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劉·安·洪 단일화 빅뱅..문재인이 화두 던졌다(종합)

  • 등록 2017-04-26 오전 12:49:01

    수정 2017-04-26 오전 12:49:01

JTBC 캡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바른정당 발(發) 3자 단일화에 가장 관심을 가졌던 대선 후보는 이해당사자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다. 문 후보는 25일 열린 JTBC 대선 후보 4차 토론회에서 가장 먼저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물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물었다.

문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주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세 분은 3자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세 후보 모두에게 동시에 질문했다. 토론회가 시작되고 1시간 30여분이 지난 뒤에도 이날 내내 화제가 됐던 단일화가 주제로 떠오르지 않자 문 후보 스스로 가장 먼저 화두를 던진 것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5시간 가량의 마라톤 의총을 통해 3자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모두 논의 자체에 대한 거부의 뜻을 드러냈던 바 있다.

당내에서 잡음이 연출된 유 후보가 가장 먼저 “단일화는 없다. 후보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 후보는 의총에서 당론을 정했을 때도 마지못해 한 발 물러났지만 확고한 완주 의지를 확인했었다.

안 후보도 “그럴일 없다”고 했고 홍 후보도 “안 한다”고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부정했다.

지지율 1위를 줄곧 달리고 있는 문 후보로서는 단일화라는 변수를 통해 대선판이 흔들리는 것을 경계한 셈이다. 1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혹시 모를 대선판 변화에 귀추를 주목한 것이다.

문 후보는 안 후보에게 다시 “분명 국민의당에서 바른정당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던데”라고 물었고 안 후보는 “선거 전 연대는 없다. 집권 후 연정과 협치로 개혁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홍 후보 역시 “그런 거 왜 묻나”라며 “바른정당이 자기네 존립이 문제되자 살아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단일화의 속내를 풀이하기도 했다.

4~5위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역시 주먹을 쥐고 “굳세어라 유승민”이라면서 유 후보를 응원했다. 심 후보는 “유 후보가 뜻한대로 수구 보수를 밀어내고 따뜻한 건전 보수의 길을 가길 바란다”고 힘을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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