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 적금 vs 연 4% 예금, 뭐가 유리할까[오늘의 머니 팁]

이자 계산 방식 달라
적금 첫 달 납입분에만 연이율 모두 적용
1200만원 1년간 넣는다면 연 4% 예금 이자 13만원 많아
  • 등록 2023-12-23 오전 6:00:18

    수정 2023-12-23 오전 6:00:18

(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리 연 5% 정기 적금과 연 4% 정기 예금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연 4% 예금입니다. 금리는 적금 상품이 더 높은데 왜일까요. 이자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정기 적금은 매달 납입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계산됩니다. 1년 만기 정기 적금이라면 첫 달 납입분만 12개월치 이자를 받고, 둘째 달부터는 넣은 기간만큼 이자가 붙습니다. 예컨대 연 5% 적금 상품이라면, 2개월 차에 납입하는 금액은 11개월 동안만, 3개월 차 납입분에는 10개월 동안만 5%의 이자가 붙습니다. 만기가 다가올수록 금액에 비해 이자는 줄어드는 구조인 셈입니다.

반면 정기 예금은 첫 달에 한꺼번에 돈을 넣기 때문에 1년 만기라면 12개월치 이자를 전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 5% 적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연 4% 예금 이자가 더 많습니다. 1200만원을 연 4%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넣을 경우 세후 수령액은 1240만6080원입니다. 세전 이자 48만원에서 이자 소득세(15.4%) 7만3920원을 제한 금액입니다.

월 100만원씩 12개월 동안 연 5% 적금에 저축할 경우에는 세후 수령액이 1227만4950만원입니다. 세전 이자 32만5000원에서 5만50원의 이자 소득세를 뺀 금액입니다. 세후 수령액을 비교해보면 4% 예금 상품이 5% 적금 상품보다 13만1130원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정기 예금과 정기 적금 상품의 금리 차가 1% 이내라면, 예금 이자가 더 높다고 합니다. 물론 납입액와 예치 기간이 같다는 전제 하에서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보통 목돈을 굴릴 때 정기 예금을, 목돈을 만들려고 할 때 적금에 가입합니다. 최근엔 예금 금리가 떨어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가입한 지 3개월 지나지 않았는데 이자를 더 많이 주는 예금이 나왔다면 갈아타는 게 이익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하지만 만기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면 더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이 나와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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