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동영상 때문에..삼성, 9억원 뜯겼다

  • 등록 2017-03-29 오전 8:00:34

    수정 2017-03-29 오전 8:00:34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삼성 측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촬영한 선모(구속 기소) 전 CJ제일제당 부장 등의 동영상 폭로 협박에 9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삼성 측을 협박해 돈을 뜯은 혐의 등으로 선씨 등 일당 6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선씨 일당이 동영상을 폭로하겠다며 삼성 측을 협박해 2013년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억원 가량을 받은 사실을 계좌 추적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또 동영상 촬영 과정에 CJ그룹의 다른 인사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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