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코딩영역' 등장?..수험생 애태운 등급컷 '킬러'

  • 등록 2017-11-24 오전 12:00:01

    수정 2017-11-24 오전 12:00: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에 ‘코딩(Coding)영역’이 숨겨져 있다?

23일 치러진 수능에서 등급컷(구분점수)을 결정하는 소위 ‘킬러’ 문제가 수험생들의 애를 태웠다.

특히 국어영역에서 과학기술 관련 문제가 등장해 학생들을 당황케 했다.

디지털 통신 시스템의 부호화 과정을 소재로 한 기술 지문을 바탕으로 날씨 데이터 전송에 대해 이해가 필요한 ‘41번’ 문제가 최고난도였다는 반응이다. 대다수의 입시전문업체나 교사들도 학생들이 이 문제의 답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뺏겼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41번 문제는 부호화 기술을 완벽하게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수험생 사이 ‘코딩영역’이라는 볼멘소리까지 나왔다. 정답은 4번이다.

이 밖에도 국어영역의 독서유형에서 등장한 환율 오버슈팅(시장가격의 일시적인 폭등 혹은 폭락) 현상과 관련한 경제학적·행정학적 설명을 융합한 지문이 학생들을 괴롭혔다.

그 가운데 29번, 30번 문제는 독해력은 물론 환율, 금리, 수출입 물가의 상관관계 등 경제학적 사고력까지 발휘해야 하는 문제였다.

이날 수능을 본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어영역 후반부에 환율에서 1차 위기, 부호화에서 1차 위기가 왔다”, “아빠가 프로그래머라 41번 문제 보여드렸는데 틀렸다”, “환율 오버슈팅 문제 풀고나니까 시험 시간 30분 남았더라”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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