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유명세에 시끄럽고 임대료 뛸라…`혐핫` 퍼지는 홍은·청파동
맛집 유명세에 시끄럽고 임대료 뛸라…`혐핫` 퍼지는 홍은·청파동
"동네 소란해지고 단골집 뺏겨"…`핫플레이스 혐오증`일부 상인들 “유명세에 임대료 오를까 봐 겁나”전문가 "건물주와 임차인 상생 방안 마련 필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지난 1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유명 냉면집 앞에는 수십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청파동 거리에는 탁한 공기에도 삼삼오오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청파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이런 상황이 마냥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김씨는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우리 가게에도 손님이 늘었다”면서도 “동네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고 말하는 주민들도 있는데다 인기가 많아져 임대료가 상승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홍은동과 청파동을 찾는 방문객들이 급격하게 늘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상인들도 유명세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우려하며 본인의 동네나 가게가 유명세를 타는 걸 꺼리는 이른바 `혐핫` 현상이 퍼지고 있다. ◇예능프로 소개된 청파·홍은동 유명세 …주민들 “소란에 치안불안”서울 서대문구 홍은동과 용산구 청파동은 S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골목식당`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홍은동의 돈가스집과 청파동 냉면집은 프로그램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동네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늘었다. 하지만 청파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갑작스런 유명세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청파동에 거주한다는 장모(55)씨는 “이른 아침부터 냉면집에서 식사하려는 사람들로 동네가 소란스럽다”며 “방송이 나간 이후로 조용할 날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모(35)씨도 “냉면집은 집 근처여서 자주 찾아갔던 단골 가게인데 요즘엔 먹을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 만난 홍은동 주민들은 소란해진 동네 분위기에 불안하다고 했다. 10년째 거주했다는 정모(48)씨는 “이쪽 동네는 서울의 외곽에 있어서 조용했었다”며 “방송이 나간 이후 새벽에 사람들이 가게 앞에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혹여나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9일 오전에 돈가스를 판매하는 식당 앞에서 줄을 서 있던 방문객들 간에 다툼이 벌어져 해당 식당이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의 한 햄버거 집 앞에는 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약제로 손님을 받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공인중개사 “방송 후 건물주 임대료 상승 문의”…이태원, 유명세로 3년새 임대료 10%↑주민들이 소란스런 분위기와 빼앗긴 단골집에 `혐핫`을 한다면 상인들은 다른 이유로 늘어난 발걸음이 마냥 즐겁지 않다. 유명세를 얻은 동네에서 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이 그 이유다. 대표적인 예로 이태원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세를 얻어 방문객들이 늘었지만 상가 임대료가 최근 3년간 10.16%로 서울 지역 평균의 6배나 올랐고 상가의 공실률도 21%에 달했다. 전통문화가 남아 있어서 유명세를 얻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과 익선동도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이다.홍은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요즘은 동네가 조금만 뜬다는 말만 돌아도 임대료 오를 걱정부터 든다”며 “유명세로 하루에 손님 20여 명을 더 받는 것보다 임대료가 안 오르는 게 훨씬 낫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들은 청파동과 홍은동 모두 임대료나 월세가 오르지는 않았지만 건물주 등의 임대료 상승 문의가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청파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청파동은 원래 임대료 수준이 낮지 않아 오를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방송 이후에 건물주 등의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상인들에게 제도적인 보호막과 건물주와의 상생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한번 유명세를 탔다고 반드시 젠트리피케이션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현상 자체가 지역 상권 활성화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적은 자본을 가진 상인들이 많은 자본을 가진 기업들에게 상권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남승하 숙명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상인의 생존권까지 위협하지 않도록 촘촘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성동구청이 건물주와 임차인의 상생협약을 주선해 임대료 상승을 막았듯이 지방자치단체 등이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용어설명 혐핫= 혐오(嫌惡·싫어하고 미워함)와 핫플레이스(Hot Place·인기있는 장소)가 합쳐진 말이다. 특정 장소가 지나치게 인기를 끌면서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에 염증을 느끼는 것을 일컫는 신조어다.
찜질방 돌아다니며 女손님 음료에 최면진정제 탄 60대, 징역형
찜질방 돌아다니며 女손님 음료에 최면진정제 탄 60대, 징역형
찜질방 손님들의 음료수에 병원에서 처방받은 진정제를 탄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인천지법 형사12부(이영광 부장판사)는 상해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월 17일과 20일 인천시 서구 한 찜질방에서 손님 B(58·여)씨 등 3명이 바닥에 놓아둔 음료수에 몰래 최면진정제인 졸피신정 등을 희석한 물을 탄 혐의로 기소됐다.음료를 마신 피해자들은 어지러움, 현기증, 기억상실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다.A씨는 같은 달 9일과 15일 인천시 서구와 전남 해남군 한 병원에서 우울증과 불면증 증상을 호소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최면 진정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범행 전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잃어버릴 뻔했으니 폐쇄회로(CC)TV를 확인시켜 달라’며 CCTV 사각지대까지 사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재판에서 CCTV에 범행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가 진정제를 처방받았고 사전에 찜질방 직원을 통해 CCTV 사각지대를 파악한 뒤 범행 당일 피해자들에게 말을 걸면서 자리를 안내해 준 점을 확인했다. 또 피해자 모발 등에서 A씨가 처방받은 약성분이 검출됐고, 음료 섭취 후 기억력 장애 등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했다는 점 등에 비춰 A씨에게 상해 혐의를 인정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계획적인 데다 피해자들이 이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 빅3 ‘물 들어온다’…연초부터 '수주 랠리'
조선 빅3 ‘물 들어온다’…연초부터 '수주 랠리'
대우조선, 원유운반선 6척 수주올들어 6200억원 물량 확보현대重그룹도 새해 ‘마수걸이’삼성중공업, 목표 실적 상향 국내 조선사들이 연초부터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수주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이 새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조선업 부활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그룹은 영업개시를 알렸고, 삼성중공업도 올해 수주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 새해 첫 달 절반이 지난 현재 가장 많은 일감을 확보한 조선사는 대우조선해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과 18일 오세아니아 선주와 오만 국영해운회사 OSC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수주계약 2건을 연이어 체결했다. 각각 4척과 2척을 수주해 올들어 VLCC 6척, 5억 5000만 달러(약 6168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VLCC 수주량(16척)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로 새해에 들어선지 보름여만에 이룬 성과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VLCC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함께 한국 조선업계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선종”이라며 “올해도 LNG운반선과 VLCC 수주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일부 계약에선 추가 옵션물량도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그룹에서도 새해 마수걸이 소식이 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1550억원 규모의 15만8000톤(t)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274m, 폭 48m의 이 선박은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현대중공업 측은 “새해부터 선주들의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조선 시황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만큼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영업 시작 소식과 더불어 국내 조선사들이 줄줄이 목표치 상향을 선언하고 나섰다. 조선 빅3 중 지난해 전체 수주액이 가장 높은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도 적잖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대비 21% 높인 159억달러(약 17조8207억원)를 목표로 잡았다.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목표 수치로 지난해부터 회복세로 돌아선 전 세계 선박 발주·수주 현황을 반영한 계산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올해 수주 목표액을 80억달러(약 8조9688억원) 안팎으로 상향 결정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보다 약 10% 늘린 숫자다. 삼성중공업은 아직 수주 물량이 없다. 하지만 삼성중공업 역시 올해 수주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은 78억달러(약 8조7445억원)로 정했다. 전 세계 선박 발주 물량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어서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가 는 데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새로운 환경 규제의 영향이 크다. 오염 배출이 많은 노후 선박을 폐기하도록 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주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체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기술에서 한국이 중국·일본에 비해 앞서 있고,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도 작년보다 20%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은 올해 글로벌 발주량을 지난해 285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보다 20% 이상 상승한 3440만CGT로 전망했다.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 선박 수주량 기준 중국을 제치고 7년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만큼 이 같은 상승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대 호황이던 2010년대 초반 수주액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유가 등의 변수가 있고, 해양플랜트 수주는 아직 어렵다”며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수주를 늘리고 흑자를 달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전자, 롤러블TV 이어 롤러블폰 출시 속도 낸다
LG전자, 롤러블TV 이어 롤러블폰 출시 속도 낸다
'롤러블폰' 특허 WIPO 승인막대형 컨트롤러 2개로 화면 펼쳐사용 않을 땐 본체 속으로 말아 넣어"폴더블폰과 함께 폼팩터 전환 속도" LG전자(066570)가 최근 세계 최초 롤러블(두루마리형) 올레드(OLED) TV를 선보인 가운데 롤러블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따라 관련 사업 재편에 착수한 LG전자가 폴더블폰과 롤러블폰 등 폼팩터(제품 형태) 전환을 통해 반등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최근 LG전자가 신청한 롤러블폰 관련 특허를 지난 10일 승인했다.이번 특허는 롤러블폰을 사용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방식이다. 두 개의 막대형 컨트롤러를 펼치면 터치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사용 방식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1~3개까지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을 최대 3개로 나눠 사용할 경우 사진 촬영과 카카오톡, 인터넷 검색 등을 동시에 조작 가능하다.이같은 방식은 앞서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유사하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CES 전시회 기간 ‘혁신상’을 수상하고 ‘최고의 TV’로도 선정되는 등 차별화된 혁신 제품으로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앞서 LG전자는 미국특허청(USPTO)을 통해 다른 방식의 롤러블폰 특허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개최 예정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롤러블폰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 폼펙터(제품 형태)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실제 권봉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은 앞서 CES 2019 행사기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롤러블 기술을 TV뿐만 아니라 태블릿PC 등과 같은 소형 기기로 확산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는 롤러블TV를 두고서도 “TV가 꼭 바닥에만 있어야 하느냐, 천장에도 있을 수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롤러블 기기 출시를 예고했다.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역시 CES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마트폰 사업에서) 소비자 신뢰를 쌓고 폼팩터를 바꾸는 작업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롤러블폰은 물론 폴더블폰처럼 기존 제품의 형태와 디자인을 뛰어넘는 혁신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다.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034220)는 TV용인 대형 롤러블 디스플레이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위한 중소형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비공개 전시관을 마련해 차량 뒷좌석용 소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둥글게 말아 손목에 찰 수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 영상도 공개했다.업계에서는 최근 LG전자가 실적 부진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을 위해 폼팩터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돌파구로 폼팩터 전환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이라며 “스마트폰 휴대성을 고려할 때 폴더블폰보다 롤러블폰이 훨씬 유용하다는 점에서 LG전자는 물론 삼성전자(005930) 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기술 개발이 한층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지난 10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승인받은 롤러블폰 관련 특허. 사용 방식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1~3개까지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사진=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아시안컵]벤투호, 이제 매 경기가 결승전...16강 첫 제물은 바레인
[아시안컵]벤투호, 이제 매 경기가 결승전...16강 첫 제물은 바레인
이제부턴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4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1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조 1위 자리를 놓고 벌인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희생 덕분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대표팀의 사기도 한껏 올라간 상태다.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16강전 상대는 A조 3위 바레인이다. 바레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무1패(2득점·2실점)를 거둬 인도(1승2패)를 제치고 조 3위를 차지했다. 인도와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간신히 조 3위를 지켰다.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바레인은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바레인의 FIFA 랭킹은 113위다. 53위인 한국보다 60계단이나 아래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0승4무2패로 월등히 앞서있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경기는 2011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였다. 당시 한국은 구자철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레인을 2-1로 눌렀다.아무리 약체라도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한국이 바레인에게 당한 2패가 모두 아시안컵에서 나왔다는 점은 꺼림직한 부분이다. 한국은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에게 1-2로 역전패했다. 당시 김두현이 선제골이 터뜨렸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1988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바레인에 0-2로 졌다. 아시안컵 전적만 놓고 보면 1승2패로 한국이 오히려 뒤진다.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은 “조별리그에서는 실수해도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며 “(16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실수는 곧 탈락을 의미한다. 절대로 실수해서는 안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한국이 16강부터 신경써야 할 부분은 또 있다. 바로 연장전과 승부차기다. 조별리그는 전·후반 90분 이내 승부가 결정나지 않더라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6강전부터는 다르다. 우열이 가려지지 않으면 전·후반 각 15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11m 죽음의 룰렛’이라 부르는 승부차기를 해야 한다.한국은 2007년 대회 때 3연속 승부차기를 펼친 바 있다. 당시 8강전에선 이란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4-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4강에서 이라크에게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과의 3·4위전에서도 승부차기를 펼쳤고 6-5로 이겨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1년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일본과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나섰고 0-3으로 져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대표팀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는 “우리는 골키퍼가 좋아서 승부차기에 가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킥 능력이 좋은 선수도 많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승부차기까지 생각하지 않지만 당연히 염두에 두어야 한다. 16강부터 지면 탈락이다.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겠다”고 강조했다.한국이 바레인을 넘으면 8강전에선 카타르 대 이라크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4강에선 객관적인 전력상 호주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호주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한국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전력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다.
치타母, 고교생 딸 인공뇌사 선택한 사연
치타母, 고교생 딸 인공뇌사 선택한 사연
가수 치타가 고등학생 시절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부모가 인공뇌사를 선택한 사연이 공개됐다.치타의 어머니는 20일 방송한 tvN ‘아모르파티’ 2기 싱글 황혼들의 이탈리아 시칠리아 여행에서 다른 일행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치타의 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치타 어머니는 ‘딸이 어떻게 가수가 됐냐’는 질문에 “우리 애는 태어났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며 “그런데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나서 붕 떠서 머리로 떨어졌다. 일산에서 사람이 다친 가장 큰 사고였다. 신문에도 나왔다”고 말했다. 치타 어머니는 또 “심장만 살리고 다 죽였다”고 덧붙였다.치타는 스튜디오에서 “그 사고로 제가 뇌를 다쳤는데 겉에 피가 고여서 심각한 상황이었다”며 “그걸 걷어내는 1차 수술 후 부모님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사 선생님이 2차 수술을 진행하는 것과 인공 뇌사를 시키는 것 두 가지 중 하나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2차 수술은 생존 확률은 높지만 장애 가능성이 컸다. 인공뇌사는 생존 확률이 떨어지지만 장애 확률도 낮았다.당시 치타의 부모는 딸이 장애를 가지면 깨어나서 절망할 것 같다며 인공뇌사를 선택했다. 치타는 “부모님이 ‘만약 은영(본명)이가 잘못되면 우리도 따라가자’고 했다더라”며 “그 믿음과 사랑은 정말 예측도 가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는 치타 외에 유세윤, 카이, 최현호, 김혜진의 부모가 여행을 떠났다. 가수 김연자가 깜짝 등장해 ‘아모르파티’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이언주 “손혜원, 대규모 권력남용 프로젝트…최순실은 억울하겠다”
이언주 “손혜원, 대규모 권력남용 프로젝트…최순실은 억울하겠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대규모 권력남용”이라고 비판했다.이 의원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손 의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요즘 문정권 실세라는 손혜원 의원의 행태와 말도 안 되게 쩔쩔매며 손 의원을 두둔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보면서 도대체 이자들이 어디서 감히 춘풍추상을 논하는지 혀를 끌끌 차게 된다”라고 적었다. 이 의원은 또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매입이 투기가 아니라 도시재생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자기 일에 사적 이익이 조금이라도 개입되면 안 되는 게 공직자의 자세이거늘 개념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이쯤 되면 대규모 권력남용프로젝트”라고 맹비난했다.이어 “이 사건은 어마어마한 국가에 대한 배임 즉 권력남용이다. 적폐청산 한다며 이전정부 권력남용으로 조그만 것까지 다 긁어모아 감옥에 가두면서 어찌 이리 뻔뻔스러운지..감옥에 있는 최순실이 참으로 억울하겠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손 의원은 20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또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허영란♥김기환 "400평 세차장+카페 운영" 근황 공개
허영란♥김기환 "400평 세차장+카페 운영" 근황 공개
배우 허영란-김기환 부부가 대전에서 400평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20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는 허영란, 김기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허영란은 대전에서 셀프 세차장과 카페 사업을 하게 된 계기로 “여자 연기자한테는 안 어울리는 게 있지 않나. 근데 저희 가족들과 연관이 돼 있었던 사업이고, 결혼을 막상 했는데 제가 일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고 제 남편도 제 걱정 때문에 연극을 계속해오다가 쉬었다”고 운을 뗐다.허영란은 “결혼 이후에 가진 돈으로만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더라.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았다. 둘이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커피를 배웠고, 대전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에 자리 잡은 것과 관련 허영란은 “가족들이 다 이곳에 있다. 남편이 나를 따라서 (대전에) 오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다”라며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이날 허영란은 “24시간 남편과 붙어 지낸다”면서 “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카페를 운영하고, 남편은 세차장에서 일한다. 가게 오픈부터 마감까지 남편과 모든 업무를 맡는다. 아르바이트생 없이 운영한다”고 말했다.남편 김기환 씨도 아내 허영란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가 최근 힘든 일을 겪었다. 점점 위축되고 힘들어하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서 뭐라도 해 주고 싶었다.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허영란의 친오빠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이에 허영란은 “개인적인 아픔이라서 되도록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남편도) 많이 힘들 텐데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는 게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허영란과 김기환은 지난 2016년 5월 2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허영란의 남편 김기환은 1980년 생으로 연극 배우 겸 연출자다.
‘간헐적 단식·FMD식단’ 화제…드라마틱한 감량 효과
‘간헐적 단식·FMD식단’ 화제…드라마틱한 감량 효과
‘SBS 스페셜’, 먹으며 빼는 노하우 공개생체시계에 식사 시간 맞추는 것 중요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간헐적 단식(시간제한 식사법)과 먹는 단식 FMD(Fasting-Mimicking Diet) 노하우를 공개했다.이날 2년째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는 임세찬이 110kg에서 80kg까지 무려 30kg을 감량한 비법을 공개했다. 2년 전만 해도 110kg의 고도비만이었던 임세찬. 그는 간헐적 단식으로 30kg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다이어트는 닭가슴살과 고구마 이런 것들만 가지고 계속하는 이런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일반식을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게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세찬은 24시간 단식을 한 뒤 오리고기 등 많은 양의 고기를 먹었다. 평소 고기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임세찬은 간헐적 단식 후에는 먹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고 전했다.임세찬은 5대2 법칙, 16대8 법칙을 번갈아 적용했다. 5대2는 ‘주 단위’ 단식으로 7일 중 5일은 일반 식사를 하고 2일은 단식을 하는 방식이다. 16대8 방식은 ‘일 단위’ 간헐적 단식으로 8시간 내에서 식사를 한 뒤 16시간은 공복을 하는 방법이다.(사진=SBS스페셜)아울러 이날 방송에선 먹으면서 단식 효과가 나는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도 공개됐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는 장수와 질병의 예방법으로 단식을 추천했고 안전하게 단식을 하는 방법으로 FMD 식단을 개발했다. 이는 한 달에 5일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으로, 우리 몸을 단식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식단이다. FMD 식단을 먹으면 몸은 단식한다고 느끼지만 세포에 영양분 공급은 계속된다.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등 천연 재료로 식단을 짜야 한다. 전 세계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FMD 효과를 임상시험 중이다.이날 방송에서 장진석·이수영 의사부부는 FDM 식단의 효과 검증을 위해 이수영 씨는 물 단식을, 장진석 씨는 FMD 단식 대결을 펼쳤다. 장진석 씨는 육류를 배제하고 채소 위주의 재료들을 사용해 샐러드와 비빔밥 등을 만들어 먹었다.두 사람은 매일 아침 혈당과 체성분 수치 등을 측정했다. 5일간 물만 마신 이수영 씨는 심한 스트레스와 체력 저하 등을 호소했다. 반면 FMD 식단을 적용한 장진석 씨는 공복감을 느끼지 못했고 스트레스 역시 덜했다. 체중감량은 물론, 케톤 수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케톤은 퇴행성 뇌 질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장진석 씨는 “체중과 허리둘레 등이 너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걸 보고 놀랐다”며 “3~4kg 정도 체중 감량을 하고 싶었는데, 이미 목표치에 왔다”라며 FMD 식단에 만족했다.아침형 간헐적 단식과 저녁형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도 나왔다. 아침형 간헐적 단식이 저녁형보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었다. 건강 상태도 아침형일 때 더 좋아졌다. 이는 자기 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전문가들은 결론적으로 평소 식사 시간을 생체시계에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간헐적 단식의 최적 시간은 기상 후 1시간 동안 그리고 취침 전 3시간 동안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즉, 하루 중 음식을 먹는 시간 자체를 8시간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사진=SBS스페셜)

이슈 포커스

왼쪽 오른쪽
  • 가상화폐 광풍 후오비코리아-다날, 블록체인 활용 업무협약 체결 후오비코리아-다날, 블록체인 활용 업무협약 체결
  • 손혜원 투기 의혹 손혜원, 민주당 탈당…"당 난처한 상황 지켜볼 수 없어"(종합) 손혜원, 민주당 탈당…"당 난처한 상황 지켜볼 수 없어"(종합)
  •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통일부 “북미 고위급 회담서 정상간 합의 이뤄지길 기대” 통일부 “북미 고위급 회담서 정상간 합의 이뤄지길 기대”
  • 스포츠 미투 이은의 변호사, ‘코치 성폭행 폭로’ 신유용 무료 변호 결정 이은의 변호사, ‘코치 성폭행 폭로’ 신유용 무료 변호 결정
  • 미중 무역전쟁 확산 무역전쟁에 고용한파까지…中, 우울한 춘제 무역전쟁에 고용한파까지…中, 우울한 춘제
  • 이재명 · 혜경궁 김씨 논란 이재명 지사 오늘 3차 공판…선거법 위반 혐의 심리 이재명 지사 오늘 3차 공판…선거법 위반 혐의 심리

트렌드
뉴스

이데일리

  •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
  •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김형철
  •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