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 착용 선택할 권리` 주장하는 여고생들, 대규모 시위 나서

  • 등록 2016-06-06 오전 1:01:55

    수정 2016-06-06 오전 1:01:55

(사진=NBC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속옷 상의 착용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는 시위에 나섰다.

미국 NBC 방송은 최근 몬태나주 헬레나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브라 착용을 강제하지 말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위는 해당 학교 재학생인 케이틀린 주빅이 속옷 상의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교무실에 불려 가면서 시작됐다. ‘용모를 단정히 해야 한다’는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당시 브라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주빅은 “속옷 착용 여부와 용모 단정은 어떤 연관성도 없다”면서 “잘못된 것에 대항하지 않으면 바뀌는 것이 없기 때문에 학교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취재 결과 헬레나고등학교의 학칙에 이같은 내용의 규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주빅은 부당한 대우를 받은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학교장은 “교칙에 관련 규정이 없다는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속옷을 검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남녀 구분 없이 단정한 옷차림 유지를 요청하는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주빅을 지지하는 학생들은 최근 ‘No Bra, No Problem’이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다. 현재 많은 학생이 가입해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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