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다음날 혈압까지 악영향

  • 등록 2016-07-16 오전 12:00:03

    수정 2016-07-16 오전 12:00:03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직장상사에게서 받은 스트레스가 하루 종일 혈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캐나다 세인트메리대 연구팀은 여러 병동에서 근무 중인 평균 나이 43세의 간병인 55명을 대상으로 ‘직장 스트레스와 혈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업무 시작과 동시에 잠들 때까지 하루 종일 혈압 측정기를 착용했다.

이들은 1시간마다 혈압을 측정했으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정도를 묻는 설문에 응했다.

실험 결과 직장 상사가 주는 언어적 압박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혈압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특히 안 좋은 말을 들었을 경우에는 퇴근하고 난 뒤까지 혈압이 정상 수치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심지어 하룻밤이 지난 뒤에도 영향을 끼쳤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보통적인 사람들이 자기 스스로 정신적 외상을 지속해서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즉, 상사에게서 들은 안 좋은 말을 스스로가 계속 곱씹어 스트레스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

연구팀은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직장 생활 내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일시적인 수준을 넘어선다”며 “직장상사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일 경우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직업건강심리학저널’(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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