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고객이나 카셰어링업체나 모두 골머리를 앓는 것이 얌체 고객의 차량 흡연이다. 일반적으로 카셰어링 업체는 전차 흡연이 금지되고 이를 약관 등에서도 고지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적잖은 이들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운전 전후로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보내는 외견상 흠집과는 달리 차량 내 흡연을 잡기 위해 차량 내 카메라를 설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피플카에서는 스타트업 ‘에어딥’과 손잡았다. 에어딥은 인공지능(AI) 기반 공기질 제어 서비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어딥은 센서를 통해 감지한 공기질을 AI를 통해 정밀하게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흡연의 경우, 공기 내 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센서를 활용해 데이터가 변화하는 미세한 구간을 연구해 발생원이 연초인지 전자담배인지도 구분한다.
에어딥 관계자는 “보통 다른 업체에서는 흡연여부를 감지하기하기 위해 니코틴센서를 활용하는데 이 경우 밖에 담배를 피고온 경우에도 오탐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PM센서를 통한 데이터 분석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딥과 피플카의 이같은 시도는 인정받아 지난해 관광기업 혁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에어딥은 올해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중 하나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제품은 가정에서 쓸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된 제품이다. 에어딥 관계자는 “온·습도가 측정되지 않는 것 외에는 기본적인 기술력은 유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