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이 말한 `내부의 적`은?.."외부의 적은 北김정은"

  • 등록 2017-09-26 오후 2:03:13

    수정 2017-09-26 오후 2:03: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청와대 회동을 거부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내부의 적”이라며 비판했다.

하 의원은 26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협치 붕괴의 책임이 홍준표 대표에게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한반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에 두 명의 적이 있다”며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의 적은 홍준표 대표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 의원은 “(홍 대표가) 안보관이 다른데 왜 만나느냐고 해놓고 일애일 회동은 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도 아니고 자기 몸값 제대로 챙겨달라 그런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말 그대로 전쟁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단결의 중심은 홍준표가 아니라 대통령”이라면서 “적어도 국내에서는 대화는 해야할 것 아니냐. 김정은처럼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오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독대를 요구하고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수회담 불참 등을 비판하는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 의원은 전날 “홍 대표의 독고다이, 국가안보의 적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에 입으로는 핵폭탄이 몇 번이 더 터졌다. 그저께(23일) 밤에는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전략폭력기가 휴전 후 처음으로 북한 상공을 날았다”며 “안보 위기에는 대한민국의 단결이 최상의 무기다. 국가 단결의 중심은 단연 대통령이다. 정치권이 대통령 중심으로 단결해 이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유독 홍준표 대표는 독고다이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영수회담을 또 거부 하며 어깃장을 놓고 있다. 자국 대통령은 비난하며 미국 대통령에는 구걸하는 유치한 행동도 보이고 있다. 안보에서만은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어야 하며 독고다이는 안보의 공적임을 홍 대표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