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기절놀이로 죽을 뻔" 거제 학교폭력 추적

  • 등록 2018-12-22 오전 12:00:00

    수정 2018-12-22 오전 9:46:59

‘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거제 학교폭력 국민청원글’에 대한 진실과 10대 소년범죄의 양상을 파헤친다.

지난 8월, 경남 거제의 한 작은 분식집에서 주인 아주머니가 자신 앞에 두 남학생을 무릎 꿇려놓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무런 저항 없이 여주인에게 맞고만 있었다는 학생들, 그 현장엔 두 남학생의 부모들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아들이 여주인에게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던 부모들은, 얼마 뒤 주인 아주머니를 폭행혐의로 고발하기에 이른다.

분식집 여주인은 국민청원에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며, 가해자들이 합리적인 처벌을 받길 바란다는 글을 올린다. 이 글은 피해학생의 학교폭력 내용을 상세히 묘사해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특히 아들이 가해학생들로부터 여러 번 목조르기를 당해 의식을 잃는 기절 상태를 경험했다고 한다. 분식점 주인 아주머니의 아들인, 기호(가명)군은, 친구들의 폭행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제작진에게 토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과 그의 가족들은 기호 가족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국민청원의 내용은 물론 모든 피해 내용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오히려 더 할 말이 많다며 취재진과의 만남에 적극적으로 응한 상대측 학생들과 가족들은, 단 한번도 기호를 기절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폭행을 당했다는 현장 주변을 끈질기게 탐문하던 취재진은 아이들이 문제의 ‘기절놀이’를 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할 수 있었다. 양쪽의 주장으로만 들었던 현장을 직접 보게 된 취재진은 뜻밖의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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