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목욕탕서 감전 사고…女입욕객 2명 사망

70대 여성 3명 비명 지르며 쓰러져
2명 사망…경찰, 감전 사고로 추정
  • 등록 2023-12-24 오전 9:12:46

    수정 2023-12-24 오전 9:12:4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4일 새벽 세종시의 한 목욕탕에서 여성 입욕객 3명이 감전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목욕탕에서 여성 3명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것을 탈의실에 있던 다른 여성이 119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쓰러진 여성들은 모두 7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모두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하지만 3명 가운데 2명은 숨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은 욕탕에 들어갔던 이들이 감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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