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임원 연봉의 10%를 자진 삭감하는 등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경기침체와 판매 부진이 지속됨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각사 대표이사 명의로 메일을 보내 임금을 동결 결정을 전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간부 사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조파업과 태풍 차바 영향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부족 등으로 내수시장 점유율 60%가 붕괴됐으며 2년 연속 연간 목표 판매량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전 세계 시장 판매량은 788만대로 18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