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남자만큼 성생활 원하지만…`현실은?`

  • 등록 2016-06-06 오전 12:00:23

    수정 2016-06-06 오전 12:00:23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흔히 여성은 남성보다는 성적인 부분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성 역시 남성만큼 성생활에 대해 막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성격과 사회심리학 저널’에 발표된 토론토 대학과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의 공동 연구결과 논문에 따르면, 남성은 둘 사이의 관계가 오래된 경우 자신의 아내나 여자친구가 원하는 성생활의 정도를 과소평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18세에서 69세의 관계가 오래된 229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교제기간은 6년으로 1주일에 한번 내지 두 번 정도 성관계를 갖고 있었다.

첫 번째 그룹(44커플)의 경우 3주에 한 번씩 자신의 성적 욕구와 자신이 생각하는 파트너의 성적욕구, 관계의 만족도 등을 기록했다.

두 번째 그룹(84커플)은 연구실에 직접 방문해 자신들의 성적 욕구와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자의 욕구, 관계의 행복도에 대해 말했다.

세 번째 그룹(101커플)은 3주에 한 번 위와 동일한 질문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더불어 이들은 자신이 얼마나 성관계 제의를 거부당하는 걸 피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해 추가로 기록했다.

세 연구에서는 모두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남성은 파트너의 욕구를 과소평가한 반면 여성은 상대의 성욕을 정확히 읽어냈던 것.

특히 오히려 남성이 자신의 배우자가 성관계에 흥미가 없다고 평가한 날에 여성들은 관계에 더욱 만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연구팀은 “남성들이 성관계를 원하지만 상대에게 거절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배우자가 이를 싫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려 애쓴다”며 “또 대부분의 여성들은 상대에게 성관계를 원한다는 신호를 남성만큼 적극적으로 보내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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