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하와이, 28일 폐업 앞두고 마지막 인사.."38년 추억 간직하겠다"

  • 등록 2017-05-27 오전 11:55:32

    수정 2017-05-27 오전 11:55:3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추억의 온천리조트 부곡하와이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부곡하와이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38년 추억을 간직하겠습니다. 저희 부곡하와이는 2017년 5월 28일부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8년간의 역사 속에 많은 분들의 추억이 함께 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훗날, 고객님들의 깊은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새로운 만남을 기약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띄웠다.

부곡하와이 홈페이지
부곡하와이는 1980년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았던 인기 관광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다녀간 사람은 10분의 1에 해당하는 24만여 명뿐.

이 곳은 인근 김해와 양산의 대형 워터파크가 들어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운영한 지 38년을 넘기면서 시설 노후에 따른 개·보수 비용 부담으로 지난 3년간 누적적자가 1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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