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이용득..文대통령 `반쪽 난 임청각` 언급에 가문 눈길

  • 등록 2017-08-16 오후 6:51:10

    수정 2017-08-16 오후 6:51:1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2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임청각’과 관련해 배우 이서진,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가 한일관계의 미래를 중시한다고 해서 역사문제를 덮고 넘어갈 수는 없다. 오히려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양국 간의 신뢰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임청각’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임청각’은 조선 중기 세종대왕 때 좌의정의 아들이 지은 99칸의 대 저택으로, 부잣집의 후손들이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 등 임시정부 요인을 비롯한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유서 깊은 장소다. 그러나 1942년 일제시대 일본이 ‘임청각’ 가운데 철길을 놔버리면서 현재 절반인 55칸만 남아 있다.

임청각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문했으며, 지난해 문 대통령이 19대 대선후보 시절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이용득 의원은 문 대통령의 경축사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의 산실과도 같은 공간인 임청각은 독립운동가이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내신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이며, 저의 종갓집이기도 하다”며, “이런 인연으로 지난해 문 대통령이 임청각을 찾았을 때 방문을 도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방문에 이어 이번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임청각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주신데 대해 석주 선생의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나라를 되찾지 못하면 가문도 의미가 없다’며 아흔아홉 칸 가택을 팔고 만주로 떠나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조상님들의 정신을 본받아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우 이서진의 조부는 선대 독립운동가였던 석주 선생의 노고를 잊지 않고 그의 생가 임청각을 2002년 국가에 헌납한 금융계 대부 고(故) 이보형 선생이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의미에서 ‘임청각’을 역사 바로세우기의 상징적인 장소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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