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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바나나가 곧 멸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주장이 제기된 것은 ‘푸사리움 옥시스포룸’이라는 치명적인 곰팡이 탓이다.
‘그로스 미셸’ 종은 현재 ‘캐번디시’ 종보다 더 달콤하고 진한 맛을 가진 바나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사리움 옥시스포룸’ 곰팡이는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신발에 묻은 소량의 흙으로도 전염된다. 지금까지 축구 경기장 2000개와 맞먹는 크기의 바나나 농장을 오염시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캐번디시’를 대체할 종이 없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다. 질병을 견뎌내는 강한 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