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싫다"…수업 중 사라진 고등학생, 폐교에서 발견

26일 수업 도중 사라진 고등학생
가족이 실종 신고…20시간 만에 발견
  • 등록 2022-10-28 오전 6:10:47

    수정 2022-10-28 오전 6:10:47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학교 수업 시간에 “공부가 싫다”며 자취를 감춘 고등학생이 실종 이틀 만에 무사히 인근 폐교에서 발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강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 35분쯤 강진군 성전면의 한 폐교에서 모 고등학교 남학생 A(18)군을 발견했다.

앞서 A군은 지난 26일 오후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던 도중 소지품을 두고 돌연 잠적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후 A군의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6시쯤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조해 헬기 1대와 무인비행체(드론 2대), 경력 60여 명을 투입해 이틀째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마을 주민의 제보를 받고 신고 접수 20여 시간 만에 A군을 폐교에서 찾았다.

A군은 경찰에 “공부를 하기 싫어 학교에서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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