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洪 "盧에 640만불 회수해야" VS 文 "이보세요! 제가 변호사였다"

손석희, 중재에도 洪·文 공방 이어가
  • 등록 2017-04-25 오후 10:48:35

    수정 2017-04-25 오후 10:50:3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저번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받은 게 아니라 가족이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가 공동주최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640만 달러는 뇌물이니까 환수해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문 후보는 “뇌물이 되려면 적어도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받았거나 뜻이 있어야 한다. (홍 후보는) 법률가 출신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또 “중수부장이 말하길 (노 전 대통령 측이) 박연차에게 전달을 요구했다”고 하자 문 후보는 “이보세요. 제가 그때 변호사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후보도 “왜 말씀을 버릇없게 하냐. 이보세요라니”라고 맞섰다.

사회를 맡은 손석희 앵커도 중재했으나 홍 후보는 “송민순도 고소했다. 국민 상대로 고소하고 자기 불리하면 협박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나. 가족이 받으면 뇌물이 안 되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그때 노 전 대통령 조사에 입회하고 들어갔다. 아무 증거를 검찰이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하자 홍 후보는 “그럼 왜 돌아가셨나”라고 했다.

문 후보는 “홍 후보는 온 국민이 다 가본 노 전 대통령 사저도 아방궁이라고 터무니 없이 말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는 “그거하고 뇌물하고 무슨 상관이냐. 아방궁은 집 자체가 아닌 주위에 들어가는 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 됐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 꼼짝 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