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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부부는 전날 오후 1시께 주거지인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아들 C(5)군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당일 119에 “목말을 태워주다가 털어뜨려서 (C군이) 다쳤다”고 신고했다.
C군을 치료한 병원 측은 아이의 볼에서 멍 자국이 발견되는 등 학대를 당한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고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씨는 전 남편과 사이에서 C군을 낳았고 A씨와는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사실혼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C군은 수술을 받아 자가 호흡은 가능하지만 의식은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A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