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공포심리 완화 국면…코스피 반등하나

상반기 과도한 공포심리 일부 완화될 전망
중국 봉쇄 우려 완화, 금리·유가 고점 기록 판단
"주식시장 하락 일정수준 되돌릴 것" 기대
  • 등록 2022-06-06 오전 9:18:28

    수정 2022-06-07 오전 7:33: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상반기 과도하게 반영됐던 공포심리가 일부 완화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일정 수준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봉쇄 해제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등 중국 코로나19 이슈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지속 개선되기 위해서는 고용과 물가 지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수급 유입…중국 봉쇄 해제 기대감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5월30~6월3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약 1.23%(32.60포인트) 상승한 2670.6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주 대비 2.00%(17.54포인트) 오른 891.51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 등으로 인해 우상향했다. 중국 봉쇄 해제를 앞두고 외국인 자금이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국내 주식을 1조1900억원어치 사들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순매수 기조로 전환했고, 5월31일에는 1조원 넘게 순매수했다”며 “연초 이후 12조원 넘게 순매도한 이후 바닥권에서 대규모 외국인 수급 유입으로 증시에 활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지표가 시장이 바라는 결과를 보여준다면 증시는 단계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CPI의 예상치는 하향 추세가 예상된다.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더해 6월 FOMC에서는 예정된 수순인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점쳐진다. 연준이 생각하는 금리 경로를 명확히 하면서 증시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NH투자증권
과도한 공포심리 일부 완화…시장 하락 되돌림 예상

유가도 이미 고점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증산에 합의했다. 오는 7~8월 각각 하루 64만8000배럴씩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합의한 증산량은 기존 방침보다 50% 많은 양이다. 원유 생산량 증산 결정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과도하게 반영됐던 공포심리는 일부 완화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일정 수준 되돌릴 것”이라며 “과거 주식시장은 고점 대비 20% 하락한 이후 60일 이내에 하락 폭의 40~50% 되돌림이 일반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주식시장은 변동성 지표(VIX)와 궤를 같이하는데, 금리와 유가가 이미 고점을 기록했다는 컨센서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봉쇄 우려도 완화되며 변동성 지표는 당분간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경제 일정으로는 △미국 4월 무역수지, 일본 4월 가계소비지출(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전망 발간(8일) △중국 5월 수출·입, 유럽 6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9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6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중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10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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