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 `사죄하라`고 외쳤지. 나도 그러고 싶었다"..통증 불러온 임명

  • 등록 2017-05-26 오전 9:12:31

    수정 2017-05-26 오전 9:12:3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을 도와 대통령과 친인척 비리 등을 감시할 신임 민정비서관으로 백원우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을 25일 임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용익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자 서울대학교 대학원 예방의학 박사는 이날 트위터에 “백원우 전 의원이 민정비서관이라니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온다”며, “‘사죄하라’고 외쳤지. 나도 그러고 싶었다”는 글을 남겼다.

25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임명된 더불어민주당 백원우 전 의원. 백 전 의원이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자 사과하라며 소리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았던 백원우 비서관은 참여정부 초기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지난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에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사죄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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