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고정금리 시대…주담대 금리 '역대 최저' 근접했다
2%대 고정금리 시대…주담대 금리 '역대 최저' 근접했다
국민銀 주담대 고정금리 2% 후반대2년반來 최저…사상 최저 수준 근접경기 둔화…장기금리 뚝 떨어진 영향고정·변동금리 역전 ''이상현상'' 지속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직장인 이모(40)씨는 최근 주거래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고 짐짓 놀랐다. 집을 살까 고민했던 지난해 여름께 들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이다. 이씨 머리 속에 각인된 혼합형 주담대 금리(첫 5년 고정금리·이후 변동금리)는 3% 중후반대. 그런데 현재 5년 고정 주담대 금리는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2% 후반대까지도 가능하다고 한다. 불과 반 년 사이 0.7%~0.8포인트는 족히 내린 것 같다는 게 이씨의 말이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주담대에 연동된 금융채 장기금리가 뚝뚝 떨어지자 대출금리도 즉각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변동금리는 오르는데, 고정금리는 오히려 떨어져 의아했다”며 “3% 안팎 고정금리라면 대출을 일으켜볼 만할 것 같다”고 했다.◇경기 둔화…장기금리 뚝 떨어진 영향주담대 고정금리가 2년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어느덧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이상현상도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주 KB국민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2.82~4.32%로 나왔다. △자사 신용카드 사용 △급여이체 신청 등 우대금리 최고 1.50%포인트를 적용했을 때 2% 후반대 금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단기 고점인 지난해 2월 말(3.84~5.04%)과 비교하면 상단 기준 0.72%포인트, 하단 기준 1.02%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이다. 1년새 내림 폭이 1%포인트 이상이다.2%대 고정금리는 흔한 게 아니다. 국민은행의 5년 고정 주담대 금리가 가장 낮았던 때는 2016년 7월께다. 당시 2.70%까지 내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1.25%)였을 때다. 그 이후 2년반 만에 다시 3%대가 깨진 것이다. 현재 국민은행의 고정 대출 기준금리(MOR·Market Opportunity Rate)는 2.04%에 불과하다.다른 시중은행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이날 신한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10~4.21%를 기록했다. 우리은행(3.05~4.05%)과 KEB하나은행(3.04~4.24%) 역시 3% 초반까지 내려와 있다.고정금리가 급락한 것은 서울채권시장 상황과 관련이 있다. 주담대는 만기가 긴 금융채 5년물과 주로 연동돼 있는데, 최근 장기채권 금리가 뚝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금융채 5년물 금리는 2.0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9일(2.026%)을 제외하면 2017년 4월5일(2.036%) 이후 가장 낮다.채권시장 한 인사는 “국내외 경기가 하강 국면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다”며 “장기채 금리도 당분간은 아래를 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때문에 주담대 고정금리가 2% 중반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부동산 실수요자라면 지금 고정금리 대출을 받는 게 나쁘지 않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고정·변동금리 역전 ‘이상현상’ 지속반면 만기가 짧은 채권과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는 상승 추세다. 한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 다시 말해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여전히 기울어 있어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변동 대출 기준금리(COFIX·cost of fund index)는 지난해 12월 기준 2.04%(신규취급액)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상황이 이렇자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이상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3.26~4.76%. 고정금리보다 0.44%포인트 더 높다.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해 8월 이후 반년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 변동금리는 1년 전인 지난해 1월말 당시 3.28~4.48%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고정금리가 큰 폭 내린 것과 대조된다.신한은행(3.39~4.74%)과 우리은행(3.44~4.44%)도 마찬가지다. 두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최근 1년 사이 각각 0.2%포인트 안팎 올랐다.
美연준 "각종 악재 속…기업들의 '경제 낙관론' 후퇴"
美연준 "각종 악재 속…기업들의 '경제 낙관론' 후퇴"
"주식 변동성·차입비용 증가·셧다운 등 씨름中"물가 완만한 상승·고용시장 호황…베이지북 공개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향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초자료로 쓰고자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매달 공개하는 경제동향보고서인 이른바 ‘베이지북’을 통해서다.연준은 16일(현지시간)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기업들은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늘어나는 차입비용, 낮은 에너지가격, 무역 및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폐쇄(셧다운) 사태 등의 우려와 씨름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지역별로는 12개 담당지역 중 8개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히 확장했지만, 캔자스시티는 지난달과 비슷한 약한 성장세를 보였고, 댈러스와 세인트루이스는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대부분이 무역전쟁에 따른 관세 문제가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릴랜드의 한 제조업체는 “재료 비용 증가를 줄이고자 자동화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연준은 “생산비용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의 베이지북은 여전히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이 올해 (세웠던) 확장적 사업계획을 되돌려야 하는지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이어갔다. 따라서 미국 전역에서 임금 상승률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물가 상승률은 대부분 지역에서 점진적이고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로 26일째에 접어든 셧다운 사태 우려를 지적한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시카고가 유일했다. 이미 관세로 한 차례 타격을 받은 농민들이 셧다운 사태 이후 정부의 농업 관련 보고서를 제때 받아보지 못하면서 불확실성에 직면했고, 일부는 ‘보조금’ 지원이 중단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계속된 파문에도 침묵하는 이기흥 회장, 거세지는 사퇴 요구
계속된 파문에도 침묵하는 이기흥 회장, 거세지는 사퇴 요구
체육계의 폭력 및 성폭력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한국 스포츠를 총괄하는 대한체육회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한체육회 수장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책임론이 줄을 잇고 있다.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회원 종목 단체의 폭력·성폭력 근절 실행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책임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대한체육회는 지난해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난 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 14일에야 영구제명을 확정했다. 이기흥 회장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은 물론 해결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는 방증이다.한국 체육계의 시련은 이기흥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된 순간부터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기흥 회장은 2006년 우성산업개발 회장 재직 당시 횡령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일주일 뒤 사면됐다. 대한수영연맹 회장 재직 시절에는 연맹 간부들이 온갖 비리를 저질러 국민적 공분을 샀다. 선수 선발, 이권 청탁, 월급 상납, 훈련비 횡령 등 ‘비리 종합세트’를 만들었다. 이기흥 회장 시절 와르르 무너진 대한수영연맹은 2016년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가 27개월이나 지난 지난해 6월 간신히 정상화됐다.2016년 10월 우여곡절 끝에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후에도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선거인 명부 조작 의혹에 시달린 것은 물론 체육회 요직에 측근 인물들을 배치했다. 2017년 6월에는 자신을 IOC 후보로 셀프 추천해 논란을 일으켰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자원봉사자에 대한 갑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기흥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대한체육회 이사회가 열린 같은 시간 문화연대와 스포츠문화연구소, 체육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올림픽파크텔 앞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이기흥 회장은 ‘조재범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체육계에서 반복돼 온 성폭력 사건을 방관하고 방조한 책임은 대한체육회에 있다. 성폭력을 방조하는 ‘체육계 침묵의 카르텔’을 깨트리고 체육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시작이 이기흥 회장의 사퇴 뿐이다”고 주장했다.정치권 역시 이기흥 회장의 책임론에 힘을 싣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체육회가 빙상협회를 비롯한 선수들 관리감독에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대한 책임을 분명하게 추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대한체육회 임원들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대한체육회를 관리·감독할 권한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도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에 대한 문제를 잘 알고 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에 연간 4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오영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대한체육회가 여러 부분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원 공익 감사를 통해 대한체육회 운영에 대한 부분도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지위를 부여받은 독립적인 단체다”며 “문체부가 대한체육회 운영에 직접 관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IOC가 정부의 NOC에 대한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삼겹살 사러 오세요"…1인가구 정육점으로 거듭난 편의점
"삼겹살 사러 오세요"…1인가구 정육점으로 거듭난 편의점
편의점 업계, 축산품 매출 매년 증가세…지난해 20% 이상 성장GS25, 최근 출시한 ''삼겹살 철판구이'' 반찬류 1위 등극CU, 축산품 스마트 냉장고 연내 확대 설치 계획 삼겹살, 등심, 목살, 불고기….대형마트나 정육점에서 살 법한 축산품을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시대다. 1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편의점 업계가 선보인 소포장 축산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16일 GS25에 따르면 올해 간편요리반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4% 신장했다. 편의점 반찬류는 2017년 24.7%, 2018년 31.6%의 성장률 기록하며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편의점 반찬 시장을 이끄는 품목은 삼겹살 등 축산품이다. 축산품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체 반찬류의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GS25가 지난 4일 자체 브랜드 유어스 상품으로 출시한 ‘삼겹살 철판구이’(4300원)는 단숨에 간편요리반찬 카테고리(상품군)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한 지 2주도 안 돼 최고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구운 삼겹살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트레이에 무김치, 마늘, 풋고추, 쌈장을 곁들였다. 이 제품은 출시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는데, 1인 가구의 요구를 수용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GS25는 지난해 8월 ‘한 끼 삼겹살’(5500원)을 출시한 바 있다. 급속 냉동한 돼지고기를 6mm 두께 14~16조각으로 얇게 베어낸 후 흩어서 포장해 바로 구워 삼겹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끼 삼겹살은 최근 한 달 사이 매출이 출시 첫 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냉동육 카테고리 인기 상품 3위를 기록 중이다. CU는 지난해 3월 시범적으로 설치한 스마트 IoT 자판기를 올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사진=BGF리테일)CU도 올해 축산품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품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CU가 집계한 축산품 신장률을 살펴보면 2015년 17.9%, 2016년 18.1%, 2017년 24.2%로 매년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CU는 지난해 3월 한우와 한돈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자판기를 선보였다. 이 자판기는 농협에서 인증 받은 1등급 한우와 한돈 중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 가정집에서 수요가 많은 국거리, 구이, 불고기용 부위를 선정해 판매한다.CU는 스마트 자판기용 상품을 일반 정육점이나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1~2인 가구에 맞춰 300g 가량의 소포장 상품으로 개발했다. 지난해 말 스마트 자판기 매출은 첫 달 대비 10% 증가했으며, 인기 부위는 삼겹살, 목살, 국거리, 앞다리살 순으로 나타났다.CU는 현재 CU삼송신원2단지점에서만 운영하는 스마트 자판기를 연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축산품 소비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1인 가구를 위한 상품은 부족했다”며 “1인 가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경쟁적으로 관련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목식당'PD가 꼽은 베스트 출연자는?(인터뷰②)
'골목식당'PD가 꼽은 베스트 출연자는?(인터뷰②)
어느새 열 번째 골목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은 이대 삼거리 꽃길을 시작으로 지난 16일 마무리된 청파동까지 지난 1년 동안 총 10개의 골목길을 방문했다. 그동안 인연을 맺은 사장들만 수십 명. 한결같이 겸손한 태도로 감동을 준 사장도 있지만, 엉뚱한 고집으로 뒷목 잡게 만든 이들도 있었다. 개성 뚜렷한 각 골목길 사장들은 ‘골목식당’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연출을 맡은 정우진·이관원 PD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를 물어봤다.◇정우진 PD “함께 울었던 성내동 분식집”정 PD는 성내동 만화거리 편의 분식집을 꼽았다. 음식 솜씨가 좋다는 가족들의 말에 분식집을 인수한 사례였다. 가정용 음식 ‘솜씨’와 장사용 음식 ‘실력’은 달랐다. 임대료만 겨우 내는 수준에 머물자 가게를 내놓았지만 그마저도 나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조언을 따라가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친근한 분”이라고 회상한 정 PD는 “백 대표를 통해 장사란 무엇인지 배우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 마음이 짠했다. 촬영하면서 울고, 편집하면서 울고, 모니터하면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절실하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관원 PD “지금도 연락, 홍탁집 아들”홍은동 포방터시장 편에는 모자가 운영하는 홍탁집이 있었다. 다소 건성으로 임하는 아들에게 백 대표는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백 대표의 다그침은 약이 됐다. 변화의 속도는 더뎠지만 말미에는 성실한 자세로 환골탈태해 박수를 받았다. 최근에는 SNS 스타로도 등극했다.이 PD는 “초반에는 자격도 없다고 시청자의 비난을 받았다. 어머니와 단 둘이 식당을 운영해 잘못을 말해줄 사람도 없었다. 맞는 길인지 몰랐던 것 같다. 깨달음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마침내 해냈다”며 “처음부터 좋은 분이었다”고 떠올렸다.백 대표와 홍탁집 아들의 인연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이 PD는 “촬영이 끝난 지 서너 달이 지났지만 꾸준히 백종원에게 문자를 보낸다고 한다. 이제 아침 알람이 돼 깊은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백 대표가 농담을 했다”며 “인천 텐동집, 대전 중앙시장 막걸리 집 등 출연자 대부분이 지금도 백 대표와 연락하며 메뉴 개발 등을 상담 받는다”고 귀띔했다. 홍탁집 권상훈 씨, 권씨 모친, 백종원(왼쪽부터)(사진=권상훈 씨 SNS)
교통사고로 子 잃은 송해, 그에게 '전국노래자랑'은..
교통사고로 子 잃은 송해, 그에게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가 아들의 사망에 얽힌 사연을 털어놨다.지난 1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 300회 특집 1탄에서는 최고령 MC로 전방위 활약 중인 송해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송해는 “하나밖에 없었던 아들을 잃어버렸다. 한참 교통방송을 열심히 할 때였다. 마이크만 열면 ‘자, 오늘도 안전운전합시다. 안전운전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해야 됩니다’라고 떠들었다”며 “그런데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어버리고 나니까 내 앞가림도 못 가리는데 누구한테 교통 법규를 지키자고 하는 게 가식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아들을 잃은 후 송해는 방송을 관둘 생각까지 했다고. 그는 “아들의 사고 후 교통방송에서 하차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마침 KBS1 ‘전국노래자랑’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제작진이 나들이 다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사진=MBC ‘사람이 좋다’)송해는 “지방으로 다니는 게 내게 딱 맞을 거라고 하더라. 내 평생 3년 계획을 못 세웠다. 방송이라는 게 사계절 개편하지 않나. 잘릴까 봐”라고 전했다. 송해에게 위로이자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전국노래자랑’은 그의 인생에 하나의 동반자가 되고 있었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을) 이상벽이 하겠다고 해서 50년만 기다리라고 했다. 뽀빠이 이상용도 자꾸 조르길래 ‘건강해야 네 차례 간다’고 했는데 요세는 포기했다고 하더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송해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의 물건들로 가득한 집과 침실을 공개하며 “독수공방 중이다. 세상 떠난 사람이 그렇게 꼼꼼했다. 두 딸들이 아이들 학교 보내고 한 두 시간 청소해준다. 맨날 정리하는 사람이 있는 거 같다. 그런 흔적을 보고 마음에 위안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송해는 “다 같이 갈 수는 없는 운명이고 팔자다. 그렇게는 안 되더라도 어떤 얘기가 남았으면 했는데 (아내와 유언 같은) 얘기를 못 해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한편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사람이 좋다’는 수도권기준 8.5%, 분당 최고 10.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성폭행 코치, 레스토랑서 밥 사주면 항상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 코치, 레스토랑서 밥 사주면 항상 모텔로 데려가”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이 고등학생 시절 코치의 성폭행을 폭로한 가운데, 코치가 성폭행을 위해 자신을 지속적으로 길들였다고 주장했다.지난 15일 저녁 채널A와의 인터뷰에 신유용과 신씨의 오빠가 함께 등장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신유용의 오빠는 A코치가 동생 신유용을 교묘하게 길들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계속해서 만나는 과정 속에서 뭔가 동생을 어떻게 보면 길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인터뷰에 따르면 폭력을 일삼던 A코치는 신유용을 레스토랑에 데려가 밥을 사주며 ‘예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신유용은 “(A코치가) 저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줬고 그런 게 있고나면 항상 저를 모텔로 데려갔다”고 밝혔다.이에 전문가는 어린 선수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길들이는 그루밍 성폭행의 사례라고 분석했다. 청소년 성상담 및 성교육 활동 등을 하는 사회단체 탁틴내일 이현숙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도교사의 말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생사여탈권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득했거나 물리력을 사용했을 때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유용은 영선 고등학교 유도부로 활동했던 2011년부터 학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A코치에게 20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A코치는 신유용과 자신이 연인관계였다며 성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독 색안경 끼고 봐.. 속상해"
"유독 색안경 끼고 봐.. 속상해"
설리가 최근 불거졌던 새해 홈파티 사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5일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된 설리의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에서는 진리상점 종영을 기념하며 소감을 밝히는 설리와 ‘진리상점’ 크루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설리는 “친구들한테 미안했다. 좋은 친구들인데, 예쁘고 착한 친구들인데 ‘왜 나 때문에 욕을 먹어야 하지’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설리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진리상점’ 직원들과 함께한 새해 홈파티 사진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사진 속 설리는 겨드랑이를 드러내고 얼굴을 찡그리거나 임산부처럼 배를 부풀리는 등 독특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에 누리꾼들은 ‘보기 불편하다’라는 의견 또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설리. 사진=설리SNS이에 대해 설리는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제가 악의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시는데, 저한테만 유독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이 속상하기는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바뀔 거라고 생각한다. ‘진리상점’을 하면서도 제 편도 많이 생긴 것 같고. 사람들이 많이 바뀌지 않았나, 좀 더 저를 알게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종영한 설리의 첫 리얼리티 ‘진리상점’은 설리가 CEO에 도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통하는 과정을 배우는 것을 담았다.
'심석희 압박' 전명규 "너희가 거꾸로 가해자야"
'심석희 압박' 전명규 "너희가 거꾸로 가해자야"
빙상계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온 것으로 알려진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 선수의 폭행 폭로를 막으려 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SBS는 16일 전 교수의 음성이 담긴 녹취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 교수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조재범 전 코치에게 폭행을 당한 심 선수가 폭로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SBS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러한 정황이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전 교수는 폭행 피해자의 소송 취하를 위해 피해자의 남자 친구를 이용할 것을 요구하는 등 상세한 방법을 제시한다.녹취록에서 전 교수는 “(피해자) XXX와 제일 친한 애를 찾아봐야지. 가장 가까운 애를, 걔를 골머리 아프게 만들어야 해”라고 말한다. 또 “(조재범이) 구속이 됐잖아. ‘이제 그만해야지 너희’ 이 말을 누가 해줘야 하지 않느냐 이거야”라며, “‘너희가 그러면 이제 거꾸로 가해자야 너희가, 피해자가 아니라. 그래 안 그래?’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는 거야. ‘얼음판에서 너희가 어떻게 살려고 말이야’(라고 얘기해야 한다)”라며 폭로, 고소에 나선 선수들을 압박할 것을 요구한다.실제 당시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폭행 피해자 3명은 조 전 코치와 합의를 했다고, 최근 심 선수가 성폭행에 대해서도 고소한 것이 확인되면서 2명이 합의를 취소했다.(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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