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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Q 실적 부진 예상.."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
  • SK하이닉스, 4Q 실적 부진 예상.."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메모리반도체 한파가 지속하며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내년 초에도 메모리 재고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손실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도 관측된다.10월 D램 고정거래가격 추이(자료=D램익스체인지)28일 업계는 이번 달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가격이 지난달보다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달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을 전월 대비 22.46% 하락한 2.21달러로 집계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가격 약세가 계속됐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4.14달러로, 전월 대비 3.73% 하락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오는 30일 11월 메모리 고정거래가격 추이를 발표할 예정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메모리 사업에 주력하는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적자전환을 하며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영업손실은 1703억원에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와 2분기 영업손실은 8432억원과 7737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주 초만 해도 4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치를 넘어 적자폭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자료=트렌드포스)올해 4분기 영업적자를 9000억원 상당으로 예상하는 증권사도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하락한 8조4000억원, 영업전화는 9308억원을 예상한다”며 “서버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속 D램과 낸드의 판매 가격이 예상보다 더욱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현대차증권도 같은 기간 메모리 평균판매가격이 추정치보다 하락할 것이라며 6082억원의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최근 키옥시아에도 낸드 시장 2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낸드 사업에서 전분기 대비 29.8% 줄어든 25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 3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낸드사업 확대를 위해 인텔로부터 솔리다임을 인수했지만 낸드 수요가 줄어들며 인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의 낸드 시장점유율도 18.5%로 전분기(19.9%)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사업이 전체 사업 비중에서 95.8%를 차지하고 있어 업황 둔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내년 2분기까지는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다른 반도체생산업체와 달리 세트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하지 않아 경기불황 속 리스크가 더 크다”며 “솔리다임 인수를 통해 서버 시장 확대 전략을 꾀하려 했으나 시장 환경이 악화하고 있기에 업황 반등시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신한투자증권은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연말 재고는 10-12주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며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생산업체들의 재고 증가가 예상돼 같은 해 2분기까지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 재고를 소진하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내년 2분기에는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또, 인텔로부터 양도받은 중국 다롄의 낸드 공장과 우시에 D램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영향권 범위여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은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에 중국 수출을 금지시킨 가운데 중국 공장을 운영하는 우리 공장에 대해선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다만 이는 한시적인 유예조치로 해석돼 중국 공장 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태다.
2022.11.28 I 최영지 기자
성장세 둔화되는 IPTV…IPTV 3사 공동투자 브랜드 'iPICK' 런칭
  • 성장세 둔화되는 IPTV…IPTV 3사 공동투자 브랜드 'iPICK' 런칭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디어생태계의 무게중심이 급격히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쪽으로 옮겨가면서 IPTV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IPTV업계는 이같은 변화서 살아남기 위해 힘을 뭉치는 한편, 형평성에 맞는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청점유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TV 평균 가입자 수는 2020만 3451명으로 상반기 대비 51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 가입자는 10만 2758만명 줄어든 1282만 4705만명, 위성방송은 4만 2568명 줄어든 297만 7656으로 집계됐다.매 반기 IPTV 가입자는 평균 70만~80만명씩 증가했지만, 작년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68만여명 증가에 그쳤고 올해 상반기는 50만대로 내려왔다.이런 상황은 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공세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IPTV방송협회가 이날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제4회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컨퍼런스 GeMeCon 2022’에서는 IPTV의 생존 전략에 대한 고민이 화두로 제시됐다. 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선 노창희 디지털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가구 수 등 사회적 구조, 미디어환경 변화 등을 고려하면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있으나 관련 제도 개선은 늦춰지고 있어 현재의 위기 극복이 어려운 상황”며 “유료방송과 OTT 사업자간 규제형평성을 제고하고 콘텐츠 배터리 공급의 부작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부관조건을 최소화해 유료방송 사업자의 자율성을 증진하고, 약관 및 요금변경을 ‘자기완결적 신고제’로 변경하는 등 OTT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제안했다. OTT 사업자에게 자체 등급 분류가 허용한 것처럼 유료방송에게도 향후 채널 및 서비스 구성과 관련해 자율성을 보장해줄 것도 강조했다.최우정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방송통신 진흥을 위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발제를 통해 현행 방발기금 부담자는 기금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의무만 지고 있다며 필요성을 주장했다.이 가운데 IPTV 3사가 공동 대응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장은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IPTV 3사의 공동 투자 브랜드 ‘아이픽’(iPICK)을 공개하고 3000억 규모로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그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와 콘텐츠제공사업(CP) 대상 프로그램 사용료 위주로 콘텐츠 수급을 진행해왔지만, 앞으로는 콘텐츠 기획·제작 단계에서부터 투자에 나서 IPTV 독자 콘텐츠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CO장은 “자신의 콘텐츠 기획안을 글로벌 OTT에 밖에 판매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저희를 살펴봐주시길 바란다. 최대한 국내 미디어 생태계 형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윤도한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생태계에 대한 고민 없이는 유료방송 업계 모두 생존하기 어렵고, IPTV 업계 역시 치열하게 생존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글로벌 OTT 공세 속에서 우리 미디어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속도감 있는 제도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11.28 I 정다슬 기자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신음
  •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산업현장 곳곳 '셧다운' 신음
  • [이데일리 김은경 함지현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닷새째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물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육로가 막히면서 철강사, 정유사 등의 피해가 하루하루 커지는 양상이다. 대부분 레미콘사들은 생산 중단에 몰렸고 시멘트사는 하루에 수백억원의 규모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업체들은 열흘 이상 파업이 지속되면 셧다운(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사진=연합뉴스)◇주말새 재고 쌓여…평시 대비 10% 미만 출하28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지난 24일 0시를 기해 파업을 시작한 뒤 국내 주요 제철소의 육로 배송은 여전히 막혀 있다. 철도와 해상 운송을 통해 평시 대비 10% 미만의 물량만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과 인천에서는 일부 비조합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전남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차질은 극심한 상태다.파업 이후 철강 3사(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가 내보내지 못한 물량은 주말을 제외해도 약 29만1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1만t, 광양제철소에서 1만7000t의 물량을 육로를 통해 운송하고 현대제철은 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5만t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루 평균 2만t의 물량을 출하한다.특히 포스코는 지난 9월 태풍 피해로 본 침수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부자재라도 나를 수 있도록 화물연대에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수해복구를 위한 설비 자재 입출고 운송이 가능토록 협조를 지속 요청 중”이라며 “현재 복구용 자재는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주유 대란’의 불안도 엄습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일부 주유소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이용자가 많아 회전이 빠른 주유소는 이번 주부터 재고가 여의찮은 곳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지방 레미콘사까지 생산중단…하루 수백억 피해시멘트와 레미콘 업계 피해도 심각하다. 이날부터 유진·아주·삼표 등 주요 레미콘사들이 전국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주까지는 소량의 시멘트 출하가 이뤄지면서 생산을 이어나간 곳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동나면서 전국적인 셧다운이 이뤄졌다. 레미콘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하루 피해액이 전국적으로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레미콘과 불가분의 관계인 시멘트 업계 역시 파업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성수기 하루 물량을 20만t으로 잡았을 때 평일 기준 하루 18만~19만t 가량 출하 차질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1만t당 10억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정하면 하루에 180억~190억원 피해가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시멘트협회는 파업을 시작한 지난 24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약 460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동차·타이어 업계, 사전 준비에도 재고 점점 떨어져자동차 업계는 당장 공장 가동에 지장은 없으나 파업 장기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지난 24일부터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지던 ‘로드 탁송’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앞서 지난 6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탓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은 부품 납품 차량 진입이 봉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울산공장은 생산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고, 하루 500여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금호타이어(073240)는 현재 파업으로 인해 물류 이동이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파업 전 각 물류센터에 적정재고 이상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24~26일까지 공장별 평상시 대비 입출고가 약 30~40% 수준에 머물렀고, 27일에는 물류 이동이 전무했다. 이날은 40~50% 수준으로 물류 이동률이 소폭 증가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납기 지연에 중기 ‘곡소리’…김기문 “업무개시명령 필요”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재생타이어 등을 수출하는 업체 A사는 수출 납기 지연으로 추가 주문 딜레이와 취소가 발생하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파업 수입과 검역이 지연되면서 회사 신뢰감이 크게 하락하며 피해를 입었다.피해 규모가 커지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사업자이기 때문에 인정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꼬집었다.물류경색으로 인해 어려움에 닥친 만큼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했다. 그는 “수출 중소기업들은 하루에 3~5개씩 컨테이너가 나가야 하는 데, 밀리고 있다고 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나흘째인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1.28 I 김은경 기자
SK그룹, 내달 임원인사..변화보단 ‘경영 안정‘에 방점
  • SK그룹, 내달 임원인사..변화보단 ‘경영 안정‘에 방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SK(034730)그룹이 다음 달 초 예정된 정기 임원 인사에서 큰 폭의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내에서 ‘전쟁 중에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경구가 회자할 정도로 최근 대내외 경영 환경을 ‘준전시’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대부분의 핵심 경영진이 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2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매년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임원 인사를 발표함에 따라 올해는 12월 1일에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음을 고려해 그룹 내 대다수 부회장급 경영진이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월 월21일 제주 디아넥스에서 열린 ‘2022 CEO세미나’에서 폐막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이번 인사가 안정에 무게가 실리면서 최대 관심사인 SK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협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은 재선임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의장직 4연임에 성공한다.수펙스 의장 임기는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조 의장은 2016년 말 선임된 이후 이미 두 차례 연임에 성공, 그룹 사상 처음으로 3연임(2017~2018년, 2019~2020년, 2021~2022년)을 이어오고 있다. 조 의장 연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룹 전반이 추진해 온 경영시스템 2.0, 파이낸셜스토리, 지배구조 혁신 등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써 한층 더 내재화될 것으로 보인다.장동현 SK(주)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CEO들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SK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는 3년 단위로, 이들은 올해 대부분 다시 3년 차를 맞아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앞서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계열사 경영진들과 진행한 ‘2022 CEO 세미나’에서 “앞으로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환경의 위기 요인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각 사에 연말까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도록 주문한 만큼 수장들이 유임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특히 SK 그룹은 현재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도 함께 맡고 있어 그룹 내 주요 경영진의 흔들림 없는 보좌가 중요한 시점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안팎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위기 대응을 위해 중요한 보직은 그대로 두는 방향의 인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SK그룹이 집중 육성하는 배터리와 바이오, 반도체 등 이른바 ‘BBC’ 부문에서 잠재력을 갖춘 차세대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앞으로 경영 전략 방향을 언급하며 “비즈니스 전환(Transition) 등을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2022.11.28 I 박민 기자
'플라스틱 재활용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체결
  • '플라스틱 재활용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 체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플라스틱 재활용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사진=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에 따르면 상생협약에는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과 롯데케미칼·삼양패키징·제이에코사이클·LG화학·SK에코플랜트·SK지오센트릭 등 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대기업 6개사, 한국석유화학협회가 참여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선별업·원료재생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은 물리적재활용, 대기업은 화학적재활용의 역할분담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대기업은 중소기업이 영위하는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 선별업과 원료재생업에 진입 및 확장을 자제하고, 화학적 재활용 및 중소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고품질 제품 제조에 집중한다.아울러 중기 지원부서 설치를 통한 경영컨설팅, 에너지절감, 자금, 기술, 교육, 품질경쟁력 강화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중소기업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별 설비 고도화 및 고순도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대기업 납품 시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거래 대기업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게 된다.아울러 양측은 정기적인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향후 플라스틱 제품 재생원료 사용비중 확대 및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재활용 확대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동반위는 협약의 이행관리 및 대·중기 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며, 석화협은 석유화학계 대기업의 상생협력 창구역할을 맡는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상생협약은 대·중기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면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라며 “동반위도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업이 대표 동반성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8 I 함지현 기자
엔켐, 美 4개 주에 전해액 공장 대규모 추가 증설 추진
  • 엔켐, 美 4개 주에 전해액 공장 대규모 추가 증설 추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엔켐(348370)은 2만톤(t) 규모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이어 추가 증설을 통해 미국 내 30만톤까지 생산능력(CAPA)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온 등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이번 추가 증설은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주요 고객사들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목표다.엔켐은 신규 생산 거점으로 △미시간주(6만톤) △켄터키주(4만톤) △테네시주(4만톤) △오하이오주(2만톤) 4곳을 선정했다. 이미 2024년까지 조지아주 공장의 생산능력을 14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오는 2026년 신규 공장 4곳의 준공이 최종 마무리되면 엔켐은 미국에서만 30만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미시건주와 오하이오주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 공장이 들어설 계획이며, 켄터키주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 공장이 세워질 예정이다. 테네시주에는 SK온과 포드의 합작 공장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 공장은 물론, 포드와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장도 들어선다.엔켐은 매년 2배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만톤으로 세계 전해액 시장점유율 4위(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점유율 1~3위까지는 중국의 전해액 기업(틴츠, 캡켐, GTHR)이다. 내년에는 생산량 증대를 통해 연간 10만톤(시장점유율 10%)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할 경우 세계 전해액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엔켐은 현재 한국, 폴란드, 중국, 미국 등에 총 6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헝가리, 중국, 미국 등에 6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엔켐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공장 증설은 2차전지 생산 기업들의 신규 공장 완공시기에 맞춰 원활하게 주요 소재를 공급해 해당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8 I 안혜신 기자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다음주면 기름 동난다”
  •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다음주면 기름 동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물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육로가 막히면서 철강사, 정유사 등의 피해가 하루하루 커지는 양상이다. 업체들은 열흘 이상 파업이 지속되면 셧다운(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지난 24 0시부터 파업을 시작한 뒤 국내 주요 제철소의 육로 배송은 여전히 막혀 있다. 철도와 해상 운송을 통해 평시 대비 10% 미만의 물량만 출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화물차들이 멈춰 서있다.(사진=연합뉴스)주말이 지나 파업 닷새째에 접어들자 쌓인 컨테이너가 부두에 적체되면서 항만 기능이 마비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과 인천에서는 일부 비조합 차량이 드나들고 있지만 전남 광양항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차질은 극심한 상태다.파업 이후 철강 3사(포스코(005490)·현대제철(004020)·동국제강(001230))가 내보내지 못한 물량은 주말을 제외해도 약 31만5000톤(t)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2만t, 광양제철소에서 1만5000t의 물량을 육로를 통해 운송하고 현대제철은 당진·인천·포항·순천·울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하루 평균 5만t의 물량을 출하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하루 평균 2만t의 물량을 출하한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여름 태풍 피해로 본 침수 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와 부자재라도 나를 수 있도록 화물연대에 호소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수해복구를 위한 설비자재 입출고 운송이 가능토록 협조를 지속 요청 중”이라며 “현재 복구용 자재는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파업에 대비해 물량을 비축해두고 공장 부지에 물건을 쌓는 식으로 버티고 있지만, 그것도 길어야 일주일에서 최대 열흘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말이 지나면서 쉽지 않은 상황에 다다르고 있다”며 “부산과 인천에서는 평소 대비 반밖에 출하하지 못하고 있고 포항과 당진은 막혀 있어 지역별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 나흘째인 지난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신양회 수색공장에 시멘트 수송 열차가 운행을 멈추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주유 대란’의 불안도 엄습하고 있다. 에쓰오일(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벌써 일부 주유소에서는 공급 부족 사태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이용자가 많아 회전이 빠른 주유소는 이번주부터 재고가 여의찮은 곳들이 나올 것”이라며 “현재 주문의 90% 정도는 맞추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더 낮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오후 진행되는 화물연대와 정부와의 첫 교섭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파업 닷새째를 맞아 물류 피해가 커지자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정부는 위기 발생 때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이뤄진 위기경보체계를 발동한다.단 교섭 전망은 밝지 않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품목을 확대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안전운임제는 3년 연장하되 품목 확대는 안 된다며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오는 2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은 운송사업자나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운송을 집단 거부해 커다란 지장을 주는 경우 국토부 장관이 업무개시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운수종사자가 이를 거부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2022.11.28 I 김은경 기자
'이음 5G'로 원전 안전 대응…VR 현장중계시스템 구축
  • '이음 5G'로 원전 안전 대응…VR 현장중계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원자력 발전소 안전관리와 재난대응, 로봇, 실감형 놀이기구에 활용하기 위해 이음 5G(5G 특화망) 주파수를 공급 완료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뉴젠스(대표 임영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SK네트웍스서비스(대표 김윤의), 유엔젤(대표 유지원)에게 이음 5G 주파수를 공급했다. 뉴젠스는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도 마쳤다.한수원은 원전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 통신망 활용을 위해 이음 5G 주파수를 활용할 예정이다. 화재 등으로 유선망이 장애가 날 경우에도 이음 5G 통신망으로 자동전환되도록 이중화를 한다. 재난 발생 시 원전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고화질 영상,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가상현실(VR) 현장 상황 중계서비스를 제공한다.뉴젠스는 27GHz 대역의 이음 5G 기술을 활용해 기존 와이파이로는 불가능했던 놀이기구의 실시간 대용량 영상·모션 데이터 전송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현실과 같은 몰입·체감형 즐거움을 고객에게 제공한다.SK네트웍스서비스는 창원과 익산에서 로봇과 AI를 기반한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이음 5G 주파수 공급으로 이음 5G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는 9개 기관으로 늘으며 이음 5G 주파수 지정은 6개 기관이 받게됐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주파수 공급으로 기존 통신기술로 해결하지 못한 실환경 놀이기구 체험을 이음 5G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뤄지는 한편 원전, 물류 등 분야에서 지방에서도 이음 5G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이음 5G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국내외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8 I 정다슬 기자
IPTV 가입자수 첫 2000만명 돌파…증가세는 둔화
  • IPTV 가입자수 첫 2000만명 돌파…증가세는 둔화
  •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IPTV 가입자수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다만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청점유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PTV 평균 가입자 수는 2020만 3451명으로 상반기 대비 51만명 늘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 가입자는 10만 2758만명 줄어든 1282만 4705만명, 위성방송은 4만 2568명 줄어든 297만 7656으로 집계됐다.매 반기 IPTV 가입자는 평균 70만~80만명씩 증가했지만, 작년 하반기 들어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68만여명 증가에 그쳤고 올해 상반기는 50만대로 내려왔다. 시장점유율은 KT가 1위다. KT(23.85%)와 KT스카이라이프(8.27%), HCN(3.53%) 등 KT계열 시장점유율은 35.66%로 독주했다. LG유플러스(14.91%)와 LG헬로비전(10.40%) 등 LG유플러스계열은 25.31%, SK브로드밴드는 25.26%(IPTV 17.35%·케이블TV 10.40%) 점유율을 기록했다.딜라이브(5.57%), CMB(5.57%), 개별SO(9개사) 4.19%의 시장점유율은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하락했다.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의 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IPTV 성장세도 둔화되며 전체 유료 방송 가입자 수 역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00만 5812명(6개월 평균)으로 2021년 하반기 대비 3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 하반기 증가폭(53만명대)보다 둔화됐다.한편 과기정통부는 6개월 평균 시장점유율 산정을 위한 통계로 전체 가입자 수에서 영업 이외 목적 무료 가입자와 도서·산간 등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난신청지역 가입자는 제외했다. 방송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한 방송채널 시청 세대별 동의서를 제출한 이용자 수는 포함했다.2022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6개월 평균)
2022.11.28 I 정다슬 기자
"대마에 빠져 결혼 못 해"…'진격의 언니들', 역대급 사연에 방송 중단 위기?
  • "대마에 빠져 결혼 못 해"…'진격의 언니들', 역대급 사연에 방송 중단 위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로운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이 불법적인(?) 일에 연루된 사연자의 고민으로 인해 초유의 방송 중단 위기에 빠진다. 오는 29일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무언가’에 심각하게 빠졌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결혼을 못하고 있다는 한 사연자가 찾아온다. 사연자는 조심스레 “대마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김호영은 “난 이번 판은 빠질게”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박미선과 장영란도 “이거 방송에 나가도 돼?”라며 심각해졌다.사연자는 “처음엔 남자친구가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계속했었는데, 대마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안 뒤로 살짝 뜸해졌다”라며 본격적으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사연자가 남자친구와 7년 넘게 사귀었다는 말을 하자, 박미선은 “대마가 아니라 다른 이유 아니야?”라며 너스레를 떨어 심각했던 분위기를 환기했다. 그리고 장영란의 “질린 건 아니고?”라는 말에 이어 김호영도 “권태기 아니고?”라며 하이에나처럼 사연자를 몰아가 웃음을 자아냈다.대마에 빠지게 된 사연자가 경찰서가 아니라 고민커트살롱을 찾은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단순한 연애 고민이 아닌 묵직한 고민을 던진 사연자에게 전할 고민토크살롱 트리오의 조언은 29일 화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될 ‘진격의 언니들’에서 공개된다. SK브로드밴드-미디어에스가 공동 제작하는 ‘진격의 언니들’은 SK브로드밴드 Btv케이블 1번, 채널S(SK브로드밴드 Btv 1번, KT 지니TV 70번, LG U+TV 62번, LG헬로비전 81번, 딜라이브 74번, 스카이라이프 150번, HCN 69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2.11.28 I 김보영 기자
심상치않는 위중증환자 곧 500명대…3·4차 접종 예약 중단(종합)
  • 심상치않는 위중증환자 곧 500명대…3·4차 접종 예약 중단(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주간평균 사망자는 49명이나 된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327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21일(2만2077명)보다 750명 감소했다.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2274명, 해외유입은 5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95만9843명이다. △중국외 아시아 32명 △유럽 15명 △미주 4명 △호주 1명 △중국 1명 등이다. 검역단계에서 36명이, 지역사회에서 17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44명, 외국인이 9명이다. 2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7만2860명→7만306명→5만9082명→5만3698명→5만2788명→4만7028명→2만2327명 등이다.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491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 461명→477명→437명→453명→478명→481명→491명 등이다. 이날 사망자는 44명으로 주간일평균 49명씩 숨졌다. 남성 치명률은 0.12%, 여성은 0.1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 고령자 치명률이 2.08%로 가장 높다. 그 뒤를 △70대 0.48% △60대 0.12% △50대 0.04% △40대 0.01% 순으로 이었다.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4.8%를 기록했다. 일반병상은 24.9%가 가동됐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3·4차 접종 사전예약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노바백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코로나19 단가백신 4종은 이날부터 예약할 수 없다. 다음 달 17일부터는 접종도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백신 접종 시 n차 접종이 사라지고 단가백신 기초접종과 2가 백신 추가접종으로 단순해진다.방역 당국은 국내 우세종인 BA.5 맞춤용 2가 백신으로 동절기 추가 백신 접종을 일원화해, 면역 효율을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
2022.11.28 I 이지현 기자
SK가스, 넷제로 앞당긴다...TCFD 보고서 첫 발간
  • SK가스, 넷제로 앞당긴다...TCFD 보고서 첫 발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가스(018670)는 28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고 밝혔다.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의 요청에 의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금융안정위원회(FSB)에서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기업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직면한 리스크와 기회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리스크 관리체계와 전략에 반영한 뒤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수치화해 외부에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부기관·민간기업·규제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TCFD 지지 선언을 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 86개 국가에서 2300개 이상의 기관이 지지 선언을 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SK가스의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부터 사업 전 과정에 걸쳐 스코프(Scope) 1·2·3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이에 따른 재무영향 분석까지 다양한 정보가 포함됐다. SK가스는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가 회사의 중장기 기후변화 관리 전략과 ESG 경영 활동을 총괄한다. 인사위원회에서도 경영진 성과에 ESG를 반영해 보상계획을 검토하고 평가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전사차원의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도 갖췄다.SK가스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구체적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넷제로(Net Zero) 로드맵을 구축했다. 중기 전략은 ‘넷제로 오퍼레이션’이다. 기존 2035 목표를 과학기반감축목표(SBTi)에 근거해 ‘2030 넷제로’로 강화해 수립했다. SK가스는 스코프1 감축을 위해 액화석유가스(LPG)저장기지에 해수열교환기, 전기히터 등을 도입해 LPG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스코프2 감축을 위해 전기히터 소비 전력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직접전력거래(PPA) 조달을 통해 줄이는 등 RE100 이행을 통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장기 전략은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SK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확대와 함께 무탄소 에너지인 수소, 암모니아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재무 영향 분석 결과 SK가스는 친환경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2026년 세전이익 5000억원, 2030년 세전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기업가치 10조원의 회사로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SK가스 관계자는 “앞으로 계획에 따라 자체 탄소감축과 밸류체인 내의 탄소감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가스 TCFD보고서.(사진=SK가스)
2022.11.28 I 김은경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 출발…삼성전자 1.8%↓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하락 출발…삼성전자 1.8%↓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68포인트(1.01%) 내린를 2413.1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4347.0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내린 4026.12에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2% 내린 1만1226.36을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중국 코로나 확산 여파로 제품 출하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애플과 관련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6% 하락한 데다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10원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73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91억원, 기관은 1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모두 하락세다. 섬유와의복이 1.22% 내리고 있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1%대 빠지고 있다. 유통업, 증권, 운수장비, 금융업, 제조업 등도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빠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대 하락 중이다. 대한항공(003490)과 카카오페이(377300)는 2%대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0.35%, 0.57%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2%대 상승 중이다.
2022.11.28 I 양지윤 기자
엔티스·조광페인트, 세계 첫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 상업화
  • 엔티스·조광페인트, 세계 첫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 상업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엔티스와 조광페인트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분체도료 생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엔티스는 SK케미칼(285130)과 벨기에 화학회사 올넥스(Allnex)가 설립한 합작회사로 분체도료용 수지와 자외선(UV) 등에 반응하는 광경화형 코팅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화학적 재활용 수지가 적용된 다양한 색상의 분체도료.(사진=SK케미칼)엔티스와 조광페인트는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분체도료 ‘파우락(POWLAC)PE’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엔티스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ECOCRYL)’을 생산·공급하고 조광페인트는 이를 활용해 분체도료를 생산한다. 분체도료는 가루 형태의 페인트로 일반 페인트와 달리 신나와 같은 휘발성 유기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중독이나 화재의 위험이 적고, 대기·수질 오염 등 환경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다. 도장 작업성도 우수하고 수송과 저장이 쉬우며, 폐기물도 거의 없어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장점들로 가전·건축·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코팅소재로 사용되고 있다.엔티스가 개발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ECOCRYL)’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로서 기존 제품과 동등한 물성을 발휘한다. 특히 엔티스와 조광페인트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플라스틱에서 도료 산업으로 확대해 친환경 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얼라이드(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분체도료 시장은 2026년 150억 달러(2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으로 분체도료 시장에서 엔티스-조광페인트의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인 ‘파우락PE’의 성장이 기대된다.양성아 조광페인트 대표는 “최근 도료 업계에서도 ESG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환경 친화적 기술의 지속적 연구 개발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학성 엔티스 대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1.28 I 박민 기자
12월 입주 폭탄 쏟아진다..수도권서 1.8만가구 집들이
  • 12월 입주 폭탄 쏟아진다..수도권서 1.8만가구 집들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12월 올해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만가구 가까이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이들 지역의 경우 전세 가격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직방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353가구로 전월(2만2347가구)대비 36%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2월은 해를 넘기지 않고 입주하려는 단지가 집중되며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로, 올해 12월은 수도권 입주물량이 특히 많다. 수도권은 전년(1만5577가구) 대비 18% 가량 많은 1만8391가구가 입주하며 지난해 1월(2만402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3111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100가구, 서울 2180가구다. 경기는 화성, 양주, 고양 등에서 19개 단지가 입주한다. 경기도에는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대곡역롯데캐슬클라씨(834가구), 화정시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4,5단지(2364가구), 평택시 동삭동 e편한세상지제역(1516가구) 등이 12월 입주한다. 인천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SK뷰해모로(1559가구)와 서구 등에서 대규모 단지 2개가 입주한다. 최근 입주물량이 부진했던 서울은 마포더클래스(아현2구역) 1419가구를 비롯해 서초, 서대문구에서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 3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1962가구가 입주하며 전월 대비 48%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부산, 충남, 대전, 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부산 남구 용호동 데시앙해링턴플레이스파크시티(1725가구)까 12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충남 당진시 수청동 호반써밋시그니처1(1084가구) 등도 12월 초 집들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인상, 전세수요의 월세전환으로 월세가 전세거래를 역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잔금마련을 위해 전세를 내놓은 집주인이 많아지며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더 커질 전망”이라면서 “세입자로서는 새 아파트를 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시장 추이, 해당 단지의 입지, 일대 추가적인 물량 공급 여부 등을 파악해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2.11.28 I 하지나 기자
SK피아이씨글로벌, 디프로필렌글리콜 단독 생산시설 준공
  • SK피아이씨글로벌, 디프로필렌글리콜 단독 생산시설 준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C(011790)의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고부가 친환경 소재인 디프로필렌글리콜(DPG) 제품을 단독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상업화한다.SK피아이씨글로벌은 28일 울산공장에서 연산 3만톤(t) 규모의 DPG 단독 공정 생산설비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김두겸 울산시장, 이경호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 등 관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DPG는 화장품, 퍼스널케어, 향수 등의 원료로 쓰이며 다양한 PG 제품군 중 부가가치가 높다.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DPG 수요가 늘어나며 업계에서는 전체 PG 시장보다 1.5배 이상 빠른 시장 규모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지금까지는 DPG 1t을 생산하기 위해 다른 PG 제품 6t을 만들어야 했다. 이 때문에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제약이 있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2017년부터 일본 스미토모화학과 협력해 DPG 단독 공정 개발에 착수해 상업화에 성공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이번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계기로 ‘친환경 케어(care) 소재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1991년 국내 최초로 PG의 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를 상업화하고 2008년 세계 최초로 PO 생산 시 부산물로 물만 나오는 친환경 ‘HPPO 공법’을 상업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PG 생산량을 2016년 연산 10만t에서 현재 21만t 수준으로 키웠고 향후 27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폐기물과 폐수를 99%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줄이는 등 공정 전반의 친환경 체계도 구축했다.원기돈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는 “세계 최초 DPG 단독 공정 상업화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대표 화학회사에서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으로부터의 안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친환경 기술 활용에 더욱 집중하는 케어 소재 전문회사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SK피아이씨글로벌 로고,(사진=SK피아이씨글로벌)
2022.11.28 I 김은경 기자
네오위즈, 실적 상저하고 흐름…신작 모멘텀 기대-SK
  • 네오위즈, 실적 상저하고 흐름…신작 모멘텀 기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8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기존 웹보드 게임 매출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내년에 출시 예정인 신작에 대한 평가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1450원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749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3분기 실적 호조는 7월부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웹보드 피씨(PC)·모바일 게임 매출이 하반기부터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뮬레이션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1주년 이벤트 효과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봤다. 신작 개발 인력 채용 및 마케팅비 확대로 영업비용은 증가했다. 네오위즈의 PC·콘솔 주요 신작인 소울라이크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에 대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달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해당 게임의 데모 버전을 플레이하기 위해 2시간은 대기하는 유저들의 모습을 보인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내년 2분기 엑스박스(XBOX), 플레이스테이션(PS), 스팀(PC)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상 판매고는 200만장을 추정했다. 유사게임인 ‘블러드본’은 플레이스테이션에만 출시됐는데도 20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최근 ‘엘든링’은 1700만장 이상 판매되면서 소울라이크 장르에 대한 대중화가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P의 거짓 출시 후 확장팩이 추가되면서 향후 견고한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4607억원, 영업이익은 324% 늘어난 1160억원을 예상했다.
2022.11.28 I 김응태 기자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성과에 달렸다…목표가↓-SK
  • 크래프톤, ‘칼리스토 프로토콜’ 성과에 달렸다…목표가↓-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슈팅 서바이벌 게임 전문업체인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주가 재평가가)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 원으로 하향했다.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12월 출시 예정인 PC·콘솔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성과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국게임 시장에 대한 규제와 인도 BGMI 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기존 게임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다”며 “2023년 기대작이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판매고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유사 게임 데드스페이스의 누적 판매고가 400만 장을 감안해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첫 분기 판매고는 150만 장, 누적 판매고는 500만 장으로 추정했다.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4338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줄었다. 영업이익은 1623억 원으로 7%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PC·콘솔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 전환으로 지급한 G코인이 소진돼 PC 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48% 증가했다”면서도 “모바일 주요 게임인 화평정영은 중국 게임 시장 역성장 영향으로 성수기인데 불구하고도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도 BGMI 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영업비용에서 신작 칼리스트 프로토콜에 대한 지급수수료 및 마케팅 비용이 일부 반영됐다”고 말했다.SK증권은 기존 게임의 인도 지역 서비스 중단과 중국 규제로 인해 목표주가는 4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기존 게임의 콘텐츠 확장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하며,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 Biringam, FF, M, 블랙버짓 등 다양한 신작들을 개발 중인 만큼 자세한 정보가 공유되면 2023~2024년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2.11.28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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