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꿈에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연금복권 1·2등 당첨자의 사연

  • 등록 2023-08-18 오전 12:00:05

    수정 2023-08-18 오전 12:00:0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연금복권 1, 2등에 동시 당첨된 여성이 당첨 소감을 밝히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어머니의 꿈에 나타났다는 사연을 전했다.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17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가 경기도 평택 서정동 한 복권판매점에서 구매한 170회차 ‘연금복권720+’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 1등은 1매, 2등은 4매다.

A씨는 “복권은 생각날 때마다 1~2만원씩 소액으로 구매하고, 이번에 연금복권은 8000원어치를 샀다”며 “남편과 저녁을 먹고 집에 와 당첨 번호를 확인했는데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야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당첨을 간절히 원했는데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나’라는 질문에 A씨는 “어머니 꿈에 6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오셨다. 아버지가 무척 밝은 표정으로 좋아하셨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첨금은 가족들을 도와주고 노후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금복권720+ 1등 당첨자는 연금 형식으로 20년 동안 매달 700만 원을 수령하며 2등은 10년간 매달 100만 원 씩 지급된다.

이로써 A씨가 받는 금액은 총 21억 6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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