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외고 폐지는 다수 국민의 뜻..교육 개혁 흔들지 마라”

사교육없는세상, 자사고 학부모 반대 집회 비판
  • 등록 2017-06-28 오전 9:41:35

    수정 2017-06-28 오전 9:41:35

서울시내 한 외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사교육없는세상은 28일 일부 자사고·외고 학부모들이 조직적으로 반대 집회를 여는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자사고 외고 등의 일반고 전환 정책 흔들기를 즉각 중지하고 다수 국민들의 뜻에 따르라”고 비판했다.

사교육없는세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영재고 외고 과학고 자사고 체제 등은 퇴행적인 낡은 고교 체제로서 새로운 교육시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자사고 재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해롭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일 자사고 학부모들이 이를 저지하는 투쟁을 지속한다면,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범국민 촛불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자사고 학부모 등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을 의식해서 자사고 외고 관련 정책 추진을 포기하지 말아야한다”며 “국민들 다수가 지지하고 있으며 지난 대선 후보들 대부분이 지지한 이 정책을 밀고 가야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변함없는 지지를 얻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단체는 또 “김상곤 교육부 장관 내정자 역시 청문회 때 자사고 외고 관련 정책에 대한 의원들의 공세적 비판에 수세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하나를 내주면 다른 하나를 내주어야하고, 결국 지킬 것이 하나도 없는 무력한 존재로 장관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7개 시도교육감들은 자사고 외고의 일반고 전환 정부 공약에 대해 겉으로는 찬성하나 자기 지역 자사고 외고 개혁 정책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즉시 교육감들도 자사고 외고 정책 관련, 국민들의 여망을 받드는 노력의 대열에 서달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는 학원 휴일 휴무제, 학원 심야교습금지 등에 대한 미온적 태도를 보여 온 교육감들의 행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해당 교육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을 엄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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