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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한민국의 맛과 멋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주관하는 ‘2017 내나라여행박람회’가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4년 이후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내여행 행사다. 올해는 총 330개의 기관이 참여해 662개 부스를 운영한다.
구역별로는 C홀과 D1홀로 나눴다. C홀에는 주제관과 기획관, 지자체 홍보관, 여행상품관 등이, D1홀은 내나라 저잣거리와 여행무대가 들어선다. 주제관은 여행객과 여행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인 터미널을 콘셉트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전광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전광판에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입구를 지나면 2개의 기차역 승강장이 있다. 발길 가는 대로 맛과 멋을 골라볼 수 있다. 기차 1호는 ‘맛 승강장’이다. 기차역별 역장이 추천하는 맛집과 권역별 지자체가 추천하는 대표 맛 콘텐츠가 펼쳐진다. 기차 2호 ‘멋 승강장’에는 사진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명당 여행 정보와 테마별 포토존을 조성했다.
C홀 기획관에서는 문체부가 올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테마여행 10선’을 선보인다. ‘테마여행 10선’은 국내 여행 유도를 목적으로 계절별 관광객 유입량 빅데이터 분석과 지역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발굴해 지난해 12월 최종 발표한 장소다. 문체부는 지자체 2~4곳의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테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 올해의 관광도시 홍보관’에서는 100년의 시간이 머무는 곳 ‘광주 남구’, 향과 풍경이 아름다운 곳 ‘강원 강릉’, 문화로 꽃핀 대가야의 신비 ‘경북 고령’ 등 3개 도시가 참가한다. ‘추천내나라여행상품관’에서는 국내 전문 여행사 15개가 각각 봄 시즌이나 여행주간과 관련한 여행 상품을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람회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다. 15일까지 티켓몬스터에서 4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장애우 등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인 19일은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