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탕수육? 자장면 먹겠다"..조윤선은 곡기 끊고 귤만

월간중앙 보도..김종 전 차관, 이 부회장에 수감 생활 조언
  • 등록 2017-03-26 오전 10:55:27

    수정 2017-03-26 오전 11:02:26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서울구치소 수감생활 이야기가 전해졌다.

월간중앙 4월호에 따르면 특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부회장은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한 인물로 꼽힌다. “재벌 출신으로 처음 해보는 경험일 텐데 의외로 구치소 수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는 게 전반적인 평이다.

한 특검 관계자는 “웃지 못할 일이지만 이 부회장이 재벌이라서 그런지 주변에서 챙겨주는 분위기다. 덕분에 이 부회장의 구치소 생활은 순탄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식사 때가 되자 한 조사관이 이 부회장에게 “탕수육을 시켜주겠다”고 권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이 재벌 출신인 것을 배려(?)해 식사 메뉴가 아닌 좀더 비싼 요리를 제공하려 했던 것. 그러자 이 부회장은 “수감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니 자장면을 먹겠다”며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김 전 차관은 특검 조사실 앞에서 대기 중인 이 부회장에게 “구치소에서 건강하게 버티려면 체력이 중요하다”며 “500mL 페트병 두 병에 물을 담아 들었다 내렸다 하며 꾸준히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수감생활 팁을 전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구치소 입소 후 곡기를 사실상 끊고 귤에만 의존하고 있다. 그 탓에 체중이 크게 줄어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본인이 구치소에 수감될 줄 전혀 예상 못 했던 것 같다“며 ”언제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은 입소 초기 교도관에게 5분 간격을 시간을 묻는 등 강박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이 구치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최근에는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이자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견 시간을 함께하고 있다고 월간중앙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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