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7일 제4차 평양行..金위원장과 '核담판'(종합)

韓中日도 방문..방북 성과 등 공유할 듯
제2차 北美정상회담 장소·시기 등 협의
  • 등록 2018-10-03 오전 5:54:16

    수정 2018-10-03 오전 5:54:16

사진=백악관 제공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을 찾아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訪北)은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 때까지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8월말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소 결정’으로 무산된 지 한 달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의 제4차 방북을 포함한 한·중·일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때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에 이뤄진 약속 이행에 관련한 추가 진전을 만들어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그간 교착상태에 머물었던 북한의 비핵화·체제보장 맞교환을 위한 양측 간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시기·의제 등의 구체적인 얼개까지 드러날 공산도 크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측 카운트파트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29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일방적인 무장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북한 조선중앙통신까지 지난 1일 “종전선언은 비핵화와 바꿀 흥정물이 아니다”고 보도, 양측 간 물밑 샅바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건 부담이다. 이와 관련,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북한과 대화하고 있고, (비핵화를 위해) 진전하고 있다”며 “갈 길이 멀지만 계속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방북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난다. 방북 직후 7일에는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방북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서울서 1박 한 뒤, 8일 중국으로 이동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등 양국 간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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