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타임] “1만 시간의 법칙은 배신하지 않아”
고성윤 어드벤처 프레임 CEO독립영화 촬영감독서 성공한 프로덕션 대표로 뮤직비디오에서 광고 기획까지 장르 넘나들어녹록지않은 환경…어지간한 각오는 결국 실패“좌표 정하고 묵묵히 갈 확고한 의지 있어야” 고성윤 영상감독이 스냅타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스냅타임)“좌표를 정하고 미련하게 목적지를 향해 가다 보니 언젠가 출발선에서 멀리 이동해 있는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 길로 계속 가는 중이죠. 인생은 장거리 경주이니까요. 지금의 작은 성공이 정말 성공일지는 또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에 알 수 있겠죠. 1만 시간의 법칙. 땀과 노력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죠.”미 워싱턴포스트 출신 저널리스트 말콤 글래드웰은 자신의 저서 ‘아웃라이어(Outlier)’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말한다. 한 가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려면 최소한 1만 시간 동안의 학습과 정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하나의 영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연출자가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영상은 수많은 의미를 담고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최근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며 트렌디한 영상을 제작하는 감독이 있다.탄탄한 스토리텔링과 몽환적인 영상미로 대중에게 새로움을 전달하고 있는 고성윤(26) 어드벤처 프레임 대표는 거친 영상 제작 시장에서 드물게 성공한 20대 CEO(최고경영자)다. 고성윤 영상감독(가운데)이 촬영을 앞두고 카메라를 조작하고 있다.(사진=고성윤 감독)‘열정·의지·묵묵함’이 가져온 성공어린 시절부터 영상 제작에 큰 흥미를 지녀왔던 고 대표는 스무 살이 되던 해에 독립영화팀에 들어가 밑바닥부터 실력을 다졌다. 이론보단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현재까지 연출한 작품만 30여편에 이른다.최근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포니 이펙트’라는 브랜드와 화장품 광고를 기획하고 있을 정도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대표는 “앞으로 패션이나 뷰티 필름 활동에 더 집중할 예정”이라며 “최근 미디어 시장의 흐름을 분석해 유튜브로도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누구나 쉽게 촬영하고 편집할 수 있어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생겨나는 추세”라며 “개개인의 콘텐츠가 폭넓어져 유튜브 채널이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해 진출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20대인 고 대표가 생존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영상 제작 시장에서 정상급 반열에 오른 데에는 그의 열정과 의지, 묵묵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거나 사업 영역의 확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등 이 모두를 욕심내지 않고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 때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오며 입지를 넓혀 왔다.고 대표는 “독립영화팀에 있을 때부터 고된 제작 환경이지만 여러 사람과 즐겁게 일하려고 해왔다”며 “이전에 함께 근무했던 촬영감독에게서 뮤직비디오의 연출 제의를 한 것도 끈끈한 동지애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촬영감독에서 연출가로 변신하게 된 계기이지만 대중들에게 신선한 영상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열정이 더해지면서 촬영과 연출을 넘나 들며 촬영감독이 아닌 ’연출가 고성윤’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사진=고성윤 감독)“좋아하는 일에 대한 확신 있어야”고 대표는 연출가로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일에 대한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영상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시작하기엔 영상 제작 시장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그는 NCT의 ‘THE ORIGIN’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당시의 어려움을 떠올렸다. 베트남 무이네 사막에서 촬영했는데 특성상 덥고 습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가장 기본인 물마저 부족했다.그는 “어지간한 각오로는 현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자신이 어떤 노력과 의지가 있느냐에 따라 감독으로서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했다.그러니 당장 눈앞의 결과를 가지고 일희일비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했다. 고 대표는 마지막으로 1만 시간의 법칙을 다시금 강조했다.“움직이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죠. 그러니 자신을 믿고 자신의 꿈을 좇다 보면 언젠가는 지금과 다른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거창한 계획보다는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부터 찾아보고 한번 시작하면 관성의 법칙으로 갈 수 있을 겁니다. 바로 1만 시간의 법칙이죠.”
송승헌 "'남셋여셋' 시절, MBC 가기 괴로웠다"(인터뷰)
송승헌 "'남셋여셋' 시절, MBC 가기 괴로웠다"(인터뷰)
“‘남자셋 여자셋’을 촬영할 땐 매일 MBC 스튜디오에 불이 났으면 했다. (웃음) 촬영장을 가면서 ‘오늘도 하루 종일 혼나겠지’라고 생각했다. 연기는 그저 직업이었다. 재미도 없었고 노력도 안했다.”순식간에 이뤄진 데뷔였다. 시작은 한 시대를 풍미한 시트콤이었다. 갓 데뷔한 신인이었지만 조각 같은 외모가 여성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용돈벌이 삼아 찍었던 사진이 청바지 브랜드 카탈로그가 됐다. 이를 계기로 배운 적도 없고, 꿈꾸지도 않았던 연기를 시작했다. ‘캐스팅됐다’는 말을 듣고 1주일 후 TV에서 보던 사람들과 같이 TV에 나왔다. 그가 기억하는 22년 전은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지만 “욕도 많이 먹고 너무 힘들었던” 시기였다. 배우 송승헌이었다.지난 이야기를 툭툭 털어놓는 그의 모습은 의외였다. 지난 11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플레이어’(극본 신재형, 연출 고재현)도 마찬가지였다. 범죄 액션물인 ‘플레이어’에서 송승헌은 사기꾼 장하리 역을 맡았다. 능청스러운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촌스러운 가발을 쓰는 등 마음껏 망가지기도 했다. 사진=‘플레이어’ 스틸컷한결 가벼워진 송승헌은 작품 외적으로도 새로웠다. “원래 연기를 잘하지 못했다”고 셀프디스를 하는가 하면, “예능을 통한 일상 공개는 부담스럽다”, “혼자 가는 여행은 가본 적이 없다”며 쑥스러워 했다. 20년 동안 꾸준한 자기 관리에 대해 “작품이 없을 때 자기 관리를 더 열심히 한다”고 답했고, “연인 보다 친구들 만나는 게 좋다”는 소년의 면모를 보여줬다. “배우로서 다시 봤다”는 대중의 반응에 그는 힘을 얻었다고 했다. 송승헌은 “그동안 연기적으로 닫혀 있었던 건 아니었나 반성했다”면서 “결국 남는 건 작품이다.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아이윌 미디어이하 일문일답이다. ―‘플레이어’는 사기꾼(송승헌), 운전수(정수정), 해커(이시언), 파이터(태원석) 등 캐릭터의 색깔이 뚜렷한 작품이었다. 그만큼 배우들의 어울림도 좋았다. △처음 만났을 땐 어색했다. 다들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서먹서먹했다. 연장자니까 나서서 무엇이든 같이 하려고 했다.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했다. 조금씩 친해졌다. (정)수정이는 낯을 많이 가리더라. 나이 차도 있었다. 서태지와 2002 한일 월드컵에 대한 기억이 없더라. 그럴 땐 세대 차를 느꼈지만 촬영하면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멤버 그대로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도 있다. △고재현 감독님은 이 캐릭터들을 오래도록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농담처럼 다음 시즌에 해외도 가자고 했다. 할 수 있다면 시즌제로 가고 싶다. ―무엇보다 ‘플레이어’의 성과는 색다른 송승헌이었다. 사기꾼이란 옷이 잘 어울렸다. 연달아 장르물인 점도 이색적이다. △‘진작 장르물을 할걸’ 싶더라. ‘다시 봤다’는 시청자 반응에 기분이 좋았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너무 멋진 캐릭터만 고집한 게 아니었나 되돌아 봤다. 영화 ‘인간중독’(2014)이 전환점이 됐다. 불륜이 소재 아닌가. 20대 송승헌이라면 하지 않았을 역할이다. 이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아빠도 됐고(영화 ‘미쓰 와이프’, 2015), 편견이 있던 사극(SBS ‘사임당’, 2017)도 해봤다. 일본 앞잡이(영화 ‘대장 김창수’, 2017), 저승사자(OCN ‘블랙’, 2017) 캐릭터도 있었다. 안성기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이 있다. 너무 쉬지 말고, 얽매이지 말라고 하셨다. 남는 건 작품이란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 사진=더좋은이엔티―작품 선택 기준이 궁금하다. 꾸준히 활동하고 성적도 좋은 편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어떨 땐 특정 장면이나 대사에 꽂혀서 결정할 때도 있다. 주변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대중에 가장 가까운 시선이니까. 스태프들이 ‘재미있다’고 하면 결과가 좋다. ‘플레이어’도 그랬다. ―사기꾼 송승헌은 새로웠다. 그런 능글맞은 면도 본인에게 있나. △고재현 감독과 오랜 사이다. KBS2 ‘여름향기’(2003) 때 조연출이었다. 워낙 친하다 보니 장난스러운 송승헌, 짓궂은 송승헌을 다 알고 있다. 그걸 강하리란 인물에 담아 보여주고 싶다고 감독님이 말씀했다. 심각하게 가지 말자고 했다. 기자로 분장한 가발신도 그랬다. 비주얼은 엉망이었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았다. 어렸을 땐 멋진 것만 고집했다. 평가도 박했다. 오히려 힘을 빼니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신기했다. 사진=‘남자셋여자셋’ 방송화면 캡처―돌이켜 보면 데뷔작이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셋’(1996)이다. 그땐 어땠나.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데뷔작 아닌가. 그땐 연기자도 아니었다. 30대 초반까지 힘들었다. KBS2 ‘가을동화’(2000) 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정작 촬영장이 버거웠다.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상황에 떠밀려 20대를 보냈다. 제대 후 팬레터를 받았는데 제가 연기한 작품으로 행복하단 내용이었다. 그러니 저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제 자신이 부끄럽더라. 그저 일이었는데 누군가 감동했다니까 창피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내 일’이란 확신이 들 때가 언제였나. △배우로서 즐거움을 최근에 느끼고 있다. ‘인간중독’ 이후 선택함에 있어 편해졌다. 그 연장선상에서 ‘블랙’도 할 수 있었다. 요즘엔 현장 가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그전에는 일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달라진 제작 환경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는 미니시리즈라라고 하면 2~3달 동안 잠을 못잔다는 뜻이었다. 스태프들 대우나 조건도 열악했다. 그런 생활을 하면서 예민해졌다. 현장에서 쪽대본이 나오는데, 그걸 무조건 해내야 했다. 그러면서도 ‘남들 다 하는데? 넌 왜?’란 분위기였다. 준비가 되지 않았던 저에겐 그런 환경이 힘들었다.사진=더좋은이엔티―지금이 좀 더 편안한가. △확실히 그전보다 여유가 생겼다. 그땐 심적으로도 예민했다. 일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차이도 컸다. 친구들 만날 때가 가장 좋았다. 거기선 연예인이 아니지 않나. 친구들 만나는 걸 너무 좋아했다. 당시 여자친구와 그걸 이유로 다퉜다. ‘내가 좋아, 친구가 좋아’하고. (웃음)―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해보지 않은 게 너무 많다. 톰 크루즈가 올해 57세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액션과 멜로를 오가고, 자기 관리도 뛰어나다. 20대 때 저는 서른이 되면 그만둘까 했다. 지금은 목표가 확고하다. 톰 크루즈처럼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배우다. ‘저 배우, 참 멋지게 나이 먹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예를 들면 누군가의 일대기를 연기한다면 그것도 영광일 것 같다. 며칠 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한동안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악기와 언어를 배우고 싶다. 요즘 뭔가 배우는 게 좋다. 한동안 접었던 피아노를 다시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 차기작은 내년 상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사진=더좋은이엔티
손님인 척 금은방 들어가 귀금속 받고 도주…부산서 올해 7건
손님인 척 금은방 들어가 귀금속 받고 도주…부산서 올해 7건
최근 금은방 손님으로 가장해 귀금속을 받아들고 그대로 달아나는 수법의 범죄가 부산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1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21)씨와 공범 정모(1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월 23일 오후 2시 41분경 부산진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시가 250만원 상당의 18K 금팔찌를 구매하는 척 건네받은 뒤 업주가 카드를 결제하는 사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씨가 내민 카드는 분실신고가 들어와 사용이 정지된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로 이날 함께 귀금속을 훔치기로 공모한 정씨가 미리 습득해 이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에는 해운대구의 한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귀금속을 고르다가 시가 200만원 상당의 10돈짜리 금팔찌를 손목에 착용한 채 그대로 도주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도 있었다. 당시 이 여성은 인근 병원에서도 치료비를 내지 않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지난 8월에는 10대 4명이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업주가 보여주는 35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팔찌 2점을 들고 달아난 사건도 있었다. 이들은 귀금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척하며 업주를 방심하게 한 뒤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4월과 3월에는 북구 덕천동의 한 금은방과 사하구 장림동 한 금은방에서 시가 196만원 상당의 금팔찌와 시가 312만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를 훔친 10대 일당들이 각각 붙잡히기도 했다.이밖에도 2월에는 부산진구 범일동의 한 금은방에서, 1월에는 사상구 괘법동의 한 금은방에서도 같은 수법의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두통의 원인만 300여가지...종류·원인·치료법도 각양각색
충분한 휴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 중요 직장인 김(32)모씨는 최근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머리가 지끈거리며, 특별한 이유 없이 가끔은 깨질 듯 머리가 아프기도 한다. 참다못해 두통약을 먹고 나면 머리가 멍해져 직장에서 일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는 두통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급격한 기온저하로 혈관이 수축돼 산소와 각종 영양소가 뇌에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두통을 유발하는 것이다. 두통이 심하면 깨질 듯한 고통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을 하는데도 큰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한다. 두통은 전체인구의 90% 이상이 일생에 한번은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두통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혼자만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머릿속에 심각한 질병을 떠올리며 고민을 하기도 한다. 김재국 을지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로 고통스럽지만, 지나친 걱정이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키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원인만 3백여 가지… 내가 겪고 있는 두통은?두통의 원인은 현재까지 3백여 개 이상이 있다고 알려질 정도로 상당히 많다. 이 중 뇌종양, 뇌혈관질환, 뇌막염 등과 같이 명백한 기질적 원인이 있는 경우를 이차성 두통이라 부른다. 하지만 두통 환자 중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를 일차성 두통이라고 하며 크게 만성 편두통, 긴장형두통과 군발두통 등으로 나눌 수 있다.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두통의 대명사인 편두통은 머리가 맥박이 뛰듯이 반복적으로 욱신거리게 아프며 이러한 두통이 지속되다가 저절로 완화된다. 주로 머리 한쪽에 치우쳐 두통이 발생하고 움직이면 두통이 악화된다. 편두통 환자는 두통일기를 쓰면서 발작의 빈도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편두통 발작이 1개월에 3∼4회 이상 일어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두통이라면 예방적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긴장형두통은 일차성 두통 중 가장 흔한 형태다. 긴장형두통은 보통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에 의해 유발되는데, 대개 양쪽 머리에 나타나며 무겁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나 움직임에 의해 악화되지 않는다. 긴장형두통은 근본적으로 정신적, 신체적, 약물학적 기전에 의해 유발되므로 긴장형두통 치료에는 정신지지요법, 근육이완제, 유발점주사요법, 항우울제 등이 사용된다.두통이 일정기간 군집성으로 나타나는 군발두통은 한쪽 눈 주위 및 이마 옆쪽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앞이마와 안면부위에 땀이 난다거나 눈꺼풀이 쳐지고, 눈꺼풀 부종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극심한 통증 때문에 두통발작 시 안절부절 못하게 만든다. 군발 두통의 치료는 편두통과 마찬가지로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방 위해 ‘이것’ 필요해요두통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피로 회복을 위해서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뇌에 건강한 자극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해 두통을 유발하므로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격한 온도 차이는 머리가 무겁고 무기력해지는 일시적인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실내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춥더라도 실내 환기를 자주 해 뇌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온도변화에 유연하게 적응 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3회 이상 30분 정도 충분히 집 전체를 환기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갑작스러운 기온변화로 몸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카디건, 머플러, 마스크 등을 준비해 착용한다. 식습관을 통해서도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은 서서히 소화되어 온종일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아침에 생선, 육류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소량이나마 아침식사를 꼭 하는 것이 좋고, 취침 전 너무 과도한 음식섭취는 숙면을 방해하고 상대적으로 소화기관 쪽으로 혈류를 치우치게 해 아침 기상 시 머리가 무겁고 아프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두통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므로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커피를 비롯해 녹차, 콜라, 초콜릿 등에 대량의 카페인이 포함되어있다. 카페인은 일차적으로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이후에 카페인의 효과가 소멸되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두통을 야기 시킨다. 그러나 커피를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게 되면 수축된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게 되는데, 이럴 때 커피를 다시 마시면 머리가 덜 아프게 되기는 하나, 그 이후에 또다시 이러한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계속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김재국 교수는 “두통은 방치할 경우 어지럼증, 불면증,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고 만성 두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며 ”또한 참을 수 없는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의 심한 두통이라면 2차성 두통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종헌 사법농단 증언한 판사 80명…법정서나?
임종헌 사법농단 증언한 판사 80명…법정서나?
조서 증거동의 여부에 달려…다수 동의 안할듯'檢조사' 판사 80명↑…수십명 증인출석 가능성침묵 깨고 법정서 방어권 총동원 적극변론 예고 사법농단 핵심 키맨으로 평가받는 임종헌(59·사법연수원 16기)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기소됨에 따라 향후 재판에 현직 판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결정권을 쥐고 있는 임 전 차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임 전 차장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재판장 윤종섭)는 공소장 열람 등을 마친 후 조만간 공판 절차 준비를 위한 공판준비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다음 달 초나 중순께 처음 열릴 것으로 보이는 공판준비기일에선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이 향후 공판에서의 심리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심리 방향 결정의 전제 조건은 검찰의 증거기록 교부다. 변호인은 검찰로부터 증거기록을 열람·복사해 이를 기초로 방어전략을 짜게 된다. 검찰 증거기록에는 물증 외에도 참고인들의 검찰 진술조서 등이 포함된다. ◇ 사법농단 증언 판사 80명 증언대 서나 임 전 차장 사건의 경우 법원행정처 등에서 작성된 문건과 함께 행정처에서 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임 전 차장의 지시를 따랐던 판사들의 검찰 진술조서(혹은 피의자신문조서)가 다수 포함돼 있다. 방어전략의 기본은 불리한 내용의 진술조서의 경우 증거 사용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해당 진술조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 검찰은 해당 조서의 진술자인 참고인을 증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임 전 차장이 증거 사용에 동의하지 않은 진술조서 수 만큼의 판사들이 법정에 서게 되는 것이다.앞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달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80명가량의 판사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임 전 차장이 사법농단 의혹 대부분에 이름을 걸친 점을 고려하면 임 전 차장 선택에 따라 이들 판사들 중 다수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수 있다. 임 전 차장은 검찰 조사에서 법원행정처에서 작성된 사법농단 문건들에 대해 “심의관들이 알아서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전 차장의 지시로 작성했다“는 판사들의 진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아울러 구속영장청구서 내용 유출 혐의 등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임종헌, 법정서 후배 판사들과 진실공방 벌일 듯 법조계에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임 전 차장이 다수 판사들을 증인석에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지법 한 부장판사는 “임 전 차장은 이번 사태가 자신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결국 임 전 차장이 그동안의 주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다수 판사들이 법정에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처 심의관으로 근무하며 사법농단 문건을 작성한 판사들부터 직간접적으로 사법농단과 연루된 고위 법관 다수가 여기 해당된다. 이 경우 피고인석에 앉은 임 전 차장과 증인석에 앉은 판사들 간 진실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구속 이후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던 임 전 차장은 재판에서 적극적인 변론을 예고한 상태다. 임 전 차장 변호인인 황정근 변호사(소백)는 지난달 임 전 차장 구속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법행정권의 일탈ㆍ남용일지언정 법리상 직권남용죄의 성립에는 의문이 있다“고 밝혀 추후 치열한 법정 혈투를 예고했다.더욱이 검찰이 사법농단 관련해 임 전 차장의 윗선으로 보고 있는 법원행정처장 출신 전직 대법관들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역시 법정에 증인으로 불려 나올 수 있다. 검찰은 임 전 차장 구속 후 전직 대법관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윗선으로 수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들의 진술이 임 전 차장의 주장과 배치될 경우 추후 사법농단 재판에서 양승태 대법원의 최고위층 간의 진실공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리케이-산이 맞디스 '면제자의 군부심' VS '역겨운 랩'
제리케이-산이 맞디스 '면제자의 군부심' VS '역겨운 랩'
래퍼 제리케이가 산이의‘페미니스트(FEMINIST)’ 비판하는 곡을 공개했다. 제리케이는 16일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해당 곡에는 “책 한 권 읽어본 건 똑같은 거 같은데 아웃풋이 이렇게 달라. 이게 하드웨어 차이라는 거?”라며 “맞는 말 딱 한 개 가부장제의 피해자. 것도 참 딱한 게 그걸 만든 것도 남잔데 당연 그 아래서 님도 모르게 꿀 빤 게 한두 갤 거 같애? 님이 한여름 밤에 빨아봤던 꿀보다 많으면 많지 안 적어”라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26.7% 임금격차 토막 내. 그럼 님이 원하는 대로 언제든 돈 반반 내”라며 “지하철 버스 주차장 나리로 내는 생색. 없는 건 있다 있는 건 없다 우기는 무식. 없는 건 없는 거야 마치 면제자의 군부심”이라며 산이를 비판했다.이같은 디스곡에 산이도 반격에 나섰다. 그는 18일 ‘6.9cm’라는 곡을 재차 공개했다. 산이는 “제리케이 참 고맙다. 맞아도 되는 사람 당연 없지만 제리케이 넌 이 새벽부터 좀 맞아야겠다”며 “기회주의자 새끼 일시적 인기 얻기 위해 열심히 트윗질 채굴 페미코인 입 열 때마다 역겨운 랩”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산이 제리케이 맞디스곡 ‘6.9cm’ 공개. 사진=산이 SNS그는 또 “메갈 민국 어제 올린 곡 덕분에 XXXX 행사 취소”라고 논란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산이는 지난 15일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공유하는 행위가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이는 ‘페미니스트(FEMINIST)’를 발표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가사에는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넌 또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남녀 월급 차이가 어쩌고저쩌고. XX 페이크 팩트(fake fact).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 할 때 돈은 왜 내가 내. 뭘 더 바래 지하철, 버스, 주차장 자리 다 내줬는데 대체 왜”라는 내용이 담겼다.
'길거리로 뛰쳐 나온 선정성'…도넘은 인터넷방송
일반인 사생활 침해 논란 확산선정성·화제성 때문에 길거리로사실상 성희롱 ‘캣콜링’ 처벌해야 한 BJ가 길거리에서 일반인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아프리카TV 캡쳐)“예쁘게 생겼네. 빼빼로 사줄 테니까 시청자들한테 손 좀 흔들어줘요”최근 한모(23)씨가 신사역을 지나가다가 인터넷 방송 BJ에게 들은 말이다. 길거리에서 다짜고짜 셀카 봉에 매달린 카메라를 들이밀어 당황했고 빼빼로 사줄 테니 인사해달라는 말에 두 번 당황했다.한씨는 “거절했는데도 끝까지 따라와 빼빼로를 고르라기에 골랐더니 시청자들을 향해 나를 비웃으며 도망갔다”며 “정말 불쾌하다”라고 말했다.스냅타임은 지난 6일 인터넷방송부터 지상파방송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선정성을 지적한 시리즈 두 편을 보도했다. 최근 들어 1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의 콘텐츠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나와 일반인의 사생활과 초상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일부 BJ들은 사실상의 성희롱에 가까운 추파를 던지기도 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다. 이들에 대한 처벌과 방송윤리기준 강화가 필요하지만 모호한 법 규정 등으로 바로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튜브에 '길거리방송'이라고 검색한 결과(사진=스냅타임)일반인의 일상까지 침범하는 BJ유튜브에 ‘길거리 방송’이라고 검색만 하면 ‘예쁜 여자 번호 따기’, ‘강남 길거리에서 헌팅해 룸방으로?’와 같은 자극적인 방송 제목이 보인다. 단순히 시청자들의 구경거리를 위해 동의를 받지도 않고 이야기 소재로 일반인들을 이용하고 있다.아프리카TV를 통해 길거리 라이브방송을 시청한 적 있는 김모(28)씨는 “일반인 게스트가 등장하면 우선 사람들이 얼평(얼굴 평가)과 몸평(몸매 평가)를 한다”며 “종종 수위 높은 농담도 오간다”고 말했다.길거리 방송 콘텐츠는 BJ들이 강남, 이태원, 홍대 등 번화가를 찾아 거리를 지나는 남·녀에게 접근해 말을 붙이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실시간으로 이뤄져 카메라를 든 BJ가 비추는 화면에 일반인들의 얼굴과 몸이 그대로 노출된다.BJ들은 “어디 가는 중이냐 뭐하고 있었냐”는 등 인터뷰를 진행하는 듯싶으나 얼평과 몸평으로 이어지기가 대다수다.사실상 길거리 성희롱 ‘캣콜링’BJ가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추파를 던지거나 헌팅(전화번호 물어보기)하는 이른바 ‘캣콜링(cat-calling)’은 엄연히 범죄행위지만 관련 처벌 규정이 없다.‘캣콜링’이란 공공장소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남성들이 휘파람을 불고 추파를 던지는 등의 행위를 말한다. 끈질기게 따라오거나 번호를 물어보고 몸을 훑어보는 행위 모두 이에 속한다.경범죄처벌법 3조 41항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된다. 하지만 ‘비접촉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다소 모호하다. 언어 성희롱이나 공연음란죄(바바리맨)를 목격하더라도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어 더 큰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의견이다.우리나라는 성폭행이나 성추행과는 달리 언어적 성희롱은 형사처벌 규정이 없다.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음담패설이나 신체 부위 평가를 지속적으로 하더라도 ‘직장 내’의 경우가 아니면 법에 호소할 마땅한 방안이 없다.지난 3월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이 언어적 성희롱을 처벌할 수 있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최근 프랑스에서는 ‘캣콜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최대 750유로(1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미 코넬대가 서구권 22개국 여성 1만6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4%가 17세 이전에 ‘캣콜링’을 처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 윤리과 관계자는 “BJ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길거리에서 방송하는 것은 엄연히 초상권 침해로 볼 수 있다”며 “방통위에서 위법성, 위해성을 판단해 삭제나 차단요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인 방송 시장이 커진 만큼 BJ들도 가이드라인이나 윤리기준을 강화해 방송을 진행해야 한다”며 “방통위에서도 인터넷 방송 사업자들의 자율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없어서 못 판다"는 '일품진로 18년산' 그 맛은
"없어서 못 판다"는 '일품진로 18년산' 그 맛은
증류소주, 참나무통서 18년간 숙성유흥채널서 1년에 6000병 한정 판매연한 황금빛, 풍부한 맛과 바닐라 향 “팔 것도 아니고 관리 비용만 느는데 굳이 저걸…”악성재고로 취급받았던 술이 ‘금주(金酒)’가 됐다. 참나무(오크·oak)통에서 묵혀 있던 술(증류식 소주)이 18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연산(숙성연도)을 붙인 이름이 ‘일품진로 18년산’이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 18년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원액의 수급 조절을 위해 1년에 6000병만 한정 생산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는 팔지 않고 음식점에서만 납품 중이다.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한 일품진로 18년산.(사진=강신우 기자)일품진로 18년산(알코올 31%·375㎖), 과연 무슨 맛이기에 술 마니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일까. 소장하려는 이들도 있다. 술은 취하려고 먹는 ‘알코올에 물을 탄 것’쯤으로 평소 여겨왔다. 그런데 일품진로 18년산은 소주지만 소주가 아니다. 일반적인 소주는 희석식으로 제조하지만 일품진로는 증류식 소주다. 증류 한 소주를 오크통에 넣고 장기간 숙성한 술이어서 일반 소주 맛과 확실히 다르다. 그렇다고 일반 증류식 소주 맛도 아닌 것이 오묘하다. 먼저 술의 빛깔을 보면 연한 황금빛을 띤다. 보통 오크통에서 숙성한 술에서 나오는 색인데 진하지는 않다. 일품진로 18년산이 들어 있던 오크통은 미국에서 수입한 통으로 버번(Bourbon) 위스키를 한 번 담았던 목통이다. 일품진로 18년산을 온더록 잔에 담으면 황금빛을 띤다.(사진=강신우 기자)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통에 담아 숙성한 술은 떫은맛이 강하다. 마치 녹차 티를 한 번 우려낸 후 바로 마셨을 때 떫고 쓴맛을 느끼는 것과 같다. 한 번 사용한 중고 오크통에서 술을 숙성하면 떫은맛을 없앨 수 있고 좀 더 부드러운 맛과 향을 낼 수 있다. 스트레이트 잔과 온더록 잔에 각각 넣어 마셔봤다. 바로 마시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웠다. 한 잔만 마셨는데도 머리가 핑 도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알코올 도수가 31도이기 때문에 얼음을 채운 온더록 잔에 담아 희석시켜 마시면 깔끔하게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일품진로 18년산은 한 번에 다 마시지 말고 하루 이틀 정도 있다가 마시면 좀 더 풍부하고 바닐라향이 혀 전체를 감싸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닛산, 신형 ‘리프’ 사전계약 700대…전기차 ‘돌풍’
닛산, 신형 ‘리프’ 사전계약 700대…전기차 ‘돌풍’
2세대 리프, 11월1일 국내 첫 공개 및 사전계약 돌입7년 만에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1회 충전에 231㎞내년 1월 닛산 베스트셀링 SUV ‘엑스트레일’ 출격 닛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기차 신형 리프가 사전계약 개시 보름 만에 계약대수가 7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원가든에서 열린 한국닛산 10주년 기념 감사 만찬 행사에서 “신형 리프 사전계약이 보름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700대를 넘어서며 국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리프는 2010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순수 전기차이며, 누적 판매량은 37만대에 달하는 세계 곳곳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전기차다.지난 1일 대구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리프의 사전계약 대수가 기대치를 웃돌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2세대 신형 리프는 7년 만에 출시된 완전변경 모델로 환경부가 공인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31km, 국제표준시험방식(WLTP)으로는 270km이다. 허 사장은 “1세대 리프보다 2세대 리프는 성숙해져 돌아왔다”며 “페달 하나로 가속하고 감속, 제동까지 가능해 ‘범퍼카’ 이상의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신형 리프는 ‘e-페달’을 적용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운전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운전피로도를 최소화하고 회생제동시스템의 역할을 극대화해 운전자 취향에 맞는 최적화된 주행을 할 수 있다.허성중 한국닛산 사장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원가든에서 열린 한국닛산 10주년 기념 감사 만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지난 11일 출범 10주년을 맞은 한국닛산은 내년을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UV와 전기차 등 제품군 다변화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SUV 엑스트레일와 3월에는 전기차 신형 리프가 출격 대기 중이다.허 사장은 “닛산은 10년의 성장을 발판삼아 앞으로 10년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1월 닛산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고 있고, 가장 사랑받는 차량 넘버원(No.1)인 엑스트레일를,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 신형 리프도 뒤이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엑스트레일는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중형 SUV로 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공장에서 생산·수출하는 닛산 ‘로그’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쌍둥이 차다. 한국닛산은 출시를 앞둔 엑스트레일을 위해 ‘닛산 익사이팅(X-citing) 콘서트’를 마련하는 등 홍보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허 사장은 10주년을 맞은 한국닛산이 출범 이후 낸 괄목할만한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작년에 한국닛산 출범 최초로 6000대 돌파했다”며 “최대실적을 달성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허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닛산은 세단부터 SUV, 박스카, 스포츠카 슈퍼카까지 다양한 차종들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알티마로는 주행의 재미를, 맥시마를 통해 날렵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였다”며 “리프로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여는 등 자동차업계 트렌트를 제시하고 자동차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슈 포커스

왼쪽 오른쪽
  • 가상화폐 광풍 [인터뷰]"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 지방은행에도 기회" [인터뷰]"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 지방은행에도 기회"
  • G-STAR 2018 [지스타 2018]“격이 다른 게이밍 기기 체험하세요” [지스타 2018]“격이 다른 게이밍 기기 체험하세요”
  •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불수능’에 예상 합격선도 줄 하락…서울대 경영 295점→287점 ‘불수능’에 예상 합격선도 줄 하락…서울대 경영 295점→287점
  •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조명균 “종전선언, 비핵화 조치 추동할 명분 준다” 조명균 “종전선언, 비핵화 조치 추동할 명분 준다”
  •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 김관영 “삼바 회계분식, 제일모직도 의혹…정무위 청문회 열어야” 김관영 “삼바 회계분식, 제일모직도 의혹…정무위 청문회 열어야”
  • 양진호 `폭행·갑질` 논란 경찰, 양진호 검찰 송치…"웹하드 카르텔 주범으로 확인"(종합2보) 경찰, 양진호 검찰 송치…"웹하드 카르텔 주범으로 확인"(종합2보)

트렌드
뉴스

이데일리

  • 04631 서울시 중구 소공로 48 (회현동 2가) 남산센트럴타워 19, 20, 21, 22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김형철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