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이콧 하자던 트럼프, 새 아이폰 생겼나

  • 등록 2017-03-30 오전 7:06:37

    수정 2017-03-30 오전 7:32:21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아이폰으로 트위터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담당 국장인 댄 스카비노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은 지난 2주간 아이폰으로 트윗을 해왔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어느 디바이스를 이용해 트윗했는지를 추적하는 ‘트윗덱(Tweetdeck)’이라는 소프트웨어에 따르면 지난 25일 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 방송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 갤럭시 S3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과거 여러 차례 나왔고,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이 전화가 해킹에 취약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지난달 제임스 메티스 국방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이 어떤 휴대기기를 사용하는지를 공식 문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CNN 방송은 과거 트럼프가 대선 유세 동안 ‘아이폰 보이콧’을 거론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폰을 쓴다는 백악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제기했다.

애플은 그간 정보 보호 및 암호화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갈등을 빚어왔다. FBI는 캘리포니아 총기 테러와 관련해 애플에 범인의 아이폰 잠금해제를 요구했으나 애플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아이폰과 삼성의 제품을 모두 사용하고 있지만 애플이 테러리스트들의 정보를 정부에 제공하지 않는다면 나는 앞으로 삼성의 제품만 사용할 것”이라며 애플 제품을 보이콧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CNN은 “안드로이드 기기를 통해 나온 트럼프의 트윗은 더 화를 내고 특유의 대문자 사용이 많다”면서 “이는 트럼프가 직접 계정에 들어가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절제된 트윗은 그의 보좌관들이 아이폰으로 쓴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CNN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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