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반도체 산업의 데이터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2분기 이후 수요 가시성은 확인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 성장세 역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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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17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5거래일째 순매도세다. 다만 매도 규모는 전날(1340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우(005935)도 22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이날도 개인들은 삼성전자 주가를 751억원어치 사들였다. 6만원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뚝 떨어지자 개인들은 삼성전자 주가를 사모으고 있다. 5거래일 연속해서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주가 부진에도 반도체 업황 전망은 긍정적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매크로(거시경제) 악재에도 2분기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모바일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에서 계약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PC 수요 위축에 인텔 매출은 감소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마이크론 등은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반도체 업종의 부진한 주가 흐름과 매크로 불안을 감안하면 실적 전망치 충족 여부가 향후 주가 모멘텀에 주요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서버 D램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2분기 신규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증가 가시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