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사' 발언 홍준표 "진중권=X개, 권영세=좀비"

  • 등록 2020-07-15 오전 11:27:19

    수정 2020-07-15 오후 4:26:1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권영세 미래통합당 의원을 겨냥해 ‘X개’, ‘좀비’라 칭하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의 단상(斷想)’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진 전 교수를 비롯해 문재인 정부 등을 전방위로 공격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4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거론하며 “(박 전 시장의)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성추행범의 주범은 자진(自盡) 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다”라며 “사용자인 서울시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전 교수는 홍 의원의 발언을 두고 “학창시절에 ‘선데이 서울’(1991년 폐간한 주간지)을 너무 많이 보셨다. 그 후유증이다. 수준 좀 봐라”라고 직격했고, 권 의원은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 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러니 이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고 반발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이날 홍 의원은 자신을 비판했던 진 전 교수에겐 ‘X개’, 권 의원에 대해선 과거 친박 이력을 겨냥해 ‘좀비’라고 일침을 날렸다.

홍 의원은 “X개의 특징은 시도 때도 없이 짓는다. 피아 구분없이 아무나 문다”라며 “좀비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 죽은 것 같은데 영혼이 없어도 살아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좌파 운동권의 특징: 성(性) 공유화를 일상화한다”며 “자기가 하는 일은 무얼 해도 정의”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해서도 “자신의 임기도 마각한 채 국고 탕진만 노리는 사람 밑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의 국민들만 불쌍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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