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박원순 시장에게 영상편지 보낸 이유는?

  • 등록 2019-06-29 오전 1:00:00

    수정 2019-06-29 오전 1:00: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홍석천과 경리단길 상인회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보낸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bs 골목상생 프로젝트 ‘홍석천의 오마이로드’ 7회에서는 경리단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경리단길 상인회 부회장과 홍석천의 모습이 담겼다.

경리단길 우체국 화단 옆 도로에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건 상인회의 오랜 숙원 사업. 해당 도로가 서울시 관할임을 알게 된 홍석천은 상인들에게 박원순 시장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상인회 부회장은 쑥스러워하며 “박원순 서울시장님 안녕하세요. 골목상생 프로젝트 조금만 너그럽게 봐주세요”라는 어색한 멘트를 날렸다.

이를 지켜본 홍석천은 “NG”를 외치면서 직접 시범에 나섰고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경리단길 주차난 해소를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연출해 이를 지켜보던 용산구청 직원과 상인들을 폭소하게 했다.

이어 홍석천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를 직접 찾아가 공영주차장 설치를 제안했지만 해당 업무가 서울지방경찰청 관할이라는 답변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결국 공영주차장 설치는 무산됐지만 점심 주차 허용 시간을 기존 12시~14시에서 1시간 반 더 늘리는 것으로 경리단길 상인회의 주차장 민원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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