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제품가격 인상 모멘텀…목표가↑-삼성

  • 등록 2017-01-11 오전 7:55:24

    수정 2017-01-11 오전 7:55:24

2017년 글로벌 타이어업체 가격 인상 계획.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고무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타이어업체들에 이어 제품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제품 믹스 향상과 신흥 업체 가동률 하락에 따른 경쟁 완화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타이어업종 내 톱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11.1%(8000원) 상향 조정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업체 브릿지스톤은 유럽시장에서 1일부로 3% 가격인상을 단행했고 굿이어는 2월1일부로 미국 시장에서 8%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며 “쳉신과 컨티넨탈은 각각 연간 8~12%, 6%의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타이어도 1분기말 가격 인상을 예상했지만 1개월 이상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공급부족으로 지난 1년간 265% 상승했지만 합성고무 가격은 27% 오르는데 그쳐 부타디엔 가격이 합성고무 가격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지난해 원재료가격 상승 효과는 매출액대비 3.3~5.0%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가동률 상승은 기대 요소다. 지난해말 1단계로 550만본 생산능력(Capa)을 가동했으며 2018년이후 1100만본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연간 수요는 3억1000만본인 반면 현지 생산능력은 2억3000만본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국산 타이어는 반덤핑 관세 부과 중이고 보호무역 강화 시 미국에 공장을 신설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073240)에게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고인치타이어 수요 성장도 모멘텀으로 꼽힌다. 그는 “2012년 이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시작됐고 사양 경쟁으로 소형차에도 고인치타이어가 장착되기 시작했는데 지난해부터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며 “저인치타이어대비 5~10%의 추가원재료 투입이 필요하지만 가격은 20% 이상 비싸 수익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58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2600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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