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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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면 될 것 같다. 지금 잘하고 있어서 더 보탤 말이 없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출범 한 달을 맞은 `이준석 체제`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예상과 달리 빠르게 당을 장악하고 변모시켜 나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준석 체제의 등장은 `중진들의 몰락`을 의미한다. 지난 1년 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중진이 전혀 역할을 하지 않았다. 존재 자체가 미미했다”며 “그래서 당원들이나 국민이 중진을 믿기 어려웠다. 그게 첫이준석 체제가 등장한 첫 번째 이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두 번째는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다. 이준석 대표가 `0선`이지만 보기 드물게 젊은 나이에 정치를 시작해 10년을 경험한 사람이다”며 “국민은 이 대표가 젊은 역량으로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고 믿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가 의정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준석 체제가 들어와서 당의 이미지, 정책 등 많은 것이 바뀌고 빠르게 안착이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까지의 성과를 100점 만점으로 매겨달라는 질문에는 90점 정도라고 하며 “합격점을 넘어섰다. 지금도 잘하고 있어서 보탤 말이 없다”고 칭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