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변동성 장세…고배당주 관심 가져볼까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 5% 넘는 종목 27개 종목
대표 고배당주인 은행·정유·통신주 주목
DGB금융지주·JB금융지주 9.55% 배당수익률 가장 높아
  • 등록 2022-09-16 오전 12:02:00

    수정 2022-09-16 오전 12:02: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배당주의 계절이 오고 있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고배당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상 부담이 커지는 구간에서는 금융·통신·정유 등 대표적인 고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최근 2개월 사이 6.16% 상승했다.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는 지난 7월15일 2520.26에서 이날 2675.61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03% 소폭 상승한 것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연말로 갈수록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해 주식시장이 악화로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배당 수익이 높은 종목을 미리 사서 배당 수익을 거두려는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

올해 연간 예상 배당수익률 상위 15개 종목. 단위=%. 9월14일 종가 기준. (자료=에프앤가이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예상치를 제시한 종목 중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27개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은행주가 대부분 차지했다.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은행주였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9.55%로 DGB금융지주(139130)JB금융지주(175330)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BNK금융지주(138930)(9.50%), 우리금융지주(316140)(9.37%), S-OIL(010950)(8.51%), 효성(004800)(8.50%), 기업은행(024110)(8.37%), 하나금융지주(086790)(8.36%), 삼성카드(029780)(7.46%), 한국가스공사(036460)(7.35%) 순이다. 전통적으로 배당수익이 높았던 금융·정유 업종이 대거 배당수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통신 3사의 배당 수익률을 살펴보면 SK텔레콤(017670)이 6.72%로 가장 높았고, KT(030200)가 5.86%, LG유플러스(032640)는 5.74%로 집계됐다. 증권주 중에서는 삼성증권(016360)의 배당수익률이 7.16%로 가장 높았다.

금융주의 고배당 매력은 지속하고 있어 배당 투자 관점에서는 은행과 손해보험이 금융 업종 중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명보험과 증권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개별 종목 위주의 선별적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주 주가 약세로 예상 배당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투자자산 관련 이익 감소, 충당금 적립 확대 가능성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은행과 손해보험이 배당도 매력적”이라며 “배당 측면에서 금융주는 은행과 손해보험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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