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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경기도 평택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이후 “북한이 방한 기간 중 미사일 시험을 할 수 있다는 정보당국의 경고가 커지는 등 동북아가 불안정한 시점에 핵심 동맹을 재확인하는 미션을 갖고 한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워싱턴을 점령해 왔다”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뿐만 아니라 동방에도 집중할 수 있고, 미국이 전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최고 파트너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린 후 처음 찾은 곳은 정부청사도, 대사관도, 군사기지도 아니었다”며 “21세기의 진정한 격전지를 대표하는 널찍한 반도체 공장이었다”고 썼다. USA투데이 역시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를 방문하면서 반도체 제조를 강화하는 법안을 지지했다”는 제목을 뽑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대상이 됐다”며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고 세계 10위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로서 단순히 대북 외교에만 치중하기보다 글로벌 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함께 삼성전자 공장을 둘러본데 대해서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역할을 부각한다”고 분석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북한이 순탄한 순방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두 나라 모두 이번 순방 기간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험 혹은 핵 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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