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사유부터 사과까지..'추경 표결 불참' 이어 '빈소 엄지척' 곤욕

  • 등록 2017-07-26 오전 7:56:33

    수정 2017-07-26 오전 9:12:5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본회의 불참에 이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빈소에서의 ‘엄지척’ 사진으로 톡톡히 곤욕을 치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추경 본회의에 불참해 ‘의결정족수 사태’를 야기한 26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 방법 등을 26일 논의할 예정이다.

표결 불참 의원에 속한 송영길 의원은 당시 경남 진주을지역위원회 정치아카데미 특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 측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게시물에서 한 누리꾼은 “송 의원이 지역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특강 자리에) 오시다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갑작스러운 보이콧으로 정족수 미달인 사태가 일어났다”며, “송 의원은 회의 참석을 위해 다시 서울로 향하시다가 자유한국당의 회의 참석을 전해들으시고 진주로 되돌아오셔서 지역위 일정들이 잘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의결정족수 사태’에 이어 ‘빈소 엄지척’ 논란에도 휘말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은 송 의원은 같은 당 손혜원 의원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밝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 물의를 빚었다.

이에 송 의원은 “빈소에 있던 시민들이 오는 광복절에 나눔의집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고 많은 사람이 동참하기로 해 기쁜 마음에 한 행동이었지만 많은 분께 상처를 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누리꾼은 민주당 지지율의 고공 행진이 송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내부의 기강 해이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내 의원뿐만 아니라 당직자들 사이에서까지 ‘모두가 심기일전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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