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 코엑스몰에 물 '뚝뚝'…IFC몰은 천장 뚫렸다

  • 등록 2022-08-09 오전 12:05:42

    수정 2022-08-09 오전 12:39:0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8일 수도권에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등이 잠기고 대형 복합매장에 천장 누수가 일어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서울에 3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수도권과 강원을 비롯한 중부지방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건물, 도로, 차량, 선로 등이 침수됐으며 시민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다.

8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SNS 갈무리
이날 오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 일부 매장이 침수됐고 삼성동 코엑스 몰 내 별마당도서관과 주변 매장 등엔 누수 피해가 발생했다.

코엑스 입구로 이어진 9호선 봉은사역엔 관계자들이 인근 도로가 물이 차오르자 물막이 치수판을 긴급 설치했다.

삼성동 코엑스 내 스타벅스 매장 앞에 누수로 인해 빗물이 새고 있다. SNS 갈무리
또 이날 오후 9시쯤부터 서울 여의도 IFC몰 L1층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려 대량의 물이 새기 시작했다.

쇼핑몰 안으로 빗물이 쏟아지자 IFC몰 직원들은 즉각 빗물 수습 작업에 투입됐다.

서울 여의도 IFC몰 L1층 천장에 구멍이 뚫려 빗물이 새기 시작했다. SNS 갈무리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행정안전부는 오후 9시 30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내일(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 충청북부 150㎜ 이상), 전북북부 5~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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