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38%, 외박 안되는 이성과 "시작조차 안할 것"

  • 등록 2016-07-20 오전 12:05:00

    수정 2016-07-20 오전 12:05:00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3명은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의 연애를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438명(남 244명, 여 194명)을 대상으로 ‘외박과 연인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우선 이들에게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의 연애를 시작하겠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응답자의 38%는 ‘심각하게 고민해볼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외박이 어려운 이성과의 연애를 꺼려하는 이유는 ‘어쩌다가 외박을 하게 되면 마치 죄인이 된 기분이 들 것 같아서(37%)’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외박을 하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해야 할 것 같아서(28%)’, ‘앞뒤가 꽉 막힌 사람일 것 같아서(20%)’, ‘그 사람과의 추억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아서(1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뒤이어 이어진 질문으로는 ‘애인과 함께 외박을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문항. 이에 애인 혹은 본인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전체의 72%에 달했다.

외박 시 단골 거짓말 소재로는 ‘회사 워크숍 및 출장(48%)’이 꼽혔다.

이와 함께 ‘친구와의 여행(32%)’, ‘상가집(10%)’, ‘찜질방(5%)’, ‘심야공연 및 영화관람(2%)’, ‘기타(3%)’ 등이 자리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해서라도 외박을 시도했던 이들도 부모의 입장이 될 경우 상반된 의견을 내비쳤다. 82%가 자녀의 귀가시간을 정해놓겠다고 말한 것.

이유로는 ‘내가 다 해봤기 때문에 더 걱정돼서(41%)’가 가장 많았다. 또한 ‘자녀를 믿지 못할 것 같아서(24%)’, ‘괜한 오해로 인한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서(16%)’, ‘사건사고가 많아 위험해서(14%)’ 등이 순위에 올랐다.

조사를 담당한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현재의 여건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주어진 여건 안에서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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