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김성태…야성 회복은 성과·소통 부재엔 아쉬움
'들개' 김성태…야성 회복은 성과·소통 부재엔 아쉬움
"들개처럼 文정부와 싸울 것" 대여투쟁 선봉단식으로 '드루킹 특검' 관철·비대위 산파역'출산주도성장' 등서는 당내 소통 문제 지적밤 중에 치킨 사서 "협상하자" 홍영표 찾기도 “온실 속 화초로 자란 야당이 아니라 거센 모래벌판 엄동설한에 내버려진 들개처럼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취임 직후 밝힌 원내 운영 지향점이다. 중동 파견 노동자 출신이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처럼 ‘들개’ 정신으로 언제나 대여 투쟁 최선봉에 섰다.임기 만료를 하루 앞둔 10일 김 원내대표는 여전히 ‘야당다운 야당’의 제1조건으로 투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개최한 ‘임기 마무리 소회’ 기자간담회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여야 관계가 잘 정리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가 형성됐으면 좋겠다”면서도 “그래도 야당은 잘 싸워야 한다. 잘 싸울 수 있는 처절한 진정성이 자신의 몸에 또 뇌리 속에 박히지 않고는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당내에서도 김 원내대표의 최대 치적으로 야성(野性) 회복을 꼽는다. 실제로 한국당은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 국면을 거쳐 약 10년 만에 정권을 내줬지만 “아직도 자신들이 여당인 줄 안다”는 조롱 석인 비아냥을 들어왔다.◇“들개 정신으로 한 놈만 패…야당 잘 싸워야”비록 여권으로부터 ‘무작정 발목잡기, 떼쓰기, 막말’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김 원내대표의 투쟁력만큼은 여야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게 공통된 인식이다. 김 원내대표 역시 “그동안 들개 정신으로 한 놈만 패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숱한 이슈와 정국 고비 고비마다 극한투쟁으로 단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했다.김 원내대표는 지난 5월 단식을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를 관철한 점을 스스로의 주요 업적 중 하나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극한투쟁의 절정에 달한 드루킹 특검 관련 단식은 일방독주하는 정권에 맞서 야당이 취한 마지막 수단”이라며 “드루킹 특검 관철을 내딛기 위해 단식을 시작한 지 4일째인가 한 청년으로부터 (안면을 폭행당하는) 아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홍준표 전 대표 사퇴 이후 연대책임론 등에 휩싸이면서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김 원내대표가 추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월권’ 논란이 일었고 친박(박근혜)·잔류파와 비박·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간 계파 갈등도 절정에 달했다.당시 김 원내대표는 “친박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며 사퇴 요구에 정면 돌파로 맞섰고 김병준 비대위가 탄생하는 데 산파 역할도 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역시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님께서는 이 비대위를 있게 한 장본인”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강한 전투력과 협상력을 보여주시면서 정말 큰일을 맡아 해주셨다”고 추켜세웠다.◇차기 전당대회 하마평도…“자신 돌아 볼 것”협상 제1파트너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소위 말하는 ‘케미’(호흡)도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 원내대표는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유류세율 인하에 따른 약 4조원 세입결손 논란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가 파행을 겪던 지난달 27일 밤, “협상하자”며 치킨을 사 들고 홍 원내대표를 찾았을 만큼 막역한 사이다.같은 노동계 출신이자 19대 국회부터 환경노동위 간사로 호흡을 맞춰온 홍 원내대표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우리 홍 원내대표가 잘 인내하고 그런 가운데 또 (예산처리 정국에서) 더불어한국당이 만들어졌다”며 “거칠고 거센 제1야당 원내대표를 만났으니 오죽 힘들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다만 소통부족은 김 원내대표 임기 내내 아쉬움으로 지적된 부분이다. 특히 지난 9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출산주도성장’을 제시했을 때는 ‘황당’ 그 자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한국당 내 한 중진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듣는데 갑자기 출산주도성장이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며 “다른 의원들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였다”고 귀띔했다. 김 원내대표와 마찬가지로 비박·복당파로 분류되는 김학용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명분이 있고 원내 상황이 급하더라도 원내대표 혼자 당의 입장을 정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한 것도 이런 당내 분위기를 의식했다는 분석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체급을 한 단계 올렸다는 얘기가 나오는 만큼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할 유력한 후보군으로도 꼽힌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제 역량과 능력이 부족한 면이 많다.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불났는데 양복이 문젠가요"…정장입고 화재진압
"불났는데 양복이 문젠가요"…정장입고 화재진압
인천 소방관들 서울 구로구 결혼식장 인근 화재진압해소화전 끌어와 초기 진압..신속 대처 덕에 큰 피해 없어정장입고 화재진압하는 사진 화제.."옷이야 빨면 되죠" “대장님 지시 따라 진압활동을 벌여 신속히 불을 끌 수 있었어요.”이인구(36·소방장) 인천 영종소방서 구조대원은 10일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장 건물 1층에서 밖으로 나가는 데 불 타는 냄새가 나서 곧바로 대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소방장은 지난 8일 낮 12시15분께 서울 구로구 개봉동 한 웨딩홀에서 열린 명기영(34·소방사) 영종소방서 구조대원의 결혼식에 갔다가 화재 현장을 마주쳤다. 당시 현장에는 전날 야간근무를 함께하고 오전 9시 퇴근했다가 결혼식에 온 이 소방장과 이연석(45·소방위) 구조대장 등 영종소방서 구조대 직원 5명이 있었다. 후배 결혼식 참석을 위해 모였던 만큼 모두 정장 차림이었다.이들은 오전 11시에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뒤 웨딩홀 건물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이동하던 중 웨딩홀 인근 폐타이어가 쌓여 있는 곳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사람 키 높이 만큼 쌓여 있는 폐타이어에서는 불길이 솟구쳤고 샌드위치판넬로 된 외벽을 타고 4m 높이까지 번졌다.이 소방장은 “이연석 대장은 곧바로 소화전과 소화기를 찾아오라고 했다”며 “불길 확산을 신속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소화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이 대장의 지시를 받은 이 소방장과 이정태(40·소방장) 반장은 바로 앞 전자제품 매장에 들어가 옥내 소화전을 찾았다. 이 소방장은 “소화전을 찾아 물을 쏘는데 까지 채 1분이 안걸렸다”고 전했다.이인구 인천 영종소방서 구조대원 등이 8일 서울 구로구 개봉동 폐타이어 화재현장에서 호스로 물을 뿌리며 진압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영종소방서 제공)다른 동료 대원 2명은 인근 건물에 비치된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진압에 가세했다. 불은 진압 3분 만에 꺼졌고 이 소방장 등은 뒤늦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지역 소방관들에게 상황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다.이 소방장은 “불이 난 폐타이어 주변 1m 거리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어 차량으로 불이 번질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신속한 진압으로 불이 번지지 않고 사람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이 화재진압에 나선 탓이 이 소방장을 비롯해 대원 5명의 정장이 먼지와 그을음으로 더러워졌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이 소방장은 “옷이 더러워진 건 중요하지 않다. 불을 빨리 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더러워진 옷은 세탁을 맡기면 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불은 신속한 진화 덕에 폐타이어 주변 외벽 9㎡를 태우고 5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느데 그쳤다.
'승부조작 영구제명' 이태양 "문우람은 결백...검사에 속았다"
'승부조작 영구제명' 이태양 "문우람은 결백...검사에 속았다"
승부 조작으로 KBO리그에서 영구 실격된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이 직접 나서 동료인 문우람(26)의 결백을 주장했다.이태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잘못으로 인해 억울하게 누명을 쓴 문우람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호소문을 밝혔다.이태양은 “승부조작 브로커와 나, 그리고 문우람이 2015년 5월22일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창원지검은 우리를 승부조작에 공모한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그 순간에는 나와 브로커가 승부조작으로 입을 맞춘 적이 없다. 처음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건 5월23일 저녁 경기가 끝난 후였다”고 주장했다.이어 “첫 창원지검 조사에서 문우람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 내게 돈이 전달됐다고 설명해 나도 문우람이 이 사실을 아는 줄 알았다. 그래서 우람이도 아는 것 같다고 진술했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내가 검사에게 속았다. 나중에 진술을 번복하려 했지만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이태양은 NC 구단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태양은 “구단에서 도와준다고 약속하며 자수를 권유했다. 군대에 다녀오면 구단에서 다시 받아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구단은 언론과의 접촉을 막고 나에 대한 악의적인 인터뷰를 했다. 구단이 지정해준 변호사는 문우람 무죄에 대한 얘기를 하면 나와 우람이가 불리해지는 상황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태양은 “NC 구단이 내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는 오랜 기간 전화번호를 바꾼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이태양은 “내 잘못으로 우람이가 누명을 썼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은 것에 대해 너무 속상하고 죄스러운 마음이다”며 “억울한 우람이를 살려달라. 억울하게 희생된 우람이의 재심을 간곡히 청한다. 그리고 NC는 왜 내 연락처를 고의적으로 숨기고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는지 반드시 공개 해명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함께 자리한 문우람은 눈물을 흘렸다. 문우람은 “야구를 못한다 하더라도 저의 진실만큼은 꼭 밝히고 싶다”며 “저에게 씌워진 승부 조작 브로커라는 누명을 벗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태양과 문우람은 2015년 브로커 조모씨와 함께 프로야구 고의볼넷을 통해 승부 조작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태양은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이 확정돼 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당시 상무 소속으로 군인 신분이었던 문우람은 2011년 넥센 히어로즈 입단 동기였던 이태양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혐의로 군사법원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받았다.문우람은 이에 불복해 전역 후 항소했으나 2심에서 기각됐다. 이후 대법원도 심리 불속행으로 사건을 종결해 유죄가 확정된 상태다.
'유병재 입혔더니 대박' 핀크 선불형 카드 20대에 인기
'유병재 입혔더니 대박' 핀크 선불형 카드 20대에 인기
출시 4일만에 1만좌 돌파..트리플 이벤트도 기여 모바일 금융 서비스 업체 핀크는 선불형 체크카드 ‘핀크카드’가 출시 4일만에 1만좌 이상 발급됐다고 10일 밝혔다.핀크가 하나카드와 협업해 출시한 핀크카드는 핀크 서비스 내 현금 포인트인 핀크머니 결제 전용 선불카드다. 하나의 카드에 제휴은행 계좌 최대 5개를 연동할 수 있고 주계좌를 원할 때마다 바꿀 수 있다. 여기에 10만원 이상 이용 시 0.3%, 30만원 이상 이용 시 0.5%, 50만원 이상 이용 시 1.0% 핀크머니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보상도 제공한다.핀크는 이런 혜택과 함께 방송인 유병재씨 캐릭터를 더한 디자인도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했다. 한정판으로 제작한 ‘유병재 핀크카드’는 일명 ‘병카’로 불리며 유씨의 개그 코드를 반영해 2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는게 핀크 측의 설명이다.또 출시를 기념해 올해 말까지 최대 3%의 캐쉬백 혜택을 제공하는 ‘트리플(Triple) 캐쉬백 이벤트’도 발급자 수를 늘린 요인으로 핀크 관계자는 꼽았다.민응준 핀크 대표이사는 “핀크카드의 파격적인 디자인과 계획적인 소비 생활을 돕는 편리한 사용방식이 고객에게 통해 단기간 1만좌 돌파라는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출 내용에 따라 계좌를 변경해 ‘통장 쪼개기’를 실천하고 핀크 앱에서 소비내역을 바로 확인해 평가하는 것은 물론, 캐시백에 연말정산 혜택까지 볼 수 있는 핀크카드에 많은 관심과 발급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모바일 금융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현재 하나은행, 케이뱅크 등 주요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 다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 다행"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행이다”는 입장을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오후 기심위가 상장유지 결정을 내리자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 결정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기심위의 상장유지 결정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다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입장 전문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사내이사 중심의 경영에서 사외이사 중심의 경영으로 바꾸며 경영투명성을 개선했습니다.또한 2016년부터 8월부터 회계 전문가인 외부 교수 중심의 감사위원회 신설 및 운영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한층 더 개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 사회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자 상장 이후 보강했던 경영투명성을 아래와 같은 방안으로 대폭 강화해 나겠습니다.1. 사전 예방 및 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 강화(‘19년 2분기)- 전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이고 강력한 내부통제체계 운영2.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사항 개선을 통한 실질적 감사기능 강화(’19년 1분기)-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주기적 점검과 지원 강화 등 추진3.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기능 전문화(‘19년 1분기)- 현 회계조직과 분리된 내부회계 검증부서 등을 신설하여 감사위원회 보좌기능 강화4. 법무조직 확대 및 기능강화로 Compliance 역량 제고(’19년 1분기)- CEO 직속 자문부서로 확대 재편5. 내부거래위원회 기준 강화(‘19년 1분기)-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투명성 확보또한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비만 때문에...?" 11.5조 손실
"비만 때문에...?" 11.5조 손실
건보공단, 2016년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 조사 진행사회경제비용 중 의료비 5.8조 최대..생산성저하 2.3조 비만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이 한해 11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등을 치료하기 위한 비용이 크고, 비만으로 일을 해야 하는 인구의 건강이 나빠지며 생산성도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만의 사회경제적 영향’ 연구를 진행하고, 비만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1조4679억원을 웃돈다고 10일 밝혔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총 손실인 11조 4679억원은 해당 연도 국내총생산(GDP)의 0.7% 규모에 이르는 수준이다.이는 2003~2014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비만 관련 질병(45개 군)에 대한 과거력이 없는 1009만12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2016년 기준 건강보험 검진·자격·진료내역 자료,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를 연계해 연구했다. 비만으로 인한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 11조4679억원 중 의료비 손실규모가 5조8858억원, 51.3%로 가장 크며 생산성저하액은 2조3518억원으로 20.5%를 차지했다. 생산성손실액은 1조4976억원으로 13.1%, 조기사망액은 1조1489억원으로 10.0%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간병비는 4898억원으로 4.3%, 교통비는 940억원, 0.8%로 나타났다. 비만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에 대한 성별 비중을 살펴보면 남자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은 6조4905억원으로 56.6%, 여자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은 4조9774억원으로 43.4%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비중으로는 50대가 26.8%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 60대 21.2%, 40대 18.2%, 70대 15.9%, 30대 7.9%, 80대 이상 7.3%, 20대 이하 2.6% 순으로 조사됐다. 질병별로 구분해 손실비중을 살펴보면 2016년 기준 비만 관련 전체 사회경제적 비용 중 당뇨병에 의한 비용이 2조624억원, 22.6%로 손실규모가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고혈압이 1조9698억원으로 21.6%를 차지했고 허혈성심장질환 은 7925억원으로 8.7%, 관절증은 7092억원으로 7.8% 순이었다. 소득과 재산이 반영된 건강보험료 분위에 따른 의료비 손실비중을 그래프로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에서 ‘U자형’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의료급여에 속하는 ‘0분위(저소득)’의 손실비중이 가장 크고, ‘1분위’부터 전반적으로 손실비중이 감소하다가, ‘14분위’ 이상부터 다시 지속적으로 손실비중이 증가하는 모양이다. 고도비만 이상을 제외한 과체중과 비만에서는 ‘20분위(고소득)’의 손실비중이 ‘0분위’의 손실비중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비만에 따른 의료비(건강보험 총 진료비, 비급여제외) 손실을 거주 지역에 따른 1인당 비용으로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약 33만8000원으로 지출 비용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전라북도 약 32만5000원, 부산광역시 약 31만6000원, 강원도 약 30만7000원 순으로 지출 비용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이선미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0~50대(총 손실의 52.9%), 고혈압 및 당뇨병(총 손실의 44.2%)에서 높은 손실비중은 비만이 생산가능인구의 건강을 저해하고, 만성질환 진료비 증가에 기여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결과로 향후 비만관리대상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친형 강제입원’ 의혹 해명…정신질환 증상 나열 “팩트와 증거”
‘친형 강제입원’ 의혹 해명…정신질환 증상 나열 “팩트와 증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인 고(故)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이 지사는 2012년 성남시장이던 당시 보건소장 등 시에 소속된 공무원들에게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을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이 지사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검찰이 직권남용 기소 검토한다는 정신병원 강제입원? 팩트와 증거(변호인단, 대변인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정신질환자 여의도광장 질주사건(1991)’ 때문에 정신질환자를 행정청이 진단하고 치료하는 정신보건법 25조가 생겼다”라며 2012년 당시 구 정신보건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그러면서 “진단을 하려면 대면관찰이 필요한데 본인이 불응하면 진찰이 불가능하므로 대면진찰 강제용 입원절차를 정한 것이므로 이 절차와 요건을 갖추면 입원을 통한 강제진단이 가능함”이라고 적었다.이어 “이재선 씨는 ‘정신질환으로 자기나 타인을 해할 위험이 의심되는 자’였다”면서 이재선 씨의 정신질환 증상, 자신과 타인을 위해한 사례 등을 연도별로 나열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 같은 내용이 자세히 적힌 문서와 정신과 전문의 의견서, 정신건강치료 의뢰서 등 증거 자료를 첨부했다.이 지사는 지난달에도 SNS에 ‘이재선 형님에 대한 아픈 기억’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해명 글을 게시한 바 있다.(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감량 성공한 현대 팰리세이드 2.2 디젤..출력 부족?
감량 성공한 현대 팰리세이드 2.2 디젤..출력 부족?
카가이 남현수 기자=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이 공개되고 난 뒤 소비자의 반응은 두가지로 나뉘었다. 3.8L 가솔린 엔진은 국내 시장에서 '배기량이 너무 커 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2.2L 디젤 엔진에 대해선 '팰리세이드의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3.8L 가솔린이 과하다는 소비자들은 연비와 자동차세금 등 유지비를 걱정하는 쪽이고, 2.2L 디젤은 힘이 부족할 것이라고 염려한다. 정말 그럴지 연비와 출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공차 중량을 중심으로 비교해봤다. 더구나 팰리세이드와 경쟁할 쌍용차 G4 렉스턴이 2017년 출시됐을 때 일부 미디어와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빈약한 파워트레인”이라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팰리세이드 전 모델에 대한 공차 중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일하게 공개된 팰리세이드 공차중량은 3.8L 가솔린 엔진이 달린 전륜구동 모델이다. 팰리세이드 3.8 모델의 공차중량은 1870kg이다. 공차중량이 공개되고 난 뒤 인터넷 상에서의 소비자들의 반응은 믿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2톤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으로 예상됐던 팰리세이드의 공차중량이 1900kg도 채 되지 않아서다. 물론 사륜구동이 아닌 전륜구동 무게다. 사륜구동을 옵션으로 넣으면 통상 무게가 훌쩍 120kg 이상 더 나간다.실제로 팰리세이드 경쟁차종과 공차중량을 비교하면 팰리세이드가 얼마나 감량에 성공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먼저 국산 경쟁 차량의 공차중량과 비교해봤다. 기아자동차 모하비는 2115~2285kg, 쌍용차 G4렉스턴은 2060~2170kg이다. 두 모델 다 2톤이 넘는다. 무게 감량에서 불리한 프레임타입 바디다. 수입 경쟁차도 다르지 않다. 팰리세이드와 같은 모노코크 바디인 포드 익스플로러는 2195~2240kg, 닛산 패스파인더 2105kg이다. 경쟁차량들의 무게를 보면 대체로 2톤을 넘긴다. 유일하게 혼다 파일럿이 1914kg으로 감량에 성공한 경우다.경쟁차량들은 4륜 구동이 달렸기 때문에 직접 비교가 어렵다. 팰리세이드는 2.2디젤이나 4륜구동이 올라간 모델의 공차중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팰리세이드와 같은 파워트레인이 올라가는 G80 2.2 디젤과 3.8 가솔린의 공차중량을 고려해 팰리세이드 2.2 디젤의 공차중량을 추정해봤다. 제네시스 G80 3.8 가솔린의 무게는 1965kg이다. G80 2.2 디젤 후륜 모델의 경우 1955kg으로 오히려 3.8 가솔린 모델보다 10kg 가볍다. 이를 바탕으로 팰리세이드의 무게를 추정해 볼 수 있다. G80과 팰리세이드의 구동방식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의 무게는 1870kg이다. 팰리세이드 2.2 디젤의 무게는 3.8 가솔린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2.2 디젤(1820kg)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팰리세이드 사륜 구동은 같은 전륜구동 베이스인 싼타페와 무게 비교를 하는 게 제네시스 G80보다 정확할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2.2 디젤 사륜구동 모델은 전륜구동보다 115kg 더 무거운 1935kg이다. 팰리세이드 사륜구동에는 추가적인 기능이 장착돼 115kg 이상 무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공차중량은 2톤을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싼타페 2.2 디젤 모델을 타보면 출력이 부족하지 않다. 싼타페 2.2 디젤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로 팰리세이드와 동일하다. 사실상 팰리세이드 공차중량이 싼타페에 비해 100kg 정도 더 무거울 것으로 감안하면 출력 부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팰리세이드의 이전 모델인 맥스크루즈가 싼타페에 비해 딱 100kg 중량이 더 나갔다.팰리세이드는 이런 감량 효과 덕분으로 2.2 디젤의 복합연비는 11.5~12.6km/L, 3.8 가솔린 복합연비는 8.9~9.6km/L로 대형 SUV 치고는 준수한 편에 속한다.팰리세이드 3.8L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발휘한다. 자연흡기 엔진은 주행질감은 물론 NVH도 디젤에 비해 훨신 뛰어나다. 대신 고배기량에 따른 낮은 연비가 단점이다. 같은 엔진을 장착한 제네시스 G80 3.8 후륜 모델의 복합연비는 8.7km/L다. 반면 팰리세이드 3.8 전륜 모델의 복합연비는 9.6km/L로 예상 외로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 사륜구동은 8.9km/L다. 경쟁 수입차의 연비는 리터당 9km를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팰리세이드 3.8과 2.2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높은 연비와 초반 토크를 선호하는 소비자는 2.2 디젤을 어울리고, 정숙성과 편안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3.8 가솔린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팰리세이드의 정확한 제원이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소비자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래저래 화제인 팰리세이드는 국산 대형 SUV 시장은 물론 수입 SUV 시장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재수, 朴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과 함께 본 게 마지막"
"이재수, 朴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과 함께 본 게 마지막"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 “얼마 전 저녁자리에서 박지만 씨와 함께 이 장군을 본 게 이승에서의 마지막 만남이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적폐몰이에 지친 이 전 사령관이 투신 자살했다. 너무도 먹먹하고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이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 EG회장과 고교, 육사 37기 동기이고 박 전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박 회장 동기생 중 박 전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별한 인연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지난 2013년 4월 중장 진급 뒤 육군 인사사령관을 거쳐 같은 해 10월 기무사령관이 됐고 장경욱 전임 사령관은 이례적으로 취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당시 절친인 박 회장의 입김이 있었다는 소문도 돌았다.그러나 이 전 사령관은 취임 1년이 안 돼 전격 교체됐다. 경질 배경으로 대외 활동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박근혜 정권 초기 박 회장과 비선실세의 권력암투로 밀려났다는 설도 나왔다.그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 후 지난해 3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출발하기 전 박 회장 부부를 만났을 때에도 한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는 박 회장의 EG그룹의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4월 23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보직 및 진급신고에서 이재수 육군인사사령관의 삼정도에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정 의원은 “두 사람(이 전 사령관과 박 회장) 모두 시대의 광풍에 시달리느라 마음이 황폐해져 있었다”며 “속절없이 소주잔만 기울였다”고 전했다.이어 “이 장군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3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리라 짐작하지 못했다. 충남 당진 출신인 이 장군은 온유한 성품의 점잖고 인간미 넘치는 군인이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정 의원은 “선후배들이 다들 육군 참모총장감이라고 했지만 박지만 씨의 동기라는 이유로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며 “그는 생의 마지막 글에서 ‘군은 세월호와 관련해서 유족들이나 국민에게 아무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내가 모든 걸 안고 갈 테니 부하들은 선처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가 목숨을 던지고서야 언론들은 기무사가 세월호 유족들을 사찰한게 아니라 세월호 구조작업에 참여한 군인들이 동향을 파악하고 유족들을 도와주려 했단 사실을 지나가듯 한 줄 다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정권의 적폐몰이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 계엄문건을 쿠데타의 증거라며 반역세력의 일망소탕을 지시했지만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판명됐다. 기무사가 세월호 유가족을 감시했다는 구실로 이 장군과 부하들을 별건으로 뒤지고 여론몰이로 쥐잡듯 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문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를 위해 헌신해온 군인들을 지옥의 야차처럼 다루고 있다”며 “김정은은 계급의 동지고 우리 군인들은 계급의 원수냐. 이런 선전·선동은 언제까지 계속되겠냐”고 비난했다.지난 7일 오후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의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한 이 전 사령관은 세월호 참사 당시 기무사의 최고 책임자로 있으면서 세월호 유가족을 대상으로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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