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자신감" 고삐 당긴다

비수기-환율 여파에도 2분기 호실적 기록
OLED 기여도 상당..국내에만 15조원 투자
  • 등록 2017-07-26 오전 6:00:00

    수정 2017-07-26 오전 6:00:00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가 지난 2015년 가을에 열린 유럽 최대 전자박람회 IFA2015에서 OLED 시장 성장 전망에 대한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승부수를 던진 ‘차별화 전략’이 통했다. 비수기와 환율변동의 여파 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한 자신감을 앞세워 집중 투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10.5세대 대형 OLED 패널 양산에 필요한 선행기술 개발에만 2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20년까지 대형과 중소형에 걸쳐 OLED와 관련해 15조원을 국내에서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파주 P10 새 공장을 OLED 제품만 생산하는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여기에 필요한 1조8000억원의 자본금도 출자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LG디스플레이의 자신감은 OLED 시장의 성장 전망에 기초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플렉시블 OLED 시장규모는 오는 2021년 약 4176억대로 올해(1230만대)보다 3.4배, OLED TV 시장 규모도 올해 170만대에서 오는 2021년 1100만대로 6.5배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289억원, 영업이익 80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 1712% 증가한 수치다.

제품별로 보면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6%, 모바일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초대형 UHD TV와 고해상도(풀HD급) 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의 비중이 확대됐고, 자동차와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신규 사업분야 제품의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획기적인 수준의 개선을 이뤘다. 특히 OLED 사업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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