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에 비밀의 문 있어..대통령 유흥 용도"

  • 등록 2017-04-27 오전 9:37:52

    수정 2017-04-27 오전 9:37:5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문희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이 청와대에 정문 외 비밀의 문이 하나 더 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지난 2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했다. 문 의원은 국민의정부 초대 정무수석 비서관과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6선 현역 정치인이다.

이날 정관용 교수는 정 의원이 지난달 23일 우리가 알아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것을 담은 ‘대통령’이라는 책을 펴낸 것에 대해 언급했다.

정 교수는 “(책 속에)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챕터에 또 하나 눈에 띄는 제목이 ‘공인의 삶과 개인의 삶 사이. 대통령의 24시간’이라는 제목이 있다”고 묻자 문 의원은 “대통령에게도 사적인 삶은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교수는 “저녁 시간, 공식 업무 끝나고 사사로이 옛 친구들도 있고 그럴 것 아니냐. 청와대가 아닌 다른데 나가서 만나고 술도 한잔하고 하냐”고 묻자 문 의원은 “비밀인데 청와대 내에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정문 외에 한 군데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 공간하고 통하는 게 하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 의원은 “(대통령이) 거기 오셔서 좋아하시는 약주도 드셨고 그게 또 이상하게 노래방 기기가 하나 있어서 그런 적도 있고 그렇다”고 말했다.

특히 ‘비서실장 공관이냐’는 정 교수의 질문에 문 의원은“네”라고 답하면서도 “친구분들도 그리로 부르느냐’는 질문에 “그거는 거기까지”라고 답했다.

한편 문희상 의원이 5번째로 내놓은 저서 ‘대통령’에는 그가 겪었던 역대 5명의 대통령(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에 대한 일화와 제19대 미래 대통령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는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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