전송은 무상이라고 하거나, 망 중립성을 끌어들이다가 최근에 또 주장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고가 말하는 것처럼 피어링은 무상이 관행이라면 왜 무상 합의가 존재한다고 하는가. 이는 자기모순”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의 질의에 대해선 “SIX에서의 다자간 연결은 그쪽에서 계좌번호를 보내면 포트 넘버와 AS넘버 등을 넘겨주어 일정한 곳에 공개되는 것이다. 참여자간 별도의 합의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도쿄에서의 직접접속(프라이빗 피어링)은 다르다”고 답했다.무정산 합의 논점은 정리…내년 3월 29일 공판은 감정 문제로재판부는 이날 ▲2018년 5월 이전까지 이뤄진 미국 접속점(SIX)에서의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간 연결 ▲이후 트래픽 급증으로 인해 도쿄 접속점(BBIX)으로 바꿨을 때의 연결에 대해, ①기술적인 차이 ②대가 없이 망 연결부터 이뤄진 경위 ③양사 간 합의 여부 ④ 사업 제휴 무산 이후 피어링에 이르게 된 경위 등에 관심을 보였다.재판부는 “(이날 공판으로) 무상합의 관련 심리는 마친다”면서 “앞으로 (넷플릭스가 망이용대가를 내야한다면) 감정을 어떻게 할지 준비 서면을 준비해 달라”면서 “재판부 변동 가능성이 있어 기일을 여유롭게 잡는다. 3월 29일 오후 4시에 공판을 한다”고 밝혔다.
2022.11.29 I 김현아 기자
반도체 패권경쟁에 뛰어든 유럽…韓기업들, 투자냐 협력이냐
  • 반도체 패권경쟁에 뛰어든 유럽…韓기업들, 투자냐 협력이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 세계 산업 강국이 일제히 반도체 패권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유럽까지 본격적인 지원을 예고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졌다. 반도체 공장 건설 등 투자에 있어 유럽이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닐지라도, 협력 가능성을 놓을 수는 없어서다.(사진=이미지투데이)2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지난주 ‘유럽반도체법’(European Chips Act)을 통해 430억유로(약 60조원)를 반도체 산업 육성에 투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중 150억유로(약 20조8000억원)가 공공·민간 반도체 프로젝트에 투입된다.이를 통해 유럽은 역내 반도체 공급망을 확충하고 유럽의 반도체 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EU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두 배로 늘려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20%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EU는 내달 1일 EU 회원국 장관회의에서 해당 합의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를 넘어갈 경우 내년 상반기께 유럽 의회를 거쳐 법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유럽까지 반도체 패권 다툼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선택지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하며 생산 거점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나선 상황에서 중국이 뒤처지는 가운데 유럽까지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다.유럽에 차기 거점을 확대하려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은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상태다. 특히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독일을 주시하고 있다. 인텔은 올해 초 EU 반도체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800억유로(약 111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독일 기업인 인피니언도 독일 드레스덴에 50억유로(약 7조원)를 투입해 새 300㎜ 반도체 공장을 짓겠단 계획을 밝혔다. 현재 총 생산량의 15%가량을 대만에서 생산 중인 만큼 본격적인 반도체 자립에 나서겠단 구상이다. 특히 인피니언은 ‘적절한 공적 자금’을 지원받겠다며 정부의 지원을 압박하고 있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클린룸. (사진=삼성전자)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유럽 지역에 생산 거점을 두지 않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난감하다. 새롭게 반도체 공장을 짓기에 유럽이 매력적이지만은 않은 선택지이기 때문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을 짓기에는 물과 전기 등 인프라 문제가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생산 비용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가격 경쟁력을 쉽게 확보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반도체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문제도 있다. 유럽의 반도체 생산능력 점유율을 보면 유럽은 9% 수준(2020년 기준)으로 낮다. 게다가 유럽 핵심 산업인 자동차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사업 연관성이 적고 이미 유럽에 자동차용 반도체 기업이 많아 실익이 적을 수 있단 판단이다.인재 풀 역시 기존 거점과 비교해 미비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반도체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R&D) 시설이 함께 위치하곤 하는데 유럽의 경우 반도체 인재 수가 적다는 문제가 있다”며 “공장을 크게 지어도 일할 사람이 없는 셈”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유럽에 투자보다는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유럽에 네덜란드 ASML 등 앞선 장비기술과 자동차용 반도체라는 새 먹거리 수요가 포진해 있는 점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유럽은 자동차 산업에서 경쟁력이 있고 반도체 장비 산업도 발달해 있다”며 “산업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투자보다는 연대와 협력을 중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1.29 I 이다원 기자
하루 웃으면 한달 곡소리…게임주, 반등은 언제
  • 하루 웃으면 한달 곡소리…게임주, 반등은 언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게임주가 또다시 신음하고 있다. 중국이 한국문화의 진입을 통제하는 ‘한한령’을 해제한다는 기대감이 싹트자마자 위믹스의 상장폐지라는 악재를 만났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신작 출시를 준비하던 개별 게임주의 전망마저 흐리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주 10개를 묶어둔 ‘KRX 게임 K-뉴딜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8포인트(1.72%) 하락한 746.3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도 위메이드(112040)가 5400원(13.71%) 하락한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게임주의 약세를 주도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앞서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 24일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계획 대비 초과한 유통량이 상당하다며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불복 절차를 밟겠다고 맞서고 있지만 투심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이다. 위믹스의 파동은 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게임주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종목들 역시 이번 ‘위믹스’ 파동에 함께 흔들리고 이다. ‘마브렉스’를 내놓은 넷마블(251270)도 이날 2.61% 하락했고 ‘엑스플라’를 내세운 컴투스(078340)도 2.07% 내렸다. 네오위즈(09566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각각 2.65%, 3.50%씩 하락했다. 이들 업체 역시 각각 네오핀과 보라 등을 직접 발행해 P2E게임을 서비스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이렇다 할 투자자 보호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만큼 P2E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무너진 것이다. 개별 기업들을 둘러싼 전망도 흐리다. 펄어비스(263750)는 신작인 ‘붉은사막’ 예상 출시일정이 밀리면서 이날 1300원(2.95%) 내린 4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소연 SK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PC·콘솔 대작 ‘붉은사막’에 대한 예상 출시 일정이 내년 4분기 또는 오는 2024년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목표주가는 6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게임업종 대장주 크래프톤(259960)의 목표주가 역시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춰잡았다. 모바일 게임인 ‘화평정영’인 중국 시장에서 역성장하며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게임주가 내년 하반기께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2E와 기존 게임 사이에서 전략 변화를 고심하던 게임회사들은 신작 준비가 지연됐다”면서 “이는 2023년 상반기 신작 모멘텀 부재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신 상반기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하반기에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가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11.29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돈줄 마른 바이오…핵심 분석장비까지 내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돈줄 마른 바이오…핵심 분석장비까지 내놔-배당액 확인 후 투자 가능해져…외국인 사전등록 의무도 폐지-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尹, 오늘 업무개시명령-단기자금 경색에…정부, 채안펀드 5조 추가 수혈△이태원 참사 한달-밀리고 치이고, 숨막히는 ‘지옥철’…일상속 ‘안전불감증’ 변한 게 없다-피해자만 있고 책임자 여전히 없어…변협 ‘국가 상대 손배소’ 예고△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시동-30년 묵은 ‘외국인 투자 허들’ 없애…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노린다-美·유럽 기준에 맞춰…배당액 확정후 기준일 결정-“기관 뻥튀기 청약땐 배정물량 축소 등 페널티 줘야”△정부-화물연대 협상 결렬-파업 후 처음 만났지만 ‘안전운임제’ 간극 못좁혀…물류차질 장기화 우려-주유소 휘발유 품절…전국 레미콘 셧다운△위기의 K바이오, 새 먹거리 찾자-백신·진단키트 기업 역성장 먹구름…‘포스트 코로나’ 전략 시급-“동물의약품도 연매출 1조 블록버스터 신약 가능”-“정부. 손 놓고 있으면 3년 뒤 더 큰 위기 온다”△종합-연말 자금시장 안정에 총력…금융권 규제 추가로 풀고 한은도 지원사격-“고소득 전문·사무직은 주52시간 적용 제외 필요”-우주항공청 내년 문 열고 2032년부터 달 자원 채굴△정치-‘대통령실 슬림화’ 물건너가…“업무량 많아 공약 지키기 어렵다”-민주, 내일 이상민 행안장관 해임안 발의한다-예산처리 법정시한 넘기나…예결위 예산심사소위 파행-“이태원 참사 당일 소방관들은 열심히 사람 구한 죄밖에 없어”△경제-1%대 저성장, 3%대 고물가 불가피…“스태그플래이션 내년 본격화”-석탄발전 비중 더 낮추고 신재생 목표 높여-내년 국세 400조 걷을 수 있을까△금융-정점 찍은 예금 금리…“거치기간 길게 잡아야”-산은, KDB생명 매각 재추진 매각 금액 5000억원 넘을까-연임 vs 교체…임기 끝나가는 보험사 CEO 운명은△국제-中 ‘봉쇄항의’ 시위 확산…제2의 톈안먼 사태 되나-위안화·증시 ‘흔들’…경제 불안감 커져-주가 뛸땐 조용했던 빅테크 주주들 “고임금·고비용 묵인 못해”△산업-반도체 방점, 女 CEO 발탁…삼성 내주 인사 관전포인트-‘보릿고개’ 석화업계…정부, 구원투수로 나선다-‘전쟁 중 장수 바꾸지 않는다’ SK그룹, 임원인사 최소화 전망△증권-ETF 시장 90조 눈앞…주식·채권 혼합형 뜬다-악재 하나 끝나면 또 악재 게임주, 해뜰날은 올까요△증권-성장성 놓고 엇갈린 평가…햄버거 M&A 승자는-될성부른 美 강소기업 투자 통했다…아주IB, 엑시트로 투자액 3배 회수-정부 유동성 공급에도…기업 자금조달시장 꽁꽁-흥국에프앤비 “국내 히트 푸른 젤리·커피 앞세워 내년 中 진출”△부동산-집주인이 대출이자 주는 ‘역월세’에 재건축·재개발 뒤바뀐 ‘갑을 관계’도-금리인상·경기침체에 상가 거래도 한파-강남 중개업소 사실상 개점휴업…11월 실거래 10건뿐△나라밖 문화재-전세계 흩어진 우리 문화재 21만여점…실태조사 인력은 단 2명뿐-불교유물 걸작 ‘백제미소보살’…임진왜란 중 약탈당한 ‘몽유도원도’-“문화재 소재 파악, 민간단체 활성화해야”△카타르 2022-‘축구라 쓰고 전쟁이라 읽는다’…미국 vs 이란-카타르 다이어리…30분 출서서 산 맥주, 1잔에 2만원-‘전차군단’ 독일. 16강행 불씨 살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순수예술 전문성 강화 위해…직접 만드는 오페라·클래식 공연 늘려갈 것”-“이제는 공연예술 세계화·클래식영재 지원에 힘쓸 때”△사회-오석준 “국민 목소리 새겨…공정·정의로운 판결 내릴 것”-올 수능 만점자 2명-이태원 참사 한 달…특수본,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소환 초읽기
2022.11.28 I 안혜신 기자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망 이용계약 관련 여전한 의견 대립
  •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망 이용계약 관련 여전한 의견 대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SKB)가 망 이용계약 관련 무정산 합의 여부 소송에서 팽팽하게 대립했다.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는 2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채무부존재확인 항소심 7차 변론기일에서도 각자 같은 의견을 고수했다.두 회사는 지난 2020년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 대가를 낼 의무가 없다는 내용의 소송을 냈고 현재까지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다투고 있는 부분은 지난 2018년 망 연결지점을 미국 시애틀에서 일본 도쿄로 옮기면서 망 이용 대가에 관해 논의하고 합의한 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넷플릭스는 이날 변론기일 이후 입장 발표를 통해 “전 세계 7800여개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현재 부정산 피어링(망 연결)을 하고 있으며, 그중 상당수와 별도 계약서 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업계에서는 확립된 관행”이라고 말했다.SK브로드밴드가 이를 알고도 연결지점을 시애틀에서, 도쿄, 홍콩으로 변경하고 추가할 것을 요청했고, 언제든지 디피어링할 수 있음에도 무정산 피어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 측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SK브로드밴드는 “무상 합의는 인터넷 업계에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넷플릭스가 2016년 1월 일방적으로 보낸 무상상호접속약정(SFI)은 ‘양자 간 연결’에 관한 합의서로, ‘다자 간 연결’로 이뤄진 미국 시애틀 다자 간 연결(SIX) 트래픽 소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넷플릭스가 보낸 문서 어디에도 ‘넷플릭스는 피어링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당시 SK브로드밴드는 SFI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과 함께 ‘망 이용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 망을 이용해 콘텐츠를 전송하는 것은 부가통신사업자로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민법과 상법에 따라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11.28 I 안혜신 기자
SK매직, 단종된 '6인용 식기세척기' 자발적 무상 수리
  • SK매직, 단종된 '6인용 식기세척기' 자발적 무상 수리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과거 동양매직 당시 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 대한 자발적 무상 수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된 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Climm)을 포함한 총 16개 모델이다. 현재는 모두 단종됐다.SK매직 측은 “과거 동양매직 시절부터 판매한 6인용 식기세척기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 사고 예방 조치로 자체 시험과 함께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세척 과정에 투입한 세제가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가 아닌 일반 세제 오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과도한 거품 등이 제품 내 침투해 고장, 화재 일으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를 통해 제품 내 건조 팬에 수분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 건조 덕트 커버를 교체하고 과전류를 차단하는 부품(퓨즈)을 추가 부착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무상 안전 점검과 수리를 시행하기로 했다.SK매직 관계자는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판매한 제품이다. 하지만 생산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무상 수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상 수리는 이달 29일부터 기간에 제한 없이 진행한다.6인용 식기세척기 ‘클림’
2022.11.28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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