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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의 제4차 방북을 포함한 한·중·일 아시아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 때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에 이뤄진 약속 이행에 관련한 추가 진전을 만들어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그간 교착상태에 머물었던 북한의 비핵화·체제보장 맞교환을 위한 양측 간 협상은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시기·의제 등의 구체적인 얼개까지 드러날 공산도 크다.
방북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6일 일본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난다. 방북 직후 7일에는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방북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서울서 1박 한 뒤, 8일 중국으로 이동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등 양국 간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